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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3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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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종교 전쟁 막을 내리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가 3권으로 끝이 났다. 200년이라는 오랜 기간 종교로 인한 전쟁이 치러지고, 이는 역사의 흐름마저 바꾸었다. 세계 2대 종교가 충돌한 역사를 담아낸 “십자군 이야기”의 마지막은 어떨 것인가?

    시오노 나나미는 전쟁 과정 묘사와 그 흐름을 짚어내는데 탁월함을 보였다. 900여년 전의 시대로 독자들을 이끌어 역사의 장면을 재현하고, 인류가 배워야 할 교훈을 담아낸다. 이제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버린 영웅들과 전투 장면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듯 그녀의 문체에서 살아난다.

    1편에서는 1차 십자군의 결성과 예루살렘 왕국 성립을 다루고, 2편에서 2차 십자군 결성과 퇴각, 살라딘의 정복을 다뤘다. 마지막 3권은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한 십자군 원정과 전쟁 뒤 남겨진 기사단을 다루고 있다. 이는 아직 꺼지지 않은 듯한 전쟁의 긴장 속 세계와 전쟁 후 남은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서평

    시오노 나나미가 쓰고
    김훈, 김주하 추천하다


    장대한 시리즈의 완결편!

    그 순간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박진감 넘치는 묘사,
    인간에 대한 통찰,
    서슴없이 핵심을 파고드는 시오노 나나미 특유의 문장

    인류사의 가장 문제적인 사건 십자군 전쟁에서
    궁극의 외교론과 공생론을 배운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힘과 서늘한 문장의 장관,
    그 속에서 빛나는 날카로운 통찰!

    시오노 나나미의 압도적인 필력은 [십자군 이야기]3권에서 최고의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낸다. 인간의 욕망과 의지가 만들어 낸 장대한 드라마, 그 빛과 어둠 속에서 명멸하는 인간 군상의 스토리는 여전히 매혹적이다.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박진감, 그리고 핵심을 곧바로 파고드는 특유의 직관적인 문장은 독자들을 사로잡아 새로운 차원의 지적 쾌락을 선사한다. 이 압도적인 이야기와 서늘한 문장의 장관 속에서 날카롭게 빛나는 시오노 나나미의 역사의 흐름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통찰은 독자들을 전율하게 만들 것이다.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vs “알라는 위대하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두 종교의 격돌을 촉발한 이 한마디 말의 힘은 실로 엄청났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2백 년에 걸쳐 치러진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모두의 성전(聖戰), 십자군 전쟁은 제1차 십자군 원정을 통해 이룩된 십자군 국가의 최후의 도시 아코에서 그리스도교 세력이 일소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의 전 역사가 오로지 피로 물들여져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2백 년 동안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뛰어난 지도자들에 의해 공생을 모색하는 시도가 몇 차례나 있었고 실제로 수십 년 동안 중근동에서 양측의 공생이 유지되기도 했다.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1차 십자군 원정의 성공으로 성립된 십자군 국가는, ‘지하드(성전)’를 기치로 분열된 이슬람을 통합한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격돌한 하틴 전투에서 참패를 당하고 성도 예루살렘을 비롯한 대부분의 영토를 잃은 채 안티오키아와 트리폴리, 티루스 일대로 축소된다.
    이슬람 세력에게 빼앗긴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해 유럽에서는 속속 십자군이 일어난다.

    제3차 십자군
    이슬람교도가 붙여준 별명 ‘사자심왕 리처드’로 유명한 영국 왕 리처드 1세. 그는 하틴 전투로 십자군 국가를 궤멸 직전의 상황으로 몰고 간 살라딘에 맞서 뛰어난 전략과 타고난 용맹성으로 아코에서 아스칼론에 이르는 항구도시를 되찾는다. 성도 예루살렘을 코앞에 두고 살라딘과 협상을 시작하여 예루살렘을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든다.

    제6차 십자군
    심리전을 방불케 하는 교묘한 외교 전술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성지 예루살렘을 수복한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 자신이 지배하는 시칠리아에서 이슬람교도들의 무에진 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도록 허락한, 중세 유럽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 인물은, 살라딘의 아우이자 술탄이 된 알 아딜과 그를 이은 알 카밀과의 협상을 통해 예루살렘에 그리스도교 순례자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 강화조약이 지속되도록 하고 그리스도교도의 숙원인 예루살렘도 되찾는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2세는 교황으로부터 두 번이나 연거푸 파문을 받고, ‘불신앙의 무리’와의 교섭을 통해 예루살렘에 무혈입성했다는 이유로 그 공적을 인정받지 못한다. 성도 예루살렘은 그리스도교도의 피를 흘리며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황에 의해 ‘그리스도의 적’으로까지 선언되었다.

    제7차와 제8차 십자군
    무참한 실패로 귀결되었으나 십자군 원정을 두 번이나 이끌어 교황청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된 프랑스 왕 루이 9세. 사자심왕 리처드와 프리드리히 2세와는 달리 이슬람의 중심인 이집트를 공략한 루이는 나일강의 삼각주 지대에 있는 도시 다미에타 공략에는 성공하지만 결국 몰살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고 십자군 전체가 포로가 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20년 뒤 다시 한 번 원정을 나서지만 튀니지아에 상륙하자마자 루이 자신이 역병에 걸려 죽음으로써 두번째의 원정도 실패하고 만다. 이교도로부터 성도를 되찾기 위해 십자군 원정을 두 번이나 치른, 그리고 참담한 패배자가 되어 ‘순직’한 이 왕은 아이러니하게도 십자군 원정에 참가한 그 어떤 왕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던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3차 십자군에서 새롭게 등장한 튜턴 기사단과 여전히 십자군 전력의 주축을 담당한 템플 기사단과 병원 기사단은 십자군 전쟁의 후반 한 세기에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십자군 전쟁 기간 내내 출신과 스타일의 차이와 라이벌 의식 때문에 협동해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던 템플 기사단과 병원 기사단이지만, 1291년 팔레스티나에 마지막으로 남은 그리스도교의 도시 아코에서 벌어진 공방전 그 최후의 날에 두 기사단의 단장은 마치 등을 맞대고 싸우듯 함께 분투하다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명맥을 유지하는 튜턴 기사단이나 병원 기사단과는 달리 템플 기사단은 교황과 프랑스 왕에 의해 조직 자체가 완전히 와해되고 만다.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는 말 한 마디에 고무되어 고국을 떠나 먼 팔레스티나에 와서 다른 어느 기사단보다 맹목적이고 광신적으로 이슬람교도를 공격하는 일에 앞장섰던 템플 기사단의 마지막 단장이 이단 재판을 받고 화형에 처해짐으로써 템플 기사단은 역사의 무대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십자군에 맞선 이슬람의 지도자 알 아딜과 알 카밀은 살라딘의 냉철함과 합리성 그리고 관용 정신을 이어받아 이슬람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자심왕 리처드와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와의 협상을 통해 성도 예루살렘을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가 공생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이 협상을 신뢰의 약속으로 계속 유지시켜나가도록 한다. 그러나 이슬람 세계를 엄청난 속도와 파괴력으로 집어삼킨 몽골제국은 이슬람의 빛나는 수도 바그다드와 다마스쿠스마저 폐허로 만들고, 이 몽골의 서진을 노예 출신의 장수 바이바르스가 막아내 새로운 술탄의 자리에 오른다. 그 포악함으로 서유럽 세계를 떨게 했던 술탄 바이바르스는 “그리스도교도의 마지막 한 사람까지 지중해에 처넣어주겠다”고 선언하고, 마침내 시리아와 팔레스티나 전역에서 그리스도교도를 일소한다.

    시오노 나나미는 이 장대한 시리즈의 완결편에서 십자군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역사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지, 이 시대에 필요한 궁극의 외교론과 공생론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추천사

    “시대가 공유하는 신념이 역사 위에 펼쳐놓는 광기는 장관이다.
    그 광기를 들추어내는 시오노 나나미의 문장은 서늘하다.”
    - 김훈 / 소설가

    “[십자군 이야기]는 역사책이 아니다. 때문에 단순히 과거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현재이자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 나도 모르게 그 과거와 현재, 미래에 들어와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 김주하 / 앵커

    목차

    제1장 사자심왕 리처드와 제3차 십자군
    ‘성도’를 잃다
    영국
    프랑스
    리처드와 필리프
    황제 ‘붉은 수염’
    티루스 공방
    몬페라토 후작 코라도
    아코 탈환전
    살라딘, 전장으로
    전방의 적과 후방의 적
    ‘붉은 수염’의 최후
    두 명의 젊은 왕
    키프로스 섬
    전장에 들어서다
    탈환하다
    프랑스 왕의 귀국
    ‘튜턴 기사단’의 탄생
    리처드 대 살라딘
    대결 제 1전 ‘아르수프’
    싸움이 끝나고
    야파 수복
    ‘성도’로 가는 길
    불리한 현실
    그래도 앞으로
    모국에서 온 나쁜 소식
    오른손에는 칼, 왼손에는……
    대결 제2전 ‘야파’
    강화를 향하여
    살라딘의 리처드 평
    그후의 리처드

    제2장 베네치아 공화국과 제4차 십자군
    수재 교황의 등장
    도제 단돌로
    술탄 알 아딜
    프랑스의 젊은 제후들
    ‘바다의 도시’
    베네치아의 참전
    프랑스에서는
    집결지 베네치아에서
    출진
    자라 공략
    비잔틴제국 황자
    행선지 변경
    콘스탄티노플 공략
    ‘라틴제국’
    ‘지중해의 여왕’

    제3장 로마 교황청과 제5차 십자군
    ‘성지’의 상황
    ‘소년 십자군’
    왕들은 움직이지 않고
    ‘교황 대리’ 펠라조
    다미에타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강화 제안 (1)
    강화 제안 (2)
    제5차 십자군의 최후

    제4장 황제 프리드리히와 제6차 십자군
    남쪽 섬 시칠리아
    황제 즉위
    원정은 언제?
    사라센 거류지
    나폴리 대학
    살레르노 의학교
    예루살렘 왕으로
    적과의 접촉
    교황 그레고리우스
    첫 번째 ‘파문’
    두 번째 ‘파문’
    출발
    아코 도착
    접촉 재개
    텔아비브와 사자 사이에서
    강화 체결
    반대의 소용돌이에서
    ‘성도’ 방문
    교회와 모스크
    ‘그리스도의 적’
    귀국
    ‘평화의 키스’

    제5장 프랑스 왕 루이와 제7차 십자군
    이상적인 군주
    화려한 출진
    이집트 상륙
    강경한 진군
    만수라의 참극
    철수
    미증유의 패배
    제7차 십자군의 ‘성과’

    제6장 최후의 반세기
    몽골의 위협
    몰골 대 맘루크
    성왕 루이와 제8차 십자군
    항구도시 아코
    ‘그리스도교도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지중해에 처넣어주겠다’
    표적은 좁혀졌다
    아코 공방전
    최후의 날

    제7장 십자군 후유증
    ‘로도스 기사단’에서 ‘몰타 기사단’으로
    템플 기사단의 최후
    ‘아비뇽 유수’
    이탈리아의 경제인들
    성지순례
    맺음말

    연표
    참고문헌
    도판 출처

    본문중에서

    아코를 공격하는 그리스도교군에게서는 지휘계통의 일원화라는 것을 약에 쓰려 해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무능한 총사령관 아래로 지휘계통이 일원화된 것은 '하틴 전투'의 패인이기도 했다. 총사령관이 당시와 동일인물인 만큼, 장수들은 지휘계통을 일원화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 p.043)

    현재의 전황과 병력으로 보아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았다. 병력이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1차 십자군 때를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현실은 제1차 십자군 때와 크게 달랐다.
    (/ p.159)

    프리드리히가 오기 전까지 유럽에서 오는 순례자들의 '순례 코스'는 아코에 상륙했다가 거기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프리드리히가 알 카밀과의 강화 교섭을 위해 야파로 이동한 뒤 이를 체결하기까지 걸린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프리드리히는 교섭을 계속하는 한편으로 야파 항을 정비하고 이 항구도시의 방어를 강화해나갔다.
    (/ p.408)

    저자소개

    시오노 나나미(Nanami Shion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7.07.07~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141종
    판매수 225,855권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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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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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비롯해 『환상의 빛』『십자군 이야기』『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세설』『말의 선물』『금수』 등이 있다. 2016년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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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용구 [감수]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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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파사우대학교에서 서양 중세사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마제국 사라지고 마르탱 게르 귀향하다], [중세 유럽 여성의 발견]이, 옮긴 책으로 [중세의 빛과 그림자]가 있고 "중세 문화 속의 그리스 신화", "필립 아리에스의 죽음관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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