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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 문명의 시원을 찾아 그리스 터키 스페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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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송동훈
  • 출판사 : 김영사
  • 발행 : 2012년 07월 12일
  • 쪽수 : 328
  • ISBN : 9788934958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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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보고 느끼고 인생이 바뀌는 기적과 감동의 세계사 여행 ‘그랜드투어’의 세 번째 목적지.
    문명의 시원을 찾아 그리스, 터키, 스페인을 가다!


    여행을 통해 삶의 가치관과 태도를 확립하며 리더의 자질을 갖추었던 그랜드투어의 전통을 21세기에 되살려 국내에 전파하고 있는 문명여행자 송동훈이 안내하는 “그랜드투어-지중해 편”. 그가 이끄는 지중해의 빛나는 유산 앞에서 우리는 울고 웃고 감동하는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만난다. 위대한 시민들의 나라 그리스에서 시작하여, 황홀한 유혹의 나라 터키를 거쳐, 관용이 만든 기적의 나라 스페인까지. 여행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 사람을 얻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 길에서는 인생이 더 깊게, 역사가 더 생생하게, 세상이 더 크게 보인다. 세계관을 키우기 위해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부터 인생의 전환점을 찾고 있는 젊은 배낭객, 역사의 흥망성쇠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리더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여행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 사람을 얻고, 미래를 이야기하라.
    인생이 더 깊게, 역사가 더 생생하게, 세상이 더 크게 보일 것이다.


    ‘그랜드투어’는 자녀들을 역사와 문명의 현장을 찾아 체험시키며 교양을 가르치고 지식인으로 성장시켰던 18세기 유럽 귀족들의 노블레스 여행이다. 삶의 가치관과 태도를 확립하며 리더의 자질을 갖추었던 그랜드투어의 전통과 가치를 21세기에 되살려 국내에 전파하고 있는 문명 여행자 송동훈의 [그랜드투어-지중해 편]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앞서의 ‘서유럽 편’과 ‘동유럽 편’에 이은 세 번째 ‘지중해 편’으로 유럽 3부작이 마무리되었다.
    그가 안내하는 ‘21세기 그랜드투어’는 여행을 통해 세계사를 배우고, 세계사를 통해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역사가 시작되고 문명을 꽃피우며 아름다운 예술이 탄생한 현장으로 안내하는 길이다. 그 길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교감하고 질문과 답이 교차한다. 영웅과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번영과 쇠락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역사를 움직이고 흐름을 바꾸는 동인은 무엇인가? 세계사의 빛나는 유산 앞에 선 우리는 울고 웃고 감동하는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만난다.
    세계관을 키우기 위해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부터 인생의 전환점을 찾고 있는 젊은 배낭객, 역사의 흥망성쇠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리더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문명여행자 송동훈이 안내하는 지중해의 빛나는 유산!
    아테네, 스파르타, 이스탄불, 앙카라, 그라나다, 세비야를 만나다.


    그랜드투어는 시간 여행이다. 역사가 태어난 위대한 시간을 마주하는 여행이다. 현재는 보잘것없지만 화려한 과거를 간직한 곳이 있는가 하면, 현재는 화려하지만 과거는 침울한 쇠망의 비운의 무대인 곳도 있다. 화려한 과거와 번영하는 현재, 희망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곳도 극히 드물지만 존재한다.
    또한 사람을 만나는 여행이다. 역사적 인물의 인생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다른 만큼 어떤 인물을 택하느냐에 따라 배울거리 역시 무궁무진하다. 영웅과 전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우리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그리고 질문을 던지는 여행이다. 시간과 인생이 만나 역사의 드라마는 탄생한다. 역사를 알면 알수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를 움직이고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는 동인에 대한 의문!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의 방향을 바꿔놓는 건 무엇일까? 역사의 톱니바퀴는 어떻게 굴러가는가? ‘그랜드투어’의 중요한 목적은 바로 이런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 사람을 얻고, 미래를 이야기하라. 인생이 더 깊게, 역사 더 생생하게, 세상이 더 크게 보일 것이다.

    *그리스, 위대한 시민들의 나라 / 프닉스 언덕, 디오니소스 극장, 아고라, 마라톤 평원, 살라미스 해협, 그리고 아크로폴리스…. 아테네는 과거가 아니다. 우리가 꽃피운 오늘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내일이다. 이곳이야말로 영원토록 기억될 명예와 영광이 살아숨쉬는 땅이다. 숨 막히도록 위대했던 그리스인들은 어디로 갔는가?

    *터키, 황홀한 유혹은 계속된다 /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왕,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홀리듯이 이곳으로 왔고 세계사에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었다. 비잔티움 제국은 소피아 성당을,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블루 모스크를 남겼다. 이 얼마나 위대한 땅이며 황홀한 역사인가!

    *스페인, 관용이 만든 기적의 나라 / 투우와 플라멩고, 오렌지와 올리브,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 가우디와 피카소…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서로를 인정하며 살았고, 그 위에 찬란한 문명을 건설했다. 관용과 공존은 스페인에게 신세계를 열어주었지만, 편협과 허세는 제국을 무너뜨렸다. 세상의 문을 열었지만 스스로 그 문을 걸어잠근 나라. 무엇이 세계제국을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했는가?

    목차

    머리말_역사는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그리스, 위대한 시민들의 나라

    1. 아테네에 가면, 제일 먼저 프닉스를 찾으라
    -프닉스 언덕과 솔론

    2. 비극이 만든 민주주의, 이아이러니의 공간
    -디오니소스 극장과 페이시스트라토스

    3. 봄볕보다 뜨거운 이곳, 민주주의의 심장
    -아고라와 클레이테네스

    4. 인류 최초의 시민군, 세계제국에 맞서 이기다
    -마라톤과 밀티아데스

    5. 300 전사의 메아리“, 나의 자유를 원한다면 와서 가져가라”
    -테르모필레와 레오니다스

    6. 아테네를 버렸다, 그리고 아테네를 살렸다
    -살라미스와 테미스토클레스

    7.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열정이 숨쉬는 땅
    -아크로폴리스와 페리클레스

    8. 그 많던 스파르타의 용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잊힌 승자 스파르타

    터키, 황홀한 유혹은 계속된다

    1. 매듭의 비밀을 풀어라, 폐허에서 만난 진정한 정복자
    -고르디온과 알렉산드로스 대왕

    2. 혁신과 결단, 이것이 역사를 만든다
    -불탄 기둥과 콘스탄티누스 대제

    3. 빛의 궁전을 찾아… 여기, 천국입니까?
    -하기아 소피아와 유스티니아누스

    4. 돌이 아닌 집념으로 세운 영원의 요새
    -루멜리 히사리와 메흐메드 2세

    5. 아름다운 모스크의 ‘불편한 진실’
    블루 모스크와 아흐메드 1세

    6.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아니 무덤
    -돌마바흐체 궁전과 탄지마트

    7. 처칠의 실수, 그는 영웅 아타튀르크를 알지 못했다
    -아타튀르크 영묘와 케말 아타튀르크

    스페인, 관용이 만든 기적의 나라

    1. 역사상 가장 완전한 요새, 어떻게 뚫렸나
    -톨레도와 분열의 대가

    2. “돈, 돈, 돈”을 외치던 보통 영웅
    -부르고스 대성당과 엘 시드

    3. 마침내, 세상에 관용이 싹텄다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와 아브드 알 라흐만 1세

    4. 아름다움에 한숨짓고 숨겨진 역사에 탄식한다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과 나스르 왕조

    5. 남자보다 강한 여인, 신세계를 열다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과 이사벨 1세

    6. 천재와 바보의 차이는 도전과 포기
    -세비야 대성당과 콜럼버스

    7. 세상의 문을 열었던 나라, 그 문을 스스로 걸어잠그다
    -엘 에스코리알과 펠리페 2세

    본문중에서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의 그리스인들을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시간은 흘러갈 것이다. 만약 1천 년 후에 인류가 과거를 회상한다면 그리스는 어떻게 기억될까? 3012년의 사람들은 2012년의 경제 위기를 떠올리며 그 원흉이었던 그리스를 비난할까? 아니면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를 회상하며 그들의 위대함을 찬양할까? 틀림없이 후자일 것이다. 그리스발 경제 위기는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반면에 그리스가 남긴 업적은 언제까지나 뿌리 깊은 나무로 남을 것이다.
    (/ p.7)

    두 시간째 하릴없이 앉아 페이시스트라토스를 떠올리고 그리스 비극을 생각한다. 제법 많은 사람이 다녀갔지만 10분 이상 머무는 이는 없다. 떠날 때가 된 듯하다. 마지막으로 다시 그를 떠올리고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의 이름 아래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수고, 결국에는 민주주의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거짓 민주주의자’들의 예를 많이 보아왔다. 이 얼마나 큰 모순인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선자들보다 페이시스트라토스가 좋다. 그가 비극을 아테네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민주주의를 고양시켰던 이 극장이 좋다. 차마 떠나기가 아쉽다. 그래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다 허물어진 극장이 점차 작아지며 시야에서 사라져간다.
    (/ pp.37p~39)

    그들은 무덤조차 남기지 못했다. 여기 어딘가에 있었을 그들의 육신은 그렇게 버려진 채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역사에 그들의 정신을 새겼다. 그들이 조국의 명을 받아,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맹렬하게 싸우다 죽어갔음을 그 옛날 스파르타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 세계는 알고 있었다.
    수천 년이 흘렀지만 그들에 대한 기억은 잊히기는커녕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가 자유의 가치를 기억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한 그들은 기억될 것이다. 이곳 테르모필레와 함께.
    (/ p.79)

    ‘신성한 지혜’를 뜻하는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비잔티움 제국이 인류에게 남긴 대표적인 유산이다. ‘동로마 제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국은 로마 제국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1천 년 가까이 생명을 이어가며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하기아 소피아와 함께 비잔티움 제국을 대표하는 유산은 ‘로마법’이다. 두 유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업적이라는 것! 놀라운 일이다. 그는 어떻게 이처럼 찬란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간직한 유산을 남길 수 있었을까?
    (/ p.164)

    성곽 꼭대기로 올라가면 절경이다. 유럽의 높은 곳에서 해협 건너 아시아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그런 절경 때문에 이곳을 찾는 것은 아니다. 요새 앞에 펼쳐진 파티흐 술탄 메흐메드 다리의 대단한 위용 때문도 아니다. 루멜리 히사리는 이스탄불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봐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나는 언제나 한 사나이의 강인한 집념과 만나게 된다. 그 집념 앞에 경의를 표하는 것, 이스탄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그의 이름은 술탄 메흐메드 2세다.
    (/ pp.177~178)

    도착하자마자 전혀 다른 세계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대륙을 가로지르지도, 바다를 건너지도 않았다. 국경을 지난 기억도 없다. 그런데 코르도바는 마드리드에서 보고 느낀 스페인과는 전혀 다르다. 그곳에는 유럽이 있었다. 이곳에는 유럽이 없다. 이슬람풍의 건물들과 옛 정취를 담고 있는 꼬불꼬불한 골목길, 가옥의 하얀 돌담에서 고정관념 속에 박혀 있는 유럽의 모습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분명 이곳은 스페인 안에 존재하는 이국인 듯하다.
    (/ pp.26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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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8종
    판매수 4,234권

    문명탐험가. 12년 동안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했고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산업부를 거쳤다.
    2009년 독립해 역사와 사람, 사회와 세상을 알기 위해 책을 읽고, 여행한다. 그렇게 얻은 지식과 관점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강연하고, 책을 쓴다. 신세계그룹과 함께 인문학 중흥을 위한 프로그램 '지식향연'을 기획했고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세상을, 세상과 한국을 연결하는 좁지만 바르고 튼튼한 다리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연세대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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