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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평전 : 현대 중국의 개척자

원제 : Generalissimo: Chiang Kai-shek and the China He 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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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총사령관 장제스의 생애와 성패를 통해 중국이 딛고 선 격동의 시대를 읽는다

    몰락한 제국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중국을 이끈 총사령관
    장제스의 생애와 성패를 통해
    중국이 딛고 선 격동의 시대를 읽는다


    황제가 지배하는 청나라가 무너지고 현대 중국이 탄생하기까지, 격랑의 중국 근대사 한복판에 장제스가 있었다. 신해혁명 이후 안으로는 군벌이 할거하고 밖으로는 제국주의 열강이 침략하는 가운데 장제스는 중국을 강대하고 안정된 국가로 세우려는 이상과 실천 역량까지 지닌 유일한 지도자였다. 저명한 동아시아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조너선 펜비는 장제스의 일기에서부터 세계 각지의 연구, 당대의 언론 보도, 인터뷰와 현장 조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료를 망라하여 장제스가 중국을 잃어버린 패배자라는 일반적인 평가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사실적이면서 역동적인 필치로 그의 초상을 그려 낸다. 장제스가 이끈 시대는 공산 혁명 이후 정상 국가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중국의 전조를 보여 준다. 역설적이게도 마오쩌둥의 가장 큰 적이었던 장제스의 통치가 21세기 중국에서 다시 상연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장제스에 대한 이 전기는 세계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나아갈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반드시 참조해야 할 한 편의 유장한 연대기이다.

    출판사 서평

    장제스를 아는 것이 현대 중국을 아는 것이다

    때는 1936년 12월 12일 동틀 무렵. 당나라 황제가 양귀비를 위해 지은 중국 북부 시안성 부근의 온천에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지구상에서 누구보다 많은 인구를 통치하고 있는 중국의 총사령관 장제스를 납치하기 위함이었다. 제국주의 일본이 침략의 고삐를 당기는 가운데 국공 합작과 항일 전쟁에 대한 요구가 전국적으로 고조된 시기였고, 장제스는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납치에서 풀려난 뒤로 장제스는 공산당 섬멸 작전을 늦추었으며 허약한 상태의 공산당은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얻었다. 이로써 마오쩌둥은 살아남아 장제스 이후 중국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20세기 역사의 결정적 한 순간이었다.
    시안 사건의 극적인 묘사로 [장제스 평전]은 시작한다. 장제스는 청나라 황제와 ‘홍색 황제’ 마오쩌둥 중간 시대의 격류를 항해하며 국가의 기틀을 세운 중화민국의 지도자이다. 중원 대륙에서 최후의 제국이 몰락하고, 신해혁명으로 분출된 변화에의 열망이 갈 곳을 찾지 못할 때 장제스는 강대하고 안정된 나라의 건설을 실행해 나갔다. 장제스가 숙적 마오쩌둥과의 내전에서 패하여 대만으로 물러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거느리고 유일무이한 권력을 휘두르던 장제스가 어떻게 패배에 이르렀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역사적 과제를 안고 분투했는지를 밝혀낸다. 그리하여 장제스의 일대기는 중국의 현대사를 그대로 비추는 유장한 연대기가 된다.
    1부에서는 소금 장수의 아들로 태어난 장제스가 혁명가로 활동하며 특유의 끈기 그리고 권력욕으로 중화민국의 아버지 쑨원의 신임을 얻는 청년 시절이 묘사된다. 2부는 군벌 정벌에 나서는 동시에 공산당을 잔혹하게 탄압하여 국민당 내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3부는 총사령관에 등극한 장제스가 통치한 난징 정부가 자세히 설명된다. 4부에서는 시안 사건 이후 마침내 항일전을 선포한 장제스가 7년에 걸쳐 중일 전쟁을 지휘한 기록이다. 5부는 종전 후 국공 연합의 시도가 결렬되고 결국 내전으로 이어진 경과를 보여 준다. 밖에서 대륙을 노리는 외국 열강 및 안에서 권력을 위협하는 군벌 그리고 공산당과 끊임없이 대결하는 가운데, 장제스는 현대 중국이 직면한 문제를 최전선에서 풀어 나간 개척자였다.

    장제스가 없었다면 중국은 분단되었을 것이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장제스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만일 장제스가 없었더라면’이라고 가정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장제스가 없었다면, 군벌 혼전 시대에 중국 통일을 위한 원정을 감행할 인물이 국민당에서 나왔을까? 장제스가 북벌에 나서지 않았다면 봉건 할거 국면이 지속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장제스가 없었다면, 중국이 일본에 맞서는 전쟁을 계속했을까? 장제스가 항일 전쟁을 이끌지 않았다면 거대한 중국군이 일본군에 편입되어 제2차 세계 대전의 결과가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미국의 개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장제스가 아니었다면, 1950년대 냉전 시에 중국은 양쯔 강을 경계로 분단되었을 수도 있다.
    저자는 장제스와 그의 시대를 평가하려면 20세기 전반기의 중국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장제스가 주도한 개혁의 공과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책의 3부는 장제스의 난징 국민당 정부 10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난징 10년은 근대화를 이루어 나라를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놓고자 시도한 최초의 기간이었으나, 정부의 행정 집행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했고 국민당 내 부패와 발전의 불균형으로 정당성을 잃었다. 한편 공산당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간과된 장제스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가령 북벌의 성공은 ‘아래로부터의 대중 봉기’가 아니라 장제스가 이끈 국민혁명군의 선전 및 군사 지도자 간 연맹에 힘입었다고 밝히고, 항일 전쟁에 관해서도 장제스가 통념처럼 관망하지만은 않았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중일 전쟁 개전 77주년을 즈음해 펼친 연설에서 "중국 인민들의 위대한 항일 전쟁"을 높이며 국민당의 역할을 일정 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비쳤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중국에서는 장제스를 항일 애국자이자 중국 통일의 선지자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마오쩌둥이 매국노로 일컬었던 장제스가 이제 ‘하나의 중국’의 주창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산 혁명 이후 정상 국가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과제가 장제스 시대와 동일하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곧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경직, 주요 도시의 눈부신 발전과 지역 불균형, 일당 독재 체제 및 군사력의 높은 위상, 정부 주도 개혁과 세계적 투자 유치 등의 제 요소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나아갈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21세기 최초의 본격적인 장제스 평전

    이 책의 저자 조너선 펜비는 영국의 언론인이자 동아시아 전문가로, [옵서버]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1997년 당시 영국이 식민지 홍콩을 중국에게 이양하도록 이끌기도 했다. [장제스 평전]에서 조너선 펜비는 사료를 평가하고 현장을 직접 탐사하는 능력에 대중적 글쓰기 실력까지 갖춘 저널리스트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21세기에 이르러 처음으로 출간된 전격적인 장제스 평전인 이 책은 장제스 일기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장제스는 전 생애에 걸쳐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쓴 것으로 유명한데, 이 방대한 친필 일기가 공개되자 중국어 독해력을 지닌 저자는 곧바로 열람했다. 또한 중국 본토를 비롯하여 타이완, 홍콩,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등 세계 각지의 연구를 참고했으며, 관련 인물을 취재하고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기존에 채택되지 않았던 당시 주요 일간지들의 보도문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작가들의 문학적 기록은 풍부함을 더한다. 특히 중국 특파원들이 주요한 시기마다 바로 옆에서 장제스를 관찰하고, 당파를 벗어나 중국의 현실을 취재한 기록은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잔악하고 무능한 독재자 혹은 용감무쌍한 군인 영웅이라는 정형화된 장제스의 상에는 입체감이 더해진다. 유년 시절 어렵게 가족을 부양한 어머니의 영향 아래 장제스는 외부 세계에 대해 강력하게 자아를 방어하는 심리 기제를 형성했다. 이념적으로는 어려서부터 읽은 중국 경전을 바탕 삼아 가정을 다스리듯 나라를 다스린다는 보수적인 정견을 지녔고, 쑨원을 계승하되 그가 갖지 못했던 군사력으로 중국을 통일하겠다는 이상을 끝까지 견지했다. 한편 장제스의 셋째 부인 쑹메이링을 비롯해 유명한 쑹가 측근들, 시안 사건의 주도자인 ‘청년 원수’ 장쉐량, 최대의 적 마오쩌둥과 한때 황푸군관학교의 동료였던 저우언라이, 최초의 미국인 참모장 조지프 스틸웰 등 주변 인물들의 묘사도 흥미진진하다. 장제스를 중심으로 숱한 등장인물이 나타났다가 퇴장하는 가운데 독자의 눈앞에는 중국 현대사가 생생하게 펼쳐질 것이다.

    추천사

    장제스에 대한 종합적이고 뛰어난 전기이다. 조너선 펜비는 다른 작가들이 가로막혔던 한계를 넘어서 장제스라는 인물과 복잡한 역사를 엮어 냈다.
    - 조너선 스펜스 / [현대 중국을 찾아서] 저자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의 공산당 간의 내전이 끝난 지 몇십 년이 지나, 현대 공산당의 과제는 역설적이게도 장제스가 이끈 체제와 비슷해졌다. 장제스는 오늘날까지 죽지 않았다.
    - [가디언]

    장제스가 역사상 최대의 실패자 중 하나였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정확하지 않다. 이 뛰어난 전기는 장제스의 실패뿐 아니라 성공을 짚는 부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 [이코노미스트]

    장제스가 잃어버린 중국의 빛과 그늘을 다시 쓰기 위해 조너선 펜비는 당시의 책과 신문을 이용하여 과학 수사적인 집필을 시도했다. 등장인물 주조가 실로 다채롭다.
    - [선데이 타임스]

    복잡한 맥락과 배경을 속도감 있는 문체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저술했다. 장제스와 현대 중국에 대해 통념과 다른 중요한 사실들이 논리적으로 서술된다.
    - [리터러리 리뷰]

    이 책의 장점은 공정함이다. 저자는 장제스 체제를 악취로 중독시킨 부패 문제를 얼버무리지 않는다. 중국을 장악하기 위해 장제스가 벌인 전쟁들의 잔인성을 묘사하는 데도 점잔 빼지 않는다. 한편 마오쩌둥은 항일 전쟁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장제스는 방관하고 좌시했다는 것은 잘못된 소문이라고 평가한다.
    - 이언 부루마 / [옥시덴탈리즘] 저자

    목차

    감사의 말
    일러두기

    프롤로그: 시안에서의 13일

    1부 정상을 노리는 혁명가 1887~1926년
    1 소금 장수의 아들
    2 혁명 생애를 시작하다
    3 쑨원 밑에서 권력을 도모하다
    4 군대를 키워 통일 역량을 기르다
    5 쑨원을 뒤이어 국민당을 장악하다

    2부 북벌 최고사령관 1926~1927년
    6 군벌 혼전의 시대
    7 북벌 원정을 개시하다
    8 빛, 열기, 권력의 도시
    9 상하이 대숙청
    10 정략결혼

    3부 난징 10년의 지도자 1928~1937년
    11 난징 정부의 개막
    12 두 개의 중국
    13 총사령관 장제스
    14 난징 10년의 빛과 어둠
    15 대추격전
    16 민족의 화신

    4부 항일 전쟁의 영도자 1937~1944년
    17 중일 전쟁의 개시
    18 공간을 내주되 시간으로 압박하다
    19 독재적인 권력으로 장기전을 이끌다
    20 미국의 개입으로 전세 변화를 꾀하다
    21 중국인 총사령관과 미국인 참모장
    22 황후 폐하
    23 일본 침략과 미국의 간섭에서 살아남다

    5부 중국을 잃어버린 개척자 1944~1949년
    24 국공 협정의 모색
    25 불가능한 임무
    26 옌안에서 타이완까지

    에필로그: 장제스와 그의 시대


    지도
    화보
    장제스 시대의 주요 인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일본의 제도를 배우기 위해 장제스는 1905년 봄에 배를 타고 동중국해를 건너갔다. 그의 어머니는 가산을 팔아 여비를 마련해 주었다. 그때 이미 시커우 출신의 청년은 선동적인 책 [혁명자 수첩(革命者手冊)]을 읽었다. 만주인 황제를 죽이고 미국 헌법을 바탕으로 한 공화국을 세워 만주족을 죄다 쫓아내자고 호소하여 ‘반항적 자유’를 부추기는 책이었다. 중국을 떠나기 전에 장제스는 청나라에 굴복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변발을 잘라 집으로 보냈다. 자신이 혁명의 한길에 들어섰음을 주위 사람들에게 강렬하게 알린 것이다. 그의 친척들은 물론 대경실색했다.
    (/ p.41)

    장제스는 유교에서 말하듯 자기 자신을 중국을 통치할 수밖에 없는 천자(天子)와 같은 인물로 간주했다. ......
    장제스는 중국을 세계 속의 떳떳한 근대 국가로 만들고 싶은 열망과 전통적인 이상 및 실천 규범을 지고지상으로 여기는 고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곤경에 빠져 있었다. 그의 사상은 그간 열독한 중국의 고대 경전 및 오랜 친구 다이지타오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다이지타오는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에 들여오는 데 크게 일조했지만, 나중에 유가 학설로 전향하고 완고한 반공 분자로 변신했다. 장제스의 양자 장웨이궈의 생부이기도 한 그는 국민당이 국가에 대한 무제한의 "독점적, 배타적, 통일적, 통치적" 권한을 가지고 모든 계급을 대표하는 독재 국가를 세우자고 건의했다.
    (/ p.236)

    ‘난징 10년’으로 알려진 시기는 개혁, 근대화 그리고 국가 대가정의 통일을 시행하는 기간이었다. 1927년부터 1937년까지는 전쟁이 주기적으로 빈발했지만, 대다수 지역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난징 국민당 정부도 청나라 멸망 이후로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전국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군벌이 혼전을 벌이는 동란이 지난 뒤, 난징 정부가 빚어낸 후(後)제국 시대의 중국이 도래한 것이다. ...... 주요 도시들에서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 일부 농업 지역은 상업성을 지향하는 자본가들에 의해 토지가 매매된 뒤로 발전되었다. 이 시기에는 북벌의 초기 승리 뒤에 입안된 계획들을 바탕으로 한 물질적인 진보가 이루어졌다.
    (/ p.286)

    총사령관은 제1벙커로 가서 일본 폭격기가 거의 머리 위로 날아올 때까지 업무를 계속했다. 그런 뒤 그는 고급 장령들이 기다리고 있는 내부 벙커로 옮겨 갔다. ...... 총사령관은 양팔을 포개고 단단한 나무 의자의 등받이에서 등을 15센티미터 뗀 채 곧고 뻣뻣하게 앉아 있었다. 그는 쉬고 있었다. 그가 느슨하게 있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다리를 꼬거나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본 사람은 없었다. 머리 위쪽에서는 폭탄이 폭발했다. 벙커 안의 다른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위를 흘긋 쳐다보았다. 그들은 입을 헤벌렸고, 어떤 사람들은 귀를 꽉 틀어막았다. 그러나 장제스는 무관심했다. 마치 지루한 연설은 듣지 않겠다는 듯, 일종의 성가신 일을 참는 표정이었다. 눈으로 전방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는 까딱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단지 쉬고 있을 뿐이었다.
    (/ p.438)

    마오쩌둥이 충칭에 도착한 날 밤에 장제스는 그를 위한 연회를 베풀었다. 장제스는 축배를 들며 "우리가 이제 1924년의 그날들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오쩌둥은 만찬 코스 사이사이에 담배를 피우면서 식도락가처럼 요리를 흠뻑 즐겼다. 중국인이 서로를 판단할 때 늘 쓰는 어휘 중 하나를 골라서 장제스는 일기에 "나는 그를 성심성의껏 대접했다."라고 기록했다. 하지만 두 사람 간의 틈은 엄청나게 컸다. 장제스는 실질적인 정치 및 군사 권력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 그는 홍군의 규모를 현저히 감축하고, 국민당 정부의 권위를 중국 전역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마오쩌둥은 공산당 지도부가 북방의 다섯 성, 베이징 군사 위원회 주석 직위와 더불어 실체적인 군대를 갖길 원했다. ...... 장제스는 불평했다. "이는 공비와 협상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참으로 불공정하고도 불성실하다!"
    (/ p.560)

    저자소개

    조너선 펜비(Jonathan Fenb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2~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의 언론인이자 중국 전문가로 중국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저술했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1963년에 [로이터]에 입사하면서 언론계에발을 딛기 시작하여, [옵서버]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저널리즘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에 대영제국 3등급 훈장을 받았다. 지금은 런던에서 중국 투자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근대 중국사], [호랑이의 머리, 뱀의 꼬리-중국의 오늘], [용과 함께 춤을-새로운 홍콩에서의 한 해], [용상-중국의 제국주의 왕조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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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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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시절 연작시 [중세의 가을]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경향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동아시아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뒤,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북경과기대와 북경대학에서 수학했다. 귀국한 후 성균관대학 동아시아학술원에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하고, 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동아시아권 전문 번역 및 출판 기획과 창작 활동을 겸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헤이안(平安) 일본], [논어와 주판](2010년 삼성경제연구서 추천도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정조가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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