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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표정들 : 미디어 문화의 실천과 소통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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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소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디지털 격차와 소외,
    불안과 소통, 감성과 윤리, 잉여와 무불 노동......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의 쟁점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다양한 표정과 대중의 문화적 실천을 읽다!


    "현대 도시인은 고개를 숙인 채 눈은 스크린에, 귀는 이어폰에 고정시키고 있다. 우리는 거리에서 서로의 얼굴을 잃고 잊었다. 대신 가상의 네트워크 공간에서 자신의 얼굴 계좌(페이스북)를 관리하기에 열중한다. 그 공간에서는 자동적으로 웃는 표정을 유지하는 듯하다."

    현대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특성을 읽어내고 그 안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소통하는지를 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 [말의 표정들?미디어 문화의 실천과 소통의 윤리]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김예란 교수가 십여 년간의 연구 결과물을 선별해 묶은 책으로, ‘말의 표정’이라는 개념을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를 읽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표정을 지니며 말 또한 예외가 아니다. ‘말의 표정’은 주체와 세계의 마주침, 관계의 드러냄이자 관계 맺음으로서, 이를 들여다보는 일은 우리 사회에 귀 기울이는 행위이고 종국에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반성하기 위한 성찰적 모험이다. 저자가 제안한 이 개념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전반적 성찰, 미디어 장치를 둘러싼 문제, 문화 노동과 문화적 실천 등 다양한 주제와 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하나로 아우른다.
    [말의 표정들]은 한국 사회에서 소통이 핵심 담론으로 등장한 계기를 검토하고, 정보자본주의사회에서 정신, 비물질 영역이 상품으로 통제되는 방식을 추적하며, 그 안에서 인간의 행복과 존재의 미학이 실현될 수 있는 윤리적 가능성을 상상한다. 또한 신자유주의 체제와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달이라는 상황에서 등장한 문화 운동과 대중의 일상적 미디어 이용 양상을 조망함으로써 오늘날 문화 공간의 다양한 ‘표정’을 그려내 보여준다. (문학과지성사 刊, 2014)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스마트 인간’들에 관해
    20세기의 전통 미디어인 텔레비전의 시대가 저물고, 스마트의 시대가 도래했다. 스마트 시대의 개인들은 목소리는 침묵한 채,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을 끊임없이 움직이며 대화를 한다. 이는 개인적 단절일까, 사회적 소통일까? 개인은 사회와 지속적으로 접속되어 있는 듯하지만 고립과 통합, 개별화와 획일화의 모순적 관계를 동시에 체험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에 공론 영역과 사적 활동의 영역은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다. 생산→유통→소비의 수직적, 일방적 흐름이 해체되고 수평적, 다방향적 교류로 다각화된다. 이렇게 경계가 무너지는 경향은 해체나 약화라는 표현 대신, ‘컨버전스’라는 생성적 관점에서 명명되면서 당대의 키워드가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공적 세계/일상생활, 생산/소비, 노동/여가, 이성/감정 등 근대의 이분법적 구조가 해체되는 디지털 문화의 특성을 예리하게 관찰하면서, 스마트 체제에 관해 일종의 징후적 독해를 시도한다.
    특히 저자는 신자유주의와 접합한 디지털 문화 환경에서 탄생한 스마트 주체의 삶과 노동에 주목해 이를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셀카’를 디지털을 통한 대중의 자아 형성 작업으로 바라보며, 유튜브의 ‘리액션 비디오’를 통해 생산자, 수용자, 반응자의 경계를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 질서의 형성을 관측한다. 또한 저자는 2008년 촛불집회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당시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활동이 오프라인의 정치 행동으로 번지면서 사회 변화와 문화 창출의 효과를 생성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당시 거리에 나선 청소년들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환경에서 등장한 새로운 문화 주체의 정체성을 읽어낸다. 무엇보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적 디지털 환경에서 생각, 감정, 관계, 소통 등이 ‘주목’의 형태로 자본화된다고 주장한다. 1990년대 이후 ‘문화판’에서 개개인의 창의적 역량을 투자와 계발 대상으로 관리하며 상업화, 표준화하는 양상, 그리고 UCC 제작자 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불안정한 노동 현실과 ‘문화-백수,’ 88만원 세대 담론 등을 이끌어내는 등 하위문화적 열정과 실천을 자본주의적 시장 질서로 재조직화하는 문화산업 구조와 권력 작용에 대해서 적실하게 짚어내고 있다. 즉 오늘날 스마트 주체들은 생산자 겸 소비자인 ‘생비자prosumer’로서 추앙되지만 그 이면에 불안정한 삶과 문화자본의 상품화, 디지털 정보 격차 등의 문제가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에 관한 비판적 질문과 성찰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는 거대한 개인 정보들을 수집하고 추적하며 관리하지만, 막상 그 사용자인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추적되고 수집되며 활용되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이것은 대중적 생산 영역과 전문적 관리 영역이 철저하게 분리된 빅데이터 구조가 낳은 탈주체화의 불가피한 결과다. 빅데이터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한다! 자본의 외부에 있던 모든 것─감정, 인식, 지식, 몸짓 등, 그야말로 존재와 행동 그 자체─을 자본화하는 것이 오늘날 지구화된 정보자본주의의 속성인 것이다. 과거의 빅브라더 감시체계가 은폐와 억압을 기초로 하는 어두운 감시였다면, 빅데이터는 투명성과 공개성을 명시적으로 주장하고 자임하는 감시체계다.
    디지털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국면들은 이미 수없이 논의되어왔지만, 이 책은 최근 한국 사회의 주요 쟁점들과 문화적 이슈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분석틀과 실증적 사례 연구를 통해 보다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구체적으로 부르디외의 ‘장’ 개념, 테라노바의 ‘사회적 공장’ 개념, 하버마스?프레이저?벤하비브를 경유한 ‘감성공론장’ 개념, 바르트의 ‘텍스트’ 이론과 드 세르토의 ‘일상의 실천’ 이론, 스튜어트 홀의 ‘인코딩-디코딩 모델,’ 멀티모달리티 분석방법 등 다양한 이론과 방법론을 사용함으로써, 문화 연구의 정공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질서를 낳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로는 사회적 차이를 유지 혹은 심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소비자의 역할과 능력을 강조한 나머지 사회 공공 영역에서 추진되어야 할 정보 문화의 복지 수준은 오히려 퇴행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경계하면서 디지털 사회를 보다 종합적으로 면밀히 이해하고 성찰하고자 한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발판 삼아 변모하는 한국 사회를 읽는 유용하고 적합한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자신의 문화 실천을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사회 그리고 느낌
    1장 소통이라는 유령: 상징권력과 인정투쟁의 관점에서
    2장 감성공론장: 느끼고 말하고 행하다
    3장 불안: 그 느낌, 표정, 말들에 관하여

    제2부 미디어 장치와 주체의 윤리
    4장 디지털 사회, 소통의 문화
    5장 ‘스마트’에 대한 성찰: 장치를 넘어 주체의 윤리학으로
    6장 빅데이터에 관한 작고 열린 생각들: 디지털 생명정치와 가상 인구의 탄생

    제3부 인간과 미디어 노동
    7장 네트워크 참여, 혹은 디지털 노동
    8장 리액션 비디오의 주목경제

    제4부 문화의 공간과 실천
    9장 문화판과 사람들
    10장 광장에 균열 내기: 촛불 10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문화적 해석

    참고문헌
    출전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이 책에는 현재 우리의 삶 속의 여러 조건들 속에서 발화되거나 침묵되었던 말의 표정들이 담겨 있다. 표정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있지만은 않으며 갈등으로 왜곡되거나 폭력으로 무기화되기도 하는 것이 현재 우리 삶의 정황이다. 본래 말이란 이질적인 본성과 강도의 힘들이 긴장하고 결투하는 유격의 장이다. 이것이 말의 건강한 생산력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폭력적인 쟁투가 미덕으로 장려되는 신자유주의 조건에서 말은 지독히도 독단적인 원리와 독재적인 권력에 의해 포획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조형되는 표정은 무엇이며 과연 우리는 무슨 표정들을 가지고 있는가, 또 우리는 다른 어떤 표정들을 지을 수 있을까?
    ('책머리에' 중에서/ p.9)

    2008년 봄, 정부에 의해 공론화된 소통 담론은 그 조건, 가치관, 행위 양식에 있어 부적절하거나 왜곡된 방향성을 내비쳤다. 우선 소통을 만능 도구로 대상화하는 혐의가 짙었다. [......] 소통이라는 말의 수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략적으로 활용됨으로써 소통의 구체적인 조건과 형태와 목표에 대한 비판적 사유는 오히려 억제되었다(‘문제는 소통의 부재이므로 소통이 뚫리면 국민이 정부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사안이 해결될 것이다’라는 식의 순박하거나 무책임한 사고들). 소통 담론이 권위적이거나 배타적인 정치 태도에 기초해서 기형적인 전략으로 발동되었기에, 소통의 유령이 원천적으로 지닌 타자성, 도전성, 그리고 그 정치적 잠재성은 애초부터 억압되었다. 소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인지, 어떤 이들이 어떤 의도로 참여하는지, 어떤 목적이 지향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보다 복잡하고 본질적인 문제들은 차단되었다.
    ('1장 소통이라는 유령: 상징권력과 인정투쟁의 관점에서' 중에서/ p.21)

    여성의 정치 감성과 여성적 대중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정치 참여 문화가 나타난다. 여성 커뮤니티의 정치 팬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현상은 여성 커뮤니티 고유의 수평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소통구조로부터 성장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서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10대 시절부터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팬덤 문화에 기반을 둔 것이기도 하다. 이 현상으로부터 젠더 문화와 세대 문화가 중첩된 사회적?역사적 구성물로서, 애정과 열정에 의해 촉발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정치적 하위문화를 관찰할 수 있다.
    ('2장 감성공론장: 느끼고 말하고 행하다' 중에서/ p.96)

    불안은 단지 개인의 병리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구조화되고 체험되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대면하고 투쟁해야 하는 조건이자 대상인 것이다. 불안의 구조에서 구성원들은 자본주의적 인간으로 진화하거나, 적어도 외양적으로는 적응을 잘하는 순발력 강한 체제의 구성원으로 계발되거나, 자의든 타의든 좀비족, 폐인, 백수와 같은 유사 족속들로 변신하며 공적 세계의 그늘인 지하 세계로 숨어 사라지는 운명을 걷게 된다.
    ('3장 불안: 그 느낌, 표정, 말들에 관하여' 중에서/ pp.106~107)

    스마트TV 및 그와 연동하는 다른 디지털 기기 사이에서는, 짐멜이 주목한 감각의 탈구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이것은 텔레비전의 ‘보기’ 양식과 인터넷의 ‘하기’ 양식이 결합된 기술적 요인에 기인한다. 주어진 콘텐츠를 보는 순간 내 눈은 수용의 태도를 취한다. 반면 스마트TV에서 그 프로그램을 보는 동시에 소셜 네트워크로 채팅을 할 때, 나는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말로 대화하는 것은 아니다. 목소리는 침묵하고, 키보드 위에서 손을 움직이거나 스마트TV 화면에 떠오른 가상 키보드를 리모컨으로 클릭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눈이 수용하는 시각적 대상(다른 스크린의 이미지)과 나의 손이 작동하는 행위적 대상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
    ('5장 스마트에 대한 성찰: 장치를 넘어 주체의 윤리학으로' 중에서/ pp.196~97)

    빅데이터는 "모든 것의 데이터화"다. 디지털 네트워크 이용자의 "활동"은 물론이고 그 "존재" 자체가 데이터로 남겨지며, 이것이 기록, 보존, 분석되면서 빅데이터로 활용된다. 빅데이터 환경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수량화하려는 욕망은 매우 첨예하다. 특히나 빅데이터에서 데이터화를 노리는 "신개척지"는 이전의 데이터화 기술이 미처 접근하지 못했던 "좀더 개인적인 영역"이다. 즉 "인간관계, 경험, 기분"처럼 무척이나 비밀스럽게 지켜져야 한다고 여겨졌던 사적인 요소들, 아니 때로는 개인 스스로도 파악하거나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은밀한 요소들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인간관계를 데이터화하고, 트위터는 사람들의 생각, 기분, 소통을 데이터화하며, 헤지펀드 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은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거나 마케팅 전략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인간의 우울함, 희망, 기쁨, 공포, 분노와 같은 정서적 상태를 분석하는 정서 분석의 방법을 즐겨 사용한다.
    ('6장 빅데이터에 관한 작고 열린 생각들: 디지털 생명정치와 가상 인구의 탄생' 중에서/ p.210)

    리액션 비디오는 여러 관점에서 혼합성이 두드러진다. 우선 수용자 기능과 생산자 기능이 결합되어 있다. 케이팝 리액션 비디오에서 리액터는 기성의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수용자이면서 그 리액션 비디오의 생산자다. 또한 유튜브에 올라온 리액션 비디오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뮤직비디오 음악의 청취자이자 리액션 비디오의 수용자이면서, 때론 댓글의 생산자로 기능한다. 리액션 비디오에는 또한 기성 미디어 콘텐츠의 요소와 이용자 콘텐츠의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 이러한 혼합성과 혼종성의 구조에서 리액터는 자신을 수용자로서 대상화하는 동시에, 대상화된 자신의 이미지를 녹화함으로써 하나의 콘텐츠로 만드는 생산자로서 주체화한다. 이런 점에서 리액션 비디오는 기성 미디어 콘텐츠와 UGC, 수용자와 생산자의 양 측면을 고스란히 노출한다.
    ('8장 리액션 비디오의 주목경제' 중에서/ pp.288~289)

    자본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던 구세대의 ‘순수주의’와 상반되게, 후기 자본주의 체제에서 성장한 세대의 문화적 감각은 경제적 감각과 함께 성장해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문화 생산인은 자신이 지닌 모든 능력과 자원을 관리, 활용하는 개인 기업가의 역할을 자임하며 부여받게 된다. [......] 자본주의 권력은 미래의 노동 주체가 기존의 산업적 노동 질서에 완전히 길들여지는 것도, 혹은 체제 밖으로 완전히 이탈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을 ‘지속적인 훈련’ 상태에 남겨둠으로써 자본주의 체제의 잠재적 노동 인력이자 상품 소비자로 보유하기를 원한다. [......] 개인이 특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독립적인 노동 주체로서 활동하는 과거의 방식과 달리 사회 전 영역이 자유로운/불안정한, 자발적인/착취적인, 창의적인/규범화된 모순적 노동의 장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9장 문화판과 사람들' 중에서/ p.34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현재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이며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불안: 그 느낌, 표정, 말들에 관하여] [‘스마트’ 체제에 대한 이론적 고찰] [빅데이터의 문화론적 비판: 미셸 푸코의 생정치 개념을 중심으로] 등이, 주요 저서로 [두꺼운 언어와 얇은 언어]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 [지금, 여기, 여성적 삶과 문화](이상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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