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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진실, 진영에게 띄우는 엄마의 첫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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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못난 엄마여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진실, 진영에게 띄우는 눈물과 회한의 편지


    "내 이름은 정옥숙. 194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끝나고 어디론가 끌려가 심하게 고문을 당한 후 정신병을 얻어 엄마와 자식들을 괴롭히는 아버지 때문에 결국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11살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와 미용실을 하는 친척집과 지인의 소개로 들어간 집에 기거하면서 어렵게 공부도 하고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다. 그 후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났고, 첫사랑인 그 남자와 21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남편은 세상에 둘도 없는 한량으로 전혀 가족을 돌보지 않았다. 나는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았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생활은 언제나 힘들고 가난했지만, ‘우리 가족’은 행복했다.
    아이들은 끼 많은 아빠를 닮아서인지 어려서부터 라디오 연속극 대사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따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워갔고, 운 좋게도 꿈을 이루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들, 딸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가수가 된 것이다. 최진실과 최진영. 나는 진실이와 진영이의 엄마, 그리고 진실이의 두 자녀, 환희와 준희의 할머니다. 나는 두 아이의 엄마였고, 지금도 두 아이의 엄마이다."

    2008년 10월 2일, 2010년 3월 29일 최진실, 최진영 남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신이 낳은 자식 둘을 먼저 보낸 엄마 정옥숙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엄마라고 자책한다. 가난한 생활에 지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변변히 해주지 못한 것이,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에 힘들어 할 때 손 한 번, 등 한 번 따스하게 쓰다듬어주지 못한 일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힌다고 말한다. 다른 엄마들처럼 똑똑한 엄마였다면, 세련되고 따뜻하게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엄마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두 아이가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을 때 힘이 되는 엄마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무뚝뚝하고 무지한 엄마가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후회의 눈물이 흐른다.
    엄마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 것이 꼭 두 자식을 먼저 보낸 이유인 것만 같아서 못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 못난 엄마는 이제라도 두 아이에게 ‘미안했다고, 사랑한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더불어 떠난 아이들과 남겨진 손자, 손녀를 위해 지금이라도 세간에 떠도는 오해를 풀고 싶다. 두 아이들이 끝내 말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아픔과 원망, 그리고 남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내가 대신해 전하고 싶다. 그리고 두 아이를 대신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혹여 마음 다친 분이 계셨다면 머리 숙여 용서도 대신 전하고 싶다. 그래서 움츠려 들었던 마음에 용기를 내어 뒤늦게나마 엄마의 못다 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이것이 엄마 정옥숙이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를 쓴 이유다.
    이 책은 진실, 진영 남매에게 뒤늦게 부치는 엄마의 편지이자 앞으로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자라줄 환희, 준희 남매에게 보내는 할머니의 선물이다. 그녀는 책을 통해, 환희와 준희에게 엄마와 삼촌이 멋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름처럼 진실 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의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엄마. 사람들이 무서워." - 故 최진실 메모 중
    MBC 휴먼다큐[사랑]이 못다 전한 故 최진실, 최진영 가족 이야기


    자녀 최진실의 그 어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최진영의 그 어떤 노래보다 더 절절한 슬픔을 간직한 채, 손자손녀의 행복을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하는 엄마 정옥숙. 두 자식을 먼저 보내고 남겨진 손주들을 또 다시 혼자서 자식처럼 키워야 하는 운명 앞에 눈물마저 삼키며 희망을 꿈꿔야 하는 기구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가슴 속에 깊이 응어리진 것들을 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내가 죽기 전에 꼭 말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켜켜이 쌓인 회한을 그녀는 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 편을 통해 풀어냈다. 그리고 방송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자신의 인생과 자신보다 사랑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엄마 편에서 못다 한, 더 애절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 더불어 행복했고 소중했던 기억들, 그리고 작은 희망을 품고 손자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 등 진실, 진영 엄마 가족과 인생에 얽힌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 세 식구 살 곳이 없어 재가한 친정엄마네 연탄광에 스티로폼을 깔고 누웠지만 아들, 딸과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이야기, 한량이었던 아픈 남편을 위해 뱀이면 뱀, 보신탕이면 보신탕, 몸에 좋다는 건 다 구해 정성으로 돌봤지만 병색이 나으면 언제나 다시 집을 나갔던 웃지 못 할 이야기, 아들 진영이가 등록금을 낼 돈이 없자 공장에서 돈을 벌어오겠다고 나갔다가 무릎을 다쳐 스무 바늘이나 꿰메야 했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지친다. 사람이란 것에, 살아온 것들에...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 故 최진영 메모 중
    최진실, 최진영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 비공개 사진과 에피소드 수록


    저자 정옥숙씨는 이 책에서 故 최진실, 최진영의 수많은 메모와 사진, 일기 등을 공개했다. 최진실이 엄마 정옥숙에게 남긴 메모 (‘엄마 같은 엄마가 될 거야.’)와 죽기 3일 전 두 아이들에게 남긴 메모 (‘환희, 준희에게. ...... 너희들밖에는 안길 수 없는 엄마의 품을 잊지 말기를.’)는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고통스러운 심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 조성민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 중에 남긴 편지글과 상처만 남긴 이혼 과정에서의 심경, 연기자로서 재기에 성공했던 드라마가 끝난 후 그 어느 때보다 허탈했던 마음 등을 담은 친필 메모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최진실의 외로움과 슬픔을 짐작케 한다.
    또한 이 책에는 이혼 후 3년 간의 공백 기간 중 거리 노숙자들에게 도시락을 싸서 소주 한 병 들고 찾아가 ‘그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걸 보면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아.’라며 남몰래 선행을 베풀었던 최진실의 숨겨진 에피소드나, 누나가 죽은 후 사람들의 이목이 싫다며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누나가 있는 묘지에 몇 시간씩 찬바람을 쐬고 다녀간 최진영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 그리고 마지막까지 조성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그의 물건들을 하나도 버리지 못한 최진실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연기자 최진실, 최진영을 기억해주는 고마운 분들께

    PART 1. 기쁨 그리고 웃음
    시아버지의 선물, ‘진실’되게 살라는 이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700만 원 전세의 꿈을 이루다
    통닭과 수제비
    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냉면
    맹추 같은 진실이, 과묵한 진영이
    연탄광이라도 셋이 함께라면 행복해
    난, 이제 가수다!
    어머니는 집에서 돈만 세시면 돼요
    네가 행복하니까 우리도 행복해

    PART 2. 분노 그리고 용서
    내 유년시절의 풍경
    신혼 첫날밤에도 들어오지 않던 남편
    얘들아, 엄마가 너무 무능했지?
    사랑이라는 그 몹쓸 열병
    결혼, 그리고 너무 아픈 실망
    엄마, 사람들이 무서워
    최진실 엄마가 사채를 했다며?

    PART 3. 슬픔 그리고 그리움
    너희가 있어 엄마는 용감했단다
    엄마, 내가 죄가 많은가봐
    2008년 10월 2일, 2010년 3월 29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장밋빛 인생 같은 삶
    이제는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떠나길......

    PART 4. 희망 그리고 ...
    꿈속에서 엄마는 천사가 되다
    그래도 핏줄이지
    진실이를 닮은 손자, 진영이를 닮은 손녀
    내 생의 마지막 소원

    글을 마치며 진실, 진영이에게 보내는 편지

    본문중에서

    “엄마의 복덩이, 최진실. 엄마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나는 밤마다 진실이의 볼, 뺨, 손가락, 발가락 모두를 쓰다듬어 주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서 엄마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시아버지의 선물, ‘진실’되게 살라는 이름' 중에서)

    ‘저렇게 많은 불빛이 있어도 우리 세 식구 들어가 살 집은 없구나...’, 불빛을 바라보는데 또 가슴이 미어졌다.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태평한데 내 속은 시커멓게 타고 있었다. 세상이 나를 향해, 내 새끼들을 향해 벽을 쌓는 것 같았다.
    ('연탄광이라도 셋이 함께라면 행복해' 중에서)

    내가 좀 더 고등 교육을 받았거나 자존감을 지키고 사는 사람이었다면 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어떻게든 가정은 지켜야 한다는 고루한 생각에만 빠져 있었다. 진실이가 이런 내 모습을 그대로 빼어 닮았다. 결과적으로 내가 지키고자 했던 가정의 모습이 진실이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그 때 엄마가 혼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진실이의 삶도 다르지 않았을까 지금에 와서 후회가 될 때가 많다. 딸은 엄마를 닮는다는데 나는 비참한 상황에서도 참고 사는 법만을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너희가 있어 엄마는 용감했단다' 중에서)

    이혼 도장을 찍고 온 날 진실이는 부엌으로 들어가 있는 대로 밥을 퍼서 먹기 시작했다.
    “엄마, 왜 이렇게 허기가 지지. 아휴, 나 왜 이러나 몰라.”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 밥을 먹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볼이 미어지도록 꾸역꾸역 밥을 밀어 넣으며 울면서 밥알을 삼키고 있었다.
    ('엄마, 내가 죄가 많은가봐' 중에서)

    딸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명 연예인이고 연예인의 사생활이 전혀 보호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의 관심이나 악의적 소문은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세상에는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을 터인데 특히 아이를 가진 엄마에게 사람들은 잔인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엄마 사람들이 무서워' 중에서)

    이혼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사채설은 우리 가족에게 치명적이었다. 연예인은 언론이 살리고 죽이는 건데 다들 죽어라죽어라 하는 것 같았다. 그 때 엄마인 나라도 냉정하게 정신을 차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만 분한 심정에 이도저도 다 싫어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었다.
    ('최진실 엄마가 사채를 했다며?' 중에서)

    누구 한 사람 옆에서 말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 주고, 같이 울어 줄 사람이 있었다면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텐데 딸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죽기 얼마 전부터 진실이는 급속도로 피폐해진 상태였다.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도 진실이를 피하는 눈치였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에서)

    매달려 있는 아이를 들어 올리는데 한없이 가벼워서... 왜 이렇게 가볍지, 우리 아이가 왜 이렇게 새털처럼 가벼울까... 진실아, 너 왜 이렇게 가볍니... 죽는 순간까지 그 느낌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제대로 못 먹고, 고민만 하며 굶더니 마를 대로 말라서... 그래도 왜 이렇게 가볍니, 아가야.
    ('2008년 10월 2일, 2010년 3월 29일' 중에서)

    유난히 사이좋은 남매였으니 저 먼 곳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하지만 어제도 나는 그 시절 생각이 나서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름답게 핀 목련만 보아도 하루에도 수 십 번 마음이 내려앉고 바람에 날리는 벚꽃만 봐도 눈물이 난다.
    ('통닭과 수제비' 중에서)

    “가족이 모두 사우나에 갔어. 엄마가 내 때도 밀어주고. 그리곤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는데 황금 스테이크가 나왔어. 엄마가 천사옷을 입고 스테이크를 썰어서 내 입에 넣어줬어. 밥을 먹고 한강에 바람을 쐬러 가서 연도 날리고 재미있게 놀다가 엄마가 이제 시간이 됐다고 가야 한다고 했어. 그리고 나를 재워줬는데 눈을 떠보니 아침이잖아.”
    ('꿈속에서 엄마는 천사가 되다' 중에서)

    마지막 가는 날까지 그 순간까지 나는 환희, 준희에게 부끄럽지 않은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다. 그리고 다른 세상에서 진실이와 진영이를 만났을 때 엄마가 정말 해야 할 일을 하고 왔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꼭 껴안아 주고 싶다.
    ('내 생의 마지막 소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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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제는 고인이 된 톱스타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엄마이자 최진실의 두 자녀 최환희, 최준희 남매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이다.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다섯 살에 6.25를 겪으며 어린 나이에 전쟁의 참사를 경험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정신병으로 인해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겪고 서울로 올라와 양재 기술과 미용 기술을 배우던 시절, 진실 진영 남매의 아버지를 만나 스물한 살 젊은 나이에 결혼했다. 천하의 한량이었던 남편 때문에 혼자서 갖은 고생을 다하며 두 아이를 키워냈고, 운 좋게도 아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다. 워낙 말주변이

    펼쳐보기
    이이림 [기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사보 및 잡지사 프리랜서로 일하며,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람들의 내면에 감춰진 따스함을 발견하는 인터뷰를 통해 글쓰기를 해왔다. 이 책에서도 인터뷰를 통해 저자의 깊은 슬픔과 상처의 이야기들을 끌어냈고, 집필 파트너 역할을 했다. 현재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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