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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철학적 이유 : 이기적인 세상에 맞서는 아주 보통의 철학 33

원제 : DO LLAMAS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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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철학, 이기적인 세상에 맞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저 사람은 겸손한데 왜 미워 보이는가? 공자나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평범한 우리 이야기다. 이 책은 공개토론 및 BBC 라디오 등을 통해, 철학하는 재미를 일깨우기로 유명한 피터 케이브의 철학책이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의 명제들을, 일상 속 사람들의 심리와 상황에 따른 행동들에 적용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유쾌하게 철학에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그가 말하는 총 33개의 철학적 명제들은, 결국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한 문제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 일상을 재조명하는 과정들은,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질문하는 철학자, 우리 시대의 소크라테스 피터 케이브,
    철학을 일상으로 초대하다

    "당신은 구직자다. 어느 날 누군가 고수입의 일을 제안해 온다. 문제는 그 일이 교수형 집행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강경한 사형 반대론자이며, 모든 상황에서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고자 한다면, 한편 당신에게는 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당신이 거절할 경우, 몰인정하여 사형수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할 사람이 이 일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이 책에 담긴 33개의 질문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봉착하는 문제들,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나아가 한밤중의 고요 속에서 문득 삶의 의미에 대해 묻게 될 때 빠져드는 번뇌들에 관한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야 하는 딜레마, 잘 나가는 친구에 대한 시샘, 다이어트 중에 야식을 먹고 나서 밀려드는 후회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세상과 동떨어진 추상적 학문이라는 이미지의 철학이 이러한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이해하는 근간임을 보여 준다. 일상의 오해와 모순을 밝게 드러내는, 이른바 생활 밀착형 철학이다.

    중요한 것은 '생각 버리기'가 아니라 '생각 더 하기'!
    그리고 책은 이러한 질문들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이 허투루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독려한다. 정신을 쏙 빼놓는 즐거움이 가득하고, 단순하고 긍정적으로 살라는 메시지만 넘치는 세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 버리기'가 아니라 '생각 더 하기'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면, 보이는 것과 전혀 다른 진실들을 빛나는 문장들로 일깨운다.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할 때 사실은 그런 죄책감을 느끼는 자신에게 만족감을 느끼고, 좋은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내일 나은 것'을 위해 '오늘 좋은 것'을 포기하고, 삶이 유한하기에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무한할 때에야 말로 무력해지고 마는 것임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기적인 세상에 맞서는 33가지 가장 보통의 철학
    -의지박약, 선택회피, 자기합리화의 문제부터 정의로움과 공정함, 연대와 실천의 문제까지

    책은 개인적 이슈에서부터 공적인 이슈까지 접근한다. 우리 사회가 간과하는 정의로움과 공정함의 중요성을 논하고, 약자와의 연대부터 저항하고 실천해야 할 의무까지 담았다. 표면적이고 퍼포먼스에 진하지 않은 공약에 쉽게 휘둘리는 투표, 어느 수준에선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는 언론, 가난하고 소외된 집단에 차별적인 사회 분위기 등을 지적한다. 특히 저자는 그 자신이 영국 휴머니스트 철학자 협회 의장으로, 종교적 관용을 주창해온 만큼 믿음을 폭력적으로 강요하는 종교의 모순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기적인 세상을 우리 스스로의 시각으로 깨치고 맞설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철학자 없는 철학책, 비유와 풍자로 철학하는 재미를 깨우다
    저자는 기발한 비유와 날카로운 풍자로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철학적 해석들로 독자들을 능숙하게 빠져들게 만든다. 귀납적 증명의 모순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비오는 날 떠나야 하는 개구리 조사를, 철학하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카바피의 시를, 상식이 생겨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얼굴에 크림이 잔뜩 묻은 철학자들을 등장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생의 지혜가 담긴 반전(反轉)적 메시지를 던진다. 그 안에 다양한 철학 사조와 개념들을 녹여낸, 철학자 이름 없는 철학책, 공부하는 철학이 아닌 일상을 발견하는 철학이다. 저자는 말한다. "철학은 재밌을 수 있다. 심지어 중독될 수도 있다."

    정신을 쏙 빼놓는 즐거움과 단순하고 긍정적으로 살라는 메시지만 넘치는 세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 버리기'가 아니라 '생각 더 하기'이다. 우리 시대 소크라테스 피터 케이브가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면서 겪는 문제들에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33개를 던졌다. 의지박약, 선택회피, 자기합리화의 문제부터 정의로움과 공정함, 연대와 실천의 문제까지 탐사하며, 이기적인 세상에 맞설 힘을 주는 '생활 밀착형' 철학을 선보인다.

    목차

    Prologue 기꺼이 나와 함께 생각해볼 당신을 위한 안내서

    1.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2.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철학적 이유
    3. 겸손한 소크라테스보다 잘난체하는 돼지
    4. 참고 기다리면 내일은 더 나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5. 나답지 않은 선택에 대한 철학적 변명
    6.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증거
    7. 왜 다이어트 중에 참지 못하고 야식을 먹는 걸까?
    8. 남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
    9. 누군가를 용서할 때 생각해 봐야 할 것
    10. 우리는 왜 노숙자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질까?
    11. 철학 게임 1-상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12. 세상이 점점 거짓말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면
    13. 비열한 신념과 불평등한 예외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14. 폭로된 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
    15. 투표는 절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16. 세상은 모순과 함께 잘도 돌아간다
    17. 태어날 아이를 선택하는 부모들을 위한 변론
    18. 어디까지 예술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19. 자기중심적인 사람에게 철학적으로 경고하기
    20. 철학 게임 2-정보의 함정
    21. 지식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22. 과학자가 철학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23. 종교와 진화가 우리를 설명해 줄 수 있을까?
    24. 완벽한 평화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가혹한 처벌도 가능한가?
    25. 신이 대답하지 않는 철학적 딜레마
    26. ‘나’를 ‘나’라고 증명할 수 있는 것들
    27. 내가 너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28. 우리가 아는 ‘제논’은 ‘제논’이 아니다
    29. 철학 게임 3-매우 논리적인, 그러나 아주 틀린 답
    30. 음악이 우리를 울리는 이유
    31. 무한대의 역설
    32. 영원한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선택하겠습니까?
    33.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그리고 당신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신사의 고급 양복, 은장식 지팡이, 자신감 넘치는 시선은 인생의 세찬 바람으로부터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음을 과시한다. 그러나 비둘기 똥이나 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은 완전히 다른 상황을 보여준다. 자신감 여사의 높은 사회적 위치는 안전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불운으로 인해 그 안전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이런 불운들은 우리 인간이 일반적으로 지니고 있는 나약하고 허약한 속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미스 포르투나와 마주하는 순간 인간이라는 존재의 평등함이 되살아난다. 샤덴프로이데는 그런 평등의 부활을 기뻐하는 것이다.
    (/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철학적 이유' 중에서)

    클라테오는 그가 느끼는 죄책감의 전체 범위를 알 수 없다. 자기의 죄책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잃게 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가 진정으로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대해 칭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는 걸 표현하는 일은 자신의 수치심을 약화시키지 않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 '겸손한 소크라테스보다 잘난체하는 돼지' 중에서)

    사람들은 컴퓨터가 더 빠르고 더 저렴해질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라면 사람들은 컴퓨터 구입을 미룰 것이다. 계속, 계속, 영원히. 다음 해에는 더 좋은 컴퓨터를 더 싸게 살 수 있을 테니까. 그러나 컴퓨터가 되었든, 포도주가 되었든, 멋진 연인이 되었든, 이상적인 것을 찾는 노력은 단순히 이상적인 것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할 뿐 아니라 썩 괜찮은 것을 즐길 기회마저 잃게 만든다. 요약하자면 선택의 팽팽한 균형점은 ‘지금 좋은 것’과 ‘나중에 더 나은 것’ 사이에 놓여 있다.
    (/ '참고 기다리면 내일은 더 나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중에서)

    ‘인권’에 대해 말하는 데는 별로 돈이 들지 않는다. 정말 비싼 비용이 드는 것은 인권을 행사할 수단을 공급하는 일이다. 살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해도 그 권리를 성취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의무를 수행하도록 만들 수 없다면 실상 그 권리는 별로 의미가 없다.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살 권리가 있다는 사실에서 작은 위안을 얻게 될까? 다른 사람들의 곳간에 차고 넘치도록 쌓인 식량에 대해서는 아무 권리도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말이다.
    (/ '남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 중에서)

    인간은 다양한 특성과 동기, 좋은 운수와 나쁜 운수가 뒤죽박죽 섞인 삶을 살아간다. 그런 뒤죽박죽 섞인 삶이 어떤 사람들을 구걸에 나서도록 만든다. 그런 뒤죽박죽 섞인 삶이 걸인 앞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든다. 바로 그런 뒤죽박죽의 삶 때문에 우리는 완전히 그들을 잊어버리지 못한다.
    (/ '우리는 왜 노숙자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질까?' 중에서)

    민주주의가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이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라고 강조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서 존중하라고 강조하는 그 권리는 투표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거부권이 되어야 한다. 거부권은 사람들을 독재자로부터 지켜준다. 다수의 독재이든, 관습의 독재이든, 강대국의 독재이든, 혹은 통제권을 탐하는 소수에 의한 진짜 독재이든 민주주의의 국민들은 그런 독재에 대해 거부권을 갖고 있다.
    (/ '투표는 절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중에서)

    멀고 먼 나라의 형벌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와 비슷한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말하자면 우리가 신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될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형벌이 균형을 잃었다고 하면 종교의 형벌이야말로 틀림없이 그런 것이다. 멀고 먼 나라에서 가혹한 형벌을 받을 가능성이 사람들의 불안감을 자아내고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면 종교가 공포한 영원한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얼마나 더 끔찍하고 무서운 것일까?
    (/ '완벽한 평화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가혹한 처벌도 가능한가?' 중에서)

    서로 마주 보며 손을 흔드는 친구, 미소 짓는 미지의 여인, 언젠가 공유했던 친밀감을 전해주는 기억, 음악, 유머, 그런 것들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타인의 삶에 대한 시각을 얻는다. 그런 시각을 통해 열망이 피어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절망적이고 우울한 시각이 될 수도 있다. 진지한 시일 수도 있지만 변덕스러운 시각이 될 수도 있다.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감각적일 수도 있다. 안정적일 수도 있지만 불안정할 수도 있다. 천국을 그려낼 수도 있지만 한계와 불가피한 죽음에 대해 알면서 우리가 사는 속세를 곱씹어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시각이 어떻게 섞이든 그것은 우리 자신의 시각이다. 인생을 바라보는 진짜 우리 자신의 시각인 것이다.
    (/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그리고 당신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에서)

    저자소개

    피터 케이브(Peter Cav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1,495권

    작가이자 방송인인 피터 케이브는 런던의 개방대학과 시티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친다. 휴머니스트 철학자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자주 토론에 참석해 역설을 설명하고, 특히 윤리, 정치, 종교에서 올바른 추론의 방법을 모색한다. 지금까지 진지한 주제와 가벼운 주제를 가리지 않고 철학 잡지에 여러 차례 기고했고, 해외 강연에도 힘썼으며, BBC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을 흥미로운 역설의 세계로 인도했다.
    지은 책으로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펼쳐보기
    생년월일 196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3년생. 중앙대학교 독문학 박사. 독일 부퍼탈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논문 [하인리히 뵐의 풍자(Es wird etwas geschen) 연구]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칭기즈 칸][변신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버리는 기술(Simple Life)][레고 스토리]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남자의 행복을 결정하는 여자 여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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