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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클럽』은 사랑의 방정식을 통해 통일을 향한 작은 탐색을 시도하고 있는 소설로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문제도 결국은 사람들이 엮어 가며 만들어내는 일이기에 중요한 점은 서로를 향해 알아나가겠다는 의지임을 말한다.
이 소설은 우리민족의 가장 큰 화두인 민족통일문제를 힐 교수의 강의와 6자회담의 조별모임 토의 형식을 빌려 분단원인을 설명하고 통일의 문제와 접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6자회담 당사국들이 과연 한반도 통일에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통일에 미칠 영향을 간략하고 알기 쉽게 정리하려 했다. 통일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접근에서는 일차함수 공식과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공식을 접목한 통일공식을 통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하여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고 있다.

스터디 그룹
-사랑을 통해 풀어낸 한반도 통일
주경로의 [스터디 그룹]은 사랑의 방정식을 통해 통일을 향한 작은 탐색을 시도하고 있는 소설이다.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문제도 결국은 사람들이 엮어 가며 만들어내는 일이기에 중요한 점은 서로를 향해 알아나가겠다는 의지임을 말한다. 무관심의 틀을 깨뜨리고 같이 알아나가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통일문제는 개인들의 삶과 사랑 안에 해결의 실마리로 잠자고 있다. 우리가 이 망각의 잠에서 깨어나기를 작가는 종용하고 있는 중이다.

소설 줄거리-
경국은 주미대사관에 근무하는 안기부 요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농장에서 멀지 않은 대학 정치학과에서 남북통일을 주제로 한 세미나 과정이 개설되는데, 청강생으로 등록하여 강의를 들어달라는 거였다. 그 세미나 과정에 중국 유학생 신분으로 위장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딸도 공부하게 될 것이며 그녀를 감시하여 보고해 주면 된다고 했다. 전역 후 이민 와 닭 농장을 운영하며 사는 평범한 시골 생활에 만족하던 경국은 첩보요원이 된 기분으로 강의에 참석하게 된다.
경국은 메이(북한 유학생) 곁에 감시원처럼 보이는 여자의 신분을 알아보려고 도청장비까지 스파이용품 가게에서 구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 감시원일 것이라 여겼던 서영은 남한 정부로부터 상처를 입고 미국에 와 반한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메이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서영은 경국이 대사관에 근무한 것을 먼저 기억하고 자연스런 만남이 반복되면서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어느 날 정보요원이 꿈이었던 중학교 친구 성구가 안기부 요원의 팀장이 되어 농장을 방문하게 되고, 기러기 가족으로 떨어져 사는 식구들을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아 문화적 차이로 미 법정에 설지도 모르는 성구 부인을 돕게 된다.
한편 메이는 6자회담 형식의 스터디 그룹에서 중국을 담당한 교포 2세 다니엘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국 마음을 열고 같이 공부할 동안만이라도 잘해 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다니엘이 중국까지 따라와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치겠다고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신분이 밝혀지고, 다니엘은 메이를 포기하지 않고 북한까지 따라 나선다.
경국은 한국 분단역사와 통일문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힐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통일을 원한다고 하면서 통일을 위해 한 일이 없음을 반성하며 통일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특히 조별모임(스터디 그룹)과 강의를 계속 들으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통일보다는 현상유지를 통해 자국의 국가이익만을 챙기려한다는 사실에 마음아파하며 하루속히 남북한이 구체적인 통일원칙에 합의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정치적 타협을 통해 통일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시도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면 문화적인 접근을 통한 작은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여 큰 문제를 없애는 통일접근 방법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적 접근이 다른 대안일 것으로 보고, 지금은 제도적으로 어려울지 몰라도 한류로 불리는 남한 문화와 IT 기술의 발달이 통일에 큰 공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독일이 통신 개방을 시작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특히 북한의 핵 개발이 통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 북한의 핵 보유가 남한에도 결국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사고인지를 이야기 속에서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이 소설은 우리민족의 가장 큰 화두인 민족통일문제를 힐 교수의 강의와 6자회담의 조별모임 토의 형식을 빌려 분단원인을 설명하고 통일의 문제와 접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6자회담 당사국들이 과연 한반도 통일에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통일에 미칠 영향을 간략하고 알기 쉽게 정리하려 했다.
통일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접근에서는 일차함수 공식과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공식을 접목한 통일공식을 통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하여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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