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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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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강혁
  • 출판사 : 가람기획
  • 발행 : 2012년 11월 26일
  • 쪽수 : 448
  • ISBN : 978898435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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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화려한 정열의 나라 스페인 역사 속 100가지 이야기!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우리가 기억해두어야 할 중요한 100장면을 가려뽑은 「다이제스트100」 시리즈 열한 번째 책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 이 책은 스페인 역사에서 플라멩코의 선율처럼 강렬한 100장면을 선별, 화려한 과거의 영광부터 위기 속에서 재건의 기운이 싹트는 오늘날까지의 스페인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인다. 불멸의 고전 《돈 키호테》와 ‘황금과 피의 화가’ 고야, 스페인 내전과 노벨상 수상작가 헤밍웨이의 인연, 20세기 최대의 걸작 〈게르니카〉를 낳은 비극적인 마을 게르니카와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다.

출판사 서평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과 돈 키호테에서
투우 금지와 경제위기까지, 스페인 역사 속 100가지 이야기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황금과 정복의 제국, 스페인 역사 명장면 100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우리가 기억해두어야 할 중요한 100장면을 가려뽑은 가람기획의 ‘다이제스트100’ 시리즈 열한 번째 책으로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100》이 출간되었다. 정열과 태양의 나라, 《돈 키호테》와 <게르니카>를 낳은 나라. 가톨릭과 이슬람이 정면충돌하고 공존했던 나라, 라틴아메리카를 정복하며 제국주의의 선봉에 섰던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 그러나 지난날 황금세기의 영화는 덧없이 스러지고 21세기 스페인은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적과 마주하고 있다. 스페인 역사에서 플라멩코의 선율처럼 강렬한 100장면을 선별, 화려한 과거의 영광부터 위기 속에서 재건의 기운이 싹트는 오늘날까지의 스페인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인다.

해가 지지 않았던 무적의 제국,
영광이여 다시 한 번!


“성모 마리아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그들이 갖고 싶은 것을 하나님에게 주선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풍토(風土)를 부탁했다. 하나님은 이것을 들어주었다. 다음에는 가장 좋은 과일과 밀을 부탁했고, 가장 뛰어난 말과 칼도 부탁했다. 하나님은 이것들도 모두 들어주었다. 그들은 다시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춤을 부탁했고, 또 가장 아름다운 여성과 가장 용감한 남성을 부탁했다. 하나님은 이것도 들어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좋은 정부(政府)를 부탁했다. 그러자 당황한 성모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것은 안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천사들이 하루도 천당에 머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축복받은 자연 환경과 훌륭한 문화 유산이 가득한 나라, 그러나 그에 걸맞지 않게 혼란스러운 스페인의 정치 상황을 풍자한 통렬한 우화다. 스페인은 유럽 대륙의 남쪽, 쑥 내민 주먹 같은 모양의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다. 피레네 산맥으로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고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와 마주 보고 있는 이 남유럽 국가는 남국 특유의 강렬한 태양과 축복받은 대지, 이슬람과 가톨릭이 묘하게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으로 여행자들과 순례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로맨틱한 이미지 가득한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스페인어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다. 왜 스페인어 사용 인구가 이렇게 많은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15세기부터 영국보다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며 제국주의의 선봉장 노릇을 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지원한 이는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었으며 그 신대륙에서 강탈해온 금은보화로 ‘황금세기’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제국이 스페인이다.

스페인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스페인 역사 읽기의 베스트 입문서


스페인의 역사는 크게 선사 시대-고대-중세-근대-현대로 나눌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야 모습을 드러낸 ‘인류 최고(最古)의 예술’로 이름 높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남긴 구석기 인류에서 스페인의 역사는 시작된다. 선사 시대를 넘어서면 지중해를 무대로 활동한 고대 도시국가인들이 등장한다. 그리스, 페니키아, 카르타고인들이 그들이다. 그들과 지중해 패권을 다투었던 상대는 고대 세계의 절대강자 로마 제국이다. 특히 이베리아 반도를 차지하고 있던 카르타고와의 두 번에 걸친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로마 제국은 반도를 로마화한다.
1000년 이상 고대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이 쇠퇴하고 중세로 접어들면서 여러 이민족들이 반도로 침입해 들어온다. 그중에 서고트 족이 이베리아 반도를 차지하고 여러 왕국을 세우지만 8세기에 이슬람교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스페인으로 침공해 15세기 후반까지는 이슬람교도가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이 이슬람 지배 시절에 세워진 건축물이다. 그러나 가톨릭과 이슬람의 건곤일척 승부는 피할 수 없는 것. 레콘키스타(국토 회복 운동)라 불리는 800년에 걸친 이슬람과 가톨릭의 싸움에서 ‘가톨릭의 왕들’이라 불리는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최종승자가 된다. 이후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이슬람교의 지배가 끝나고 가톨릭이 오늘날까지 권력을 갖게 된다.
15세기에는 신대륙 발견과 원주민 학살이라는 오명을 함께 얻은 라틴 아메리카 진출로 황금시대가 열리지만 무적함대의 패배로 제국의 운명이 기울기 시작한다. 유럽을 하나의 혈연으로 묶었던 거대한 합스부르크 왕조 시대를 거쳐 근대가 열리면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공화정과 왕정복고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쟁투가 시작된다. 오늘날의 스페인은 프랑코의 36년 독재가 끝나고 왕정복고로 입헌군주국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독재의 유령과 자유로운 영혼이 혼재되어 있는 사회다. 국가 재건의 움직임을 가로막는 유럽연합 전체를 강타한 경제 위기 속에서 비틀거리고 있기도 하다.
불멸의 고전 《돈 키호테》와 ‘황금과 피의 화가’ 고야, 스페인 내전과 노벨상 수상작가 헤밍웨이의 인연, 20세기 최대의 걸작 <게르니카>를 낳은 비극적인 마을 게르니카와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한몫을 한다.
역사라는, 약간 고리타분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주제를 독자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가벼운 접근법을 택한 대중적인 역사서라는 점은 ‘다이제스트100’ 시리즈의 최장점이다.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100》은 그런 시리즈의 콘셉트를 최대한 살려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어제와 오늘을 만든 사건과 인물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선정하여 싣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교양으로 스페인 역사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나 스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잡고 싶은 청소년과 성인 독자 모두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가장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21세기 스페인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막연한 로망 또는 편견을 걷어내고 스페인의 과거와 현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100》을 통해 스페인의 저력의 근간을 살펴보자.

목차

머리말

Ⅰ. 선사 시대에서 서고트 족의 침입까지
1. 세계사의 증인 - 에스파냐, 스페인, 서반아
2.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잉태된 스페인 - 스페인의 선사 시대
3. 두 민족의 만남 - 이베로 족과 켈트 족
4. 마레 노스트룸 - 페니키아와 그리스인들
5. 코끼리와 범선의 싸움 - 포에니 전쟁
6. 지중해의 진정한 패자 - 로마 제국의 이베리아 반도 정복
7. 로마 제국과 한 몸이 되다 - 이베리아 반도의 로마화
8. 로마 제국이 스페인에 남긴 것 1 - 정치, 경제, 사회
9. 로마 제국이 스페인에 남긴 것 2 - 건축, 사상, 법
10. ‘말을 더듬는’ 야만인 - 서고트 족의 침입
11. 32번의 정권 교체 - 노예사회에서 봉건사회로의 전환
12. 가톨릭으로 개종 - 세비야의 성인 산 이시도로

Ⅱ. 이슬람교도의 지배
13. 참을 수 없는 유혹 - 이슬람교도들의 이베리아 반도 침입
14. 이슬람교도의 지배 - 타리크의 침략에서 그라나다 왕국의 몰락까지
15. 이베리아 반도를 수놓은 무늬들 - 중세의 가톨릭 왕국들
16. 코바동가 전투 - 국토 회복 운동 시작
17. 활짝 핀 중세의 스페인 문화 - 현왕 알폰소 10세
18. 중세 기사의 전형 - 《엘 시드의 노래》
19. 이슬람 지배 하의 사회와 경제 - 농업에서 수공업과 상업으로 전환
20. 스페인 속의 이슬람 세계 -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
21.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 이슬람 문화의 영향
22. 스페인의 샐러드 볼 - 고도 톨레도
23. 순수하고 인간적인 통합 - 아라곤과 카스티야의 통합
24. 이교도 처단 - 종교 재판
25. 권력과 부의 2인자 - 중세의 스페인 교회

Ⅲ. 합스부르크 왕조
26. 이슬람교도 축출 - 국토 회복 운동 완료
27. 스페인어의 발전 - 스페인어 문법서 발간
28. 모래 속에 묻힌 야망 - 대주교 시스네로스의 북아프리카 점령 정책
29. 뜨거운 감자 - 하급 귀족 이달고의 폐해
30. 두뇌 유출 - 유대인 추방
31. 세계의 역사를 바꾼인물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32.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종 학살 - 인디오들의 인구 감소
33. 브라질만 왜 포르투갈어를? - 토르데시야스 조약8
34. 스페인 최초의 사랑 이야기 - 《라 셀레스티나》
35. 프랑스 고립화 정책 - 페르난도 왕의 대외 정책
36. 광녀 후아나와 카를로스 5세 - 합스부르크 왕조의 시작
37. 세계를 한 손에! - 카를로스 5세
38. 증가하는 국제 무역과 물가 폭등 - 카를로스 5세 치하의 경제
39. “인디오는 인간이 아니란 말인가?” - 신부들의 절규
40. 하얀 수염과 백마 탄 기사 - 코르테스의 아즈텍 제국 정복
41. 잉카인들의 내분을 이용한 정복 - 피사로의 잉카 제국 정복
42. 가톨릭 사관학교 - 예수회
43. 스페인의 독특한 문학 장르 - 악자소설 《라사리요 델 토르메스》
44. 해가 지지 않는 스페인 - 펠리페 2세
45. 이단의 문제 - 순혈령
46. 이교도들의 위협 - 알푸하라스 반란
47. 황금의 도시 ‘엘 도라도’ - 정복자들의 탐욕
48. 식민지의 원격 조정 - 부왕령
49. 엔코미엔다와 아시엔다 - 신대륙에 대한 경제 정책
50. 펠리페 2세 시대의 경제 위기 - 파산 선언
51. 이베리아 반도 통일 - 포르투갈 합병
52. 가톨릭과 이슬람의 대결 - 레판토 해전
53. 태양이 지는 나라 - 무적함대의 패배
54. 조선을 만나다 -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 신부
55. 펠리페 2세의 고민 - ‘낮은 나라’와의 전쟁
56. 경제적인 부와 풍요로운 문학 활동 - 황금세기
57. 불멸의 고전 - 《돈 키호테》
58. 총신 정치 - 펠리페 3세
59. 무기력한 왕, 명석한 신하 - 펠리페 4세와 올리바레스 백작
60. 어수선한 합스부르크 왕조의 말기 - 카탈루냐와 포르투갈의 분리 독립 운동
61. 네 살 때 왕위 계승 - 카를로스 2세

IV. 부르봉 왕조
62. 합스부르크 왕조의 몰락 - 왕위 계승 전쟁
63. 부르봉 왕조의 첫 번째 왕 - 펠리페 5세
64. 삼각모자와 짧은 망토 - 에스킬라체 난
65. 계몽 전제주의 - 카를로스 3세
66. 스페인 왕의 유폐 - 나폴레옹의 스페인 침공
67. 스페인 사람들의 애국심 - 독립 전쟁
68. 혁명아인가, 출세주의자인가 - 프란시스코 데 고야
69. 최초의 민주헌법 - 카디스 의회
70. 독립 운동의 기수 크리오요 - 라틴아메리카 제국의 독립
71. 왕위 계승의 문제 -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섭정
72. 절대주의자와 자유주의자의 대립 - 1차 내란
73. 11개월 앞당긴 성년식 - 이사벨라 2세의 자유체제
74. 스페인의 명예혁명 - 이사벨라 2세의 퇴진
75. 11개월 천하 - 제1공화국
76. 제국의 몰락 -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

V. 20세기 초의 스페인
77. 해골만 남은 거인 - 98세대
78. 착한 정치가 - 알폰소 13세
79. 입헌군주국의 위기 - 프리모 데 리베라의 군사 독재
80. 스페인 현대사의 결정적인 사건 - 제2공화국
81. 스페인의 노동 운동 - 아스투리아스 혁명

VI. 프랑코와 스페인
82. 인민전선의 총선 승리 - 스페인 내전 1
83. 두 개의 스페인 - 스페인 내전 2
84. 스페인 내전의 젊은이들 - 국제여단
85. 스페인 내전과 세 명의 작가 - 로르카, 헤밍웨이 그리고 오웰
86. 게르니카의 비극 -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
87.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만 책임 있는’ - 프란시스코 프랑코
88. 19세기 수준으로 경제 하락 - 빈곤의 시대
89. 문화의 황무지 - 프랑코 시대의 회피 문화
90. 프랑코의 착각 - 노동 계층과의 갈등
91. 프랑코의 분노 - 교회와의 갈등과 학생들의 시위
92. 36년 철권 통치의 종식 - 프랑코 사망
93. 스페인의 봄 - 프랑코 사후의 민주화

VII. 현대의 스페인
94. 스페인 민주주의의 수호자 - 후안 카를로스 1세
95. ‘하나의 신화이자 꿈’ - 스페인의 자치권 인정
96. 바스크 분리 독립 운동 - ETA
97. 사회주의 노동당의 집권 - 펠리페 곤살레스
98. 중도우파 국민당의 집권 -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정권
99. 피레네 산맥 아래는 아프리카? - 유로화 시대
100. 지브롤터, 투우 금지, 그리고 PIGS - 스페인의 경제 위기

부록
스페인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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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본문중에서

1469년 10월 19일, 시칠리아의 왕이며 아라곤의 왕위 계승자인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왕위 계승자인 이사벨라 1세가 바야돌리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에 이르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당시 18세인 이사벨라는 그녀의 이복오빠이며 카스티야의 왕이었던 엔리케 4세의 추격을 받았으며, 마드리갈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톨레도 대주교가 보낸 군대에 의해 구출되어 지지자들이 있는 안전한 도시 바야돌리드로 이동했다. 그녀보다 한 살 어린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는 결혼식 며칠 전에야 상인으로 변장한 몇 명의 측근들과 함께 아라곤 왕국의 수도 사라고사를 출발했다. 그는 주로 밤을 이용하여 신부보다 더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바야돌리드에 도착했다.
이 예비 부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또한 금지된 근친간의 결혼이었기 때문에 교황의 특면장(特免狀)을 받아내야만 했다.
이 결혼이 이렇게 은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이 혼인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던 것이다. 프랑스의 루이 11세는 카스티야와 아라곤이라는 두 지배 가문이 결합하면 프랑스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국내의 대귀족들도 카스티야에서 왕권을 크게 강화시키게 될 이 결혼에 필사적으로 반대했다. (본문 107쪽에서)

코르테스는 목테수마 왕이 기거하던 궁전에는 심지어 벽조차도 황금으로 만들어진 방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르테스는 즉각 목테수마 왕을 포로로 잡았고, 도시 곳곳에 있던 우상들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교회의 제단을 세웠다. 이 스페인 정복자들이 목테수마 왕을 굴복시키고 테노치티틀란을 점령하자, 인디오들은 목테수마의 조카였던 쿠아우테목의 지휘 아래 저항하기 시작했다. 후에 ‘슬픈 밤(Noche Triste)’이라고 명명된 전투에서 그들은 많은 스페인 정복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테노치티틀란 밖으로 몰아냈다. 이때 많은 스페인 병사들이 황금으로 가득 찬 자루를 메고 도망치다 운하에 빠져서 죽기도 했다. 그러나 코르테스는 호수에서 배를 만든 뒤, 그가 가진 많은 정보와 훨씬 더 우세한 무기로 테노치티틀란을 다시 공격했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공격에 대항해서 아즈텍인들은 쿠아우테목 밑에서 온 힘을 다해서 싸웠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1521년, 코르테스를 위시한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마침내 아즈텍 제국을 멸망시켰다. (본문 17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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