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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죽음으로 돌아본 가족의 사랑!

《연탄길》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저자 이철환의 그림책 『아름다운 이별』. 저자가 직접 보고 들었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정감 있는 문체로 풀어냈다. 죽음을 앞두고 서로 이별해야 하는 할머니와 가족은 모습은 읽는 이들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넘쳐흐르게 만든다. 가족인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공동체이고,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할머니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곁을 지켰고 늘 아이와 함께였다. 어느 새 시간이 흘러 할머니는 주름도 깊어지고 허리도 구부러진다. 하지만 아이에게 할머니의 웃는 모습은 세상 무엇과 비교할 수 없게 아름답다. 그런 할머니가 감기에 걸린 이후 급기야는 쓰러지더니 병원에 실려 간다. 올겨울을 넘기기 힘들겠다는 의사의 말에 아이와 가족은 큰 슬픔에 빠지는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가족의 사랑, 가족의 가치를 담은 따스한 그림책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 작품

이철환 작가는 40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 시리즈를 비롯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꾸준히 써 왔다. 항상 낮은 곳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늘 오래도록 사랑받는다. 주니어RHK에서는 그중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를 전해주는 내용을 선별해 ‘마음을 나누는 연탄길 시리즈’로 묶어내고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그림책 《아름다운 이별》 은 전작 《아름다운 꼴찌》에 이어 한층 더 진한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할머니를 향한 가족의 사랑이 군더더기 없이 진솔하게 그려지는데 이는 읽는 이들의 마음에 더 깊이 와 닿게 한다. 특히 할머니가 겨울을 넘기기 힘들 거라는 의사의 말에 가족은 봄이 와도 초여름이 와도 늘 겨울 복장을 하고 할머니 방에 들어간다. 그렇게 하여 할머니는 병원에서 얘기한 것보다 6개월을 더 살게 된다. 가족의 애틋한 사랑이 할머니의 삶을 더 늘린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던 만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가족의 사랑, 가족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해줄 것이다. 그리고 화가 흩날린은 이 작품 배경 전면에 깔린 계절 변화를 통해 할머니와 가족의 사랑을 절제된 감성으로 아름답게 표현했는데, 이철환 작가의 글과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울림을 만들어 낸다.

◇ 줄거리

할머니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곁을 지켰고 늘 아이와 함께였다. 어느 새 시간이 흘러 할머니는 주름도 깊어지고 허리도 구부러진다. 하지만 아이에게 할머니의 웃는 모습은 세상 무엇과 비교할 수 없게 아름답다. 그런 할머니가 감기에 걸린 이후 급기야는 쓰러지더니 병원에 실려 간다. 올겨울을 넘기기 힘들겠다는 의사의 말에 아이와 가족은 큰 슬픔에 빠지지만 할머니가 퇴원한 날부터 그들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 조금이라도 할머니를 곁에 더 머물게 하려고 늘 겨울인 것처럼 행동한 것이다. 가족의 그 애틋한 사랑을 아는지 할머니는 겨울을 무사히 이겨내고 화창한 6월의 어느 날, 편안한 얼굴로 세상에서 가장 길고 먼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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