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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경제학 : 우리는 경제학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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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기획 의도
    많은 사람이 경제학에 관심 있거나 경제학을 공부하려고 마음먹는다. 서점에 넘쳐나는 경제학 책은 사람들의 이런 관심을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경제학을 어려워한다. 왜 그럴까? 경제학이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경제 현상들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온 경제학의 주요 원리들을 생활 속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우리 일상에는 죄수의 딜레마, 공유지의 비극, 매몰비용 등 낯익은 개념은 물론이고 수많은 경제 원리들이 작동한다. 이런 원리들은 경제학 교과서를 떠나서도 매우 유용하다. 실제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마주한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는 사소한 고민에서, 인생의 기로에 선 심각한 고민까지.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이고 무엇을 선택해야 내가 더 행복할지 고민하지만 선택은 늘 어렵다. 경제학은 이런 선택의 순간에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경제학을 특별한 전문 지식이나 어렵고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이러한 선택의 순간에 도움을 주는 삶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은 일상의 삶에 관한 학문이다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은 “경제학은 일상의 삶에 관한 학문이다. 경제학의 주된 관심은 언제나 인간 그 자체에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경제학을 공부하면 돈을 잘 벌 것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그런 비법은 어디에도 없다. 경제학은 대개가 오해하는 것처럼 한판의 도박에 모든 것을 거는 투기꾼을 위한 학문이 아니다. 경제학은 어제 그랬듯이 오늘을 살아야 하고, 또 오늘 그랬듯이 내일을 살아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학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망망대해라면 경제학은 그 복잡한 현실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침반과 같다.

    왜 경제학을 공부하는가
    사랑에도 유효 기간이 있을까? 경쟁은 무조건 좋은 것일까? 왜 사람들의 기대는 서로 다를까? 왜 장바구니 물가와 정부 발표는 다를까? 경제가 성장하면 모든 국민은 행복할까? 우리는 왜 미래보다 현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까? 우리가 누리는 할인 혜택은 정말 할인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경제학이 수학보다 심리학에 가깝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를 고민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제학은 현실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의 원인 되짚어 보게 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우리가 경제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일상의 문제에 대한 해결력을 기르고 경제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목차

    1장: 우리는 왜 경제학을 배우는가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하늘만큼의 행복과 1억 원어치의 행복 |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누구인가 |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경제학적으로 생각하기 | 노름꾼과 잃어버린 사랑의 공통점 | 공기의 가치와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왜 다른가 | 프랑스인 요리사, 이탈리아인 아내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넘어서
    2장: 보이지 않는 손은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가 시장이란 무엇인가 | 종이를 자르는 것은 가위의 윗날인가 아랫날인가 | 빵집 주인의 이기심 | 금주법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 시장이 시장다워야 | 경쟁하는 기업도 때로는 의기투합한다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 콩나물값 500원과 집값 500만 원의 차이 | 시장이 실패할 때 | 아파트는 단팥빵이 아니다 | 로또를 사는 일은 과연 현명한가
    3장: 경제는 우리 삶에 무엇인가 시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 경제는 우물물과 같다 |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 정부가 시장을 대하는 법 | 모두가 저축만 한다면 | 국민소득의 여러 얼굴 | 오늘보다 나은 내일 | 경기는 춤춘다 | 창문 하나마다 한 사람 |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일까 | 장바구니 물가와 정부 발표가 다른 이유 | 알코올중독과 인플레이션의 공통점
    4장: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 은행도 돈을 빌린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 세금, 저항과 분배 사이 |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 살 1파운드의 가치 | 경쟁에는 국경도 없다 | 빅맥을 먹으면 환율이 보인다

    본문중에서

    동양의 경세제민 사상에는 백성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과 떳떳이 살 수 있는 생업을 마련해주는 것, 고른 분배를 충분히 고려하는 최소 생계의 보장과 같은 윤리적인 측면이 담겨 있다. 이는 유학에서 강조하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사상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자, 왕도王道 사상과도 이어진다.
    (/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비용cost’의 개념은 흔히 사용하는 것과 의미가 다르다. 제학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실은 이 비용의 개념이 일상 속에서와 다르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사회나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들도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개념이 바로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경제학공부의 첫걸음은 바로 이 비용의 올바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중에서)

    매몰비용은 우리 주변에서 훨씬 더 자주, 훨씬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노름꾼들이 계속 돈을 잃으면서도 그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데는 본전이라도 찾고 싶은 마음도 한몫한다. 그러나 이미 잃어버린 돈은 조금이라도 빨리 잊는 것이 현명하다.
    (/ ‘노름꾼과 잃어버린 사랑의 공통점’ 중에서)

    애덤 스미스의 말을 들어보면, 빵집 주인은 단지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빵을 팔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그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 ‘종이를 자르는 것은 가위의 윗날인가 아랫날인가’ 중에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톱스타를 모델로 쓰는 이유는 다른 기업들이 모두 그렇게 광고하기 때문이다. 죄수의 딜레마가 여기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과점시장에서는 누구도 죄수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중에서)

    기업의 전문 경영인이 주주가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떤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도 도덕적 해이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된 저축은행 사태도, 저축은행의 경영진이 예금자들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만 챙겼기 때문에 발생했다. 도덕적 해이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조금 더 확대 해석하면 정치가들이 국민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결정하는 것 역시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아파트는 단팥빵이 아니다’ 중에서)

    저축의 역설은 왜 일어날까? 경제학 원리들은 경제학 교과서를 떠나서도 매우 유용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원리가 아주 많다. 가령 도로가 막힐 때 자신만 빨리 가기 위해 새치기를 하는 운전자들을 보자. 만약 모든 운전자가 차선을 위반하고 끼어들기를 한다면 도로는 더욱 막히고, 모든 사람은 더 늦게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 ‘모두가 저축만 한다면’ 중에서)

    성장이 먼저냐 분배가 먼저냐 하는 논란은 성장과 분배 사이에 그러한 모순과 대립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분배를 둘러싼 사회 계층들 간의 갈등과 이해관계의 충돌이 그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
    (/ ‘오늘보다 나은 내일’ 중에서)

    알코올중독과 인플레이션은 그 처방 면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알코올중독에 대한 처방은 다른 것이 없다. 한마디로 술을 끊으면 된다. 이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이 처방을 실행하기는 어렵다. 술을 끊어야 하는 줄 알면서도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방도 마찬가지이다. 화폐량의 과도한 증가가 인플레이션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화폐 증가율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처방이다. 문제는 정부가 과연 그러한 정치적,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 ‘알코올중독과 인플레션의 공통점’ 중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에게 조세 부담을 얼마나 지울 것인지는 끊임없이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이런 논쟁은 ‘큰 정부’와 ‘작은 정부’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큰 정부, 다시 말해 정부가 다양한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조세 부담의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경제적 수준에서 현재의 세금도 부담이 너무 무겁다며 세금을 더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복지, 교육 등 정부의 역할이 더 강화되어야 할 부문이 아직 많기 때문에 조세 부담이 어느 정도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세금, 저항과 분배 사이’ 중에서)

    조삼모사의 이야기는 원래 [열자列子]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장자莊子가 자신의 책에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런데 뜻밖에도 경제학은 원숭이들의 결정이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현명하다고 가르친다. 모두 일곱 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보다는,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가 낫다는 것이다. …… 요컨대 미래는 불확실해서 미래에 일어날 일은 아무것도 확정적으로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이자는 이런 불확실성과 위험성에 대한 대가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 ‘살 1파운드의 가치’ 중에서)

    저자소개

    참사회경제교육연구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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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회경제교육연구소(옛 경제교육연구회)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비전공자와 일반인,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경제학을 더 쉽고 친근하게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젊은 경제학자들의 모임이다. [생활인을 위한 경제학 이야기], [사람의 역사, 경제의 역사](2009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학교에서 어떻게 경제학을 가르칠까](2009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역사와 쟁점으로 읽는 현대 자본주의](2010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동아시아 경제, 20세기에서 21세기로](2010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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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현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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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통 사람들이 경제학에 더 쉽게 다가가게 하고자 [19금 경제학], [서프라이즈 경제학], [중산층이라는 착각],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자본주의], [승자의 음모], [사람은 왜 대충 합리적인가] 등의 책을 썼다. 지금은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자 참사회경제교육연구소장으로서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경제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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