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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랙과 비밀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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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8 로열 메일 어워드 수상작

고아 소녀 모랙과 괴상한 친구들의
마법 세계 구하기 대모험!


지하실에 갇힌 구박 덩이 고아 소녀 ‘모랙’과 엉터리 초보 마법사 ‘버티’, 지도를 헷갈리는 길잡이 쥐 ‘앨디스’, 오랫동안 돌조각이었다가 방금 풀려난 용 ‘쇼나’가 함께 펼치는 신 나는 마법 세계 모험 이야기입니다. 날마다 양부모에게 구박만 받던 모랙은 지하실에서 만난 앨디스와 버티를 따라 무턱대고 모험에 따라나섭니다. 마법 세계에서 온 앨디스와 버티는 수호 구슬 ‘로르니시의 눈동자’를 찾으려고 지도 상에도 나와 있지 않은 비밀의 섬 ‘머스트’로 가려던 차였습니다. 섬으로 가는 길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용 ‘쇼나’가 버티의 주문으로 풀려나고, 네 명의 친구들은 비밀의 섬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들 앞에는 아슬아슬한 위험과 찬란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이제 신 나고 재미있는 모험 속으로 빠져 볼까요?

2008 로열 메일 어워드 수상작
2008 Royal Mail Awards for Scottish Children's Books
9,541명의 스코틀랜드 어린이가 직접 투표하고 문학 전문가들이 심사하여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선정된 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신 나는 재미를 선사해 주세요.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모랙과 비밀의 섬]에는 귀엽고도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동물 친구들과 무시무시하면서 섬뜩한 하지만 재미있는 인물이 많이 등장합니다.
모랙을 지켜 주는 귀여운 수다쟁이 메달 ‘헨리’, 해초 다발같이 뒤엉킨 기다란 검은 머리의 여자 물귀신 ‘켈피’, 평범해 보이는 식당 주인이지만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마녀 할멈 ‘엘리너’, 오만해 보이는 검은 눈동자에 큰 키, 매력적인 얼굴, 으스스한 빨간 머리에 성질까지 고약한 성주 딸 ‘메피스타’, 로르니시의 눈동자를 훔쳐 간 나쁜 주술사 ‘데블리시’, 고자질쟁이에다 염탐꾼에다 비열한 사기꾼인 괴물 ‘클랩 데몬’ 등.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서 불쑥불쑥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넬슨이 창조해 낸 개성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신 나는 모험을 떠나 보세요!

양부모의 구박을 피해 모험의 세계로 뛰어든 모랙!
열 살 소녀 모랙에게 마법 세계는 뜻밖에도 가까이 있었습니다. 양부모 모이라 아줌마와 저미 아저씨에게 모진 구박과 학대 속에서 자라던 모랙은 어느 날 벌로 지하실에 갇히게 됩니다. 무섭기만 하던 지하실에서 모랙은 촐랑거리는 쥐 ‘앨디스’와 은근히 자기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도도새 ‘버티’를 만나게 됩니다. 지하실 한 귀퉁이에 숨겨진 문을 통해 모랙은 마법 세계로 뛰어듭니다. 모질고 힘겨운 일상을 탈출하고 싶어 하던 소녀의 소원이 신 나고 두근두근한 모험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녀 노릇은 정말 싫어요!
모랙은 친구들과 신 나는 모험을 함께 하던 중 또다시 큰 어려움에 처합니다. 어이쿠! 이름 모를 괴한에게 납치 되어 머나먼 섬으로 팔려가게 된 것이죠. 모랙은 시녀 옷을 입고 아름답지만 괴팍하고 성질 사나운 성주 딸의 시녀가 됩니다. 저미 아저씨와 모이라 아줌마의 구박보다 더 고된 시녀 생활에서 모랙은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요? 앨디스와 버티, 쇼나가 모랙을 구하러 올까요?

마르노크 모르의 수호 구슬 ‘로르니시의 눈동자’를 구해라!
옛날 옛날에 신화 속 동물이랑 다른 동물이랑 인간도 함께 어울려 살았을 무렵, 나쁜 주술사 데블리시의 간교한 꼬임으로 인간들은 마법족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마법족과 인간 사이의 전쟁이 잇따르면서, 마법족은 큰 희생을 치르고 숨어 살게 됩니다. 산골짜기로 달아난 마법족은 그들이 사는 곳을 ‘마르노크 모르’라고 이름 붙이고, 마법의 구슬 ‘로르니시의 눈동자’에서 나오는 힘으로 그곳을 바깥세상에 드러나지 않도록 감춥니다.
깊은 산속에 있는 마법족의 나라 마르노크 모르에는 요정, 물귀신, 땅속 난쟁이, 마법사, 마녀, 꼬마 요정, 신화 속에 나오는 그리핀이나 유니콘, 멸종됐다고 알려진 도도새 같은 동물도 삽니다. 고요한 호수와 높다란 폭포와 기묘한 산과 열매가 잔뜩 열리는 들판이 있는 곳, 마르노크 모르는 로르니시의 눈동자의 도움을 받아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블리시’가 마법의 구슬을 훔쳐 가면서 마르노크 모르가 바깥세상에 모습이 드러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하루빨리 구슬을 구해야 마르노크 모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좌충우돌 어설프기 짝이 없는 친구들이 과연 ‘눈동자’를 구할 수 있을까요?

모랙의 부모님은 어디로?
양부모는 모랙에게 너처럼 막돼먹은 않은 아이는 도저히 키울 수가 없어서 버린 거라며 틈만 비웃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불쌍한 모랙은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책을 꼭 끌어안으며 고개를 가로젓곤 했지요. 양부모의 구박을 피해 꿈결처럼 신 나는 모험에 합류한 어느 날, 모랙은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됩니다.
머스트 섬을 찾아 글래스고로 가는 땅속 기차를 탔을 때 받은 분홍색 기차표가, 부모님이 남겨 준 시집 속의 기차표와 꼭 같았던 것입니다. 모랙은 마르노크 모르 어딘가, 비밀의 마법 세계 어딘가에서 부모님이 모랙을 찾아 헤맬지도 모른다는 조그마한 기대를 갖게 됩니다. 과연 모랙은 부모님을 찾게 될까요?

[해외 서평]
비밀의 섬은 기이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놀랍고도 마법 같은 좌충우돌 모험은 판타지를 좋아하는 팬들이 술술 읽기에 그만입니다. -학교 도서관 저널

모랙이 또 하나의 현실 속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모험은 매우 흥미로운 세계와 판타지의 고전적 형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북리스트

본문중에서

“엊저녁에 설거지도 안 하고 잤지?”
모이라 아줌마는 이를 갈았다.
“할 일은 다 끝내고 자라고 내가 얼마나 말했니, 이 버르장머리 없고 막돼먹은 계집애야!”
“시간이 없었어요, 아줌마. 그러니까 내 말은, 엄마.”
모랙은 변명을 하면서도 속이 울렁거렸다.
“시간이 없어?”
모이라 아줌마는 콧방귀를 뀌었다.
“아, 친구들하고 놀 시간은 있어도 일은 하기 싫다 이거구나! 아니 잠깐, 너 친구 따위 사귀지 말랬지, 잊었니?”
(/ p.16)

“돈도 없고 친구도 없고 도망쳐도 갈 곳이 없어.”
“우리랑 함께 가면 되잖아!”
앨디스는 폴짝폴짝 뛰면서 외쳤다.
“우리는 중요한 일을 하러 가는 길이야. 너 같은 ‘큰 사람’하고 함께 가도 괜찮을걸.”
모랙의 눈빛이 반짝였다.
“중요한 일? 진짜? 같이 가도 돼?”
모랙은 모험을 떠날 생각을 하니 신이 났다. 저미 아저씨랑 모이라 아줌마와 사는 것에 비하면 뭐든 나을 테니 말이다.
“그래! 함께 굉장한 모험을 하는 거야, 그리고 우리가-”
(/ p.43)

“데블리시 10세가 로르니시의 눈동자를 훔쳐 가는 바람에 우리는 보호받을 수 없게 됐어. 그 뒤로 마르노크 모르가 바깥세상에 드러나면서 허물어지고 있거든. 어서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마르노크 모르는 세상에서 아예 사라지고 말 거야. 그렇게 된다면 데블리시가 그 눈동자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그자가 세상을 정복하는 데 그 눈동자를 쓸까 봐 정말 걱정이야. 그러면 큰일이 벌어지겠지. 벌써 몇몇 인간과 동물을 꾀어서 첩자로 삼기도 하고 나쁜 짓을 시키고 있어. 그자를 그렇게 날뛰게 놓아두면 앞으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 p.79)

“아주 고약해. 또렷하게 생각나. 못생긴 원숭이 같은 짐승인데 팔다리가 길어. 삐죽삐죽 마구 엉킨 털에, 튀어나온 큰 눈에, 죽은 동물을 갈가리 물어뜯는 날카로운 이빨까지. 녀석들은 먹이가 썩으면 썩을수록 더 좋아해. 그래서 입 냄새가 세상에서 가장 고약할걸. 남의 말을 엿들으려고 귀는 또 얼마나 크다고! 그렇게 엿들은 것을 데블리시한테 고자질하는 게 녀석의 일이거든. 녀석은 금이라면 사족을 못 쓰지. 데블리시는 녀석한테 못된 일을 시키고 상으로 금을 듬뿍듬뿍 줘.”
(/ p.107)

모랙은 책갈피에서 꺼낸 종잇조각과 방금 받은 새 표를 두 손에 들고서 비교해 보았다. 똑같았다! 모랙은 재빨리 원래 갖고 있던 표를 책갈피에 끼워 주머니에 단단히 넣었다.
‘똑같은 표야! 어떻게 된 일일까?’
모랙은 눈길을 기차 바닥에 둔 채 온갖 있을 법한 일을 떠올리며 부지런히 머리를 굴렸다. 한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통 그럴싸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째서 마법 세계의 땅속 기차표가 친부모님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너무 골똘히 생각한 나머지 머리가 지끈거려 오자 모랙은 다른 데로 생각을 돌려 보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 p.128)

“쇼나, 나야!”
모랙은 여전히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 첼시와 카일 쪽을 걱정스럽게 힐끗 보았다. 조리장은 난롯가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른 일꾼들은 설거지통 앞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으며 멀대 같은 소년은 다른 탁자에서 감자 껍질을 까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아무도 모랙한테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알아, 너를 구하러 왔어.”
용이 속삭이며 빙긋 웃었다.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지만 모랙은 웃음이 나오려는 걸 애써 꾹 참았다.
“길게 말할 수가 없어. 여하튼 고기 수프는 먹지 마!”
쇼나가 속삭였다.
“뭐?”
“고기 수프는 먹지 말라고.”
쇼나는 수프를 먹으면 위험하다는 뜻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더니 아무 말 없이 앞발에 머리를 얹고는 도로 눈을 감았다. 모랙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쇼나를 바라보았다.
(/ p.318)

“저 돌은 마르노크 모르 것이다!”
메피스타는 악하기 그지없는 눈길로 작은 도도새를 노려보았다. 그 바람에 버티는 질겁해서 짹 하고 소리를 질렀다. 버티는 끙끙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메피스타는 말없이 옷소매에 손을 넣더니 은빛이 도는 지팡이를 꺼냈다. 메피스타는 요술 지팡이를 높이 들었다. 로르니시의 눈동자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요술 지팡이가 번뜩였다. 메피스타는 버티를 계속 노려보며 나직나직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모두 새파랗게 질려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그냥 데블리시의 딸이 주문을 외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달아나!”
(/ p.338)

데블리시가 이죽거렸다.
“네가 그렇게 악착같이 굴었기 때문에 무엇을 잃었는지 생각해 봐!”
모랙은 데블리시가 다가오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무도 이끌어 줄 사람 없는 불쌍하고 외로운 아이. 수렁에서 건져줄 엄마 아빠도 없이 이 위험한 세상에 홀로 떨어진 아이. 그게 너야.”
데블리시는 옷자락을 움켜쥔 손을 확 뻗어서 모랙을 나루 밖으로 밀어냈다. 그러더니 곧 새파랗게 질린 모랙을 다시 나루 위로 확 끌어당겼다.
(/ p.35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D A 넬슨은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현재 스코틀랜드의 카드로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홍보 분야의 일을 하기 전 여러 해 동안 저널리스트로 일했으며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썼습니다. 넬슨은 지금도 그때 쓴 글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답니다. 책을 사랑하는 넬슨이 제일 좋아하는 건 한가롭게 서점에 앉아서 차 한 잔과 머핀을 즐기며, 환상적인 소설을 읽는 거예요. 이 시리즈는 스코틀랜드의 서해안, 어빈 마을 해변에 있는 로이 피치몬스가 만든 용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아 쓴 거랍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온 식구들의 손가락 발가락 수를 다 합치고도 엄청 남을 만큼 많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겨 왔습니다. 요즘은 번역을 하는 틈틈이 베란다의 화초를 비롯해 집 안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온갖 괴물들과 대화 나누는 마법을 수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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