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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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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 저 : 조승연
  • 출판사 : 뜨인돌
  • 발행 : 2013년 09월 25일
  • 쪽수 : 19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80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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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꿈이 자란다"

    불평등한 삶을 해결하는 따뜻한 기술, 적정기술.
    생경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적정기술을 이제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풀어낸 최초의 적정기술 대중서


    이 책의 저자는 용인외고 1학년 조승연 학생이다. 승연이는 중학교 때 적정기술이라는 생경한 용어를 알게 되고, 세계의 90%가 기술에 소외된 채 불평등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 책은 저자가 그 대안인 따뜻한 기술, ‘적정기술’에 마음을 빼앗긴 후로 적정기술을 탐하고, 탐닉하고, 탐구하는 동안 얻은 정보, 깨달은 이야기를 발랄하게 담고 있다.
    처음엔 획일화 된 교육 현장에서 자기만의 길을 찾아 종횡무진 내달리는 저자의 열정에 놀랄 것이고, 책을 덮을 즈음이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물음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

    아직은 낯설기만 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이 용어는 저개발국·저소득층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을 지칭한다. ‘착한 기술’ ‘따뜻한 기술’로도 불린다.
    사람들은 적정기술의 기원을 간디에서 찾는다. 간디는 영국이 인도의 목화를 수입해 옷을 만든 뒤 비싸게 되팔던 것에 맞서 물레로 옷 짓는 기술을 전파했다. 적정기술은 경제학자 E. F. 슈마허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1973)를 발간하면서부터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지금은 폴 폴락이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를 배려하는 적정기술은 과학기술의 일종이라기보다 삶 그 자체이고,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희망으로 물들이는 기술, 적정기술
    중학교 1학년 어느 정신없는 오후. 열네 살 조승연 학생은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님의 특강을 듣다가 적정기술이라는 용어를 난생처음 접하게 된다.
    세계의 10%만이 기술적 혜택을 누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소외된 90%를 위해 적정기술자로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저자는 느닷없이 자신의 품으로 날아든 이 꿈을 방치하지 않고, 밥을 주고, 물을 주고, 운동도 시키면서 확장시켜 나갔다. 그 과정에서 겪은 즐거움, 환희, 절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적정기술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적정기술의 정의, 필요성, 주의할 점 등 적정기술 전문서적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을 책 속의 코너인 ‘지식충전소’에서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내용을 청소년의 말과 글로 풀어썼다는 것이 단연코 압권이다. ‘적정이와 승연이의 가상 대화’ 등 상상력 넘치는 구성과 활발한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어렵고 딱딱한 정보에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온라인 서점에서 ‘적정기술’로 검색하면 10여 종의 책을 볼 수 있다. 종류도 많지 않은 데다가 기존의 책들은 전문가가 써서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이 책은 비전문가이자 왕초보인 저자가 적정기술의 다양한 면들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기술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독서를 바탕으로 쉽고 매끄럽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저작’ 관계자들이 ‘정말 십대가 쓴 글일까?’ 의아해했다는 말에 무게를 싣는다. 적정기술이라는 개념이 생경한 독자들에게, 저자는 말 그대로 ‘적정’하게 다가가고 있다.

    열일곱, 꿈꾸는 재미를 알다
    우리말로는 둘 다 ‘꿈’이지만 Dream과 Vision의 차이는 극명하다. 드림은 막연하지만 비전은 꿈을 이루기 위한 땀과 노력을 수반한다.
    그 나이엔 누구나 그렇듯이 조승연 학생도 하루에 수십 번 꿈이 바뀌었다. 그러나 적정기술을 만나고 그것을 자기 비전으로 삼은 뒤에는 놀랍도록 집중한다.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 카이스트 경종민 교수, 원광대 손동환 교수 등 각기 분야의 고수들을 괴롭혀(?) 지식을 흡수했고, 적정기술에 관련된 행사는 어떻게든 참석하여 곁눈질로 배움을 확장해 갔다. 어려운 관련 서적도 이해될 때까지 읽는다는 전략으로 하나씩 정복해 갔고, 장애가 있는 친구를 위해 적정기술틱한 깔창을 제작해 보기도 했다. 책에는 오늘 꿈꾸고 지금 고민하며 바로 이곳에서 땀 흘린 저자의 고군분투가 발랄하게, 오롯이 담겨 있다.
    꿈을 향한 달리기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듬뿍 안겨 주었다. 내로라 하는 교수님들을 멘토로 삼게 됐고, 남들 가는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갔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다양한 것을 경험한다. 얼마 전에는 ‘제12회 전국학생 산업?기술?과학 논술대회’에서 적정기술을 주제로 한 논술문으로 중고등부 특별상을 수상해 미크로네시아에 다녀오는 특전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꿈에 대한 질주의 기록만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용인외고에 스펙 하나 없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큰 변화는 ‘자신의 변화’였다.
    먼저, 눈이 향하는 곳, 눈이 머무는 곳이 천천히 바뀌었다.
    높은 곳을 향하던 눈이 이제는 기아, 난민, 정보 격차가 있는 곳을 향하고 있다. 디자인만 해도 예전에는 스타일의 좋고 나쁨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면 이제는 요렇게조렇게 개조하면 할머니들이 밀고 다니시기 좋은 걸음 보조기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삶의 태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도움 받아야 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게 됐고, 사람과 사람을 구분 짓고 ‘다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옳지 않은 습관을 버리게 됐다. 꿈은 그것을 품은 사람을 제일 먼저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른 삶은 가능하다
    ‘적정기술 꿈나무’로 사는 것이 즐거웠고 행복했지만 아무 고민 없이 그 길을 결정한 건 아니다. 유망직업, 인기학과, 취업 잘 되는 길 등 또래가 갖는 고민들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적정기술을 위한 대학이나 학과가 없다는 것이 큰 고민이었다. 의사가 되려면 의과대학, 교사가 되려면 교육대학을 졸업하면 되지만 아직 적정기술 관련 학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적정기술은 한물간 기술이며, 첨단기술보다 하위 기술이라는 풍문 역시 고민을 부추겼다. 그러나 저자는 부지런히 책을 읽고, 교수님들께 질문하고, 자문자답하면서 답을 찾아간다. 꿈을 품고 사는 동안 자신이 한 뼘 자란 것에 감사해하며, 꿈을 간직한 ‘지금’을 느끼고 누리고 즐기기로 결심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마다 가정환경, 배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저자처럼 살 수 있는 건 아닐 테지만, 자기 길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그 길을 위해 달려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한지,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 주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등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기다운 삶을 사는 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입시지옥’ ‘청소년 자살률 증가’ 같은 말에도 별다른 아픔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국의 교육은 병들어 있다. 특목고 입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 모드로 들어가는 한국사회 분위기 속에서, 스펙과 상관없이 용인외고에 합격했다는 사실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자연과학계열이 특화되고, 적정기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구들에게 적정기술을 널리 알리고 싶어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용인외고를 가고 싶어 했지만 스펙을 위한 공부, 성적과 입시를 위한 공부는 하지 않았다. 배우는 즐거움, 알아가는 기쁨을 알게 된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의 글과 생각과 삶은, 오직 ‘대입’이라는 외길만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다른 길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목차

    적정기술은 OOO이다.
    너희가 적정기술을 아느냐

    1장 산 어귀에서
    적정기술, 혜성처럼 나타나다
    궁금한 걸 어떻게 참아
    책, 책, 책, 책이 좋아
    우리 집은 동물원
    일단, 도전!
    만남은, 좋은 친구
    지식충전소 - 적정이와 승연이

    2장 등정을 시작하다
    고수의 도움을 받는다
    정리하면 보인다
    관심을 놓지 않는다
    책이 곧 선배다
    Doing is Learning
    지식충전소 - 장수영 교수님을 만나다

    3장 산행 중 만난 골짜기
    진짜 내 길일까?
    적정기술이 직업이 아니라고?
    적정기술? 그냥 남들 하는 거 해
    적정기술이 한물갔다고?
    거친 파도 위를 즐겁게 서핑하자
    지식충전소 - 에너자이저 어록, 탑 5

    4장 여섯 개의 베이스캠프
    열정의 현장, 그 3일간의 기록
    몽골, 그 현장을 탐하다
    지식충전소 - 발로 뛰며 그러모은 정보들, 전격 공개

    5장 이 길 끝에 성공이 있을까?
    적정기술과 함께한 3년, 내가 겪은 변화들
    내 꿈은 아직 현재진행형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어느 정신없는 오후, 숙제할 책으로 가득 차 무거운 가방은 내 등 위에서 덤블링을 하고 있었다. 나는 정신없이 4층부터 1층까지 계단을 종주했다. 오늘은 과학 멘토링 프로그램 두 번째 강의가 열리는 날이다.
    메일로 본 강의 제목은 ‘Unfair Heaven’. 강의하시는 분은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학과 장수영 교수님’이라고 적혀 있었다. 불평등한 천국이라. 뭔가 흥미로운 제목인데? 그런데, 왠지 엄청나게 괴상한 강의일 것 같다는 느낌이 주체할 수 없이 밀려왔다.
    (/ p.14)

    교수님은 놀랍게도, 강의의 시작을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하셨다. 아름답고 웅장한 베토벤의 합창을 배경으로 글을 한 편 읽어 주셨다. 평화로운 음악과 교수님의 따스한 목소리.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기억이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나른해진 나와 친구들은 점점 잠에 빠져들어 갔는데. 교수님께서는 이때다 하시며 첫 이야기를 꺼내셨다.
    ‘여러분은 누구의 이웃이 되어 주고 있습니까?’
    (/ pp.15~16)

    적정이 다고쳐 군은 일부러 아무것도 안 가져갔대. 한국에서 가져간 것 중 하나라도 쓰면, 그 마을에서 그 물건이 떨어졌을 때 다시 구하기가 힘들 거 아니야. 어쨌든 다고쳐 군은 아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냈어. 나무 막대기의 끝부분, 즉 치아를 비비는 부분을 뾰족뾰족하게, 하지만 날카롭지 않게 조금씩 깎았어.
    승연이 아, 뭔지 알겠어! 그렇게 모양을 내서 치아 사이사이를 좀 더 깨끗하게 닦으려는 거구나!
    적정이 그렇지. 그제야 비로소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에 가장 ‘적정한’ 칫솔을 가질 수 있게 되었대. 나뭇가지를 깎는 것은 칼이 그 마을에 있으니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였고. 어때, 다고쳐 군의 아이디어가?
    승연이 그래! 그게 바로 현지인들의 ‘문화’를 고려하고 존중하는 완벽한 예이지!
    적정이 보아 하니, 지역 문화를 생각할 때는 이런 것들도 생각해야 하더라구. 종교, 혼인 문화, 음식 문화, 화장실 문화, 의복 문화 등등. 참 많더라!
    승연이 휴우~그러네. 역시 적정기술은 정말 ‘깐깐’해. 다른 디자인보다 훨씬 까다롭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아.
    ( '적정이와 승연이' 중에서/ pp.53~54)

    Q. 적정기술이라는 분야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그리고 왜 이 일을 교수님의 비전으로 정하셨나요?
    A.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된 후 활발히 연구를 하는 등 교수로서 열심히 과학 관련 일을 했지만, 뭔가 시원하지 않다는 불편함이 항상 저를 괴롭혔어요. 찜찜했죠.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 문득 제가 기술을 ‘팔고’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사실, 사람들은 기술을 두려워해요. 기술이 주는 혜택은 눈부시지만, 가진 자만이 기술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저는 제가 사람들의 그 두려움을 이용해서 기술을 '팔고‘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내가 이 기술을 잘 다룰 수 있으니까, 연봉, 연구비 잘 주시면 이 기술을 여러분 편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약간의 무당 같은 논리였죠.
    ( '장수영 교수님을 만나다' 중에서/pp.90~91)

    박사님이 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내게 말씀하신 것이 있다. “창문 열고, 적정기술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 찾아봐라.”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눈을 크게 뜨니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저기 폐타이어 창고가 있네! 너무 가난해서 연료비가 없는 사람들은 저 폐타이어를 태워 열을 얻는다는데… 온갖 유해물질을 다 마시면서. 그런 용도가 아니라 다른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 '몽골, 현장을 탐하다' 중에서/ pp.157~158)

    한국에서 풍족한 삶과 안정된 직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이 되는데도, 왜 그분들은 몽골로 오신 걸까? 왜 몽골 학생들을 자기 아들딸처럼 가르치며, 게르 사람들을 위한 난로를 개발하기 위해 게르 안에서 더운 숨을 몰아쉬고, 작열하는 태양과 먼지바람과 싸워대며 아무것도 없는 빈 땅에 마을 터를 세우는 걸까? 그분들을 움직이는 힘은 도대체 뭘까?
    부끄럽지만 내가 이러한 질문을 던진 것은 몽골에서가 처음이다. 나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것이 마치 지극히 당연하고 일반적인 일인 것처럼, 누가 누굴 돕는다, 누가 누굴 위해 헌신한다는 말을 들으면 ‘아, 그렇구나.’ 한 마디가 끝이었다. 온실 같은 환경에서 살면서 누군가의 희생과 포기를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곳, 몽골에서 처음으로 그런 행동들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좋은 의미의 ‘비정상’이다. 도대체 이분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무엇이었을까? 여행 내내 고민했다.
    그리고 다다른 결론은 이것이었다. 그분들은 ‘나눔과 섬김’의 그 행복한 참맛을 느낀 행운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나보다 힘들고, 나보다 조금 가지지 못한 사람들과 나의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의 참 기쁨의 맛.
    (/ pp.158~159)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공대생. 스스로를 공대에 불시착한 외계인 같다고 느낀다. 중학생 시절에 적정기술을 탐구하며 쓴 책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에서 보여 준 에너지를 학문적 열정으로 승화, 전공 공부에 푹 빠져 지냈다. 전공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바바라 매클린톡 등의 이름에 밑줄을 몇 번이나 긋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과학자의 직관, 과학자의 일, 과학자의 생각이 담긴 과학 고전의 세계를 만났다. 실험실 에서는 덜렁거리고 새벽에 일어나 세포에게 밥을 주러 가는 고달픈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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