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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구나! 우리 장신구 : 2018년개정 3학년1학기 국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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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작은 소재로 보는 우리 역사의 큰 흐름
    '장신구'은 우리 의복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 소재입니다. 그러나 선사 시대부터 인류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몸을 보호하거나 적을 물리치고, 기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장신구를 해 왔습니다.
    인류의 탄생과 동시에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신구의 역사는 시대의 변천과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함께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신라 때 화려한 금속 장신구들은 고려 시대에 들어와 불교 문화가 깃든 모습이 되고, 조선에 들어와서는 유교 정신이 담긴 소박한 형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은 장신구 하나에 각 시대의 특징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다양한 장신구들이 당시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예요. 실용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옛사람들의 생활을 돕고 꾸몄던 장신구에서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미적 감각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것의 큰 역사] 시리즈는 앞으로도 작은 주제지만 옛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거리들을 찾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상들의 다채로운 일상과 역사를 발견해 나갈 예정입니다.

    장신구를 보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다양한 시선
    장신구가 나오는 옛이야기들을 보면 조상들은 보통 사치나 욕심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장신구를 생각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고려 공주는 물거품으로 화려한 보석 장신구를 만들겠다고 떼를 쓰다가 자신이 욕심을 부렸음을 뉘우칩니다. 또 조선 시대 한 어린 신부는 큰 가체(머리가 풍성해 보이도록 올리는 가짜 머리)에 온갖 장신구로 머리를 치장하길 좋아하다가 머리가 무거워 결국 목을 삐끗하고 맙니다. 이렇듯 조상들은 지나친 사치와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몸을 치장하는 물건인 장신구에 빗대어 전했지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장신구는 변치 않는 마음과 정신을 담은 정표로 고귀하고 소중한 물건으로 여겨진 경우도 많습니다. 혼인한 부부가 서로 나눠 가지는 가락지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거울 등이 그렇지요.
    뿐만 아니라 옛날 왕들의 복식에서 왕관, 귀고리, 팔찌 등 장신구들은 왕의 권위를 세우고 나라의 문화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조상들은 장신구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작은 물건이지만 조상들 삶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흥미로운 이런 장신구의 숨은 역사를 샅샅이 살펴봐요.

    사진으로만 보던 장신구가 우리 몸 위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봐요
    박물관에 가면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색이 고운 여러 장신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신구자체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은 쓰이지 않는 옛 장신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잘 알기가 힘들었지요. 이 책에서는 장신구를 그저 사진으로만 보여 주지 않고 그림과 함께 사람의 몸 위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를 정확하게 보도록 구성했습니다.
    뒤꽂이, 첩지, 떨잠, 남바위, 여러 가지 댕기, 노리개 등 대표적인 전통 장신구들을 모두 만나 보세요. 머리, 몸, 팔과 다리 등 우리 몸 어디 어디를 치장했는지 정확하게 알면 장신구는 박물관에만 있는 물건이 아니라 조상들의 생활을 돕고 풍요롭게 했던 물건으로, 그 의미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거예요. 오늘날 우리가 쓰는 액세서리와 전통 장신구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또 같은 장신구라도 신분과 쓰이는 곳, 의미에 따라 꾸밈 모양이나 정도가 다르고, 색이 다르고, 만드는 재료도 모두 달랐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알면 작은 장신구 하나에 조상들의 삶과 세계관, 정신 세계가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퀴즈를 통해 장신구 세계로의 문을 여닫는 신 나는 전통문화 책
    전통 장신구, 전통문화하면 왠지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차분하게 느껴지는 전통문화 책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 나게 읽을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사용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우선 이 책에는 어린이 캐릭터들이 나와요. 몸을 꾸미기 좋아하는 일명 공주병 여자 친구와 이 친구를 매일 놀리는 남자 친구, 고양이이지요. 이 세 친구들은 각 장마다 옛날 이야기에서 빠져나온 듯한 공주님과 함께 장신구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장신구의 세계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려면 장신구 퀴즈의 정답을 맞춰야 하고요.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퀴즈를 함께 풀어 주세요.

    임진왜란 때 왜군들은 이 모자를 쓴 남자들은 별 볼 일 없다며 잡아가지 않았대,
    이 모자의 이름은?
    오늘날 스키와 같은 조선 시대 신발의 이름은?
    이몽룡이 과거에 합격하고 돌아왔을 때 머리 단 장신구는?

    퀴즈를 풀며 책을 읽는 동안 역사 지식이 쑥쑥 올라간답니다. 책 맨 뒤에는 장신구 퀴즈 카드 게임이 있어요. 주변 친구들과도 퀴즈 게임을 해 보세요.

    줄거리
    1장 재미있는 옛이야기, 멋있는 장신구 이야기에서는 고려 공주님, 꾸미기 좋아하는 아낙, 어린 신부 등 장신구를 좋아했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옛이야기 속에서 장신구는 여인들의 욕심과 사치를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소중한 마음의 정표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보여 주는 징표가 되기도 했답니다. 2장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시작해 삼국, 고려, 조선, 근대까지 장신구의 변천사를 알아 봐요. 신라의 장신구 중에는 금으로 된 것이 많고, 고려의 장신구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고, 조선의 장신구는 유교의 영향으로 간략하고 소박한 것이 많아요. 이처럼 장신구를 보면 각 시대의 중요한 특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3장에서는 지금까지 만나 본 장신구가 구체적으로 몸의 어디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알아봐요. 머리에 하는 장신구, 손과 발에 하는 장신구, 몸에 지니는 장신구까지 사진으로만 봐 왔던 장신구를 몸에 직접 올려 그 쓰임을 알아볼 수 있어요. 마지막 4장에서는 사람의 일생 동안 중요한 날을 더욱 기념하기 위해 쓰인 장신구를 알아보고, 그에 담긴 조상들의 정신과 바람도 알아봐요.

    목차

    들어가는 말

    조상들과 장신구_재미있는 옛이야기, 멋있는 장신구 이야기
    물거품으로 만든 장신구
    옥잠화로 피어난 옥비녀
    댕기 노래
    얼레빗과 거울
    가체 올린 어린 신부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장신구를 만드는 재료

    장신구로 보는 오천 년 우리 역사_장신구에 담긴 반짝반짝 우리 역사
    선사 시대의 장신구
    삼국 시대의 장신구
    고려 시대의 장신구
    조선 시대의 장신구
    개화기와 현재의 장신구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조선 시대 여인들의 필수품

    전통 장신구의 종류와 쓰임_멋 내고, 뽐내고! 다양한 우리 장신구
    머리에 하는 장신구
    몸에 하는 장신구
    발과 팔에 하는 장신구
    갖고 다니는 장신구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장신구에 새긴 여러 가지 무늬

    사람의 일생과 장신구_특별한 날, 더욱 특별한 장신구
    돌잔치 때의 차림과 장신구
    어린이의 차림과 장신구
    장원 급제 때의 차림과 장신구
    혼례 때의 차림과 장신구
    장례 때의 차림과 장신구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조상들의 장신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마무리 퀴즈

    본문중에서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동무들과 꽃구경 가기 위해 잘 차려입은 신부는 방 안에 앉아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었어. 머리에는 얼굴보다 몇 배나 큰 가체가 올려져 있었지. 가체 한가운데에는 선봉잠, 양쪽에는 떨잠이 세 개씩이나 꽂혀서 머리를 돌릴 때마다 파르르 파르르 떨리고 있었고. 방에는 이 밖에도 가체를 장식하는 장신구가 잔뜩 놓여 있었어.
    신부는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서 살짝 미소를 지었어. 무거운 가체 때문에 목을 가누기가 힘들었지만 예뻐 보이는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 했지.
    그런데 바로 그때, 밖에서 시아버지 기침 소리가 들리는 거야. 신부는 시아버지에게 들킬세라 방에 널린 떨잠들을 주워 담고 일어나다가 그만 뒷목을 잡고 방바닥에 나동그라지고 말았어. 높이 올린 가체가 너무 무거워서 목을 가눌 수가 없었던 거야.
    "아이고! 어머니!"
    그 뒤로 오랫동안 신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만 했대. 물론 그때까지 사들인 가체와 선봉잠, 떨잠은 모두 되팔아야 했지. 가체 때문에 자리에 누운 신부는 두고두고 마을 사람들 입에 웃음거리로 오르내렸대.
    (/ pp.18~19)

    패랭이는 남자들이 쓰는 모자로, 역졸(관리가 부리던 하인)이나 보부상(이리저리 떠돌며 물건을 팔던 상인처럼 신분이 낮은 사람 들이 주로 썼어. 역졸은 패랭이에 검은색을 칠했고, 보부상은 큼직한 목화송이를 얹기도 했단다. 당시 패랭이를 쓴 사람이 길에서 양반을 만나면 패랭이를 벗고 엎드려 예를 드려야 했대.
    이처럼 패랭이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만 썼기 때문에,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갓 쓴 사람은 벼슬아치라며 잡아갔고, 패랭이 쓴 사람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잡아가지 않았대. 그래서 당시 양반들도 패랭이를 썼다는 이야기가 있어.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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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565권

    대학강사, 편집자

    조에스더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책을 그리며 만듭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학을 공부하였고, 다수의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보 등에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나의 진주 드레스』『나는 누구지?』『이런 옷 저런 옷』『로봇 선생님, 아미』『생각 아바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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