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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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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의미 없는 위로에 지친 '청춘(靑春)'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공감!
    -초판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완역 출간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의 '청춘(靑春)'을 우리 인생의 20대에 비유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몸도 마음도 이제 막 싹을 틔워, 그 싱싱한 기세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계절에 비유하여도 부족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장애를 맞닥뜨리는 용기와, 현실에 여과되지 않고 표현되는 순수한 감정들은 청춘만이 갖는 특권과도 갖다. 이처럼 겉보기에는 거칠 것 없는 젊음의 왕성한 혈기는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동력이기는 하나, 동시에 잘못 다루어질 경우 개인을 비롯한 사회 전체에 큰 파괴력을 갖는 양면성을 갖는다. 하지만 오늘날의 방황하는 청춘들의 심리적 고뇌는 대중 매체와 기성세대에게 쉽게 주목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청춘 힐링 열풍이 거세게 불던 2011년도, 한 해의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까지 선정되었던 인문학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이제는 '아프니까 환자다', '아프니까 어쩌라고' 등의 패러디로 희화화되는 까닭 역시 의미 없는 위로에 지친 젊은이들의 한 맺힌 아우성이 표출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 최고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8세기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이 품고 있던 고뇌와 번민을 형상화하며 당시 유럽 사회를 폭풍처럼 강타했다. 죽음으로 현실의 벽을 뛰어 넘어 자신의 사랑을 완성시키고자 한 한 청년의 격정 어린 이야기가 당시 높아진 지적 능력에 반해 여전히 높은 신분의 벽을 체감하던 젊은 시민 계층의 현실 개혁 욕구와 맞물려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신분 사회가 붕괴되고 보통 선거의 꿈이 실현되어 18세기와 같은 사회적 배경이 존재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보물창고는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으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택했다. 하루하루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세대에게 삶의 비밀을 엿보게 할 고전만을 엄선한다는 기획의도에 부합하며, 아픔을 감내하기만을 강요받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로하고 그들과 기성세대 사이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또한 국내의 무수한 판본들이 이 작품(원작)의 개정판인 1787년도 판본을 원본으로 선택한 것에 반해, 1774년 출판 직후 유럽 전역에 '베르테르 유행'을 몰고 온 초판을 원본으로 택한 [클래식 보물창고]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독자들은 기존 판본과의 차별성을 느끼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여 가슴 뜨거운 울림을 전하는 한 청년의 고백!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 문학사를 빛낸 최고의 문호 괴테가 젊은 시절 겪었던 열정과 번민의 체험을 생생하게 풀어놓은 서간문 형식의 작품이다. 청년 베르테르가 어머니의 유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마을에서 아름다운 처녀 로테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미 약혼한 상태인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격렬한 심리적 고통을 받다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련의 이야기에는 괴테의 젊은 시절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1772년, 괴테는 변호사 실습을 위해 떠난 베츨라에서 샤를로테 부프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녀가 이미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약혼자인 크리스티안 케스트너와 친분을 쌓아가면서도 괴테는 로테를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감정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베츨라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간다. 손에 닿을 수 없는 여인을 갈망하고 질풍노도처럼 불어 닥치는 감정의 홍수 속에서 방황했던 괴테 자신의 고뇌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에 온전히 녹아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과도 같은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작품의 결말을 모방한 자살 시도가 잇따르는 기현상이 곳곳에 나타났다. 작가인 괴테 자신조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이 작품의 성공과 유행은 기존 체제에 의해 신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던 시민 계층의 신분 상승 욕구를 문화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또한 다소 극단적이기는 하나,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현실의 불가능을 극복하려 했던 주인공의 선택은 신분 사회 속에서 제약받던 많은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짧은 서간문의 형식에도 불구하고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로부터 수 세기가 지난 지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헤매는 오늘날의 청춘들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18세기 젊은이들이 얻었던 진솔한 공감과 진심 어린 위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우면서도 위태롭고, 찬란하면서도 불안한 한 청년의 고백은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들을 가식 없는 손길로 다독이며 지치고 피로한 그들의 가슴을 또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약동시킬 것이다.

    주요 내용
    청년 베르테르는 어머니의 유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마을에 방문한다. 그는 마을 법무관의 초대로 우연히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처녀 로테를 만난다. 로테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향해 커지는 마음을 감당하지 못한 베르테르는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공사(公使)의 비서직을 맡는다. 그러나 권력에 눈이 먼 사람들과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공사의 관료 기질을 버티지 못하고 이내 사직한다. 이미 약혼자와 결혼까지 마친 로테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베르테르는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고뇌하다 마침내 권총으로 생을 마감한다.

    목차

    제1부
    제2부
    편집자가 독자에게

    역자해설
    작가연보

    본문중에서

    "클로프슈톡!"
    나는 그녀가 이 한마디의 구호로 나에게 쏟아부어 준 감정의 물결에 푹 잠겨 버리고 말았다네. 나는 참을 수가 없어서 그녀의 손등을 향해 몸을 숙이고 더할 수 없는 기쁨에 가득 차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손등에 키스를 했다네. 그리고 다시금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았다네. 고귀한 클로프슈톡이여! 당신은 이 눈길 속에 깃든 당신에 대한 숭배의 마음을 보셨어야 합니다. 당신의 신성한 이름이 지금껏 너무나도 빈번히 숭배의 마음 없이 모독적으로 불렸습니다. 저는 앞으로 다시는 그런 식으로 당신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 p.42)

    "그러면 베르테르씨,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서로를 다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어떨 것 같으세요? 당신의 생각은 어떠세요?"
    나는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인 채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이렇게 말했다네.
    "로테,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이승에서든 저승에서든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나는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네. 빌헬름! 그녀는 꼭 그렇게 물어보아야 했을까? 하필이면 내가 그토록 두려운 이별을 마음에 품고 있을 때?
    (/ p.97)

    아니요, 좋습니다! 다 좋아요! 내가 그녀의 남편이라면! 나를 만드신 신이시여, 당신이 나에게 그녀의 남편이 되는 축복을 예비해 주셨다면, 나는 평생 쉬지 않고 기도를 올렸을 겁니다. 지금 시시비비를 따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흐르는 제 눈물을 용서하십시오. 헛된 소망을 품은 것, 용서해 주십시오. 그녀가 나의 아내라면! 태양 아래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인 그녀를 내 가슴에 품었겠지요!
    (/ p.132)

    저자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49.08.28~1832.03.22
    출생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출간도서 247종
    판매수 76,463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제실고문관이었던 아버지와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1765년에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다가 1768년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 생활을 했는데, 그 무렵 신비주의와 중세의 연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77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공부를 위해 머물다가 헤르더를 알게 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에도 심취했다.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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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6~
    출생지 강원도 강릉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동덕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독일에서 방송 활동과 더불어 재외동포교육기관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번역 및 외서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핵폭발 뒤 최후 아이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토록 달콤한 재앙》《‘좋아요’를 눌러줘!》《코끼리는 보이지 않아》《모네, 순간을 그린 화가들》《레크리스:거울 저편의 세계》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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