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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쇠망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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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천년제국 로마의 장대한 역사를
국내 번역가의 충실한 축약본 한 권으로 다시 만난다


처칠, 네루, 애덤 스미스, 버트런드 러셀 등 수많은 정치가, 사상가, 기업가들을 매료시켜온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이자 영원한 고전 [로마제국 쇠망사]!
기승전결의 강력한 스토리라인과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독파 기회를 선사한다

-역사의 법칙과 교훈을 알고, 역사를 조망할 수 있게 하는 책
-개인의 정신적 성장을 가늠하는 책
-처세와 경세의 모든 기술이 이 책 안에 있다
-무리한 몸집 불리기가 제국 몰락의 일차적 원인이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역사의 무대에서 심층적으로 검증
-역주 없이 본문만 읽어도 뜻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
-소설처럼 잘 읽히고 주말 3일 동안에 독파할 수 있도록 축약
-이것은 역사책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문학작품이다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이 쓴 [로마제국 쇠망사]는 학술연구사에서 하나의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출간 후 200년이 지난 지금도 서기 2세기 이후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이르는 로마제국의 역사를 알기 위한 기본문헌으로서 그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기번은 철저하게 사료에 입각하여 역사를 서술함으로써, 근대역사학에서도 사료분석의 선구를 이루었다. 그러한 서술태도는 오늘날의 역사가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기번의 시대만 해도 그러한 태도를 보인 학자는 드물었다. 1776년에 출간된 [로마제국 쇠망사] 제1권은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명저로 평가받았다. 기번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뛰어난 문체, 상상의 건축학적인 질, 특히 서술대상에 자신을 온전히 투영시키는 데서 오는 작품성의 깊이에 있었다. 형용사를 교묘하게 구사하는 그의 문체는 모든 페이지를 주옥같은 명구로 채워, 책을 덮고 나서도 그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이 점에서 그는 조너선 스위프트와 같은 휴머니즘 작가한테서 많은 영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번은 애초에 로마 시와 서로마제국의 몰락에 대한 두세 권의 서술로 이 저작을 마무리하려 했다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이후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이르는 비잔티움 제국사 세 권을 추가로 집필했다. 토머스 칼라일은 후반부야말로 “고전고대와 근대를 잇는 가교와 같은 것이며, 결국 그의 저작을 숙독하는 일은 개인의 정신적 성장에서도 한 시기를 가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18세기 계몽주의의 시대, 이성의 시대가 낳은 작품

기번이 살았던 18세기 계몽주의의 시대, 이성의 시대는 프랑스 백과전서파인 엘베시우스, 달랑베르, 디드로 등의 이름과 함께한다. 기번은 다재다능한 학자이자 문장가로서 당시 사회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새뮤얼 존슨, 제임스 보스웰, 데이비드 흄 등의 클럽에 자주 드나들었다. 정계의 거물들과 친교를 맺고, 한때는 스스로 하원의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유럽 대륙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고, 다양한 종교적 체험으로 가톨릭과 개신교 양쪽에 대한 지식이 깊었다.

기번이 파악한 로마제국의 분열 및 몰락 원인

로마제국의 쇠퇴는 그 거대한 규모가 초래한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결과였다는 것이 기번의 기본 시각이다. 번영이 쇠퇴의 원리를 숙성시켰고, 정복의 확대와 함께 파멸의 원인도 커졌다. 제국이라는 거대한 구조물은 자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무너져 내렸다. 제국의 번영과 평화 자체가 그 생명력을, 정신력을 앗아갔던 것이다. 콤모두스 황제, 카라칼라 황제와 같은 전제지배자의 타락과 지나친 세금은 제국을 경제적으로 파멸시키고 심각한 무질서를 초래했다.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마제국은 내부로부터 해체되었다. 변경 바바리안들의 로마 침략은 최후의 일격이 되었다. 기번은 로마제국의 분열과 최종적인 몰락의 원인들을 제시한다. 1) 단 한 사람의 지배자 수중에 권력이 집중되지만 이 지배자를 선거로 뽑는 제도가 없었다는 것, 2) 빈부격차의 확대, 3) 군비증강, 과도한 세금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이 약화된 것, 더구나 이 군대가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 4) 중산층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부유층이 사치를 일삼으며 통치의 책임을 회피한 것, 5) 관료제적인 중앙정부가 민중으로부터 유리되고 법과 질서가 무너진 것 등이다. 외부의 적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것도 이러한 내부적 약체화에서 비롯되었다.

역사의 교훈, 인생의 지혜, 창작의 힌트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로마 관련만이 아니라 역사의 전 시대와 전 분야를 통틀어 18세기 이후 최고의 역사서로 칭송되고 있다. 그리하여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나온 54권짜리 ‘서양 문명의 위대한 책들’ 시리즈에는 헤로도투스, 투키디데스, 타키투스, 플루타르코스 등 고대의 거장 역사가들을 제외하고 중세 이후의 역사가로는 유일하게 기번의 [쇠망사]가 들어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을 읽고 역사의 교훈과 인생의 지혜와 창작의 힌트를 얻은 사람들 역시 무수히 많다. 윈스턴 처칠은 이 책을 읽고서 영국의 해외 정책을 수립했고, 인도의 네루 총리는 쇠망한 인도의 부흥을 꿈꾸었으며, 독일의 역사가 테오도르 몸젠은 기번보다 더 훌륭한 로마사를 써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토마스 칼라일은 고대와 현대를 잇는 기번의 역사기술 방식에 감동받아 프랑스 혁명사를 써보고자 했다.

이 축약본이 지니는 몇 가지 장점

이번에 새로 책과함께 출판사에서 선보이는 [로마제국 쇠망사]는 국내의 중견 번역가가 원서를 직접 축약한 것으로, 번역가 이종인 씨는 이번 번역작업을 위해 원서를 총 5번 완독했다. 번역에 착수하기 전에 3회를 완독했고, 번역을 하면서 다시 2회를 완독한 것이다. 그러한 성과물인 이 축약본은 다음과 같은 장점들을 지닌다. 1) 완질본과는 달리, 번거롭게 각주를 참고하면서 읽을 필요 없이 본문만 읽으면 해당 기사를 알 수 있다. 2) 각 장마다 중간에 소제목들을 달아 독자들이 관련 내용을 금방 파악할 수 있게 했다. 3) 여럿이 아닌 한 명의 번역자가 자기만의 글쓰기 스타일로 스토리라인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읽기가 쉽고 편하다. 4) 비록 축약을 했으되 95퍼센트 이상 기번의 문장만을 사용했으며, 스토리의 연결을 위해 한두 줄 간략하게 집어넣은 문장은 전체의 5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 결과 완질본의 핵심을 취하되 스토리라인이 뚜렷한 축약본이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 축약 번역을 하면서 적용한 기준

축약은 무엇보다도 로마제국 쇠망의 과정과는 대체로 무관한 것, 즉 지리나 민속, 전투대형, 군사작전, 중세 귀족의 족보, 로마사와 영국 역사의 관련 등 주된 스토리라인과 상관없는 부분들이다. 2백자 원고지로 5천 매 분량인 이 축약본은 마음만 먹으면 금토일 주말 3일 동안에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수 있는 단권 편집으로, 원서 본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부피로 치면 도스토옙스키나 톨스토이의 대작 정도다. 번역자는 또한 축약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영미권에서 출간된 기번 관련 전기와 해설서, 평론서, 연구서, 논문집을 세세히 참고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소유했으나, 그 후 모든 것이 시들해졌다.” (6장)
“왕의 권위는 군사력에 의해, 그 군사력은 세금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 (8장)
“황제의 총애는 권력을 부여하지만, 민중의 존경심은 권위를 부여한다.” (10장)
“그들 바바리안은 로마의 법률에서 정의를 배웠고, 기독교의 복음에서 자비를 배웠다.” (37장)
“대화는 이해력을 높여주지만, 고독은 천재성의 학교다.” (50장)

목차

저자 서문/ 4절판 제4권 초판 서문

제1권
1장 두 안토니누스 황제 시대의 로마제국 판도/ 2장 안토니누스 시대의 내부 번영/ 3장 안토니누스 시대의 국가 제도/ 4장 콤모두스 황제/ 5장 디디우스 율리아누스, 황위를 돈 주고 사다/ 6장 카라칼라의 포악과 엘라가발루스의 황음/ 7장 막시미누스의 학정과 죽음/ 8장 페르시아의 종교와 정치/ 9장 게르마니아의 문화와 풍습/ 10장 치욕과 불운의 20년/ 11장 클라우디우스의 통치와 고트족의 패배/ 12장 계속되는 군인들의 전횡/ 13장 디오클레티아누스와 세 명의 공동 황제/ 14장 너무 많은 황제와 제국의 재통합/ 15장 기독교의 교세 확장/ 16장 로마제국의 기독교 정책: 네로에서 콘스탄티누스까지

제2권
17장 콘스탄티노플의 건설과 직제의 정비/ 18장 콘스탄티누스의 성품과 네 아들/ 19장 단독 황제 콘스탄티우스/ 20장 콘스탄티누스의 개종/ 21장 교회 내의 이단 논쟁/ 22장 율리아누스, 자신을 황제라고 선언하다/ 23장 율리아누스의 단명한 재위/ 24장 율리아누스의 퇴각과 죽음/ 25장 요비아누스와 발렌티니아누스, 그리고 제국의 분할/ 26장 훈족의 이동과 고트족의 위협

제3권
27장 테오도시우스의 17년 통치/ 28장 다신교 우상의 파괴와 기독교의 성물 숭배/ 29장 테오도시우스의 두 아들과 충신 스틸리코/ 30장 고트족의 반란과 스틸리코의 진압/ 31장 고트족의 로마 약탈과 알라리크의 죽음/ 32장 동로마제국의 상황: 아르카디우스, 에우트로피우스, 테오도시우스 2세/ 33장 반달족의 아프리카 점령/ 34장 훈족의 왕 아틸라/ 35장 아틸라의 갈리아 및 이탈리아 침략/ 36장 서로마제국의 멸망/ 37장 수도자 생활의 발달과 바바리안들의 개종/ 38장 서로마 멸망 이후의 서유럽 상황

제4권
39장 이탈리아의 고트족 왕국/ 40장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통치/ 41장 유스티니아누스의 정복과 벨리사리우스의 성품/ 42장 바바리안 세계의 상태/ 43장 벨리사리우스의 몰락과 유스티니아누스의 죽음/ 44장 로마의 법률 사상/ 45장 랑고바르드족 지배하의 이탈리아/ 46장 비잔티움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의 갈등/ 47장 교회 내의 교리 논쟁

제5권
48장 비잔티움 황제들의 계보와 성격/ 49장 성상 파괴 운동과 프랑크족의 이탈리아 정복/ 50장 마호메트와 이슬람교의 발전/ 51장 아랍인의 세계 정복: 페르시아, 시리아, 이집트, 아프리카, 스페인/ 52장 아랍인의 실패한 정복 사업: 콘스탄티노플과 프랑스/ 53장 동로마제국의 운명/ 54장 파울리칸의 근원과 교리/ 55장 불가리아인, 헝가리인, 러시아인/ 56장 사라센인, 프랑크인, 노르만인/ 57장 셀주크 왕조의 투르크족

제6권
58장 십자군 전쟁 1/ 59장 십자군 전쟁 2/ 60장 동서 교회의 분열과 제4차 십자군/ 61장 프랑스인과 베네치아인의 콘스탄티노플 점령/ 62장 니케아와 콘스탄티노플의 비잔티움 황제들/ 63장 잦은 내전과 비잔티움 제국의 몰락/ 64장 몽골과 오스만투르크/ 65장 몽골족의 정복자 티무르/ 66장 교황에게 도움을 청하는 비잔티움 황제들/ 67장 비잔티움 교회와 라틴 교회의 분열/ 68장 콘스탄티노플의 함락과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 69장 12세기 이후의 로마 시 상황/ 70장 교회 국가의 최종적 확립/ 71장 대단원

에필로그/ 로마 황제들의 세계표/ 역자 해제

저자소개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37.05.08~1794.01.16
출생지 영국 퍼트니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5,991권

18세기 영국의 역사가. 1737년에 영국 서리 주 퍼트니에서 태어났다. 병약한 탓에 웨스트민스터 공립학교를 중퇴했고, 열다섯 살이던 1752년에 옥스퍼드 대학의 모들린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14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이후 스위스 로잔에 머물며 프랑스어와 라틴어를 마스터했고, 이 시기에 볼테르의 클럽에 드나들며 계몽사상을 흡수했다. 1757년, 스무 살의 기번은 로잔에서 쉬잔 퀴르쇼를 만나 결혼을 꿈꾸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이 시기에 사귄 스위스인 조르주 데베르당은 기번의 평생 친구가 되었다. 기번은 1764년에 이탈리아를 여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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