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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 역사 : 콜럼버스에서 오바마까지 미국이 원하는 미국역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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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조성일
  • 출판사 : 소이연
  • 발행 : 2013년 07월 15일
  • 쪽수 : 25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89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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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미국학교에서는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까?

    미국유학생들이 미국역사 수업시간에 적잖은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나름대로 사전에 준비한답시고 읽었던 미국역사책과 미국역사교과서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미국역사책들은 대부분 비판적 입장에서 쓴 책들이다. 반면 미국역사교과서는 민족주의나 영웅사관에 입각하여 학생들에게 미국의 위대함을 심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 혼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은 유학생들의 이런 어려움을 감안하여 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를 다루었다. 역사교과서는 물론 노트필기와 학습자료까지 참고하여 미국이 원하는 미국역사는 진정 무엇인지를 조명한다. 이 책은 미국유학생들에게 교양 쌓기를 넘어 유학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매우 유용한 유학준비서이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서점에 가면 여러 종류의 미국역사책들과 만날 수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하워드 진 교수의 [미국 민중사]를 비롯한 정통 역사책은 물론 다양한 시각에서 미국과 미국의 역사를 조명한 책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미국 역사책들은 대부분 비판적 입장에서 미국역사를 다루고 있어 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다. 단적인 예로 미국학교 역사교과서에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의 역사, 즉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이 중심이 되는 아메리카대륙의 역사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인디언도 미국 국민이고, 또 수만 년 아메리카대륙에 살아온 미국역사의 주인공임에 틀림없지만 역사적 주인공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인디언이 세운 나라가 아니라 유럽에서 이주해간 와스프(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 앵글로색슨계 백인 청교도)가 중심이 되어 세운 나라라는 점에서 와스프가 아닌 다른 민족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특히 미국학교의 역사관은 미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미국 국민은 위대한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족주의와 영웅주의 사관이 강하게 반영돼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선택하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은 ‘위대한’ 것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유학준비를 하면서 비판적 역사책을 읽은 미국유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적잖이 당혹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를 다뤘다. 미국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미국역사책들을 참고하는 한편 미국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의 역사과목 노트필기와 학습자료까지 참조하였다. 물론 행간에 필자의 역사인식을 드러내어 편향된 미국학교의 역사 인식을 균형 있게 맞추려는 노력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유학생들에게는 실속 있는 유학준비서이고, 유학가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세계 최강의 나라,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미국의 역사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맞춤한 텍스트이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이 책은 미국역사를 통사적으로 개괄한다. 아메리카대륙에 인류가 처음 들어온 고대에서부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까지의 미국 이전의 역사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미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되어 오늘날 세계 최강의 일강체제를 구축하기까지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은 미국학교 교과서에 따랐다. 미국학교에서 어떤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는지가 중심 콘셉트이므로 일단 여기에 충실한 것이다. 다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명이나 해석에서 필자의 역사관을 드러냈다. 가령, 아일랜드인들의 대거 아메리카대륙 이주를 설명할 때는 간단하게 다루고 마는 미국교과서와는 달리 역사적 배경까지 들여다보는 식이다. 물론 필자의 설명이라는 걸 밝히면서.
    또한 미국역사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유럽계 백인의 역사가 중심을 차지하는 가운데,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여성 들의 피나는 권리투쟁도 다룬다. 물론 분량은 적다. 미국교과서처럼 최소한의 것을 다루면서 기계적 중립이나 균형 맞추기를 한 것이다.

    13개 식민지의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 미국역사는 보스턴 차 사건, 독립전쟁, 미합중국 건국, 남북전쟁, 노예 해방, 1차 세계대전, 경제대공황, 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같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국역사의 연표들을 만들어낸다.
    또한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한편 멕시코와 일전을 벌여 뉴멕시코 주를 확보하고, 서부 개척과 괌이나 하와이 등을 미국 영토에 편입시킨다.

    미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다지면서 말 그대로 태평성대를 구가하며 20세기를 맞는다. 자동차를 비롯한 철강, 철도, 전신 등 인류의 발전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발명품들과 함께 주식을 사고파는 금융업까지 등장하면서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가 된다. 하지만 호사다마랄까, 흥청망청하는 가운데 끼었던 거품이 꺼지면서 1929년 대공황이 닥쳐 미국은 커다란 시련을 겪는다. 그러면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마지못해 참전하지만 전쟁특수를 누려 경제적 이득을 챙긴다.
    또 다시 터진 2차 세계대전을 통해 미국은 세계의 패권을 거머쥐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소련과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세계를 쥐락펴락한다. 하지만 양강체제의 한축인 소련의 몰락으로 사회주의권이 붕괴하자 명실상부한 일강체제를 구축하며 21세기를 맞는 가운데,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등 새로운 진화를 거듭한다.
    이 책은 이렇듯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던 상황에서부터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한 현재 오바마 시대까지의 미국역사를 아우른다.

    많은 유학생들이 영어 준비는 철저히 하면서 정작 필요한 학과 준비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업을 들으려면 영어라는 수단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역사 같은 과목은 실질적인 수업 내용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리 읽고 가면 좋을 맞춤한 유학준비서이다.

    목차

    머리글

    프롤로그 오리엔테이션

    제1강 아메리카, 사람이 살고 있었네!
    베링기아를 건너온 사람들 / 아메리카 땅의 주인 / 아메리카에 살던 사람들

    제2강 아메리카, 세계사에 등장하다!
    탐험의 시대 / 유럽의 새로운 생각 / 아시아로 가는 해상루트 / 콜럼버스, 서쪽으로 항해하다 / 마젤란, 세계를 일주하다 / 유럽의 아메리카 정복 / 뉴스페인의 성장 / 유럽의 대대적 이주

    제3강 영국, 13개 식민지를 개척하다!
    뉴잉글랜드 지역 / 중부 식민지 / 남부 식민지 / 아프리카 노예

    제4강 아메리카, 혁명에 빠지다!
    혁명의 불씨, 베이컨의 반란 / 프랑스-인디언 전쟁 / 7년전쟁과 대표 없는 과세 / 세금을 둘러싼 갈등 / 벙커힐 전투 / 독립을 향한 발걸음 / 독립전쟁

    제5강 13개 식민지, 미국이 되다!
    연합규약 / 샤이의 반란 / 제헌회의 / 헌법 비준 / 헌법이 담고 있는 정신 / 헌법 수정 / 초대 대통령 워싱턴 / 존 애덤스 / 제퍼슨과 루이지애나 구입 / 프런티어 탐험 / 1812년 전쟁 / 영국의 침공 / 잭슨 시대

    제6강 미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다!
    몰아친 산업혁명 물결 / 기계, 변화의 중심 / 유럽인들, 대거 아메리카로 이주 / 대각성운동 / 텍사스-멕시코 전쟁 / 서부로 이동 /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제7강 남과 북, 내전에 휩싸이다!
    노예제에 대한 남과 북의 입장차 / 1850년 대타협 / 링컨의 등장 / 남부, 분리독립만이 살길 / 남부와 맞선 북부 / 노예해방 선언 / 연방군의 승리 / 남부의 연방 재가입 / 인종차별이 더 심해지는 남부

    제8강 미국, 서부를 본격 개척하다!
    대륙횡단철도의 건설 / 대평원과 홈스테드법 / 텍사스 소와 소몰이 / 평원을 둘러싼 갈등 / 운디드 니와 시팅 불

    제9강 미국, 다시 태어나다!
    발명의 시대 / 대기업의 등장 / 노동조합의 결성 / 대규모 이민 시대 / 도시의 팽창과 진보주의 / 알래스카 매입과 하와이 편입 / 해외 식민지 개척 / 혁신주의와 루스벨트

    제10강 1차 대전과 대공황, 명암을 만들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 미국의 중립주의 / 미국의 참전 / 베르사유 조약 / 광란의 20년대 / 대공황 뉴딜정책

    제11강 세계, 또 다시 전쟁에 휩싸이다!
    히틀러, 무솔리니 그리고 일본 / 미국의 참전 /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원자폭탄 투하 / 차가운 전쟁 / 냉전 갈등 / 쿠바 미사일 위기

    제12강 미국, 일강체제를 만들다!
    1950년대 / 시민권 /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 1960년대 삶 / 1970년대의 도전 / 1980년대와 냉전종식 / 1990년대와 경제붐 / 21세기의 시작

    에필로그 종강

    본문중에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 센 이 나라는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지요. 원조국이고, 동맹국이었어요. 지금도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 가는 나라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렇잖아요.
    나는 어렸을 때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에서 태어나 동네 밖 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지요. 그러니까 미국을 알 턱이 있었겠어요. 물론 할아버지나 아버지께서는 우편으로 배달되어 하루 지나 받아볼 수 있는 신문을 보셨기에 아마도 알고 계셨을 거예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내게 동네 밖 세상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았어요. 내 삶과는 전혀 무관하기에 말해 줄 필요가 없었던 거죠.
    어른이 되어 알게 된 미국은 별 흥미를 주지 못했어요. 나쁜 이미지가 더 많았던 거 같아요. 그런 내가 미국역사책을 썼답니다. 미국역사책을 쓰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발견했어요. 미국역사는 우리와는 특별히 다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사실. 사람 사는 모습이 우리의 역사와 너무도 똑같았어요.
    이제 미국역사는 글로벌시대를 사는 우리가 기본으로 알아야 할 교양이 됐어요. 더욱이 유학생이라면 반드시 알고 가야 할 필수가 됐죠. 이 책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썼어요. 유학생에게는 특별한 유학준비서이면서 동시에 일반학생에게는 읽으면 좋을 교양서. 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라면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필요충분조건이 되겠다 싶었죠.

    이 책을 쓰면서 많은 사람과 책 들로부터 빚을 졌어요. 여러 미국 역사교과서와 역사책 들, 아, 김민지 양. 민지 양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이에요. 민지 양의 역사 과목 필기노트와 학습자료가 없었다면 아마도 안개 낀 바다에서 등대를 찾지 못해 헤매는 돛단배 신세였을 거예요.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이 책을 쓰도록 내게 동기를 부여한 두 딸 나희와 재희, 가족 뒷바라지하느라 골몰하는 아내 이향원, 늘 기러기아빠인 나를 걱정하는 부모님, 장모님, 그리고 지난해에 작고한 장인어른께 이 책을 바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합니다. 독자들의 매서운 질책과 조언을 기다립니다.
    (/ '머리글' 중에서)

    저자소개

    조성일(CHO SUNGI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강원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원도 두메산골의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에게서 [천자문]을 배우며 한문을 익히는 한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는 대처로 나가 하숙하며 고등학교를 다녔다. 재수 끝에 들어간 대학은 민주화 시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교문이 굳게 닫혀 학교는 거의 나가지 못해 적만 사학과였을 뿐 실질적인 역사 공부는 제대로 못했다. 2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여 전방 보병부대에서 철책근무를 섰고, 복학하여서는 학교는 제대로 나갈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두서너 군데 신문사와 진보 성향의 잡지 편집장을 지내면서 진정한 저널리스트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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