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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그 자체로 예술이다!

해양과학총서 제2권『해양과 인간』.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가 인류의 꿈이자 생명의 어머니인 바다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지나온 시대에 해양이 우리 인류에게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탐구되어져 왔는가, 그리고 오늘날 우리 인간은 바다와 어떻게 융화되어 있는가를 살펴보고 한국의 바다 시와 한국의 해양 소설, 바다의 음악, 바다의 미술, 영화 속의 바다 등의 내용을 통해 바다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탐색해보고 있다. 더불어 생활 속의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우리 민족과 바다는 어떤 역사를 그려왔는지 자세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인 바다에 대해 알고, 민족이 살아갈 미래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해양과학총서 2권 『해양과 인간(3판)』의 특징

인류의 꿈, 생명의 어머니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심도 깊은 바다 에세이

1. 상상력의 시원始原, 바다의 예술

미학자들이 이른바 ‘장엄미’의 대표적 자연표상을 말할 때 흔히 바다를 내세운다. 특히 일출의 바다가 그렇다. 아름답되 우리들을 워낙 압도하는 나머지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다만 경건한 위압감 그리고 그것에 따르는 무언의 찬탄에만 젖게 하는 것이 다름 아닌 ‘장엄미’라면 새벽 해돋이 바다에 견줄만한 것을 우리들은 생각해내지 못한다.
- 『해양과 인간』, 최형태·김웅서 엮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58쪽

해양과학총서에 바다에 관한 에세이가 들어있다는 것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대다수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과학기술자들도 맨 처음은 바다에 대한 매혹이 존재했다.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는 인류문명 모든 곳에 그 흔적을 남겼다.
『해양과 인간』은 예술, 사회, 스포츠, 역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 남겨진 바다의 흔적을 담은 책이다. 그 처음으로 바다에 관한 매혹이 인문 예술에서 어떻게 다뤄졌는지를 시인, 평론가 등 예술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글로 증언한다. 시, 소설, 음악, 미술, 영화, 신화, 등에 나타난 바다를 읽음으로써 우리는 상상력의 시원始原인 바다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2. 아낌없이 주는 바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각 해안마다 나름의 특성을 갖고 있다. 서해안은 갯벌이 매우 광활하게 발달해 있어 패류나 갑각류 자원이 풍부하고, 남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의 굴곡이 크고 매우 길게 발달되어 있어 어패류의 양식이 일찍부터 성해했다. 또한 동해안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함으로써 어류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각종 어족자원이 풍성하다.
- 같은 책, 156쪽

이 해역에서는 지금도 새로운 종들이 발견되고 있어 해양학, 해양생물학 전문가들의 좋은 연구 장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수중 비경, 높은 생물 종 다양성 등 우리 바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도 탐사가치가 높은 곳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동해를 연구하고자 하는 많은 국제사회 학자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져야 할 곳이기도 하다.
- 같은 책, 193쪽

‘어머니 바다’라는 말은 단순히 시적인 표현이 아니다. 실제 바다는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인간에게 풍부한 먹 거리를 주고, 지루할 틈 없이 놀 장소를 제공한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해주고 인간의 삶을 흥미 있게 해주는 바다의 면모를 볼 수 있다.

3. 오래된 미래, 바다의 우리민족

우리 민족은 바다경영에서 타 민족에 결코 뒤질 것이 없다. 이러한 민족적 저력이 바로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 5대 해양강국을 바라보게 끔 해주는 잠재력일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바다에 대한 지배력은 세계에 대한 지배력으로 간주된다. 바다에 대한 지배력은 바다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에서 나올 것이다.
-같은 책, 7쪽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 터전을 잡은 우리 민족은 역사 곳곳에 바다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바다를 지배했을 때 민족은 번영했고, 바다가 위험했을 때 민족의 운명은 위태로웠다. 이 책은 바다에 관한 민족의 역사와 바다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동시에 민족이 살아갈 미래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 해양과학총서란?

국내 유일, 국내 최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인양한 해양 지식의 결정판, 해양과학총서

국내 해양과학기술의 중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과학총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과학기술 지식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해양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한 새로운 지식 정보와 함께 풍부한 원색사진과 그림을 담아 전문 학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유용한 책으로 다가갈 것이다.

3판에 붙여/ 책머리에(2판)

1장 바다와 인류
인류에게 바다란?/ 바다, 발견과 탐험/ 바다의 시학과 신화

2장 문학 속의 바다
한국의 바다 시/ 한국의 해양소설/ 영?미의 해양소설

3장 바다의 예술
바다의 음악/ 바다의 미술/ 영화 속의 바다

4장 생활 속의 바다
바다의 먹거리와 건강/ 바다와 레저/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세계

5장 우리 민족과 바다
해양 개척의 선구자, 장보고/ 구국의 해전 명장, 이순신/ 해양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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