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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똑똑 : 외롭고 건조한 삶을 채색하는 심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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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똑똑,
‘이토록 다양해서 아름다운’
세상의 모든 마음을 두드리다

이 외롭고 건조한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마음똑똑]은 자신과 타인, 나아가 사회와 인생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한 심리 에세이다. 1장 [똑똑,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다]는 미술치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 게으름을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여기는 고등학생, 아내와의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억의 삭제를 선택한 남편 등 외롭고 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장 [똑똑, 세상의 마음을 두드리다]는 다양한 이론과 사회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른이 되어서도 온전히 자립하지 못하는 21세기 피터 팬과 신데렐라, 그리스신화에서 발견한 내면의 다양한 목소리, 타인을 온전히 인정하지 못하는 공주병·왕자병 환자 등 흥미로운 심리 탐구의 여정이 펼쳐진다. 3장 [똑똑, 나의 마음을 두드리다]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친 다양한 사건을 담았다.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드러내 공감을 얻는 대화법, 고민과 스트레스에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꿈의 메시지, 의지와 문화의 산물인 부성애의 위대함 등 우리가 한번쯤 들여다보아야 할 삶의 조각들이 다양하게 망라된다.

유별함과 독특함은 그 자체로 온전하다

박승숙은 국내 1세대 미술 치료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예술 치료사이자, 많은 매체에 자신의 의견을 담담하고 단단하게 풀어내는 뛰어난 에세이스트이기도 하다. 지금껏 주한외국인단체, 서울시립은평병원, 마포노인종합복지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점검하고, 어루만져왔다.
또한 박승숙미술치료연구소를 운영하며 일반인과 관련자를 대상으로 미술치료 기초실습과정, 기초이론과정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예술치료의 올바른 이해와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그러면서 그녀가 깨달은 것은 어떤 유별함과 독특함도 그 자체로 온전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다르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사회를 보완하면서 기여할 부분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생명체도 그렇지만 사회 내부도 특성이 다양할수록 건강하고 적응력이 커지는 법이다. 만약 유별해서 서로가 약간의 불편함을 겪는다면, 그 정도는 서로의 별남을 막거나 제거하려고 덤빌 이유는 못 된다. 더욱이 불편함의 속내를 신중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주장하는 피해는 오히려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는 그 사람 자신이나 사회 내부의 문제일 때가 더 많다.
[마음똑똑]에는 이처럼 미술 치료의 선구적 역할을 해온 저자의 17년에 이르는 임상과 통찰이 농축되어 담겨 있다.

동서양을 수렴하는 다양한 미술 작품

[마음똑똑]의 또 다른 묘미는 동서양을 수렴하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지 그림은 지은이의 부친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화가 박서보의 [묘법(描法) NO. 060303]이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을 지내며 홍익대 미대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1970년대 한국미술협회이사장을 역임하며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이끈 주인공이다. 또한 본문에서는 미국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만 레이(Man Ray)와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작품 등 풍부한 해석과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명화를 음미할 수 있다.

목차

Prologue

Chapter 1
똑똑,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다


인정받아야 산다
- 왜 그들은 인정에 집착할까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 몸과 마음의 목소리를 들어라

제 게으름을 치료해주세요
- 탈진의 피로에서 회복의 피로까지

비우고 채우기
- 진정한 성장은 계단식 도약이다

남기시겠습니까, 지우시겠습니까
- 선택한 만큼의 과거, 감당한 만큼의 진실

Chapter 2
똑똑, 세상의 마음을 두드리다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 정신의 일곱 가지 원형을 찾아서

자라지 않은 어른들을 위해
- 21세기 피터 팬과 신데렐라를 위한 충고

너는 내 그림자
- 판단과 투사라는 이분법

상처 중독
- 연민과 환각이 빚어낸 일그러진 자아상

두루두루 여자, 두루두루 남자
- 성에는 언제나 모호함이 존재한다

나만 사랑하는 병
- 지나친 자기애는 인격 장애를 부른다

Chapter 3
똑똑, 나의 마음을 두드리다


공감이 닫힌 세계를 연다
- 자신을 드러낼 때 공감을 얻는다

꿈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 은밀하고 지혜로운 꿈의 언어

내 머릿속의 구멍
- 익숙한 판단과 감정에서 벗어나라

이렇게 아버지가 된다
- 부성애, 그 놀라운 정신력

모두가 부지런하고 성실하면
- ‘반응 역치’로 바라본 개미 사회와 인간 사회

누가 햄스터를 죽였나?
- 내가 통제해야 하는 건 내 마음

본문중에서

과거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는, 끝이 있다 해도 옆으로 또 다시 새로운 구덩이를 팔 수 있게 허락하는 미로 같은 기억의 장난이다. 과거는 해석되는 것이다. 몇 번이고 재해석될 수 있다. 어떻게 해석하든 스스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어떤 특정한 조건과 사건과 상황 속에서 자기가 ‘만들어져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사람은 이유 있게 ‘만들어져왔다’는 사실 자체로 자신의 전 존재를 해방할 수 있다. 지금의 모습에 이유가 있다고 믿으면 믿을수록, 과거 때문에 지금의 자기가 이해된다고 하면 할수록 지금의 자기는 존재의 가능성 전부에서 특별한 조건 속에 경험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유가 있으니 지금의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 이해되니 어쩔 수 없었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 '비우고 채우기' 중에서)

삶은 언제나 벗어날 수 없는 한계 속에 선택을 늘어놓고 우리를 기다린다. 선택은 죽는 날까지 계속되고, 선택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선택할 때 힘을 느끼는 사람만이 기꺼이 선택의 책임도 진다. 선택의 결과가 어떻든 “나는 후회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의지에 밀려서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도 아니고, 내가 선택해 최선을 다해서 여기 도달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선택 과정 내내 주인 의식이 강화된다. 그리고 그런 의식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경험 속에서 모든 것을 확인해나가는 게 어른의 자세다.
(/ '자라지 않은 어른들을 위해' 중에서)

과도하게 일반화해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착각을 부추기기 때문에 가급적 구체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몸에 익히려고 애써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누구에게 “점잖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오늘 이런 차림 혹은 이런 행동이 그 사람에게 우아하다는 느낌을 주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나가자.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것이 특정한 인연 속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작용한 것뿐이다. 또 그런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모든 것이 그저 흘러가는 것이니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내가 점잖다’는 식으로 일반화해 자신의 특성이라고 생각해버리면 그때부터 믿음과 개념이 생겨 집착하게 된다. 그러면 다음에도 그 사람 앞에서 점잖게 보이고 싶을 것이고, 나아가 모두의 앞에서 점잖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마침내는 ‘나는 점잖은 사람이니 모두가 나를 그런 식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점점 확대 해석해서 믿게 될 것이다.
(/ '나만 사랑하는 병' 중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화를 주고받으려면 우선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재빨리 알아채고, 감정을 일으킨 상황이나 상대방의 행동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느낌과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은 외부 상황이 아닌 자기 내면의 방식이다. 외부의 ‘누구’나 ‘무엇’은 자기에게 고유한 마음의 작동을 일으키는 데 단지 계기만 되었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점인데, 너 때문에 혹은 네 잘못으로 내가 이런 기분이 들고 이런 상태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진정한 자기표현이 아니다. 감정을 촉발시킨 ‘너’혹은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상대방도 할 말이 많으니 말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서둘러 자기 말만 그 위에 얹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옥신각신 따지고 싸우게 된다.
(/ '공감이 닫힌 세계를 연다' 중에서)

꿈을 꿀 때 정신은 평상시 깨어 있을 때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정보에 접근한다. 꿈은 비밀스러운 욕망이나 무의식적 감정을 드러내며,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다루는지 보여준다. 정신이 어떤 변화를 겪으며 어떤 상태에 있는지, 어떤 과제를 눈앞에 두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도 표현한다. 그래서 꿈을 기억하면 자신에 대한 지식을 증대할 수 있고, 자기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치유나 성장에 대한 방향도 제시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많은 인생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점을 앞당기고,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으며, 영감을 받고 기쁨을 얻을 수도 있다.
(/ '꿈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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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1,652권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예술학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다시 미술 치료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7년간 미술 치료사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박승숙미술치료연구소에서 미술 치료실과 평생교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과 후배 미술 치료사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미술 치료계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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