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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자식들 : 독재자 아버지, 영웅인가 망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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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진보 지식인 6명의 냉철한 분석 담은 성찰적 화두!
독재의 DNA…… 어떻게 대물림되는가


이 책의 특징
스탈린, 사담 후세인, 카스트로, 무솔리니, 카다피, 차우셰스쿠, 수하르토, 프랑코, 피노체트, 마르코스 등 세계 각국 현대사 속 악명 높은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드라마틱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 현실을 되짚어 보는 인문 사회 교양서이다.
독재로 인한 비극의 씨앗이 자식들에게 어떻게 세습되고, 단절되는지......, 독재자 아버지는 영웅인지 망령인지, 독재의 DNA가 어떤 양상으로 대물림되는지를...... 국내 최초 진보 지식인 6명의 냉철한 분석과 성찰적 화두를 담아 대한민국의 오늘을 반추한다!

'아버지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독재자 자식들의 흥미진진한 역사 드라마!
_ 강준만 (전북대 교수)

우리 사회가 비극을 돌이키지 않기 위해 반드시 반추해야 할 역사의 순간!
_ 정지영 (영화감독)

세계의 독재 권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뒤트는가'를 보여 주는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배경'의 섬세한 융합!


아버지의 역사를 거부할 것인가, 계승할 것인가. 아버지와 자식의 드라마는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역사’로 상징되는 과거와 단절할 것인가 세습할 것인가는 모든 역사의 가장 첨예한 문제가 되어 왔다.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삶은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모든 역사의 중요한 문제를 상징적으로 대변해 준다. 또, 세계의 독재 권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뒤트는가’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2012년 12월 19일, 역사적인 18대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에서도 독재에 얽힌 과거사 인식과 청산 문제가 첨예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독재자의 딸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고, 요지부동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김정일- 김정은’ 3대에 이르는 세습 독재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독재자의 자식들]은 세계 각국 현대사 속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세계의 독재 권력이 개인은 물론 가족, 그 사회와 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인문 교양서가 될 것이다.

특히, 군사 독재 시절이라는 같은 역사를 겪은 입장에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권력자나 독재자 관련 책들은 모두 해외의 시각에서 분석한 것들이었다. 이 책은 2012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6명의 국내 필진으로만 구성된 진보 성향의 저널리스트와 사회학자들이 우리만의 시각으로 독재의 역사를 필터링한 최초의 사회과학서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자식들이라는 개인적인 관점에 기초해 내재적으로 접근’하기도 했고, ‘정치?경제 체제 및 국제 사회의 변화라는 역사적인 조망 속에서 기술’하기도 하는 등,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배경’을 섬세하게 융합한 스토리텔링이 강점이다.

현대사의 역동적이며 극적인 이슈들을 만나는 지적 즐거움 선사!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0명의 독재자를 선별해 그 자식들의 삶을 추적했다. 처음부터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장을 분류하다 보니 기묘한 공통점이 생겼다. 1장은 현대사에서 파시즘의 출현, 공산주의 체제의 성립 및 강화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했던 독재자들과 그 자식들의 삶을 다뤘다. 2장은 식민지 시대와 냉전 체제의 사이에서 집권한 통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3장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정치의 전면에 나선 자식들의 사례를 담았다.

현대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그 속에서 개인들의 역동적이고 극적인 삶을 담아내려 했다. 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도 이탈리아 파시즘의 등장부터 스탈린에 의한 공산주의의 전체주의화를 거쳐 중동 지역의 종교 및 석유 이권 다툼, 동유럽에서 남미, 아시아 통치 체제의 변화까지 아우르는 현대사의 중요 이슈들을 만나며 지적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들인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인물 사진과 현대사 속 드라마틱한 역사적 순간이 담긴 86컷의 자료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책 읽는 재미와 생생함을 더해 준다.

역사의 망각은 독재를 재생산한다!
누가 ‘아버지를 그만 놓아 달라고 했는가?’


독재는 모든 이에게 비극이었다. 청중은 등장인물에 의해 무대로 불려나와 폭력과 죽임을 당했다. 적대자를 숙청하고 청중까지 제압한 주인공 독재자는 스스로도 처참한 종말을 맞음으로써 비극을 완성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등장인물은 주인공을 대체함으로서 비극의 회귀를 이룬다. 주인공의 영령에 몰입한 일부의 청중이 비극의 무대에 자원함으로써 극장을 또다시 불길한 공포로 채운다.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마주하고 있는 것은 회귀하려는 비극의 망령들이다.

누가 역사의 평가에 맡기라고 했는가? 역사는 평가하지도 평가받지도 않는다. 역사는 스스로 베일을 벗고 스스로를 증명할 뿐이다. 우리 앎이 미치는 한, 독재자의 자식들은 하나같이 비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벗어날 수도 없었다. 유일하게 가능한 것은 외면과 침묵, 도피뿐이었다.

스탈린, 카스트로, 무솔리니, 차우셰스쿠...... 그들의 딸과 아들이 그랬다.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의 후광 속에 있는 한 비극을 재현했고, 망령을 벗어나려는 순간 침묵과 도피를 강요받았다. 비극이 상연되는 무대에 있는 한 그들은 불행했고, 무대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그들은 정신의 자살 혹은 육신의 죽음을 맞았다. 역사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았다.

누가 아버지를 놓아 달라고 했는가? 영웅이든 망령이든 죽은 독재자의 영혼을 부여잡고 있는 자는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그 자신임을 그도 알고 우리도 안다.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로부터 탄생한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아버지의 정치적 영혼으로부터 단절하지 못했다. 아버지를 극복하지도 못했고, 아버지의 죄를 대속할 수도 없었다. 비극을 거스를 수는 더더욱 없었다. 태내에서부터 주어진 운명이 유일하게 허락한 길은 비극으로부터의 도피, 비극으로부터의 은둔일 뿐이었다. 그들이 무대의 중앙에 다시 서는 한 극장은 다시 죽음의 캐논을 불러내고, 청중을 포함한 모두를 불행으로 빠뜨렸다.
-- [본문] 중에서

독재자들의 공과 제대로 평가 안 되는 현실

이들이 집권기에 저지른 끔찍한 악행의 기록을 다시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수많은 이들을 희생시킨 탄압과 학살, 자유·인권의 유린은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다른 모든 독재자들과 똑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두고 ‘경제 발전’의 혁혁한 공로는 인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뒤따르는 것도 공통적이다. 설령 그 공을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문제는 이들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처벌 및 평가가 생존 기간은 물론이고, 사후에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해자에 대한 정당한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많게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독재의 피해자들에 대한 복권 및 보상도 제대로 될 리 없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고 싶은 시점

가족을 잃고 재산을 강탈당하고 최소한의 자유마저 빼앗겼던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때에도 독재자가 남긴 가족과 자식들은 아버지가 범죄로 거둔 거대한 유산을 이어받아 호의호식하고 있다. 심지어 스스로 아버지 영혼의 대리자임을 자처하며 정계에 진출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노라 나서기도 했다. 정치적 과는 비판해도 ‘독재자의 (경제적) 업적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견 순수하고 합리적인 듯하지만, 대부분 독재의 부활과 죽은 권력의 복권, 부정으로 쌓은 부의 영구적 소유 의도와 결부돼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넘어 공포스럽다. 우리는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의란 무엇인가’ 말이다.
-- [본문] 중에서

추천사

역사는 종종 순진한 믿음과 때 이른 망각에 엄혹한 대가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흥미진진한 드라마!


늘 인물에 관심이 많아 글로벌 미디어나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더라도 꼭 인물 중심으로 살펴보곤 하는 내가 매번 놀라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결같이 ‘아버지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주제로만 책을 써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독재자의 자식들] 원고를 받아보고 ‘그래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편의 흥미진진한 역사 드라마가 펼쳐져 있는 게 아닌가. 드라마 같은 역사, 역사 같은 드라마! 내가 드라마 또는 다큐 PD라면, 모두 작품으로 만들고 싶을 만큼,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배경’의 섬세한 융합이 이 책 한 권에 들어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단절’ 또는 ‘세습’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평범한 아버지를 둔 자식들에게도 이 책은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 강준만 / 전북대 신문방송학 교수

도대체 권력이란 무엇인가'내가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뒤트는가? [부러진 화살]에서 개인을 농락한 것은 사법 권력이었고, [남영동 1985]에서 고귀한 영혼과 육체를 짐승처럼 유린한 것은 독재 권력과 그 하수인들이었다. 이 책은 비틀린 개인과 폭압적인 세계의 독재 권력,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던 개인들의 삶을 '아버지와 자식'이라는 인간의 가장 극적이고 근원적인 관계를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집권자에 따라 민주주의의 진전과 후퇴를 반복하는 허약한 우리 사회가 비극을 돌이키지 않기 위해 반드시 반추해야 할 역사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현실은 때로 영화보다 더 영화적이며, 역사는 종종 순진한 믿음과 때 이른 망각에 엄혹한 대가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 정지영 /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영화감독

목차

서문
독재의 역사, 고고학 속 화석으로만 남기를......

# 1장. 비극과 도피의 여정

구소련
‘아버지’라는 트라우마 _ 비극으로 점철된 스탈린 자식들의 삶 | 서영표

쿠바
‘아버지의 왕국을 떠나 미국의 확성기가 되다’ _ 피델 카스트로의 딸 알리나 페르난데즈 | 김성경

이탈리아
‘나는 당신의 딸이 아니다’ _ 베니토 무솔리니의 맏딸 에다 치아노 | 이형석

루마니아
흡혈의 DNA를 거부한 드라큘라의 자식 _ 차우셰스쿠의 아들 | 김재민

역사 프리즘 1. 비극의 탄생 | 아버지는 어떻게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이 됐는가?

# 2장. 부패와 폭력의 승계자들

이라크
괴물이 낳은 괴물 _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 | 이형석

인도네시아
철권통치가 만든 독재와 부패의 결정판 _ 수하르토의 아들 토미 | 서영표

리비아
세기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가문의 영광’ _ 카다피의 자식들 | 정규식

역사 프리즘 2. 괴물의 계보학 | 독재라는 악은 어떻게 필연적으로 반복되는가?

# 3장. 망령의 부활

필리핀
민중의 피로 지은 천년 왕국의 꿈 _ 복권을 시도하는 마르코스의 자식들 | 강상구

스페인
‘아버지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거부하다’ _ 프랑코 총통의 딸 카르멘 | 김성경

칠레
비틀린 향수가 부른 독재의 유령 _ 피노체트의 맏딸 루시아 | 강상구

역사 프리즘 3. 선악의 피안 | 부활하는 망령, 망각과 향수가 부른 코미디

본문중에서

아버지를 부정해야만 했던 상처 입은 영혼들
야코프와 스베틀라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를 부정했다. 야코프는 정면으로 맞서진 못했지만 매우 극단적이며 직접적인 방식으로 부정했다. 스스로 목숨을 던진 것이다. 그에 비해 스베틀라나는 정면으로 아버지와 맞섰다. 스탈린 사후에는 서방 세계로 건너가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비판을 했다. 하지만 둘은 이미 상처받은 영혼이었다. 심지어 바실리까지도. 우리는 스탈린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버지를 부정하려 했던 절대 권력자의 자식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아버지에 의해 짓눌리고 파괴된 영혼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그들의 발버둥 때문이다.
혹은, 너무도 뻔뻔스럽게 절대 권력자였던 아버지를 변호하고 미화하며, 심지어는 권력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인권 탄압과 학살에 앞장섰던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야코프와 스베틀라나를 동정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 1장 [‘아버지’라는 트라우마_ 비극으로 점철된 스탈린 자식들의 삶] 중에서)

누가 아버지를 놓아 달라고 했는가?
누가 아버지를 놓아 달라고 했는가? 영웅이든 망령이든 죽은 독재자의 영혼을 부여잡고 있는 자는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그 자신임을 그도 알고 우리도 안다.
국가 사회주의 체제를 이룬 스탈린, 쿠바를 제국주의와 친미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켰지만 독재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카스트로, 파시즘을 창안한 무솔리니와 루마니아에 흡혈의 왕국을 세운 차우셰스쿠. 그들과 그 자식들의 삶은 놀라우리만치,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게 닮았다. 그들이 상연한 비극은 배우만 바뀐 무대였다.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로부터 탄생한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아버지의 정치적 영혼으로부터 단절하지 못했다. 아버지를 극복하지도 못했고, 아버지의 죄를 대속할 수도 없었다. 비극을 거스를 수는 더더욱 없었다. 태내에서부터 주어진 운명이 유일하게 허락한 길은 비극으로부터의 도피, 비극으로부터의 은둔일 뿐이었다. 그들이 무대의 중앙에 다시 서는 한 극장은 다시 죽음의 캐논을 불러내고, 청중을 포함한 모두를 불행으로 빠뜨렸다.
(/ 역사 프리즘 1 [비극의 탄생 | 아버지는 어떻게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이 됐는가?] 중에서)

공포 영화 방불케 하는 엽기적 악행의 기록
외모 및 신체 콤플렉스 그리고 후일 총기 습격으로 입게 된 부상과 장애는 우다이 속의 악마성을 더욱 키웠다. 2m에 가까운 장신이었던 우다이는 앞니가 돌출돼 있었고, 이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했다. 다섯 명의 여자와 결혼했지만 자식이 없었다. 출산을 일부러 기피한 것인지 불임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남성으로서 그의 콤플렉스를 더욱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급 패션지를 탐독하며 고가의 명품 의상으로 치장하고 유럽산 최고급 스포츠카에 병적으로 집착했던 면모는 외모 콤플렉스 소유자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 남성으로서의 콤플렉스는 섹스 중독과 변태적인 성욕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불임은 동생에 대한 열등감을 부채질했다.
동생 쿠사이는 사담 후세인을 꼭 빼닮았을 뿐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보여 줬고, 결정적으로 네 명의 자식이 있었다. 동생에 대한 성적 열등감은 기이한 행태로 나타났다. 쿠사이가 관계를 맺었던 여성과 동침하는가 하면, 그중 일부의 몸엔 말편자로 자신의 이니셜인 U자 모양의 낙인을 찍기도 했다.
(/ 2장 [괴물을 낳은 괴물_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 중에서)

아버지의 천년 왕국에서 괴물로 태어나다
아버지의 ‘천년 왕국’에서 태어난 자식들이 괴물일 수밖에 없던 것은 당연했다.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정적과 국민들을 ‘도축장의 짐승’처럼 살육하고 뭇 여인들을 노리개로 유린하는 것을 보고 자랐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망나니의 칼’을 기꺼이 쥐
어 줬다. 나라의 땅과 풍요로운 자원, 국민들이 힘써 생산한 물건들은 일가를 위한 화수분이자 개인의 소유물에 불과했다. 독재자는 만들어진 괴물이었지만 그 자식들은 괴물로 태어났다. 공포 잔혹극이 블랙코미디로......
비극의 태내에서 공포가 자랐듯, 이제 공포 잔혹극의 상연에서 코미디의 전조가 발견된다. 수하르토의 아들 토미 수하르토가 아버지에 이은 집권을 꿈꾸고 2014년 대권에 도전하려 한다고 한다. 필경 한바탕 소동극이자 블랙코미디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희극은 인도네시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복권을 꿈꾸는 등장인물의 망상과 일부 청중의 비틀린 향수가 만나면 소극은 비극이 된다.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고 했다.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
(/ 역사 프리즘 2 [괴물의 계보학 | 독재라는 악은 어떻게 필연적으로 반복되는가?] 중에서)

마르코스에 대한 향수가 부른 아들 봉봉의 대권 도전
그 움직임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아들 봉봉의 행보다. 그는 2010년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는데 임기가 끝나는 2016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봉봉의 생일 축하 자리에서 아들의 대선 출마가 ‘숙명이며 아주 멋진 계획’이라고 했고, 자기 아들이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봉봉에게는 사람들을 위한 비전과 선견지명이 있다’고까지 추켜세웠다.
(/ 3장 [민중의 피로 지은 천년 왕국의 꿈_ 복권을 시도하는 마르코스의 자식들] 중에서)

우리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한다
다시, 독재자 그들은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 발전을 이룬 위인인가? 부패와 인권 유린, 민주주의 말살을 가져온 범죄자인가? 선악과 공과에 대한 평가를 현재가 아닌 미래의 저 너머, ‘피안’으로 미뤄 둘 것인가? 질문에 답할 순간이다. 헤겔이 말한 대로 우리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시대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괴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 역사 프리즘 3 [선악의 피안 | 부활하는 망령, 망각과 향수가 부른 코미디]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1,263권

진보정당 활동가이자 작가이고 강연자다. 민주노동당 중앙당 당직자로 진보정치를 시작했다. 그때 뽑아준 사람이 노회찬 사무총장이었다. 밑에서 열심히 일했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정의당을 거치면서 중앙당 기획실장, 당협위원장, 부대표, 대변인을 지냈다. 얼마 전까지는 교육연수원장이었다. 노회찬 의원이 진보신당 공동대표일 때 당 기획실장이었다.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당협위원장으로 골목을 누비던 기억이 선하다. 심상정 대선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이던 노회찬 의원에게 홍보본부장 역할이 미진하다고 지적받았던 일은 아직도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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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9종
판매수 671권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영국 Essex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8년 2011년까지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했다. 도시·환경사회학, 사회학 이론을 연구 중이다. 저서로 《런던코뮌》 《불만의 도시와 쾌락하는 몸》 《민중:영국노동계급의 사회사》(역서)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 수료.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석사학위를 거쳐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논문 [홈리스, 추방된 자들의 전복적 주체화]와 [두 근대의 마주침, ‘급진 민주주의’와 ‘중국 특색의 민주주의’]를 발표했다. 중국의 급격한 부상이 지구적 정치 경제 구조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중이다.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6종
판매수 618권

1971년생.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91학번.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1998년 첫 영화평론으로 상을 받았다. 1999년 스포츠조선에 입사해 축구와 방송을 취재했다. 2003년 헤럴드경제로 옮겨 10여 년간 영화를 담당했다. 이후 산업, 정치, 금융, 국제부를 거쳤다. 2020년 현재 정치부에 있다. 쓴 책으로는 《B급 문화, 대한민국을 습격하다》, 공저 《독재자의 자식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인성, 영화로 배우다》, 《대한민국 40대 리포트》, 《대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영화, 예술, 정치, 철학에 관한 좋은 생각, 좋은 글을 지향한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4종
판매수 139권

영국 에섹스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성공회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를 거쳐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 사회/문화, 이주, 여성, 청년, 영화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분단의 문제를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저로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새로운 북한 이야기』『분단된 마음의 지도』『탈북의 경험과 영화 표상』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사회학자, 경기대 강사.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인권과 소수자에 관한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며 경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해외 입양인, 이주민 등을 통한 민주주의의 비판적 재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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