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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총수록』의 저본으로 삼은 것은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 제6책(동국대학교출판부, 1979)에 실려 있는 『법계도기총수록』이다. 『한국불교전서』 제6책 수록본은 『고려대장경』 제45권(동국대학교출판부, 1976)을 저본으로 하고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제45권의 『법계도기총수록』을 교감본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일승법계도』 원문 부분은 『속장경續藏經』 제2편編8투套 4책冊의 『화엄일승법계도』 또한 교감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법계도기총수록法界圖記叢髓錄』(이하 『총수록』)은 『일승법계도一乘法界圖』(668)에 대한 신라시대의 주석서와 이와 관련된 인용 문헌들을 『일승법계도』 원문과 아울러 집성한 것으로서 1254년경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보유판에 입장되어 전해져 왔다. 그런데 『총수록』은 언제, 누구에 의해서 편찬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으며 『고려대장경』 판본 이외에 그 이전의 간본에대해서도 전혀 기록이 없다.
『총수록』은 전체 상(1, 2)·하(1, 2)의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권의 첫머리에 『일승법계도』 원문을 수록하고 이에 해당하는 『대기大記』·『법융기法融記』·『진수기眞秀記』 등 신라시대 주석과 그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문헌을 나누어 싣고 있으나 편자의 주석은 보이지 않는다.
『일승법계도』는 해동화엄의 초조初祖로 숭앙되는 의상義湘(625~702)의 대표 저술로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세계인 일승법계一乘法界를 그림으로 나타낸 「반시槃詩」와 이 「반시」에 대해 의상 스스로 주석한 「법계도기法界圖記」를 합한 것이다. 「반시」는 「법계도인」과 「법성게」를 합한 ‘합시일인合詩一印’이다.
『일승법계도』는 의상의 법손들에 의해서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전승되고 또한 꾸준히 주석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불교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총수록』은 이러한 한국 화엄의 주석 전통을 대표하는 저술로서의 가치는 물론, 수록하고 있는 다양한 관련 문헌들을 통해 집성 당시까지의 화엄교학의 내용과특징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총수록』의 저본으로 삼은 것은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 제6책(동국대학교출판부, 1979)에 실려 있는 『법계도기총수록』이다. 『한국불교전서』 제6책 수록본은 『고려대장경』 제45권(동국대학교출판부, 1976)을 저본으로 하고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제45권의 『법계도기총수록』을 교감본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일승법계도』 원문 부분은 『속장경續藏經』 제2편編8투套 4책冊의 『화엄일승법계도』 또한 교감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총수록』에 수록된 『일승법계도』 원문의 제목은 ‘일승법계도합시일인오십사각이백일십자一乘法界圖合詩一印五十四角二百一十字’이다. 『총수록』에 수록되어 있는 『일승법계도』와 『한국불교전서』 제2책본의 『화엄일승법계도』는 상이한 부분이 적지 않은데 『고려대장경』본이 오탈자와 누락된 부분이상대적으로 적음을 볼 수 있다.

법계도기총수록 상권 1
『일승법계도』원문一
주석
[1] 제목
[2] 자서自敍
[3] 법성게法性偈

법계도기총수록 상권 2
『일승법계도』원문一
주석
[1] 도인의 뜻(印意)
[2] 도인의 모습(印相)

법계도기총수록 하권 1
『일승법계도』원문三
주석
[1] 자리행
[2] 이타행
[3] 수행방편

법계도기총수록 하권 2
『일승법계도』원문四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