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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IN 모던타임스 : 재즈 시대 뉴욕, 과학수사의 탄생기

원제 : The Poisoner's Handbook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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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2011), 아마존 TOP 100 (2010) 선정

제1차 세계대전의 종식, 천재 화학자 마담 퀴리의 등장, 자동차의 보급, 금주법의 시행.......
그 끝에는 독살이 있었다
9개의 독극물과 11번의 살인으로 재구성한 뉴욕 연대기


퓰리처상 수상 과학 저널리스트 데버러 블룸이 재즈 시대 뉴욕을 휩쓴 '독살의 광풍'을 소재로 전에 없던 지식 논픽션을 선보인다. 세계 정치사와 과학사의 주요사건들이 불러온 핏빛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자 미국 과학수사의 탄생기이다. 저자가 집요한 추적 끝에 역사적·과학적 사실로만 재구성한 한 도시의 연대기가 탁월한 스릴러처럼 읽히며 지적 쾌감을 안긴다.

| 이 책의 3가지 키워드 |

재즈 시대, 뉴욕

재즈 시대라 불리는 1920~1930년대 뉴욕. 곧 찾아올 경제 공황은 예상치 못한 채, 사람들은 경쾌한 재즈 선율 속에서 1차 세계 대전 이후 찾아온 경제 부흥을 만끽했다. 전쟁 전후 폭발적으로 발전한 과학 기술은 미국에 황금을 안기며 그 쾌락에 한몫한다. 그런데 왜 역사는 이 시기를 가장 음울하고 공허하게 기록하고 있을까?

독살자들
시대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은 바로 독살이었다. 시작은 '금주법'이었다. 술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막겠다는 이 '신성한 실험'은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을까? 마담 퀴리를 필두로 한 과학자들의 새로운 원소와 화합물의 발견은 어째서 살인자에게 가장 반가운 것이 되었을까? 치명적인 환경 속에서 근로자들이 기계 부품처럼 일하다 쓰러져갈 때, 정부와 기업은 왜 과학자를 찾았을까?

노리스와 게틀러
이 도시에서 원통하게 죽은 사람들의 유일한 애도자들은 법의학자들, 특히 뉴욕 시 수석 검시관이었던 찰스 노리스와 그의 수석 독성학자 알렉산더 게틀러였다. 뉴욕의 과학수사는 이들의 등장, 그 전과 후로 나뉘게 된다. 이들은 어떻게 비커와 램프만으로 사인을 밝혀냈을까? 과학은 어떻게 가장 믿을만한 증거가 될 수 있었는가?

이처럼 책은 무법 도시 한가운데에서 법의학이라는 새로운 질서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전문성과 방대한 조사를 통해 세계 정치사와 과학사의 주요 장면들을 관통하는 뉴욕 연대기를 완성해냈다. 속도감 높은 스릴러처럼 읽히지만, 풍부한 과학 지식이 담겼다. 부와 과학 기술의 풍요가 가져온 디스토피아적 풍경이 전하는 메시지 또한 묵직하다. 책은 출간 즉시 언론과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아마존 Top 100(2010),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2011)에 올랐으며, 미국 중부 작가 협회(the Society of Midland Authors)에서 최고의 논픽션(201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추천사

"이 책을 읽는다면 CSI 시리즈의 작가는 부끄러워 질 것이다."
- 뉴스위크Newsweek

"[위대한 개츠비]의 시대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 북라이어트bookriot.com

"독창적인 역사서, 책장이 거침없이 넘어간다."
-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범죄물을 읽지 않는 독자들조차 만족스럽게 빠져들 책"
- 뉴 헤이븐 애드버킷New Haven Advocate

"이 책은 현실 속에서 소설 못지않게 놀라운 우여곡절이 일어나던 재즈 시대의 화학 범죄 연대기를 펼쳐놓고 눈을 떼지 못할 만큼 흥미로운 살인사건 사례들을 하나하나 열어 보인다. 능숙한 솜씨로 쓰인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말미에 이를 때쯤이면 우리는 모두 법의학 형사가 되어,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과학의 힘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 매튜 펄Matthew Pearl / [디킨스의 최후], [단테 클럽] 저자

목차

프롤로그- 재즈 시대 뉴욕, 독살 게임이 시작되었다

chapter 1. 1915년 | 클로로포름(CHCl3)
무법 도시를 깨운 8구의 시체
chapter 2. 1918~1919년 | 우드알코올(CH3OH)
노리스와 게틀러, 집요하고도 집요한 콤비의 출현
chapter 3. 1920~1922년 | 시안화물(HCN, KCN, NaCN)
금주법의 시대-뛰는 과학, 나는 독, 눈 감은 법
chapter 4. 1922~1923년 | 비소(As)
가장 확실한 독은 약국에 있다
chapter 5. 1923~1925년 | 수은(Hg)
뉴욕을 뒤집어 놓은 머큐리 로망스
chapter 6. 1926년 | 일산화탄소(CO) PART I
자동차의 출현과 법의학의 성년식
chapter 7. 1927년 | 메틸알코올(CH3OH)
정부 화학자 vs 암시장 화학자
chapter 8. 1928~1929년 | 라듐(Ra)
마담 퀴리의 영광 속에 사라진 여공들
chapter 9. 1930~1932년 | 에틸알코올(C2H5OH)
금주법의 패망사-"행복한 시절을 다시 한 번"
chapter 10. 1933~1934년 | 일산화탄소(CO) PART II
세 번 죽은 마이크의 원통함을 없게 하라
chapter 11. 1935~1936년 | 탈륨(Tl)
새로운 시대가 쉽게 오지 않아도

에필로그- 뉴욕이 빚진 두 사람-노리스와 게틀러

저자의 말 | 감사의 말 | 참고 문헌 | 주석 |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1918년, 뉴욕 시는 독살 게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고 독성학의 입지를 드높일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한다. 부패한 검시관들과 미해결 살인사건이 뒤얽힌 일련의 스캔들이 개혁의 계기였다. 뉴욕 시는 처음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검시관을 채용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 병리학자의 이름은 찰스 노리스Charles Norris였다. 노리스는 직무를 시작하자마자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알렉산더 게틀러Alexander Gettler라는 화학자를 고용해 그에게 뉴욕 시 최초의 독성학 실험실을 설립하고 감독하도록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모스가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비소였다. 하지만 실험 대상이 된 노인은 깔끔하게 죽지 않았다. 처음에는 흉측한 모습을 보이며 앓더니 그다음엔 몸이 서서히 마비되면서 며칠 동안 비참하게 연명하다 숨을 거두었다. 그 바람에 모스는 고된 간호 일에 시달려야 했다.......모스는 다시 조제실을 뒤졌다. 두 번째로 선택한 독은 클로로포름이었다. 그가 클로로포름을 고른 것은 어쩌면 공기 중에 퍼지는 그 달착지근하고 자극적인 향기, 그 감미롭고 유혹적인 가능성에 매료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두 번째 선택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노인에게 클로로포름을 쓰는 건 아이를 재우는 것하고 비
슷해요."
(/ [chapter 1. 1915년 | 클로로포름(CHCl3) | 무법 도시를 깨운 8구의 시체] 중에서)

6개월간의 논쟁 끝에 주 의회는 뉴욕의 금주법 시행법을 폐지한다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
은1923년5월에 스미스에게 전달되었다. ......민주당의 유력자이자 주 의회 의원인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는 스미스에게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을 잊지 말라고 충고했다. 스미스는 주지사를 거쳐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주점 반대 연맹의 리더들은 뉴욕이 국가 정책을 방해할 경우 남북전쟁에 필적하는 무력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 내
주류 세력은 스미스에게 금주법을 물리치지 못하면 다시는 뉴욕 주에서 공직을 맡을 수 없을 거라고 통보했다.
(/ [chapter 4. 1922~1923년 | 비소(As) | 가장 확실한 독은 약국에 있다] 중에서)

현장을 본 노리스는 짙은 눈썹을 한데 모으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가 자주 짓는 표정이었다. 사망자의 반신 주위에 고인 피는 밝은 체리색이었다. 그는 몸을 숙이고 여성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끔찍한 죽음과는 어울리지 않게 분홍색 홍조를 띠고 있었다. 당시 노리스가 보인 반응은 한 범죄소설 작가에 의해 기록되어 훗날 전설이 되었다. 그는 대기 중인 형사들에게 다가가서 단언했다. "자네들, 그 남자를 살인죄로 잡아넣을 수는 없을 거야."
(/ [chapter 6. 1926년 | 일산화탄소(CO) PART I | 자동차의 출현과 법의학의 성년식] 중에서)

페인트공은 대부분10대 소녀들을 비롯한 젊은 여성이었다. 함께 일을 하면서 친해진 그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라듐 페인트를 가지고 장난을 치곤 했다. 머리칼에 페인트를 뿌려서 밤에 반짝거리도록 하는가
하면 손톱을 물들이기도 했다. 한 소녀는 치아에 페인트를 바르고는 저녁 퇴근길에 체셔고양이처럼 히죽거리며 돌아갔다. 이런 행동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의사들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데 쓰는 물질이 왜 위험하겠는가? 부자들은 여기 몸을 담그려고 돈까지 들여가며 온천에 가지 않던가? 라디소어라는 강장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 않은가? 누가 봐도 걱정할 이유가 없는 듯했다.
(/ [chapter 8. 1928~1929년 | 라듐(Ra) | 마담 퀴리의 영광 속에 사라진 여공들] 중에서)

브루클린의 관계자들, 특히 처음에 분광기로 검사를 수행했던 의사는 깜짝 놀랐다. 그 의사는 너무 당황해서 화까지 냈다. 그는 아마도 게틀러가 분광기를 잘 사용할 줄 모르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누구나실수를 하는 법이다. 아무리 철두철미한 독성학자라도 예외는 아니지 않겠는가? 그는 공개적으로 게틀러에게 다시 검사해보라고 권했다. 그러자 찰스 노리스가 발끈했다.......노리스는 단언했다. "만약 알렉산더 게틀러가 독의 흔적을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면 독이 없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논란은 끝났다.
(/ [chapter 11. 1935~1936년 | 탈륨(Tl) | 새로운 시대가 쉽게 오지 않아도] 중에서)

저자소개

데버러 블룸(Deborah Blum)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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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영장류 연구로 퓰리처상을 받은 저자는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슬레이트Slate],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머더 존스Mother Jones]등에 과학 칼럼을 써왔다. 또한 전미 과학 저술가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Writers) 회장을 지내고, 세계 과학 저널리스트 연합 북미 위원(the North American Board member of the World Federation of Science Journalists)을 지내는 등 미국의 대표 과학 저널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위스콘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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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벽돌을 쌓듯 날마다 정해진 양의 일을 되풀이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한 권의 책이 탄생한다는, 그 단순하고 명확한 노동 방식에 마음이 끌려 번역가의 길을 택했다. 옮긴 책으로는 [온워드](공역), [지금 경계선에서], [불완전함의 선물], [우리는 어떻게 설득당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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