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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주상한론강의]는 《상한론》 원문의 전 조문을 하나하나 해석했다. 여기에 임상심득과 이론적 고찰, 하나로 꿰뚫는 시각이 더해져 《상한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414개 전 조문을 꼼꼼하게 해석하면서 임상적 해설을 겸비하였고 조문순서에 따라 구어체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가 편하고, 설명이 상세하여 이해하기가 쉽다.

저자 故 류두저우(劉渡舟)는 베이징중의약대학의 교수이자 상한학자이며 동시에 20세기말 중국의 30대 명의에 속한다. [상한론]에 대한 독보적인 견해를 가지고 학술적·임상적으로 뚜렷한 기풍이 있어 “당대의 상한학 태두”, “경방대가”라는 칭송을 받았다.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한 상한론 강의 녹음을 정리한 것이다. 이 녹취록은 현재 상한학계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다. 이 책에서는 [상한론] 원문을 한 조문 한 조문 해석했으며, 여기에 류두저우 교수가 임상에서 얻은 심득과 이론적 고찰, [상한론] 전체를 하나로 꿰는 넓은 시각이 더해져, 그의 학술사상과 상한 연구의 심득, 학문하는 자세가 잘 드러나 있다.

1972년 채인식 선생의 [傷寒論譯詮]이 출간된 이래 국내에는 수많은 상한론 관련 서적들이 발행되었다. 하지만 이 책만큼 414개 전 조문을 꼼꼼하게 해석하면서 임상적 해설을 겸비한 서적은 많지 않다. 또한 조문순서에 따라 구어체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가 편하고, 설명이 상세하여 이해하기가 쉽다. 그러면서도 그의 임상경험과 경전에 대한 지식이 그대로 녹아나 있어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투철한 변증시치 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 상한론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초학자든 전문가든 누구나 이 책을 통해 각자 나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재 [상한론]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텍스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한론]을 평생 연구한 ‘상한론의 대가’가 기초강의를 한 녹취록으로 강의를 직접 듣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며 술술 읽힌다.
둘째, 본서는 [상한론] 원문의 전 조문을 하나하나 해석했다. 여기에 임상심득과 이론적 고찰, 하나로 꿰뚫는 시각이 더해져 [상한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상한론]은 동양의학의 바이블이니, 한의사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본서는 학부생에게는 경전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주고, 임상의에게는 용약에 대한 실천력을 함양시켜 줄 것이다.

저자 故 류두저우(劉渡舟)는 베이징중의약대학의 교수이자 상한학자이며 동시에 20세기말 중국의 30대 명의에 속한다. 《상한론》에 대한 독보적인 견해를 가지고 학술적·임상적으로 뚜렷한 기풍이 있어 “당대의 상한학 태두”, “경방대가”라는 칭송을 받았다.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한 상한론 강의 녹음을 정리한 것이다. 이 녹취록은 현재 상한학계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다. 이 책에서는 《상한론》 원문을 한 조문 한 조문 해석했으며, 여기에 류두저우 교수가 임상에서 얻은 심득과 이론적 고찰, 《상한론》 전체를 하나로 꿰는 넓은 시각이 더해져, 그의 학술사상과 상한 연구의 심득, 학문하는 자세가 잘 드러나 있다.

1972년 채인식 선생의 《傷寒論譯詮》이 출간된 이래 국내에는 수많은 상한론 관련 서적들이 발행되었다. 하지만 이 책만큼 414개 전 조문을 꼼꼼하게 해석하면서 임상적 해설을 겸비한 서적은 많지 않다. 또한 조문순서에 따라 구어체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가 편하고, 설명이 상세하여 이해하기가 쉽다. 그러면서도 그의 임상경험과 경전에 대한 지식이 그대로 녹아나 있어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투철한 변증시치 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 상한론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초학자든 전문가든 누구나 이 책을 통해 각자 나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재 《상한론》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텍스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한론》을 평생 연구한 ‘상한론의 대가’가 기초강의를 한 녹취록으로 강의를 직접 듣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며 술술 읽힌다.
둘째, 본서는 《상한론》 원문의 전 조문을 하나하나 해석했다. 여기에 임상심득과 이론적 고찰, 하나로 꿰뚫는 시각이 더해져 《상한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상한론》은 동양의학의 바이블이니, 한의사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본서는 학부생에게는 경전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주고, 임상의에게는 용약에 대한 실천력을 함양시켜 줄 것이다.

추천사
서문
역자 서문
범례

상한졸병론집(傷寒卒病論集)
총론
각론
변태양병맥증병치법(辨太陽病脈證幷治法) 상
변태양병맥증병치법(辨太陽病脈證幷治法) 중
변태양병맥증병치법(辨太陽病脈證幷治法) 하
변양명병맥증병치법(辨陽明病脈證幷治法)
변소양병맥증병치법(辨少陽病脈證幷治法)
변태음병맥증병치법(辨太陰病脈證幷治法)
변소음병맥증병치법(辨少陰病脈證幷治法)
변궐음병맥증병치법(辨厥陰病脈證倂治法)
변곽란병맥증병치법(辨?亂病脈證幷治法)
변음양역차후노복병맥증병치법(辨陰陽易差後勞復病脈證幷治法)

조문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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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졸병론집(傷寒卒病論集)
총론
각론
변태양병맥증병치법(辨太陽病脈證幷治法) 상
변태양병맥증병치법(辨太陽病脈證幷治法) 중
변태양병맥증병치법(辨太陽病脈證幷治法) 하
변양명병맥증병치법(辨陽明病脈證幷治法)
변소양병맥증병치법(辨少陽病脈證幷治法)
변태음병맥증병치법(辨太陰病脈證幷治法)
변소음병맥증병치법(辨少陰病脈證幷治法)
변궐음병맥증병치법(辨厥陰病脈證倂治法)
변곽란병맥증병치법(辨?亂病脈證幷治法)
변음양역차후노복병맥증병치법(辨陰陽易差後勞復病脈證幷治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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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傷寒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 欲攻其表, 此誤也. 得之便厥, 咽中乾, 煩燥吐逆者, 作甘草乾薑湯與之, 以復其陽. 若厥愈足溫者, 更作芍藥甘草湯與之, 其脚卽伸. 若胃氣不和, 語者, 少與調胃承氣湯. 若重發汗, 復加燒鍼者, 四逆湯主之.
상한(傷寒)에 맥(脈)이 부(浮)하고 땀이 저절로 나며 소변이 잦고 가슴이 번거로우며, 약간 오한(惡寒)이 나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데, 도리어 계지탕(桂枝湯)을 주어 그 표(表)를 공격하려 하면 이는 잘못이다. 복용하고서 손발이 싸늘해지고 목구멍이 마르며 번조(煩躁)하고 구토(嘔吐)하며 기(氣)가 역상(逆上)하는 경우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을 지어 주어서 양(陽)을 회복시킨다. 궐증(厥證)이 낫고 발이 따뜻해진 경우 다시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지어 주면 다리가 곧 펴진다. 만약 위기(胃氣)가 불화(不和)하여 헛소리를 하는 경우에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조금씩 복용시킨다. 만약 거듭 발한(發汗)시키고 또 소침(燒鍼)을 썼다면 사역탕(四逆湯)으로 주로 치료한다.

감초건강탕방(甘草乾薑湯方)
甘草 [四兩, 炙] 乾薑 [二兩, ]
上咀, 以水三升, 煮取一升五合, 去滓, 分溫再服.
감초 [4냥, 굽는다] 건강 [2냥, 잿불에 묻어 굽는다]
이상을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 5합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작약감초탕방(芍藥甘草湯方)
白芍藥 [四兩] 甘草 [四兩, 炙]
上二味, 咀, 以水三升, 煮取一升半, 去滓, 分溫再服之.
백작약 [4냥] 감초 [4냥, 굽는다]
이상의 2가지 약재인데,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 반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조위승기탕방(調胃承氣湯方)
大黃 [四兩, 去皮, 酒浸] 甘草 [二兩, 炙] 芒硝 [半斤]
上三味, 咀, 以水三升, 煮取一升, 去滓, 內芒硝更上火微煮, 令沸, 少少溫服.
대황 [4냥, 껍질을 제거하고 청주(酒)에 담근다] 감초 [2냥, 굽는다] 망초 [반 근]
이상의 3가지 약재인데,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린 다음, 망초를 넣고 다시 불에 올려 약하게 달여서 끓으면 조금씩 따뜻하게 복용한다.

사역탕방(四逆湯方)
甘草 [二兩, 炙] 乾薑 [一兩半] 附子 [一枚, 生用, 去皮, 破八片]
上三味, 咀, 以水三升, 煮取一升二合, 去滓, 分溫再服. 强人可大附子一枚, 乾薑三兩.
감초 [2냥, 굽는다] 건강 [1냥 반] 부자 [1개, 날것, 껍질을 제거하고 8쪽으로 쪼갠다]
이상의 3가지 약재인데,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 2합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건장한 사람에게는 부자 큰 것 1개, 건강 3냥을 쓸 수 있다.

이 조문은 상한에 허(虛)를 끼었는데 잘못하여 땀을 내서 생긴 변증과 그 증에 따라 조치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예시입니다.
음양기혈(陰陽氣血)이 모두 허(虛)한 사람이 다시 외한(外寒)을 감수(感受)하여 양이 음을 지키지 못하므로 자한이 있고 소변이 잦습니다. 음혈(陰血)이 부족하므로 심신이 자양되지 못해 심번(心煩)이 나타납니다. 표(表)에 한사(寒邪)가 있으므로 맥부(脈浮)하고 미오한(微惡寒)합니다. 음혈이 허소(虛少)하여 근맥(筋脈)을 자양하지 못해서 다리가 땅기고 경련하며 아픈 것이 ‘각련급(脚攣急)’입니다.
이럴 때는 계지가부자탕(桂枝加附子湯)으로 해표(解表)하면서 고양섭음(固陽攝陰)할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의사가 위강영약(衛强營弱)의 태양중풍(太陽中風)으로 오인하여 계지탕(桂枝湯)으로 땀을 냈으니, 허(虛)한 것을 더욱 허하게 했습니다. 결국 음양이 더욱 허(虛)해져서, 양이 허한 수족궐랭(手足厥冷)과 음이 손상된 인중건조(咽中乾燥)가 나타납니다. 허양(虛陽)이 요동하니 번(煩)하고, 음액(陰液)이 손상되었으므로 조(躁)하며, 리기불화(裏氣不和)의 토역(吐逆)까지 나타나, 병정(病情)이 아주 복잡하게 되었으므로 증에 따라 다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음양구허(陰陽俱虛)하여 양이 음을 지키지 못할 때 주된 문제점은 양허(陽虛)에 있습니다. 양이 굳세면 음이 보존되고, 양이 생(生)하면 음이 장(長)합니다. 더구나 유형(有形)의 음은 빠르게 생겨날 수가 없고 무형(無形)의 양은 금세라도 없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으로 양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양(陽)이 회복되어 궐(厥)이 나아서 발이 따뜻해진 다음, 여전히 각련급(脚攣急)이 다 풀리지 않았다면 다시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으로 자음화혈(滋陰和血)하면 경련이 풀리고 다리를 펼 수 있게 됩니다.
(/ 본문 중에서)

(30조) 傷寒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 欲攻其表, 此誤也. 得之便厥, 咽中乾, 煩燥吐逆者, 作甘草乾薑湯與之, 以復其陽. 若厥愈足溫者, 更作芍藥甘草湯與之, 其脚卽伸. 若胃氣不和, ?語者, 少與調胃承氣湯. 若重發汗, 復加燒鍼者, 四逆湯主之.
상한(傷寒)에 맥(脈)이 부(浮)하고 땀이 저절로 나며 소변이 잦고 가슴이 번거로우며, 약간 오한(惡寒)이 나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데, 도리어 계지탕(桂枝湯)을 주어 그 표(表)를 공격하려 하면 이는 잘못이다. 복용하고서 손발이 싸늘해지고 목구멍이 마르며 번조(煩躁)하고 구토(嘔吐)하며 기(氣)가 역상(逆上)하는 경우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을 지어 주어서 양(陽)을 회복시킨다. 궐증(厥證)이 낫고 발이 따뜻해진 경우 다시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지어 주면 다리가 곧 펴진다. 만약 위기(胃氣)가 불화(不和)하여 헛소리를 하는 경우에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조금씩 복용시킨다. 만약 거듭 발한(發汗)시키고 또 소침(燒鍼)을 썼다면 사역탕(四逆湯)으로 주로 치료한다.

감초건강탕방(甘草乾薑湯方)
甘草【四兩, 炙】 乾薑【二兩, ?】
上?咀, 以水三升, 煮取一升五合, 去滓, 分溫再服.
감초【4냥, 굽는다】 건강【2냥, 잿불에 묻어 굽는다】
이상을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 5합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작약감초탕방(芍藥甘草湯方)
白芍藥【四兩】 甘草【四兩, 炙】
上二味, ?咀, 以水三升, 煮取一升半, 去滓, 分溫再服之.
백작약【4냥】 감초【4냥, 굽는다】
이상의 2가지 약재인데,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 반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조위승기탕방(調胃承氣湯方)
大黃【四兩, 去皮, ?酒浸】 甘草【二兩, 炙】 芒硝【半斤】
上三味, ?咀, 以水三升, 煮取一升, 去滓, 內芒硝更上火微煮, 令沸, 少少溫服.
대황【4냥, 껍질을 제거하고 청주(?酒)에 담근다】 감초【2냥, 굽는다】 망초【반 근】
이상의 3가지 약재인데,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린 다음, 망초를 넣고 다시 불에 올려 약하게 달여서 끓으면 조금씩 따뜻하게 복용한다.

사역탕방(四逆湯方)
甘草【二兩, 炙】 乾薑【一兩半】 附子【一枚, 生用, 去皮, 破八片】
上三味, ?咀, 以水三升, 煮取一升二合, 去滓, 分溫再服. 强人可大附子一枚, 乾薑三兩.
감초【2냥, 굽는다】 건강【1냥 반】 부자【1개, 날것, 껍질을 제거하고 8쪽으로 쪼갠다】
이상의 3가지 약재인데, 썰어서 물 3승에 달여 1승 2합으로 줄면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건장한 사람에게는 부자 큰 것 1개, 건강 3냥을 쓸 수 있다.

이 조문은 상한에 허(虛)를 끼었는데 잘못하여 땀을 내서 생긴 변증과 그 증에 따라 조치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예시입니다.
음양기혈(陰陽氣血)이 모두 허(虛)한 사람이 다시 외한(外寒)을 감수(感受)하여 양이 음을 지키지 못하므로 자한이 있고 소변이 잦습니다. 음혈(陰血)이 부족하므로 심신이 자양되지 못해 심번(心煩)이 나타납니다. 표(表)에 한사(寒邪)가 있으므로 맥부(脈浮)하고 미오한(微惡寒)합니다. 음혈이 허소(虛少)하여 근맥(筋脈)을 자양하지 못해서 다리가 땅기고 경련하며 아픈 것이 ‘각련급(脚攣急)’입니다.
이럴 때는 계지가부자탕(桂枝加附子湯)으로 해표(解表)하면서 고양섭음(固陽攝陰)할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의사가 위강영약(衛强營弱)의 태양중풍(太陽中風)으로 오인하여 계지탕(桂枝湯)으로 땀을 냈으니, 허(虛)한 것을 더욱 허하게 했습니다. 결국 음양이 더욱 허(虛)해져서, 양이 허한 수족궐랭(手足厥冷)과 음이 손상된 인중건조(咽中乾燥)가 나타납니다. 허양(虛陽)이 요동하니 번(煩)하고, 음액(陰液)이 손상되었으므로 조(躁)하며, 리기불화(裏氣不和)의 토역(吐逆)까지 나타나, 병정(病情)이 아주
복잡하게 되었으므로 증에 따라 다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음양구허(陰陽俱虛)하여 양이 음을 지키지 못할 때 주된 문제점은 양허(陽虛)에 있습니다. 양이 굳세면 음이 보존되고, 양이 생(生)하면 음이 장(長)합니다. 더구나 유형(有形)의 음은 빠르게 생겨날 수가 없고 무형(無形)의 양은 금세라도 없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으로 양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양(陽)이 회복되어 궐(厥)이 나아서 발이 따뜻해진 다음, 여전히 각련급(脚攣急)이 다 풀리지 않았다면 다시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으로 자음화혈(滋陰和血)하면 경련이 풀리고 다리를 펼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원래 음액(陰液)이 부족했는데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으로 부양(扶陽)한 것이 지나쳐 음액(陰液)이 더욱 상해서, 위중(胃中)이 조열(燥熱)하여 위중불화(胃中不和)의 섬어(?語)가 생긴 경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