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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양장]

원제 : The Corn Maiden: And Other Nightm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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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드

  • 2014 10월 3주의 주목신간

출판사 서평

인간의 근원적 공포와 세계의 불온을 꿰뚫는 고딕적 리얼리스트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가 선별한 작가 인생 최고의 수작들

브램스토커상 세계환상문학대상 수상

"오츠의 머릿속은 악마의 작업실이다." _글로브 앤드 메일


인간의 근원적 공포, ‘문명적, 선진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에 가려진 미국식 삶의 거대한 혼돈을 그려온 조이스 캐럴 오츠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단편 여섯 편과 중편 [옥수수 소녀]가 실린 소설집. 2011년 브램스토커상, 수록작 [화석 형상]으로 세계환상문학대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악몽]에는 개인의 꿈처럼 사적이고, 은밀하며, 그렇기에 한층 더 불온함을 내뿜는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오직 악마만이 꿰뚫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인간 심연을 들여다보는 오츠는 시작도 끝도 없는 비논리의 꿈처럼 현실과 망상의 어두운 틈에서 우울하게 증식하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개인의 불안, 세계의 폐색, 우울과 광기의 폭발을 파고든다.

불안은 무의식에 숨었다가 악몽으로 널 공격하지!
"나는 왜 여기 있지? 뭣 때문에 여기 오게 된 거지? 이 황량한 곳에 왜?"


[악몽]에서 오츠는 자신 혹은 타인으로 인해 좌절하고 상처받고 불안에 흔들리는 다양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들은 자신을 내리누르는 현실에 뒷걸음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밀폐되고 비밀스러운 그곳에서 끊임없이 위험한 악몽을 생산한다. 그리고 강박 없는 삶, 사랑받는 삶, 인정받는 삶으로 가는 구멍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다가 악의에 찬 행동으로 전복을 꾀한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고, 자신에게 상처 주고 냉대한 자들과 사회에 대한 서늘한 응징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현실에서 잊혔거나 혹은 더 가차없이 조롱당할 뿐이다.
자신을 버린 의붓아버지에게 처참하게 복수하는 딸의 이야기 [베르셰바]의 스테이시 린은 어린 시절 자신을 성추행하고 엄마를 죽게 만든 의붓아버지인 브래드를 응징하기 위해 외딴곳으로 유인해 아킬레스건을 절단하지만, 브래드에게 그녀는 미친 여자애일 뿐이며 그의 머릿속에는 자기 몸이 얼마나 다쳤는지, 벌레처럼 기어서라도 살아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아무도 찾지 않을 황량한 그곳에서.
의료사고를 일으킨 성형외과의의 분열하는 내면을 그린 [머리 구멍]의 브레드 박사는 신경외과의가 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아내의 외면 때문에 좌절하다가, 머리에 구멍을 뚫어 영혼(정신)을 치유한다는 불법 수술에 손대게 되고, 결국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그는 차 트렁크에 죽은 여자의 피투성이 몸뚱이를 싣고 자신을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세상과 사체의 ‘감쪽같은 은폐’를 두고 무모한 대결을 펼치려 한다.
형을 증오하면서도 갈망했던 동생의 이중적 심리를 그린 [알광대버섯]의 라일은 잘생기고 자신만만한 쌍둥이 형의 비도덕적이고 속물적인 기질을 끔찍하게 혐오하며 그를 독살하려 한다. 그러나 물에 빠져 죽어가는 형을 자신도 모르게 구하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형제애를 느낀다. 라일은 도덕과 윤리의 틀에 갇혔던 자신을 버리고 형처럼 살아보기로 한다. 그러나 물질이 주는 안락과 타락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한 순간, 현실은 형제를 죽음의 계곡에 내팽개친다.
도움의 손길을 갈구하던 과부에게 돌아온 가혹한 응징을 그린 [도움의 손길]의 헐린은 남편이 죽고 "인생이 끝난 것처럼 보이던 순간에 그녀의 인생에 들어"온 상이군인 니컬러스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며 그도 자신과 같은 감정일 거라 착각한다. 헐린은 니컬러스가 "친구로서, 동반자로서, 사랑해주는 연인으로서"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라지만, 어느 밤 니컬러스의 거친 손길이 헐린의 목을 조른다. 공감이 결여된 맹목적인 선의가 단순한 악의보다 더 끔찍하고 오만한 개입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 작품의 결말은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금발의 머리사를 납치해 신의 제물로 바치려던 외롭고 못생긴 소녀의 이야기 [옥수수 소녀―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주드는 하급생 머리사를 납치해 인디언들처럼 신에게 공양함으로써 사랑 없는 삶이 자신에게 새긴 영혼의 허기를 메우려 한다. 부모의 사랑에 굶주리고 무관심에 방치된 소녀의 위험한 심리, 머리사의 미혼모 엄마가 느끼는 사회적 열등감과 차별, 주드 때문에 용의자로 몰리게 된 청년 교사의 삶이 폭로되고 파괴되는 과정을 통해 미디어 노출의 폐해까지 되짚어보는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일상에 숨은 다양한 왜곡과 균열을 폭로하는 수작이다.

우리 삶에서 용기가 필요한 건 모두 ‘위험’한 거예요. 심지어 ‘무모’하기까지 하죠. (152쪽, [머리 구멍])

각각의 주인공들이 느끼는 악몽 같은 현실 속에는 독기를 뿜어내는 왜곡된 사랑의 잔해가 있고, 사랑이 매장된 어두운 그곳에서는 증오라는 독이 자란다. 그들은 왜곡되고 불온한 감정을 품은 채 현실의 위안을 찾아 헤매다가 가까스로 어딘가에 도달하지만, 다가선 문 뒤에 뭐가 도사리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에드거 앨런 포와 앨프리드 히치콕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광기’와 ‘괴기’와도 닮아 있다. 특히 자기 존재의 영역을 침범하는 치명적인 대상이면서도 또다른 자신인 쌍둥이 형제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다룬 [화석 형상]과 [알광대버섯]은 분리될 수도 합쳐질 수도 없는 또다른(분열된) 자아에 대한 원존재의 공포를 그린 에드거 앨런 포의 [윌리엄 윌슨]과도 기묘하게 겹친다.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서사로 색다름을 선사하는 이색적인 단편
[화석 형상]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


전작 [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와 [대디 러브]가 악인의 실체에 관한 기술이었다면 [악몽]에는 [화석 형상]이나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같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형제자매에 대한 원초적인 감정을 환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도 포진해 있다.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와 그런 소녀와 공감하는 고양이를 그린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의 제시카는 갓 태어난 동생에게 부모의 관심이 쏠리자 시기와 질투를 느낀다. 하지만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소녀의 슬픔과 우울을 이해하는 존재는 집 주위를 배회하는 회색 야생 고양이뿐이다. 초자연적 존재로 고양이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포의 소설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고양이가 아기 영혼을 빨아들인다는 서양의 미신을 바탕으로 쓰인 이색작이다.
세계환상문학대상 단편상 수상작 [화석 형상]은 포악한 형과 병약한 동생이라는 이란성 쌍둥이의 유기적이고도 대조적인 삶을 통해 서로의 영혼에 각인된 ‘형제’라는 원형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두 형제는 배 속에서부터 경쟁자였지만, 한 형제는 너무 탐욕스럽고, 한 형제는 너무 나약했다. 정치가로 성공한 형은 휠체어에 탄 나약한 동생을 혐오하고, 동생은 그런 형을 동경과 증오라는 이중적인 감정으로 집요하게 주시한다. 그러다 결국 세상에서 떠밀린 형은 동생에게 돌아오고, 동생은 말없이 그를 맞아준다. 한날에 태어난 그들은 죽을 때도 배 속에 있을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한날한시에 서로를 껴안고 눈감는다.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그들의 "주술과도 같은 운명"을 미리 알았다는 듯이. 이 결말은 역시 쌍둥이라는 두 존재가 구분되지 않는 한 덩어리가 된 채 끝나는 단편 [알광대버섯]과 함께 이 소설집 전체를 통틀어 가장 괴이하면서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명장면들로 꼽을 수 있다.

형제는 두꺼운 옷을 겹겹이 껴입고 있었는데 다른 곳은 난방이 되지 않는 집이라 벽난로 앞에서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밤새 불이 다 타 꺼지는 바람에 형제는 오랫동안 지속된 1월의 혹한 속에서 자다가 죽었습니다. 여든일곱 살의 에드거 월드먼으로 밝혀진 형은 역시 여든일곱 살인 동생 에드워드를 뒤에서 껴안고 있었습니다. 보호하듯 자신의 몸을 동생의 불구의 몸에 맞췄고 이마를 다정하게 동생의 뒤통수에 대고 있더군요. 두 형체는 한데 얽혀 돌로 굳어진 혹투성이 유기체처럼 서로를 감고 있었습니다. (66쪽, [화석 형상])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공포
"사랑은 스러져. 사람들은 갈 길을 가지."


[악몽]의 주인공들은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주지 않는 외로운 세상에서 점점 구석으로 몰리다가 마침내 그 분노의 대상을 명확한 실체로 좁혀 반격한다. 그러나 자신을 아프게 했던 상대에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아이러니하게도 깊은 그리움, 사랑이었다. [화석 형상]의 쌍둥이 동생은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악마 형제가 몰락해 자신만 남은 낡은 집으로 돌아오자 "흥분" 혹은 "열정"을 느낀다. "이제는 나를 부인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 내 영혼에 깊이 새겨진 이와 함께하는 데서 오는 안도. 비극으로 끝나버린 [옥수수 소녀]의 주드나 [베르셰바]의 스테이시 린, [머리 구멍]의 브레드 박사가 원한 것도 역시 가족의 사랑이었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이런 욕망은 좌절 가능성에 대한 공포를 수반한다. 현실에서 나를 강하게 억누르던 공포는 꿈으로 몸집을 불리다가 삶을 잠식해간다. 현실의 욕망을 모조리 삼켜버리는 악몽의 반격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그런 악몽에 빠져 허우적대는 인간들의 비참하고 과격한 외침을 담고 있다. 이 작품집이 악인의 내면을 관조한 것보다 우울하고 그 악행을 기술한 것보다 비극적인 건 그 때문이다.

추천사

오츠의 머릿속은 악마의 작업실이다.
- 글로브 앤드 메일

오츠는 이 세계를 너무도 익숙하고 섬뜩한 곳으로 만든다.
- 보스턴 글로브

심리학적 공포의 대가라는 명성을 공고히 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악의 공포는 인간의 가장 깊은 약점에서 비롯되어 현실에서 실현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 스타 트리뷴

포와 히치콕이 떠오르는 이야기.
- 커커스 리뷰

[악몽]은 가장 깊은 곳에 도사린 불안이 눈앞에서 실현되었을 때의 공포를 생생히 묘사한다. 하지만 공포는 인간이 가장 깊이 갈망하는 욕망이라는 역설도 있다. 사랑받지 못하는 인간은 자유롭게 풀려나지 못하고 갇혀 있는 영혼이다. 지하 창고에, 교외의 집안에, 단조로운 사무실에. 갇힌 고독이 악몽으로 드러날 때, 가장 무시무시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한다. 드디어 거기서 빠져나왔으므로, 이 차가운 세계에서 우리를 이해하는 사람을 발견했으므로. 깊은 곳에 갇혀 있던 우리를 찾아낸 이에게는 ‘위대한 작가’라는 칭호가 어울린다. 그것이 조이스 캐럴 오츠를 그렇게 부른다 해도 감히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이유다.
- 박현주 / 옮긴이

목차

베르셰바
화석 형상
알광대버섯
머리 구멍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
도움의 손길
옥수수 소녀―사랑 이야기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어린아이일 때도 무한은 뇌 속에 있는 광대하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틈바구니라는 것을 알았어. 우리는 그 안으로 떨어지고 떨어지며 삶을 통과하고, 떨어지고 떨어지며 이름도 얼굴도 없는 미지의 곳으로 왔어. 이윽고 우리 부모님의 사랑도 사라질 곳으로. 심지어 우리 엄마의 사랑도 사라질 곳으로. 모든 기억까지도.
(/ pp.48~49)

우리의 삶은 뫼비우스의 띠, 고난인 동시에 경이다. 우리의 운명은 무한하며, 무한히 반복된다.
(/ p.55)

하룻밤 사이에 인터넷 시대가 시작됐다. 이제 어떤 사람도 은둔자일 필요가 없었다. 아무리 외롭고 세상에서 버려졌다 하더라도.
(/ pp.56~57)

내 안에는 우리를 인지하고자 하는 맹목적인 소망이 있다. 가장 원시적이고, 분노에 넘치며, 영혼이 없는 신에서 인류가 우리를 인지하게 되듯이. 아득한 은하 속 무한히 뻗은 공空, 고대의 갈망인 우리.
(/ p.58)

청년이었을 때는 시간을 그를 높이 띄우고 미래로 밀어내는 급류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그는 시간이란 솟아오르는 물결, 무자비하고 헤아릴 수도 멈출 수도 없는 파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발목에, 무릎에 닿았다가 허벅지, 사타구니까지 잠기고, 윗몸, 턱까지 계속 차오르는 물. 신비하기 그지없는 검은 물이 우리를 미래가 아니라 망각이라는 무한으로 밀어낸다.
(/ pp.64~65)

하지만 죽음은 당연히 삶보다 큰 거잖아. 죽음은 삶을 감싸니까. 짧은 인생의 시간이 오기 전에 존재하는 공허, 그 뒤에 나타나는 공허.
(/ p.73)

저 남자를 파괴하는 것이 내 도덕적 의무야. 그는 사악하니까. 나 말고는 그를 파괴할 사람이 없으니까.
(/ p.108)

여자는 남자를 믿고 싶어하는 법이니까. 모든 여자는 모든 남자를.
(/ p.138)

문명은 얼굴, ‘외모’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문명도 무너지죠.
(/ p.149)

우리 삶에서 용기가 필요한 건 모두 ‘위험’한 거예요. 심지어 ‘무모’하기까지 하죠.
(/ p.152)

전 행복하지 않아요, 더이상은요, 그저 ‘외모’만으로는요. 우리에게 필수적인 건 ‘타락한’ 자아를 초월해서 ‘원래의 얼굴’로 돌아가는 거예요. ‘본래의 영혼’,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의 영혼으로요.
(/ p.153)

“악몽은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꾸는 거란다, 얘야.”
(/ p.204)

죽음과 함께 농담도 모두 멈췄다.
내가 어디 있는 거지,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 p.219)

본질적인 문제에서는 아무도 날 도울 수 없어. 아무도 가까이 올 수 없어.
(/ p.221)

연민이 두려웠다! 심지어 공감도 연민의 형태를 띠었다.
그녀는 슬픔이 주는 끔찍한 친밀감이 두려웠다! 그녀는 혼자 기며 제 고통을 핥을 뿐, 다른 이와 나누고 싶지 않은 상처 입은 짐승이었다.
(/ pp.221~222)

나는 왜 여기 있지? 뭣 때문에 여기 오게 된 거지? 이 황량한 곳에 왜?
왜 여기 있느냐고? 여기든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 p.228)

엄마라면 겁에 질리지 않아야 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이가 보고 있으니까.
(/ p.299)

술은 흥을 돋우려고 마시는 게 아니었다.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마셨다. 걱정을 덜려고. 자신을 덜 혐오하려고.
(/ p.317)

사랑은 스러져. 사람들은 갈 길을 가지.
(/ p.317)

우리 둘 다 같은 악몽을 겪은 것 같아요. 우리는 결코 그 악몽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당신에게 동정과 연민 말고 뭘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p.444)

기력을 소진하면 무엇에도 개의치 않게 된다. 살아남는 일에만 신경쓰게 된다. 진부한 일상에만 신경쓰게 된다.
(/ p.446)

모두 다 알았다고 해서 전부 용서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모두 다 알면, 알아낸 사실 때문에 되레 역겨울 수도 있는 거예요.
(/ p.448)

그는 동반자, 함께 얘기하고 사랑을 나눌 사람을 갈망했다. 어떤 기억을 나눌 누군가를. 그러지 않는다면 그 기억은 독처럼 그를 파먹을 것이었다.
(/ p.449)

저자소개

조이스 캐럴 오츠(Joyce Carol Oate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8~
출생지 미국 뉴욕 주 락포트 시
출간도서 24종
판매수 3,925권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고딕 호러의 대가. 매해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64년 『아찔한 추락과 함께』로 등단한 이후 사십 편 이상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 시, 희곡을 썼다. 1967년과 1973년에 「얼음의 나라에서」와 「사자」로 오 헨리 문학상을 두 번 받았고, 1970년 『그들』로 전미 도서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좀비』로 브램 스토커 상, 2005년 『폭포』로 페미나 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폭력과 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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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5~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수필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드 러벤펠드의 [살인의 해석],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과 [경계에 선 아이들], 마이클 온다치의 [잉글리시 페이션트],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와 [차가운 벽],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증인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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