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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A (하) : 소설 신용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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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S&P를 모델로, 그동안 베일에 감추어져 있던 신용등급평가에 대해 치밀한 분석과 취재를 바탕으로 그려낸 걸작 기업 소설!!

금융 파생 상품이 매일같이 쏟아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투자가는 [신용등급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버블이 발생한다. 이누이 신스케는 일본의 버블을 떠올리며 위기감을 느끼지만 이윤 추구에 혈안이 된 신용평가회사는 금융업계와 영합한 끝에 세계를 뒤흔들게 되는 리먼 쇼크를 일으킨다. 소설 신용평가사 압권의 대단원!

"신용평가회사는 독이 든 자산에 마법의 가루를 뿌림으로써 말똥을 어리석은 자를 위한 황금으로 완성시켰다. 이러한 문제 산업에 대한 규제는 이제 미온적인 수정 정도로 끝낼 수 없게 되었다."
- 폴 칸조르스키 의원 / 민주당, 미국 하원 자본시장소위원회 위원장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신용등급평가의 실체가 드러난다!!

신용등급평가란 비가 억수같이 내릴 때, 현재 가지고 있는 우산이 도움이 될지 어떨지를 사전에 평가하기 위한 것, 즉 채권의 원리금 지불 능력에 대한 평가로서 투자가들을 위한 마지막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철저하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소신 있게 등급평가를 해야 각 기업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함께 투자가들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등급평가 하나로 피등급 대상인 발행체(기업)의 운명이 좌우되기도 하는 만큼, 경제 사회에서 매우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신용평가회사가 이윤 추구에 혈안이 되어, 발행체와 영합했을 때 과연 어떠한 현상이 벌어질까?! 이 소설은 일본 버블기를 거쳐 리먼 쇼크에 이르기까지 신용평가회사의 태동과 성장기 그리고 타락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무디스와 S&P를 모델로 한 마셜스와 S&D가 등장하며, 그들이 하는 신용평가의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공명정대했던 신용평가가 왜 변질되었고 어떻게 발행체의 입맛에 맞게 조작되기 시작했는지, 그 일련의 과정을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매우 현실감 있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투자가들을 배신하고 마성의 기호로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던 신용평가회사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장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면서 긴박하게 풀어가는 극한의 리얼리티 소설!!

이 소설은 1984년 버블기부터 이토만 사건, 야마이치증권의 바꿔치기부터 폐업까지의 과정, 닛산생명의 파산, 아시카가은행, 홋카이도타쿠쇼쿠은행, 일본채권은행의 파산 등등을 거쳐 2008년 리먼 쇼크에 이르기까지 일본 금융계의 동향을 있는 그대로 현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은 은행원 이누이 신스케, 생명보험 사원 사와노 간지, 신용평가회사 애널리스트 미즈노 료코 등 3명이며, 이들을 축으로 각 분야의 알력 다툼이 어떻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견제하는지, 그 깊은 내부 사정과 함께 비장한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사건에 연루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는 얽혀 있던 실타래가 일거에 풀리듯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의 종착점으로 매끈하게 연결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는 법 없이, 신용평가회사의 흥망성쇠를 스릴 있게 보여주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실제 사건들에 대한 저자 구로키 료의 힘 있고 유려한 묘사가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신용평가회사가 걸어온 역사, 주인공들이 걸어온 여정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등장인물 중 호리카와는 "투자가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 투자가에게 있어 등급평가는 마지막 보루이자 시장의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다"라고 설파한다. 이는 신용평가회사가 지켜야 할 지상명제나 다름없다. 하지만 신용평가회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윤 추구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경쟁 업체보다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내던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짧은 시간에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기록하지만, 결국 눈감았던 모든 리스크가 부메랑이 되어 파국의 길을 걷게 된다. 그에 비해 주인공들인 이누이 신스케, 사와노 간지, 미즈노 료코는 철저하게 소신에 따라 개인의 영달보다 진실을 추구하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게 현상을 파악하고 신용등급평가에 매진한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며, 자신들이 원하는 앞날을 묵묵히 개척해나간다.
이 책은 신용등급평가의 실상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제공하여 그동안 있었던 여러 금융 사건의 전말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재미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많은 여지를 제공하며,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처신해야 되는지, 글 속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구로키 료가 선사하는 '트리플 A'는 신용등급평가를 둘러싼 수많은 욕망의 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충분한 지식은 물론, 소설적인 재미와 함께 여러 교훈을 선사하는 걸작 기업소설이다.

목차

제8장 외자계 회사
제9장 생보사 등급 하락
제10장 NINJA론
제11장 CDO 버블
제12장 일본판 서브프라임
제13장 도미노 붕괴

에필로그
해설 이케가미 다카유키
해설 김봉석
신용등급평가 관련 용어집

본문중에서

"이와 같이 엔론에 관해 마셜스는 일관되게 신중히 행동했습니다. 저희들은 여전히 미래를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는 등급평가를 하고 싶습니다만, 사채의 등급평가 시스템도 금융 시장도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는 탓에......."
이누이는 양쪽 귀에서 이어폰을 뽑은 다음 공청회 비디오를 멈추고 한숨을 크게 쉬었다.
'결국 위험하게 된 뒤부터 진지하게 대했다는 거네...... 위험해지기 전에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군.'
그러나 제임스 체이노스 등 월 가의 공매도 대가들은 엔론이 절정기에 이른 시점에 문제점을 알아차리고 주식을 팔아치웠다.
(/ p.37)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만 할 뿐 의견을 굽히지 않는 것이 권위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추진부 부장은 고객의 회사를 찾아가지 않고 불만을 품은 고객과 애널리스트의 가교 역할도 안 하고요. ......주주를 위해 이익을 추구해야만 하는 상장 기업의 태도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렵습니다만."
"......."
"소메타니 씨, 마셜스는 더욱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합니다. 상아탑에서 변신을 해야만 합니다. 신용평가사는 관청이 아니니까요."
(/ p.71)

"상식을 벗어난 정도가 아니라 미국의 주택 버블은 미쳤어. ......'NINJA 론'이라는 말은 들어봤어?"
"닌자론? 뭔데 그게?"
이누이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이름에 놀랐다.
"노 인컴 노 잡 앤드 애셋(No income No Job No Asset-무수입 · 무직 · 무자산)의 약자야.
그런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주택론을 'NINJA론'이라고 하지."
"정말이야?! 말도 안 돼."
"'NINJA론'은 물론이고 주택론을 받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겠다고 선전하는 주택론회사도 있고 많은 금액을 빌리면 5천 달러라는 현금을 주겠다는 세일즈맨도 있다니까."
(/ p.94)

"마셜스는 2000년 상장한 뒤 기업 문화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중립적인 심판이었지만 지금은 양키스의 헬멧을 쓰고 자본 시장에서 직접 배트를 휘두르는 플레이어로 변한 거죠. 마셜스가 서브프라임론이 포함된 증권화 상품과 다른 CDO에 부여하는 등급은 너무 높습니다. 가까운 장래 그것들의 가격이 내리면 마셜스는 대량의 안건에 대해 등급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고 시장에서의 신뢰는 틀림없이 실추될 것입니다."
(/ p.337)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
출생지 일본 훗카이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홋카이도 출생. 와세다대학 법학부 졸업, 카이로아메리칸대학 대학원 석사(중동연구과). 은행, 증권회사, 종합상사 근무를 거쳐 작가로. 2000년 국제금융기구의 협조융자를 그린 소설 [톱 레프트]로 데뷔. 그 외 작품으로 [배출권 상인], [거대 투자은행], [에너지], [과다 대출], [공매꾼], [아시아의 매] 등. 중학교 때부터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활약했으며 대학교 시절에는 하코네 역전 마라톤에 두 번 출장하여 20km 도로 구간의 홋카이도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그 체험은 자전적 장편 [겨울의 갈채]에 논픽션 형태로 그려져 있다. 영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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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주간지, 월간지 기자를 거쳐 현재는 출판사 편집자로 경제경영, 실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편집 업무와 번역을 하고 있음. 주요 역서로는 『머니론더링』, 『트리플 A』, 『모방의 경영학』, 『비즈니스 매직』, 『마흔부터 다르게 살기』, 『주거해부도감』, 『와인생활백서』, 『지식의 쇠퇴』, 『와인과 외교』,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 『플래티넘 타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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