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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내 아버지의 선물 : 캠핑의 참맛을 담은 공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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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캠핑 좋아하는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릴렉스체어에 앉아 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캠핑 가서 읽을만한 우아한 문장으로 가득한 이 책은
최고의 ‘감성캠핑장비’다.


캠퍼들의 속내를 구석구석 훑어내는 스물네 편의 글을 엮은 책 [캠핑, 내 아버지의 선물]이 출간됐다. 아버지와의 추억, 내 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인생의 진실, 소중한 사람과의 하룻밤이 주는 아련함. 이 모든 것을 품은 캠핑의 참맛을 꾹꾹 눌러 담았다.
‘캠핑에 왜 이렇게 열광하는 거지? 텐트 치고 밥 먹는 게 캠핑의 전부 아닌가? 그게 대체 뭐가 좋다고 주말이면 바글거리는 캠핑장으로 향할까?’
캠핑을 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 그 즐거움을 설명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것은 있는데 속 시원히 답하지 못했던 캠퍼들을 대신해, [캠핑, 내 아버지의 선물]이 따뜻한 시선으로 답을 한다. 캠퍼에게는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공감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캠핑의 감동을 미리 전한다.

캠핑 열풍, 그 중심에는 아버지가 있다
현재의 캠핑 문화를 주도하는 이들은 30대 중반~50대의 ‘아버지’다. 유년시절 어설프게나마 캠핑을 떠났던 기억 한 자락씩은 가진 이들. 조악하기 짝이 없는 버너에 코펠만 챙겨 들고 아버지를 따라 산으로 계곡으로 여름휴가를 갔을 테다. 그곳에서 평소엔 상상도 못했던 ‘요리하는 아버지’를 보았을 테고, 텐트를 척척 설치하는 아버지에 감탄했을 것이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캠핑 신(scene)은 그야말로 최첨단으로 중무장해 전혀 다른 취미처럼 보일 정도다. 장비가 발달한 덕에 비박이 다소 쉬워졌고, 휴일이 많아져서 캠퍼가 늘었다는 표면적인 분석은 캠핑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를 전부 설명하진 못한다.
그 속에는 유년의 행복했던 기억이 있고, 이를 내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있다. 캠핑은 유년시절 내가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값진 경험이자, 내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나의 선물인 것이다.

캠핑하며 감지한 감동의 순간을 세밀하게 전한다
저자는 캠핑이 그의 삶에 놀라운 기쁨을 가져다주었다고 고백한다. 그 기쁨의 근원을 찾아보았더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가족과의 추억이 어느 틈엔가 끼어 있다고 했다. 퇴색되어가는 가족의 가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뜻밖의 취미 ‘캠핑’에서 감지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스물네 편의 글은 크게 네 개의 주제어 아래 분류되어 있다. 아버지와 나, 소중한 이와의 캠핑, 이웃과 나, 나 홀로 떠나는 캠핑. 네 가지 상황별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마치 나의 이야기인양 반갑다. 말없이 모든 것을 알려주었던 아버지와의 캠핑,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캠핑 장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 캠핑, 동계 캠핑에서의 아찔한 순간들, 캠핑에 빠져버린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심정, 홀로 떠나는 캠핑이 주는 감흥, 캠핑으로 맺은 값진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 다채로운 소재에 걸맞게 때론 1인칭, 때론 관찰자 시점, 때론 편지글로 변주하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이 돋보인다. 이토록 얘깃거리가 많은 저자의 캠핑을 엿본 후, 독자들은 이 책이 던지는 단 하나의 질문에 조용히 마음을 기울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캠핑은 이러한 것입니다. 당신의 캠핑은 어떤가요?“

추천사

난 현수를 통해서 캠핑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고 캠핑을 좀 더 즐기게 됐다. 이 책에는 재미도 감동도 그리고 진짜 이야기도 담겨 있다. 누구나 현수와 캠핑을 해본다면 느낄 수 있는 사실이다. 나도 이 책을 만나고 다시 캠핑장 텐트 속으로 들어간 느낌을 받았다. 현수야, 캠핑 가자! 2012년 캠핑을 만난 해에 캠핑하는 창여리가.
- 김창렬 / 방송인, DJ DOC

이 책에는 대한민국의 사계절과 가족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캠핑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원하는 이라면 이 책을 집어들 것을 권한다.
- 이동환 / 네이버 카페 캠핑퍼스트 운영자 (닉네임:가을하늘)

목차

프롤로그_캠핑의 사계

1장 아버지의 캠핑, 나의 캠핑
아버지는 말없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셨다
흐르는 강물처럼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캠핑 장비
창을 걷어 바람을 느낀다

2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첫 캠핑, 어땠나요?
캠핑이 처음이라면 랜턴부터 준비하세요
사랑에는 온기가, 동계에는 난로가 필요합니다
캠핑 좋아하는 남편
캠핑 싫어하는 아내
어느 노인의 캠핑 이야기
내일은 맑음
캠핑 가면 월요일이 참 좋아요

3장 나는 캠퍼다. 때론 홀로 텐트를 친다.
그를 만나러 캠핑을 떠났다
홀로 떠나는 캠핑에 앞서 이해하고 포기하기
나는 코쿤족이기를 거부하겠다
캠퍼의 이중생활
뷰파인더 속에 봄 담기
나는 내가 대견한가?

4장 캠핑 이웃, 값진 인연에 감사하기
친구의 발견
콘크리트 속으로 사라지던 나의 이웃
옆 텐트에 아가씨가 있다
그해 여름 미천골

첫 번째 에필로그_ 내 아버지와 나눈 얘기들
두 번째 에필로그_캠퍼의 대화법

본문중에서

해마다 여름이면 아버지는 식구들을 데리고 산으로 계곡으로 향하셨다. 캠핑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던 그때가 요즘 들어 자주 떠오른다. 캠핑의 참맛을 몸으로 실감한 그 소년은 이제 아버지가 되었다. 본능적으로 자기 아이에게 그때의 행복감을 전해주고 싶다.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캠핑은 언제까지나 없어지지 않을 멋진 교감이다.
(p.17 / '아버지의 캠핑, 나의 캠핑' 중에서)

어릴 적 캠핑을 가면, 아버지는 그 시절 소위 ‘먹어주는’ 캠핑 장비인 로열버너에 가장 많은 정성을 쏟으셨다. 지금의 버너들과 달리 그 당시 버너는 예열 과정이 필요해서, 손이 많이 가는 장비였다. 잘 닦아놓지 않으면 청색 녹이 오르는 터라 아버지는 캠핑을 가기 전이나 다녀와서 항상 버너를 곁에 두고 만지셨다. 버너 자체에 애착이 큰 것도 많은 시간을 들여 관리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코펠에 밥 지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옆에서 쭈그리고 앉아 신기하게 지켜보는 우리 형제들 앞에서 아버지 역할을 담대히 해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도구라는 생각에 그렇게 공을 들이셨을 것이다.
(중략)텐트를 뚝딱뚝딱 멋지게 치셨던 아버지, 우리와 물장난하셨던 아버지, 게다가 환하게 웃어주셨던 아버지, 물에 빠진 사람까지 구할 정도로 수영을 잘하셨던 아버지, 그 일을 일기에 써가며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했던 우리 형제. 가족의 캠핑이 시작되고 나서야 새로이 ‘발견’할 수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이다.
(p.33 /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좀 더 편하게, 멋스럽게 캠핑을 즐기려면 어떤 장비를 사고 모을지는 내 아이가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캠핑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익힐 것인가는 부모인 나의 몫으로 남았다. 멋진 텐트를 얼마나 요령 있게 빨리 치느냐보다, 태양의 움직임을 보고, 나침반을 이용해 동과 서를 확인해 가장 좋은 위치를 고른 다음, 주변 지형 지물을 활용해 텐트 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다. 배수로는 깊게 파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도 가르쳐야겠다. 마른 솔잎, 낙엽이나 잔가지, 솔방울 순으로 모닥불 땔감을 올려야 불이 잘 붙는다는 것도 가르쳐야겠다. 두꺼운 장작만 쌓아놓고는 망연자실 다른 텐트를 돌아다니며 깜빡 놓고 온 토치를 빌리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높게 오른 모닥불의 세기를 조절할 때에는 상추 몇 장이면 된다는 것은 단 한 번의 시범으로 충분할 것이다. 야밤에 지나는 이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팩은 머리끝까지 박아 넣어야 하며, 스트링에 은박지나 휴지를 감아놓는 것은 기본이라고 알려줘야겠다. 습한 날씨에는 비싼 거위털 침낭보다 저렴한 솜 침낭이 훨씬 좋다는 것도 말해주어야겠다. 해변이나 모래밭에 팩을 박을 때면, 주변 가게에서 비닐봉지 몇 장 얻는 것으로 준비는 끝이라는 것도 가르쳐주어야겠다.
문밖을 나서면서 대문 안에서와 똑같이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려고 장비에 몰두하는 캠퍼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자신을 보호하고 담백한 캠핑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도록, 내 아이들은 캠핑에 필요한 지혜를 충분히 갖추기를 바란다.
(p.45 /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캠핑 장비' 중에서)

당신의 소중함?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 집 두 아이에게 아빠란 ‘필요할 때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기억나나요? 작은딸이 콘서트 보러 가야 한다며 돈달라고 며칠 전부터 졸라댔었죠? 결국은 그 돈 내가 주고 말았는데, 작은딸이 당신 잘 때 베개 옆에 써놓은 쪽지 못 보셨을 거예요
‘아빠~! 새벽에 출근하시느라 저 못 보고 그냥 나가실 테니, 이 쪽지 위에 티켓 살 돈 놓고 가세요~.^^ 사랑해요, 아빠!’
친근하고 살가운 태도는 티켓 값을 얻어내기 위한 단발성 애교였지요. 하지만 지금 애들에게 아빠는 뚝딱뚝딱 뭐든 만들어내는 알라딘 램프의 우람한 요정과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죠. 주중에는 일에 지쳐 하숙집 드나들듯 집에 오면 잠만 자더니, 주말에는 거실 소파에 온종일 붙어 있던 모습만 기억납니다. 그런데 캠핑을 하는 당신은 그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아이들과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 밖에 나오면 원래 남자가 다 하는 거라며 고무장갑을 끼고 수돗가로 향하는 모습. 당신이 고집해서 시작한 취미였지만 가족 모두 즐거워하고, 나름대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는 당신의 노력이 눈에 보입니다. 캠핑장에서 밤을 보낼 때마다 술을 마시는 통에 항상 걱정스러웠는데, 언젠가부터 와인 잔을 정성스레 싸 들고 다니는 당신이 멋있어 보입니다. 요리책을 보고 공부했다며 지지고 볶아대는 당신의 거친 요리는 비록 괴상한 모양이지만 대견해 보입니다. 요리하면서 흥얼대는 당신을 보면 나도 흥겨워요. 당신의 요리가 항상 맛있는 건 아니지만 식사 시간은 언제나 즐겁기만 합니다. 간혹 실수는 있지만 대수롭지 않습니다. 투박한 상차림도 괜찮습니다. 나와 두 아이는 당신이 열과 성을 듬뿍 담아 만든 음식들을 맛있게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p.98 / ' 캠핑 좋아하는 남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여행작가/한국여행작가협회원
캠핑밴드 멤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캠핑크루] 캠핑 디렉터
네이버 블로그 ‘김대리의 캠핑 이야기’ http://blog.naver.com/inspike

호기심으로 시작한 캠핑을 이제는 져버릴 수 없게 되었다. 단순히 재미만 추구했더라면 사계절을 한 번 겪어본 후 그만두고 말았을 것이다. 캠핑 속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민과 사랑, 추억 그리고 슬픔과 기쁨이 녹아있다. 여태 경험해 보지 못한 즐거움을 주었고, 치유할 수 없었던 아픔을 어루만져주었다. 나의 캠핑 속에는 미래가 있다. 미래 나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무엇을 선물해주어야 하는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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