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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아들 : 최상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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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최상희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 : 2012년 06월 01일
  • 쪽수 : 289
  • ISBN : 978894912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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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블루픽션상 수상작 <그냥, 컬링>의 작가 최상희의 청소년 소설 『명탐정의 아들』. ‘명탐정의 아들’이라는 독특한 발상을 통해 왕따, 자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얼렁뚱땅 카페 겸 탐정 사무소를 차린 철없는 아빠 때문에 원치 않게 명탐정의 아들이 된 고기왕. 요리와 세탁, 청소 등 가사 전담에 카페 경영, 명탐정 비서, 고양이 추적까지 하게 된다. 파리만 날리던 카페에 드디어 의뢰인 오윤희가 찾아오고, 사라진 행운의 열쇠 ‘온리럭키’의 행방과 동생 오유리의 학교생활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 오유리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

출판사 서평

“거기에 있어. 내가 갈게.”

사라진 행운의 열쇠 온리럭키
보증서에 남겨진 의문의 숫자
그리고 옥상에서 떨어져 내린 한 소녀

지독히 울고 웃으며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건너고 있을
당신에게, 지금, 명탐정의 아들이 달려간다


『그냥, 컬링』으로 제5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최상희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 『명탐정의 아들』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최상희 작가는 『그냥, 컬링』을 통해 서사를 이끌어 가는 과감성과 능숙함을 인정받으며, 특유의 재기발랄한 캐릭터와 입담으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이끌어 나가는 발군의 힘을 보여 주었다. 『명탐정의 아들』은 왕따, 자살로 얼룩진 지금 청소년의 모습을 명탐정의 ‘아들’이라는 전에 없던 신선한 발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추리 기법을 사용하여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거미줄처럼 얽힌 인물들의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내 독자들을 이야기와 함께 호흡하게 한다. 시종일관 풉 하고 웃음 터지는 화법과 곳곳에 녹아든 탐정에 대한 지식은 최상희 작가만의 내공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아빠는 얼렁뚱땅 카페 겸 탐정 사무소를 차리고, 기왕은 원치 않게 명탐정의 아들이 된다. 하지만 매번 들어오는 건 고양이 실종 사건뿐. 파리 날리던 카페에 드디어 의뢰인 오윤희가 찾아온다. 행운의 열쇠 ‘온리럭키’가 사라지고 동생이 수상쩍은 행동을 일삼자, 열쇠의 행방과 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 오유리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작가는 어설프지만 꼭 우리 곁에 있을 것만 같은 ‘명탐정의 아들’을 통해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쓰라린 단면을 어루만진다. 그리고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삶에서 진실을 좇는 탐정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나 깨나 월세와 반찬거리 걱정,
사춘기보다 주부 우울증이 먼저 왔다.
그러니까, 나는 명탐정의 아들이다.


명탐정이 되겠다는 꿈을 지닌 아빠는 엄마가 오래 집을 비운 사이 얼렁뚱땅 카페 겸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 카페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제목)’에 명탐정 고명달 사무소. 난데없이 명탐정의 아들이 된 고기왕은 철없는 아빠 때문에 요리와 세탁, 청소 등 가사 전담에 카페 경영, 명탐정 비서, 고양이 추적까지 하느라 몸이 열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기왕은 겉으로는 무심한 척, 어른인 척, 속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가끔 악몽처럼 되살아나는 아픈 기억을 품고 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오유리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다시 헤집어진다. 오유리가 죽은 후 적당히 수사를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왠지 모르는 감정에 이끌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되고, 수사를 해 나가며 자신의 상처와 조우하고 주변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 것이다. 기왕은 진실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서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삶을 들여다보는 진정한 탐정이 되어 간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하드보일드다.
반드시 들여다보아야 할 우리의 지독한 현실


“나 말이야, 갑자기 걸레가 된 기분이었어. 진짜 걸레 말이야. 필요하지만 손 대고 싶지 않은 더러운 걸레.” -이성윤
“따 당하는 데 이유가 있니? 재수 없으면 걸리는 거지.” -민지혜
“찍히는 건 걔 운명이야. 그러고 나선 어떻게 할 수 없어. 누가 도와줄 수 없는 일이야.”
-연초롱
“우린 배운 대로 했을 뿐이야.” -한송이
“개성이니 뭐니, 하며 똑같다는 소리 듣기 제일 싫어하면서 왜 똑같아지지 못해서 안달복달이지?” -유가련

기왕은 오유리 사건을 파헤치면서 탐문 조사를 해 나간다. 그리고 지나쳐 왔던 혹은 방관했던 우리의 여러 얼굴들을 발견하게 된다. 잘못인 줄도 모르고 흐름에 휩쓸려 무심코 한 행동들은 무서운 결과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스스로에게도 씻을 수 없는 잘못으로 남는다.
기왕의 반에서 ‘빵셔틀’을 당하는 이성윤의 모습은 오유리의 이야기만큼이나 아프게 다가온다. 묵묵히 당하기만 하던 성윤은 돈을 구하기 위해 더 어린 아이들에게 돈을 뺐기도 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복수하려는 마음까지 품는다. 이러한 성윤의 모습은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낳는 악순환을 보여 준다.
“인도에 카스트 제도가 있듯 반에도 계급이 존재한다.”는 기왕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 청소년의 아픈 모습을 고스란히 말해 주는 대목이다. 기왕 역시 과거에 비슷한 상처를 입었지만, 손잡아 주는 친구와 자신을 믿고 기다려 주는 가족이 있어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방관자가 아니라 선뜻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가슴 저리게 느껴진다.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도 어딘가 옥상 난간에 한쪽 다리를 내밀고 있는 아이가 있다. 그런데도 거의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 참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세상은 불행히도 그렇게 아름다운 곳만은 아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좋아져, 라고 말해 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어두운 터널을 터벅터벅 걸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딘가에 또 어두운 터널을 홀로 걷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므로. 긴 터널을 지나온 사람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얼굴을 보며 나는 어깨를 토닥여 주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조그맣게 중얼거릴 것이다. 잘 견뎌 냈다.

목차

1. 고양이의 밤
2. 첫 번째 의뢰인
3. 한밤의 전화
4. 하드보일드 세계
5. 미로
6. 마지막 퍼즐
7. 명탐정의 아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최상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2

1972년 전북 전주시 출생. 10년 동안 우먼센스와 여성조선에서 잡지기자로 고군분투, 제법 잘 다니던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고 훌쩍 제주도로 떠났다. 섬에서 오랫동안 소망하던 ‘아무 것도 안 하기’를 실천하고자 했으나, 하루에도 몇 번씩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제주의 아름다움에 반해 2년 동안 카메라를 친구 삼아 섬 곳곳을 돌아 다녔다. 사는 것도, 여행하는 것도 아닌 이른바 '중간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고 느낀 제주의 새로운 매력. 이를 혼자 품고 있기만은 아까운 마음에 여행서로 풀어내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이다. 그 외 저서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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