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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산업 - 소설 대부업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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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드

  • 일본 경제소설의 거장, 다카스기 료

  • 2014 5월 4주의 주목신간

출판사 서평

돈, 욕망, 인간관계를 둘러싸고 소용돌이 치는 약육강식의 정점을 보여준다!!

금융계의 큰손 제도은행의 상무까지 올라갔지만 경쟁에서 밀려 계열사인 제도 크레디트의 사장자리에 앉게 된 오미야 고헤이는, 그의 경영방침에 대한 거센 비판으로 결국 사장자리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도미후쿠의 오너 사장인 사토무라 에이치는, '오미야 선풍'이라 불릴 정도로 확대노선을 전개하며 명성을 떨쳤던 오미야의 탁월한 경력과 수완에 눈독을 들였고, 그에게 도미후쿠의 부사장자리를 제안한다. 오미야는 새로운 세계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꿈을 안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소비자금융으로 전직한 오미야를 기다린 것은, 사토무라를 절대군주처럼 떠받드는 놀라운 광경이었는데.......

과연 오미야는 도미후쿠에서 어떤 수완을 발휘할 것인가?!

거대 대부업체의 비리와 실태를 철저하게 파헤친 문제작!!


일본 경제소설의 거장 '다카스기 료'가 일본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다케후지'를 모델로, 그 실상을 고발한 소설이다. '다케후지'에 대해 철저하게 취재하여, 소비자금융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된 대부업체의 진실을 낱낱이 폭로, 대부업 이면에 감추어진 온갖 부조리한 일면들을 스피드감 있게 전개하였다. 일본에서 1980년대를 시작으로 확장일로의 노선을 걸어오면서 어떻게 대부업체가 그런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는지에 관한 구조적 실태를 파헤친 걸작 경제소설이다.

서로 속고 속이는 전략과 탐욕, 비리!!
서민들을 죄어드는 치열한 악마적 먹이사슬의 생태를 극명하게 묘사!!


이 책의 주무대인 '도미후쿠'는 일본의 실제 거대 대부업체 '다케후지'가 모델이며, 소설 속에서도 대부업체 1위를 달리는 선두기업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무리한 경쟁 시스템 도입, 과도한 업무 할당량,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손율을 등한시한 대출잔액 확장 일변도로 인해 모래성과도 같은 취약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도미후쿠'의 오너 사장 '사토무라 에이치'는 겉으로는 시민은행을 지향하는 건전한 '소비자금융'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비상식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욕망의 화신으로 나온다. 이는 끝없는 욕망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며 한없이 팽창만을 고집하는 현대사회의 삭막함과 비정함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오미야 고헤이'는 자존심 강하고 엄격한 인물이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인격과 판단력을 겸비한 인물로 등장한다. '욕망산업'은, '도미후쿠'에 부사장으로 취임한 오미야의 눈에 비친, 상상을 초월한 대부업의 온갖 권모술수와 비상식적인 부조리, 회사에 만연한 풍기문란을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소비자금융업체 1위라는 간판 뒤에 도사리는, 정도를 벗어난 갖가지 욕망들이 얽힌 여러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조명하고 있으며,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점점 고조되는 '사토무라'와 '오미야'의 갈등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거기에 주변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탄력 있게 전개된다. 돈, 욕망, 비리, 음모 등의 온갖 사회악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대부업의 진실에 독자들은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경제 지식 관련 유익한 정보성, 이야기에 빨려들 듯한 즐거움을 추구한다!!

'욕망산업'은 우리가 몰랐던 대부업체의 각종 위선적인 경영 메커니즘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마치 개미지옥과도 같이, 도와준다는 구호 아래 서민들을 점점 더 나락으로 빠뜨린다. '도미후쿠'가 보여주는 대부업의 시스템은 대출금을 계속 융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구조이다. 즉 서민들을 빚더미의 구렁텅이로 옭아매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사업인 것이다. 현재에도 수많은 대부업체 광고들이 난무하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 이면에 감추어진 대부업의 무서운 두 얼굴의 진실이 '욕망산업'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실제로 '다케후지'는 많은 추문을 뿌리다가 2011년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에 인수될 뻔했었다. 즉, '욕망산업'이 '다케후지'의 실상을 정확하게 꿰뚫었으며 그 미래까지 예언한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여러 비상식적인 사건들은 여전히 대부업계에서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다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단순한 대부업에 대한 고발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이야기와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여러 등장인물들, 치열하고 현실감 있는 갈등 묘사, 담백하면서 힘 있고 가슴을 조이는 전개 등이 대부업의 실상과 맞물리며 소설로서의 재미 또한 극대화시킨다. 독자들은 대부업의 진실을 알아가는 유익함은 물론 이야기의 흡입력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질 것이다.
AK가 선사하는 본격 경제소설 '욕망산업'은 독자에게 충분한 지적유희와 함께 경제를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각,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 손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제7장 사장 취임
제8장 이타바시 참배
제9장 한밤의 추심
제10장 사장의 우울
제11장 정치헌금
제12장 비판 분출
제13장 대결

해설 사다카 마코토
해설 김봉석

본문중에서

"제가 말한 종합적인 역량은 팀워크라고 바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을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직접 들으면 별 것 아닌 말도 남의 입을 통해 들으면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저런 불만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저 역시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남의 험담을 일삼는 것을 경계하고 직접 부딪쳐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선을 배제하고, 사토무라 회장님을 필두로 똘똘 뭉쳐 경영민주화 달성을 염원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 p.20)

"대부업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온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년 전, 대형업체 4개사의 대출 잔액은 40억 엔에 지나지 않았지만 1981년 올해는 3천 5백억 엔이 넘지 않았습니까? 10년 만에 80배로 팽창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업 이용자들이 대부분 주택대출의 상환, 소득 감소로 인한 부채 상환 등의 퇴행적인 자금 수요로 대부업에 몰리고 있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대부업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고도성장기의 부작용을 떠안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필요악 같다고나 할까요."
(/ p.45)

"이런 일을 하다 보니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사모님께서는 정말 훌륭한 남편을 두셨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일은 없지만, 회수업무 중에 목을 매고 죽은 고객을 맞닥뜨린 선배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소비자금융만큼 불운한 사업도 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저희 덕분에 한 가족이 동반자살을 면한 경우도 있습니다."
(/ p.113)

"조합 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저도 야마오카 전무에게 보고하지 않을 테니 여러분도 부디 잊어주십시오. 도미후쿠에서 노동조합은 금기어입니다."
(/ p.119)

"우리도 사토무라 회장의 염원인 주식 상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하지 않겠나. 과잉대출, 불법추심, 동업자 대출 같은 일에 발목 잡혀 있는 한 주식 상장은 한낱 꿈으로 끝날 것이네. 아까 관청의 방침이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네. '구매자 시장'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게다가 머지않아 대부업 규제법이 논란이 될 텐데 과연 중소 대부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 우리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야."
(/ p.198)

"이래 봬도 알고 지내는 국회의원들이 여럿 있지만, 금전적으로 떳떳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잘 알아서 할 테니 함께 만나주십시오. 도미후쿠의 회장과 사장이 나란히 모시겠
다고 하면 고시미즈 의원도 좋아할 겁니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도 있다고, 대장성 쪽도 잘 처리해줄 테죠."
(/ p.253)

저자소개

다카스기 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9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39년 일본 도쿄 출생, 일본 경제소설의 거두. 전문지 기자·편집장을 거쳐 1975년 [허구의 성(城)]으로 작가 데뷔. 이 소설은 이야기의 모델이었던 기업에서 내부고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받을 정도로 너무나 사실적인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후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기업·경제소설을 잇달아 발표했다. 초기에는 거물까진 아니더라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주로 등장시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보다 왕성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보이는 기업가 및 경영자, 그리고 조직의 부패 등에 초점을 맞춰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발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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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눈으로 글을 옮기고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친절한 번역을 늘 마음에 새기며 글자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고자 노력하는 번역가. 주요 역서로는 『우주론 입문』, 『허블』, 『욕망산업』, 『유리거탑』, 『가격파괴』, 『조세 피난처―달아나는 세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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