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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세계사 2 :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

원제 : L'ATLAS DU MONDE DIPLOMA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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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현대 세계를 읽는 올바른 시각과 거시적인 안목

    프랑스의 진보적 국제관계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기획한 [르몽드 세계사 2]가 출간되었다. 지도와 결합한 적확한 해설을 토대로 전 세계의 역동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지구촌 위기의 본질과 진실을 꿰뚫는 앞선 책의 장점을 고스란히 잇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200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경제위기로 인해 새롭게 재편된 국제역학관계를 살핌으로써 지구촌 전체의 위기와 진실, 모순과 전망을 한눈에 파악하고, 아프리카에 포커스를 맞춘 '포스트아메리카' 시대를 내다보고 있다. 또한 각 부마다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관련 주제를 다룬 한국집필진의 글을 실음으로써 우리 시각으로 전 세계의 이슈와 쟁점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이런 때일수록 역사에 길을 묻고, 세계를 파악한 눈으로 우리 자신을 냉철히 되돌아보게 한다.

    출판사 서평

    현대 세계를 읽는 거대한 창 [르몽드 세계사]

    프랑스의 진보적 국제관계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기획한 [르몽드 세계사 - 2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이 출간되었다. [르몽드 세계사]는 지난 2008년 선보인 [르몽드 세계사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지구적 이슈와 쟁점들]을 통해 현대 세계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과 그래픽 자료를 접한 많은 독자로부터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세계문제 해설서이자 시사사전이며,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훌륭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앞선 책의 장점을 고스란히 잇고 있는데, 첫째, 미국 중심의 시각 또는 미국을 통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현대 세계를 읽는다는 것, 둘째 각종 통계와 자료, 그 자료 이면에 담긴 시공간의 역학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지도와 그래픽 자료가 풍부히 실려 있다는 점이 그러하다. [르몽드 세계사 - 2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은 특히 200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경제위기가 전세계에 미친 영향과 그로 인해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역학관계 돌아봄으로써 '포스트아메리카' 이후의 시대를 멀리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아프리카에 포커스를 맞추고, 전환점을 맞이한 아프리카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 추가 기획해 실은 6편의 한국어판 특집글을 들 수 있다. 각 부마다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관련 주제들을 선별해 1∼2편의 한국 집필진의 글을 실음으로써 '한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계'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의 집필진에는 한국인 필진 6명을 비롯해 인류학자, 경제학자, 지리학자, 국제정치학자 등 총 73인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건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 그리고 그 이면으로 눈을 돌려 배경과 진실을 파헤친 총 93개의 해설과 250여 개의 그래픽 자료를 활용해 현대 사회의 역사적 흐름을 꿰뚫을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을 제공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세계의 창'이라 부른 바 있다. 이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진보적이면서도 민중 주체의 시각으로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실천의 장에서도 적극적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 또한 전혀 연관성이 없을 듯한 사회현상 사이의 감추어진 관계를 드러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위기의 세계를 바꾸어나가고자 하는 '변화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변화를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 분명하다.

    능동적인 현대 세계 읽기를 제안하는 [르몽드 세계사]

    힘의 관계는 한 나라의 권력을 규정하는 것 이상으로 세계의 권력도구를 규정한다. 세계의 경제위기 이후 힘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세계질서를 재편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이 어디인지를 재확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1부 '새로운 국제역학관계'에서는, 냉전과 제국의 시대 이후 서구 중심의 헤게모니가 다중심주의로 바뀜으로써 유례없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국제역학관계를 조망하였다. 새로운 힘의 관계가 지정학과 국제 문제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고 변모시키는지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2부 '세계를 보는 시각'에서는 주요 나라와 지역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군사강대국이면서도 세계 제1의 채무국인 미국, 서서히 강대국 대열에 합류하고자 하는 중국과 인도, 만화로써 세계를 재패하고 있는 일본, 그밖에 이란, 러시아, 독일, 폴란드, 이집트, 남아공, 그리고 북극까지 다양한 곳에서 바라보는 세계를 통해 각 지역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있다.
    3부 '에너지의 도전'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위협이 인류에게 에너지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현실을 탐방한다. 유해함에도 여전히 각광받는 석탄, 비싸고 비환경적인 석유, 원자력의 빛과 그림자를 살핌으로써,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이행이 불가피한 시점에 도달한 현재, 화석연료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이 자본주의 아래에서 가능성이 있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4부 '계속되는 분쟁'에서는 서사하라 지역,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인도와 파키스탄, 북한, 체첸, 남캅카스, 코소보, 안데스 지역의 분쟁들을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민간인의 피해와 난민을 확대시키고 있는 21세기 분쟁들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다룸으로써, 평화를 위해 모든 국가를 평등하게 대하는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힘의 논리가 관철되고 있는 국제관계 속에서 특히 달러와 유로의 패권 다툼, 중국과 인도의 부상을 통해 군사강국이면서도 세계 제1위의 채무국인 미국의 실상을 들여다보면서 '포스트아메리카' 시대를 준비해야 함을 경고하고 있다. 세르주 알리미는 서문에서 세계경제위기라는 엄청난 지진이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오고 있음을 전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시스템의 올바른 길로 수정되는 것의 중요성만큼이나 얼마나 오랜 시간을, 또 얼마나 많은 비용을 누가 지불할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임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을 확인한 순간, 독자들에게는 '그래서?'라는 아주 단순한 질문이 남는다. 이 질문에 담긴 뜻은 명백하다. 중요한 것은 비판적인 시선으로 세계를 읽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이어지는 '실천'인 것이다. 현대 세계의 주요한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읽었는가?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독자의 몫이다.

    전환점을 맞은 아프리카의 위기와 기회를 들여다보다

    [르몽드 세계사] 첫 번째 책이 부상하는 '아시아'를 조망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아프리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미지의 땅인 '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세계의 주변부이긴 하지만 언제나 강대국의 정치, 경제, 군사적 이익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1989~99년 사이에 아프리카에는 민주화를 위한 여러 노력이 이루어졌다. 앙골라, 모잠비크 등지의 분쟁이 진정되고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전환된 나라들이 나타났고, 무엇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폐지되면서 흑인 대통령이 권력을 잡기도 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케냐 등지에서는 다당제를 이룩했다. 아프리카의 민주화를 위한 이러한 변화는 무척 고무적이었으나 대부분의 국가가 신자유주의 정책에 실패함으로써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민주화를 통해 정치활동의 공간이 넓어졌으나 이는 소수 엘리트층의 전유물일 뿐이며, 빈곤의 확대로 인한 이농현상이 심화되어 젊은층의 노동력이 아프리카대륙을 떠나가고 있으며, 53개국의 국경선 중 일부는 지금도 세포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륙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오랫동안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했던 유럽의 여러 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이 새로이 아프리카대륙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고, 브라질과 같은 개도국들도 아프리카와 여러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의 투자로 인해 민주화 과도기를 벗고 경제와 사회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제2의 독립을 꿈꾸고 도전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분쟁, 에이즈, 경제 불균형, 빈민과 종족 갈등 등으로 갈가리 찢기고 상처 입은 아프리카의 현실과 이를 딛고 민주화를 통해 재도약하려는 노력, 마지막 남은 개척의 대륙을 향한 강대국들의 노림수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분배의 정의가 아프리카 대륙 또는 한 국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으로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한국의 시선으로 세계를 읽는다

    이번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특집으로 실린 한국 필진들의 글이다. 각 부마다 한국에서 바라본 국제사회 읽기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국제역학관계를 다룬 1부에는 [FTA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홍기빈,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소장)와 [G20 정상회의 개최가 국격 제고의 기회가 되려면](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발행인) 두 편의 글을 실었다. 앞선 글에서는 FTA(자유무역협정)이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맥락을 찾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활동이 미국의 대테러전쟁의 일환으로 규정한 '무역전쟁'과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후자의 글에서는 2010년 11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G20의 실체를 파헤침으로써 한국이 G20에서 국격 제고의 기회를 찾기보다 국제연합 총회 회원국으로 구성된 G192를 통해 G그룹의 횡포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2부 '세계를 보는 시각'에서는 북한을 중심으로 한 글을 실었다. [북한의 화폐개혁과 깊어지는 중국 의존도](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에서는, 북한이 최근 화폐개혁을 단행한 이면에는 후계구도의 계승과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북한의 경제위기의 틈을 타 중국의 북한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음을 진단하고 있다.
    3부 [녹색성장, 두 마리 토끼를 좇는 실수](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에서는 '녹색'과 '성장'이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을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녹색을 위해서는 성장을 버려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4부 '계속되는 분쟁'에서는 동아시아 역사갈등을 다룬 [동아시아 역사갈등의 현주소](신주백, 연세대 HK연구교수)를 통해 역사갈등이 영토분쟁으로 나타나지만 정치적 목적이 반영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벌어지는 영토분쟁에서 나아가 동아시아 전역으로 시야를 확대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더불어 왜 영토분쟁이 벌어지는지를 살필 수 있는 글이라 하겠다. 5부에서는 [한국, 아프리카와 어떻게 사귈 것인가](김광수, 아프리카 역사연구자)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방향과 전망을 짚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놓친 주제들, 시의적절하면서도 한국인이 궁금해하는 국제사회 관련한 주제들을 선별해서 다룸으로써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창의 크기와 깊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점은 이 책이 지난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목차

    - 장기적으로 봐야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 세르주 알리미
    - 이제 진실로, 그들 중심의 세계화를 뒤집어야 한다 - 홍세화

    [1] 새로운 국제역학관계
    1. 서구 헤게모니에서 다중심주의로
    2. 거듭되는 자본주의의 위기
    3. 인구증가와 새로운 균형
    4. 이주, 기회인가 위협인가
    5. 세계무역의 흐름을 바꾸는 거대한 혁명
    6.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 도하라운드
    7. 기아근절을 위한 개도국의 식량주권 확보
    8. 투기로 죽어가는 원자재 시장
    9. 물 전쟁
    10. 세계화에 수반되는 금융화
    11. 국부펀드의 신화와 현실
    12. 워싱턴합의의 소멸 혹은 호도
    13. 달러와 패권을 다투는 유로
    14. 부자들이 부르는 인터내셔널가
    15.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힘겨운 전향
    16. 무기 확산의 감춰진 이면
    17. 백악관의 새 단장?
    18. 자유와 예속의 도구, 인터넷
    19. 정보와의 전쟁, 사이버테러리즘
    20. 권력의 광기 어린 꿈을 정당화하는 종교
    21. 거대강대국들, 초강대국, 다극화
    22. 지정학을 뒤흔드는 거인, 중국과 인도
    23. 라틴아메리카의 선택
    24. 유럽연합이 제 역할을 한다면
    25. 서구에 공포를 안겨주는 무장단체들
    26. FTA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7. G20 정상회의 개최가 국격 제고의 기회가 되려면

    [2] 세계를 보는 시각
    1. 미국, 군사강대국이자 세계 제1의 채무국
    2. 강대국들의 연회장을 찾은 중국
    3. 만화로 세계에 꿈을 심는 일본
    4. 부진을 만회하는 인도
    5.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이란 정권
    6. 유럽과 아시아 간 거점을 꿈꾸는 러시아
    7. 주체이기를 거부하는 유럽연합
    8. '정치적 난쟁이'에서 탈피하는 독일
    9. 폴란드의 친미적 굴성
    10. 안정과 명성을 추구하는 이집트
    11. 아프리카의 리더를 꿈꾸는 남아공
    12. 세계화의 최전선, 북극
    13. 북한의 화폐개혁과 깊어지는 중국 의존도

    [3] 에너지의 도전
    1. 인류세의 전환점
    2. 자본주의의 에너지 소비논리를 배격한다
    3. 유해함에도 여전히 각광받는 석탄
    4. 풍부하고 값이 싼 석유의 종말
    5. 값비싸고 비환경적인 석유
    6. 원자력의 빛과 그림자
    7. 인터넷버블의 뒤를 잇는 녹색버블?
    8. 풍력에너지를 둘러싼 논란
    9. 카스피해, 닫힌 바다, 열린 '대형게임'
    10. 아랍세계의 불행에 한몫하는 석유
    11. '검은 금'을 향한 전세계의 아프리카 러시
    12. 독일에서 각광받는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
    13. 가스수송관을 둘러싼 각축전
    14. 녹색성장, 두 마리 토끼를 좇는 실수

    [4] 계속되는 분쟁
    1.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21세기 분쟁
    2. 확대되는 '난민'들
    3. 자유를 두려워하는 마그레브 정부들
    4. 서사하라의 독립을 향해?
    5. 근동 무대에 다시 등장한 시리아
    6. 정치 공백 상태의 이라크
    7. 다시 요르단강 서안으로
    8. 레바논의 일시적인 평온
    9. 쿠르드족의 꿈 그리고 터키, 이라크, 이란, 시리아
    10. 단추를 잘못 낀 실패한 전쟁
    11. 인도와 파키스탄의 일시적인 화해
    12. 스리랑카, 타밀호랑이에게 닥친 역경
    13. 말로는 자치, 하지만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중국
    14.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 멀고도 먼 길
    15. 체첸에 의한 체첸 정책? 무늬만 정상화!
    16. 남캅카스, 깨어나는 화산
    17. 외교적 대립을 연 코소보 독립
    18. 아대륙 분쟁을 상징하는 안데스 지역
    19. 동아시아 역사갈등의 현주소

    [5] 전환점을 맞은 아프리카
    1. 검은 대륙의 커다란 위기
    2. 전쟁으로 갈가리 찢긴 사회를 재건하다
    3. 다르푸르 집단학살의 핵심
    4. 갈피를 잡지 못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민주주의
    5. 불타고 있는 아프리카의 뿔
    6. 남아공의 영향력에 대한 엇갈린 평가
    7. 쉽지 않은 미군 배치
    8. 도마 위에 오른 국제사회의 활동
    9. 멀고도 먼 민주화의 길
    10. 되살아나는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특별한 관계
    11. 에이즈에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인구
    12. 요새 같은 유럽과 새로운 낙원을 찾는 사람들
    13. 도시와 빈민촌, 시한폭탄
    14.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궁지에 몰아넣는 아시아
    15. 탕감이 아니라 해소해야 할 부채
    16. 파업에서 시위까지, 급증하는 사회투쟁
    17. 경제성장과 불평등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아프리카
    18. 종족 분쟁인가, 권력 투쟁인가
    19. 종교간 대립과 성령강림파
    20. 한국, 아프리카와 어떻게 사귈 것인가

    - 웹사이트
    - 자료 출처
    - 집필진
    - 참고 문헌

    본문중에서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가령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 멈추지 않고, 금융자본소득에 세금(토빈세)을 매기자는 시민운동(ATTAC)을 조직하는 데 앞장서며, 세계금융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맞서 세계 민중 주체의 '세계사회포럼(WSF)'을 여는 데 주역으로 나서기도 한다. 세계를 이면까지 들여다보자는 뜻과 세계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지를 은유하고 있는 이 책의 원제(뒤집어본 세계)는 이와 같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비판정신과 변화에의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
    (/ p.6)

    2008년 10월, 세계 경제를 지배해온 미국 뉴욕에서 터진 금융 지진의 여파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미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분명한 걸음걸이로 다가오는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를 목격할 것인지, 아니면 강력한 중력에 따라 시계추가 제자리로 돌아가듯 일시적 충격파로 마감함으로써 이른바 '역사의 종말'을 확인할 것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대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세르주 알리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 겸 편집인은 서문에서 "문제는 이 시스템이 올바른 길로 수정될 수 있는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며 또 얼마나 많은 비용을 누가 지불할 것인지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겐 미국의 쇠퇴가 언제, 어디까지이며, 러시아와 중국의 부상은 또 언제, 어디까지인지가 중요한 물음으로 다가온다. 우리를 둘러싼 퍼즐게임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데, 북한 핵문제까지 안고 있는 우리 처지로선 더욱 눈을 크게 떠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를 파악한 눈으로 다시 우리 자신을 냉철히 되돌아봐야 한다. 이 책은 그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p.7)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통상대표를 맡았던 로버트 죌릭은 9·11사태 이후 행한 몇몇 연설에서 무역전쟁을 명시적으로 "대테러전쟁"의 일환으로 규정한다. 그가 개발한 새로운 전략은 바로 "경쟁적 무역자유화"였다. 미국은 최고의 군사력과 최대의 시장을 가진 명실상부한 최고 강국이다. 따라서 이러한 나라와의 자유무역 체결은 당사국에게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선 포괄적인 '국익'의 증진을 가져오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세계의 모든 나라를 자유무역을 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와 거부하는 나라로 먼저 나누고, 개도국들이 뭉쳐서 '제2의 종속이론'의 공세를 펼치는 다자주의적 자유무역협상 대신, 이 가능성 있는 나라들을 따로따로 만났다. (중략)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지역무역 협정의 추진이 강화되면서 세계적으로 자유/지역무역협정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 p.64)

    G20이 다뤄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흥개도국을 위한 금융안전망 제공과 더불어 개도국 지원이다. G20이 세계경제협력을 위한 진정한 최상위 포럼이 되기 위해서는 G20에 참가하지 못한 국가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기구에서는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강대국보다는 한국 같은 중소국이 논의를 주도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한국이 '부자들의 클럽'에 참여함으로써 개도국의 이해를 저버리고 선진 국가들에 대한 금융종속을 심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 재벌혜택 강화, 부자감세 정책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더욱 강화하면서 세계경제질서와 '거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 p.66)

    북한의 화폐개혁은 경제적인 측면도 있지만, 후계체제의 정당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정치적 동기도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공급이다. 북한 원화의 가치가 불안정해진 것은 국영상업망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가격과 암시장가격의 격차가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국영상업망에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식량과 생필품을 시장에서 구해야 한다. 시장가격은 북한의 만성적인 공급부족으로 급격하게 상승해왔다. 결국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공급상황이 개선되어야 한다. 현재 북한 당국은 시장을 통제하고 계획을 강조한다. 임금과 물가안정, 모든 것이 공급확대에 달려 있지만 오히려 생산증가에 반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 p.94)

    '녹색성장'이라는 개념은 1992년 리우 국제연합환경회의에서 의제로 나온 '지속가능한 개발'을 보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경제발전' 또는 '경제 개발'을 하되, 사회적 형평성이나 환경적 지속성을 고려하면서 경제성장을 하자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 또는 녹색성장, 얼핏 보면 이것은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인 [성장의 한계]가 통찰한 문제의식을 적절히 반영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데 이것이 왜 '유령'인가?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살필 수 있다. 첫째는 이른바 '제본스의 역설'이다. 둘째는 '마키아벨리주의 공식'이며, 셋째는 '성장중독증'의 문제다. (중략) 지금까지의 '성장중독증'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외적 성장이나 부자 되기가 아니라 간소함 내지 소박함, 획일성 속의 경쟁이 아니라 다양성 속의 공존, 이윤이 아니라 필요에 기초한 삶의 논리가 전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외친다. "녹색성장을 하려면 녹색성장을 버려라!"
    (/ p.124)

    2001년부터 이들이 촉발한 동아시아에서의 역사갈등은 '역사전쟁'이라 불리며 국가간의 외교관계를 뒤흔들어놓을 정도로 심각한 때도 있었다. (중략)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정착은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현주소, 곧 구사회주의권과 구자본주의권 간의 냉전적 국제관계를 기본으로 하면서 쌍무적인 국가관계만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강력한 촉진제가 될 것이다. 역사대화는 그 첫 걸음이다.
    (/ p.165)

    새로이 발전하는 아프리카 국가 혹은 아프리카 이외의 국가들이 나타나면서 아프리카 대륙의 지정학 지도가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했던 국가들의 영향력, 특히 프랑스이 영향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중국이나 미국 같은 세계 강대국들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브라질이나 베네수엘라 같은 개도국들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점차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아프리카의 리더 국가들도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프리카대륙이 지금의 과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제2의 독립'을 꿈꾸고 있다. 제2의 독립은 아프리카의 경제 및 사회발전을 의미한다.
    (/ p.169)

    카빌라 정부는 2007년 9월에 중국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공정총공사(CREC)와 중국수리수전건설집단공사가 3,000km에 이르는 도로와 철로를 세우고 침대 150개를 갖춘 병원 31곳, 보건소 145곳, 대학 4곳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계약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구 국영기업 두 곳이 구리 1,000만 톤, 코발트 20만 톤, 황금 372톤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 수출입은행은 콩고민주공화국에 85억 달러를 대출해주었다. '세기의 계약'이라 불리는 이 계약으로 공고민주공화국 국민은 민주주의 체제로 들어섰고, 재건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한편, 이 계약은 서구의 분노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 p.175)

    아프리카인들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국가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역사적으로 아프리카는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탐욕의 장이었다. 아프리카인들은 거의 500년 동안 서구 식민지배를 받아왔고, 식민지배 국가들에 대처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국가들에 대해 친구보다는 '약탈자' 또는 '침략자'로 인식하고 있다. 이웃인 중국과 일본은 국가주도로 대규모의 투자와 진출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진출은 도로, 항만, 경기장 건설, 자원개발 등 하드웨어 전략을 따른다. 중국의 지원규모는 50억 달러, 일본은 30억 달러에 비해 한국의 지원규모는 1억 달러에 불과하다. (중략) 무차별로 수입되는 저가의 중국산 생필품은 이제 막 태동단계에 들어선 현지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 그들과 다른 방식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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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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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에서 더 나아가 ‘아탁(ATTAC)’과 ‘세계사회포럼(WSF, World Social Forum)’ 같은 대안세계화를 위한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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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한국외국어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일본학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들어와 현지화된 프랑스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한불상공회의소 잡지 《꼬레 아페르》를 번역하면서 프랑스-한국-일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에 대해 즐겁게 알아가고 있다. 프랑스 시사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에서는 일본 관련 기사 번역을 담당하고 있다. 《모두 제자리》, 《인간증발-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등의 프랑스 도서를 우리말로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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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Universit de la Nouvelle-Sorbonne)에서 언어학을 공부(Licence, Matrise 학위)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와 파리통번역대학원(ESIT) 한불 번역 특별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프랑스계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을 비롯해 다양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텔레비전의 종말] [남편이 작아졌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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