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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일반
- 출판사 : 책세상
- 발행 : 2004년 05월 20일
- 쪽수 : 220
- ISBN : 978897013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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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서구 음악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독일의 음악과 음악가는 왜 자신의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남아 있던 자들의 음악은 나치 하 현실의 어떤 측면과 관련을 맺고 있었는가를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음악의 어두운 역사를 제시하면서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는 털정치적 믿음 이면의 정치적 함의를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예술성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이러한 음악의 이중성을 조명하면서, 서구의 음악사를 조명하는 데서 나아가 일제 강점기의 우리 음악 역사의 잘못된 과거를 슬쩍 꼬집으며 서구 음악사의 기형적 모습이 우리 음악계의 반성적 거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20세기 서구 음악의 어두운 역사
이제껏 국내 음악학계에서 1933년부터 1945년까지의 나치 하 독일 음악과 망명 음악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전혀 없었따. 망명 음악, 이 낯선 용어는 나치 독일에서 음악과 음악가들이 처한 상황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망명 음악, 나치 음악 - 20세기 서구 음악의 어두운 역사》<책세상문고·우리시대 082>는 나치 하에서 음악과 음악가들이 강요받았던 정치적 선택과 생존의 흔적, 그리고 그들의 음악 행위를 망명지, 수용소, 그리고 나치 하 독일을 가로지르며 되짚어보고 있다. 이 책이 살펴보는 나치 하 서구 음악의 역사와 음악가들의 삶은 불행히도 어두운 역사, 어두운 삶이다. 나치의 핍박을 피해 자신의 터전을 등진 채 망명해야 했던 이들의 어두운 삶이며, 나치의 집단 수용소에서 희생되었던 이들의 어두운 죽음이며, 나치와 타협하며 자신의 안위에 급급했던 이들의 어두운 이면이다.
그러나 이 책은 서양 음악 역사와 음악가들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고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보다 내밀한 목표는 음악과 정치 사회의 관계를 보여주고 나치 지배 시기 음악을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살펴보면서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는 탈정치적 믿음 이면의 정치적 함의를 파헤치는 것이다. 저자는 이데올로기가 작용하는 사회 구조에 대한 면밀하고 정확한 인식을 통해 일제의 식민 지배 하의 우리 음악 역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거 청산'이라는 우리 사회의 오랜 숙제를 풀어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목차
제 1장 망명 음악가들-떠난 자들의 삶과 음악
제 2장 나치 집단수용소의 음악가들-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제 3장 남은 자들-협력한 자들과 침묵한 자들
제 4장 전후 독일 음악가의 과거 청산
2장 나치 집단수용소의 음악가들-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3장 남은 자들-협력한 자들과 침묵한 자들
4장 전후 독일 음악가의 과거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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