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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가족을 위한 심리학 : 이혼가족을 위한 상실과 성장의 이야기

원제 : Children of divorce : stories of loss and growth. 2nd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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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혼 가족을 위한 상실과 성장의 이야기『상처입은 가족을 위한 심리학』. 두 저명한 심리학자가 13년에 걸쳐 수집한 1,000개의 가족, 1,000개의 이혼, 아이들 1,000명의 생생한 목소리와 사례가 담긴 가족심리학 보고서로,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떤 식으로 극복하고 성장하는지 다양한 가족의 사례들을 분석하였다. 이 책은 기존의 통념에 반해 ‘이혼’이라는 가족/부부의 사건이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친다고 보지 않으며, 오히려 이혼으로 인한 고통과 혼란을 극복하면서 아이들이 얻는 용기와 회복탄력성에 주목한다.

    출판사 서평

    이혼가족의 아이들 1,000여 명이 쓴 13년간의 보고서를 토대로 한 유일한 가족심리학 책!
    아이들은 과연 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가?

    두 저명한 심리학자가 13년에 걸쳐 수집한 1,000개의 가족, 1,000개의 이혼, 아이들 1,000명의 생생한 목소리와 사례가 담긴 가족심리학 보고서.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떤 식으로 극복하고 성장하는지 다양한 가족의 사례들을 분석했다. 이 책은 기존의 통념에 반해 ‘이혼’이라는 가족/부부의 사건이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친다고 보지 않으며, 오히려 이혼으로 인한 고통과 혼란을 극복하면서 아이들이 얻는 용기와 회복탄력성에 주목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때로 가족의 위기를 경험하는 우리 시대의 모든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가족의 상실과 성장의 과정을 겪어가는 사랑스러운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그날 이후 우리 가족의 삶은 완전히 둘로 갈라졌다.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우리 시대의 모든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가족의 상실과 성장의 과정을 겪어가는 사랑스러운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지금으로선 나는 영영 결혼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내가 결혼할 확률은 0.5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는 진실로 결혼 자체에 환상이 없다. 부모님의 이혼이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두 분의 결혼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내 삶을 망가뜨렸다.”

    이것은 이 책의 기초가 된 가족심리학 강의에 참여한 20살짜리 이혼가족 대학생의 고백이다. 저자 존 하비(아이오와대학교), 마크 파인(미주리대학교) 교수는 이런 학생들의 사례에 자극받아 1990년대 중반부터 2008년까지 이 주제를 다룬 연구를 시작했다. 두 저명한 심리학자가 13년에 걸쳐 수집한 1,000개의 가족, 1,000개의 이혼, 아이들 1,000명의 생생한 목소리와 사례가 담긴, 유일한 가족심리학 보고서다. 무엇보다도 자신과 가족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 1,000여 명의 학생들과 두 저자가 함께 이뤄낸 진정한 의미의 공동작인 셈이다.

    이 책은 이혼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특히 아이들의 목소리와 경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이만큼 풍부하고 깊은 사례를 접목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술적 자료와 접목시킨 책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부모의 이혼과정과 이후 수년간 극심한 혼란 속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고통’과 ‘희망’, ‘새로운 삶으로의 시작’ ‘적응’의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누구나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잃으면 큰 충격에 빠지고, 누구나 살면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상실을 경험한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이혼과 파경은 상당히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즉, 대다수가 간접적으로라도 이혼으로 인한 문화적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저자들 역시 이혼을 경험했고, 여러 번 관계를 잃어보았다는 점도 이 책 출간의 중요한 이유였다. 학문적 연구가 개인의 삶과 밀착될 때 그 연구는 진실의 힘을 강하게 뿜어낸다. 또한 ‘친밀한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대학교수 겸 연구자로서, 저자들은 10여 년간 학생들로부터 관계상실에 관한 경험담을 무수히 들어왔다. 이혼하게 되면서 오히려 자녀에게 의존하는 엄마, 사라진 아빠 대신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자녀, 부모가 중간에 자식을 두고 실랑이하는 경우, 한부모가정에서 부/모의 친구 역할까지 해야 했던 아이, 자녀를 버리고 떠나 연락 한번 없는 ‘너무 바쁜’ 아빠, 경제적 문제와 방문권 문제, 양육비를 둘러싼 싸움, 이웃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 ‘완벽한 가족’이었다고 생각한 자신의 가족이 붕괴되는 모습을 목격한다는 것, 부모 모두에게 버림받고 조부모와 사는 아이들,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경제, 부모자리를 대신 차지한 낯선 부모의 연인들, 결혼과 연애관계에 대한 냉소와 두려움, 재혼가정(혼합가족)에서 새롭게 만난 의붓형제자매들과의 관계, 혹은 다시 새로운 멋진 가족을 만났다는 기쁨, 친부모보다 새부모가 진정한 자신의 가족이라고 느끼는 경우, 지독히 힘든 과정이었지만 또래보다 더 성장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인생을 꾸려가게 됐다는 경우 등 수없이 많은 관계/관점의 변화가 이뤄진다. 같은 상황에서도 실로 개인차가 크며,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그야말로 ‘역동’의 가족학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학술연구를 넘어서, 수많은 인생과 인간관계, 상실과 성장을 말하는 진심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는 모든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 성장, 상실, 고통, 화해가 담겨 있다.

    이혼가족의 아이들 1,000여 명이 쓴 13년간의 보고서를 토대로 한 유일한 가족심리학 책!
    아이들은 과연 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가?


    이 책은 ‘이혼가족의 아이들 대다수가 부모의 이혼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는 기존의 오래된 통념과 연구(월러스틴 등, 2000)에 반해, ‘이혼’이라는 대사건이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친다고 보지 않는다. 기존의 연구는 이혼가족 자녀가 겪는 부정적인 문제(학업능력 저하, 부정적인 시각, 자신감 결여, 관계에 대한 냉소, 부모에 대한 원망, 알코올 및 약물중독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집중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혼과 그 영향을 둘러싼 ‘헤더링턴-월러스틴’ 논쟁은 주요 잡지에서 찬반논쟁이 연재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고, 이혼을 해석하는 입장 차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현재 ‘다소 불행하더라도 결혼을 지키는 가정의 자녀가 적응차원에서 이혼가정 자녀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인다.’는 월러스틴 등의 주장(2000)에는 이 책의 저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학자들이 여러 사례를 들어 반대 의견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즉, ‘그저 괜찮은 결혼’(자녀를 위해 참고 사는 결혼)은 더 이상 자녀를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의 사례를 보면 놀랄 만큼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싸우며 살 바에야, 우리를 위해 참는다고 말하지 말고 헤어지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이혼과정, 그 후의 삶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실어 아이들마다 이혼에 반응하는 태도가 얼마나 다양한지 생생히 보여준다. 나아가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고통과 혼란을 극복하면서 얻는 용기와 회복탄력성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연구(나쁜 결혼이 좋은 이혼보다는 낫다는 식)에 반대하는 입장을 예증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의 가족역동구조에서 ‘정상적 가족’은 과연 존재할까, 질문을 던진다. 사회의 분화와 더불어 가족구조의 변화도 가속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그에 따른 문제제기도 한다. 이미 젊은 세대들은 이혼의 낙인이 옅어지고 있으며, 관계에 대해서도 좀더 실용주의적인 관점을 택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혼이 대부분 불행으로 귀결되는 ‘실패’라는 관점에 반대하며, 이혼 역시 변화의 한 양상일 뿐, 파괴적인 힘으로 평생 아이들의 인생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아니며, 오히려 부모 이혼의 고통에서 벗어나 회복되면서 그 과정이 다른 아이들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책 전체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즉, 이혼은 ‘가족의 삶을 둘로 가르는 중요한 사건’이 맞지만, 총체적 파국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들이 사용한 방법론인 ‘이혼 변동성과 유동성 모형(DVFM)’에서 볼 때,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을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여기며, 이혼이란 경험이 이후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에서 긍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유발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엔, 성장과 희망
    이혼에 대한 일반적인 주장에 반대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표현하라


    한 22살 남학생이 자신의 이야기에서 말하듯, ‘만약 누군가 어릴 때 이혼의 상실감과 복잡다단한 사건들을 겪고 살아남기만 하면, 그 사람은 이혼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정도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보여준다. 현재의 가족관계가 더욱 탄탄해졌다고 말하는 이 학생의 태도를 보면, 아이들은 고통의 한복판에서도 잘 살아남아 삶의 교훈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녀를 위한다면서 끔찍한 결혼생활(‘그저 괜찮은 결혼’이라고 치장하면서)을 참고 사는 것에 대해, ‘제발 그러지 말라’고 반대 주장을 펼친다.

    위에 언급한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부모 이혼의 상처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다. 이런 강인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그 이면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감출 수 없는 슬픔과 상실감은 장기간, 어쩌면 평생 지속된다. 특히 학생들이 부모의 이혼에 직면해서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은 ‘인정받지 못하는 상실과 슬픔’이라는 개념과 유사하다고 한다. 이제 이혼은 사회적으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상실감은 사회에서 인정하거나 지지해주지 않기 때문에 애도하고픈 충동 또한 제대로 인정받거나 지지받지 못한다. 이혼가족의 아이들은 흔히 사람들이(심지어 부모까지도) 얼마나 자신의 상실감이 크고 애도하고픈 충동이 큰지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느낀다. 어느 누구도 삶에서 믿음과 희망이 깨지는 순간에 대비해 완벽하게 면역력을 길러두지는 못한다. 누구나 중요한 상실을 겪으면 애도하고픈 충동을 느낀다. 이 연구에 참가한 학생들은 아마도 남들보다 슬픔의 욕구를 잘 인식하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경험한 상실에 관해 글로 적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이 상실의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보면서, 부모의 이혼과 이후 지속되는 다양한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커질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혼의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하기’ 방법론과 더불어, 이 책의 부록에는 이혼과정, 가족/부부/자녀 상담 등 실용적 도움을 주는 여러 상담단체, 관련기관, 참고문헌 등의 참고자료 역시 수록했다. 또한 한국의 이혼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통계자료를 덧붙였다.
    이 책에서 보듯이, 우리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적응을 잘해낸다.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이란 말을 꺼낸 그 아픈 순간을 대부분 평생 기억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삶이 둘로 갈라지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은 분노, 슬픔, 두려움, 소외감을 느끼고 고통받는다. 그리고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과 나는 그리 다르지 않다’고,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이혼가족을 보지 말라고 항변한다. 가족의 해체와 변화된 주변의 시선 등, 이런 고통과 변화에서 아이들은 다시 새롭게 적응하고 이겨내기 위해 용기를 내는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런 상실과 성장의 경험을 겪었고, 겪어가는 수많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한 추천사

    “유명한 두 심리학자가 손잡고 이 흥미롭고 시의적절하며 뜻깊고 인간적인 연구를 내놓았다. 학문적 능력과 글솜씨가 어우러져 모두의 기대에 멋지게 부응한 책이 드디어 탄생했다.” ―스티브 덕Steve Duck, 아이오와대학교 교수

    “이혼, 가족해체, 가족상실 등은 모든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대사건이다. 이 책은 이혼가족을 둔 젊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동시에 관점의 균형을 잃지 않고 부모의 이혼이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정확히 포착했다. 흥미롭고 의욕적인 책이며, 반드시 읽을 것을 권유한다.”―프랭크 핀첨Frank Fincham, 플로리다주립대학교 교수

    “다시금 저자들은 ‘이혼이 삶을 둘로 가르는 중요한 사건’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하지만 이혼은 ‘파국적’인 상태에서 ‘서로 존중하고 연민할 수 있는’ 상태까지, 하나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그 위에는 고통과 희망이 모두 존재한다.”
    ―수전 헨드릭Susan Hendrick, 텍사스공과대학교 교수

    목차

    들어가며· 14

    1장 만연하는 이혼과 학계의 다양한 관점

    왜 이 책인가? 19 / 이혼의 만연 21 / 이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23 / 예상치 못한 이혼의 유산 28 / 학계의 다양한 목소리 44 / 위험요인과 회복탄력성 45 / 왜 상실과 성장에 주목하는가

    2장 이론적 관점 그리고 방법론
    이혼 변동성과 유동성 모형 49 / ‘이야기 만들기’의 이론적 관점 54 / 학생들의 목소리?이야기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했는가? 56 / 학생들의 사례에서 주의할 점 59

    3장 절망의 목소리
    충격 그리고 환멸 64 / ‘완벽한 가족’의 최후 67 / 이혼의 혼란과 광풍 77 / 경제적 어려움과 방문권 문제 80 / 자식들이 중간에 끼는 문제 86 / 깊은 슬픔 92 / 관계를 냉소적으로 보기 99 / 숨길 수 없는 고통 105 / 이혼의 하위 주제-형제자매의 죽음 107 / 다양한 고통의 주제들 110

    4장 희망의 목소리
    우호적 이혼 114 / ‘진짜 아빠’를 얻다 117 / 좋은 결과도 나쁜 결과도 있지만 대체로 좋게 받아들이기 122/ 황무지를 헤치고 나와 희망 찾기 133 / 결국엔, 성장과 희망 140 / ‘그저 괜찮은’ 결혼에 대한 거부 148 / 미묘한 입장 차이 154 / ‘좋은 이혼’은 가능하다 159

    5장 이혼으로 인한 ‘부모 부재’
    ‘너무 늦은 관심’ 165 / 너무 바쁜 아버지 170 / 일찍 잃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불규칙한 만남 172 / 아버지를 두 번 잃다 174 / 형제의 죽음, 그리고 아버지의 상실 181 / “이제부터 네가 이 집의 가장이다” 184 / 희망과 상실의 어우러짐 187 / ‘부모 부재’, 그 함의 199

    6장 가족의 혼란과 ‘회복탄력성’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강인해지기 204 / 여러 번의 이혼 216 / ‘정상’인 것처럼 행세하는 가족 222 / 해묵은 갈등 224 / 빨리 철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228 / 새아버지 인정의 어려움 233 / ‘정상적인’ 가족은 과연 존재할까 236

    7장 최근의 다양한 사례와 ‘새로운 관점’
    실용주의 241 / 이혼의 현재와 미래?낙인은 옅어지는가? 245 / 이혼과 ‘즉석만남’ 문화 247 / 희망과 실용주의, 가족의 혼란에 대처하다 249

    8장 결론?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
    연구문헌과의 연관성 254 / 기존 연구의 연장선?새롭게 등장한 주제들 267 / 최종 결론?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표현하라 273

    감사의 글 277
    도움이 될 자료 -한국의 이혼통계 278 / 웹사이트 280 / 책 283
    참고문헌 284
    찾아보기 290

    본문중에서

    “이 책은 ‘이혼가정의 아이들’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아이들의 목소리와 경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특히 독보적이다. 우리가 아는 한, 이 책만큼 사례를 풍부하게 발췌하고 어린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관해 학술자료를 연결해서 제시한 예는 없다.” ―들어가며

    “불화가 심한 관계에 관한 논의를 넘어서 ‘일부’ 이혼가정 아이들은 초혼가정에서 자란 또래에 비해 성숙함, 자존감, 공감능력 같은 영역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Demo & Fine, 2010 Wallerstein 등, 2000b). 왜 어떤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하고 나서 부쩍 성숙할까? 이혼하면 아이들은 그동안 연습해왔거나 적어도 마음의 준비를 해온 책임(동생 돌보기)을 떠안는다. 책임을 완수하면 자연히 자존감이 높아지고 나아가 타인의 문제를 세심하게 알아채는 공감능력도 길러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혼의 역경을 이겨내면서 스스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스스로 힘과 용기를 길러서 나중에 다른 문제가 생겨도 당당히 맞설 수 있다.” ―1장 만연하는 이혼과 학계의 다양한 관점

    “‘상실과 성장의 이야기’라는 하위 주제는 우리가 수집한 사례 전반을 아우르는 중요한 주제다. 이혼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상실을 경험하게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특히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을 두려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에는 또 하나의 확고한 진실이 있다. 동전의 뒷면인 ‘성장’을 이룬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알 수 있는 진실이다. 바로 친밀한 관계라는 어려운 주제에는 쉬운 답이 없다고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의 이야기에는 주어진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젊은 세대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난다. 우리는 ‘이혼가정의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는 일반적인 주장에 도전한다.”―1장 만연하는 이혼과 학계의 다양한 관점

    “이야기하기는 상호소통하는 행위로서 효과적인 사회적 사건이자, 앞서 언급했듯이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에서 제안하듯이, 의미를 찾고 이야기를 만들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슬픔을 고백하는 행위는 상실을 자각하고 이해하며 직면하고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 이 책에서도 학생들이 개인사를 털어놓으면서 시도한 방법론이다.”-2장 이론적 관점 그리고 방법론

    “나는 누구나 힘들수록 더 강인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 또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 보통의 청소년이 인생을 보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는 ‘완벽한 인생’이라는 꿈의 최후를 지켜보았고,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때로는 가슴 아픈 일을 겪어봐야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22살 남학생) ?3장 절망의 목소리

    “이제 나는 대학 3학년이지만 깊은 슬픔은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다. 학교생활이 바쁘고 할 일도 많아서 부모님의 이혼을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문득문득 어떤 계기로 예전의 가족이 떠오르면 불현듯 슬퍼져서 울음을 터트린다.”(23살 여학생)?3장 절망의 목소리

    “소도시에 살고 있어서 우리 집에 일어난 일을 동네 사람들이 다 안다는 사실에 몹시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내 친구들 중에서 부모님이 이혼한 집 자식은 나 하나였다. 나는 힘들게 헤쳐 나왔지만 덕분에 더 건강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성장했다.”(21살 여학생)?4장 희망의 목소리

    “내가 부모의 이혼에서 회복됐다는 말은 완전히 ‘극복’했다는 뜻이 아니다. 언제까지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내 사춘기 시절의 비극이고 나라는 사람을 영원히 바꿔놓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삶이 끝난 것도 아니고, 나는 계속 내 앞에 펼쳐진 길을 따라갈 것이다. 지금 나는 부모님이 함께 살던 시절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 되었고, 그 일로 인해 더욱 강인해졌다.”(21살 남학생)-4장 희망의 목소리

    “그때 난 4학년이었다. 아빠는 엄마가 앞으로 따로 살 거라고 말했고, 그 말은 내 가슴에 비수로 꽂혔다. 나는 내 방으로 뛰어가서 온종일 울었다. 나 자신이 불쌍했다. 나는 이혼한 집의 ‘그런 애들’이 되고 싶지 않았다. 며칠 동안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슬프기도 하고 내 삶이 구렁텅이에 빠져 회복될 가망이 없다고도 생각했다. 앞으로는 나 혼자 알아서 커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나도록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부모님이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처음엔 책임이 버거웠지만 덕분에 의젓하게 성장한 것 같다.”(22살 남학생) ?4장 희망의 목소리

    “나도 이혼이 싫다. 다들 ‘결혼’의 의미를 심사숙고하지 않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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