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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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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욘사마' 배용준이 아닌 '인간' 배용준을 따라 한국의 아름다움을 여행하다

배용준의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발간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책. '욘사마' 배용준이 아닌 '생활인' 배용준의 섬세한 시선과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진,여행 에세이로서 또한 한국의 대표장인들과 김치와 발효음식, 한복,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관련 콘텐츠를 소개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다. 기존 팬들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간 배용준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배용준이 한국의 방방곡곡을 누빈 이유 '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의 기록'

'한국의 관광지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주지 못해 부끄러웠던 기억에서 시작한 배우 배용준의 여행.

단순히 유명한 여행지를 돌며 한국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어딘지 찾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았던 배용준의 선택은 다름 아니라 '문화', '예술', '전통'이라는 테마와 엮어 이를 더 잘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13가지의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곳을 직접 찾아 명인들과 만나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들과 만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감화를 받았을테지만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인이 체험해야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해 모든 테마를 직접 시도해 몸과 마음으로 익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명인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흡수하기 보다는 숙성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드러나 테마를 학습하는 전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현상만 알려주는 어떤 다른 문화 테마의 책들보다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어쩌면 이 여행은 단순한 떠돌기가 아닌 한 편의 '우리 문화 학습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한국 사람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13가지 테마

책을 기획하는 순간부터 배용준의 땀방울이 베어있지 않은 곳이 없어 더욱 의미 있는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

책 속의 전통 문화 13가지 카테고리는 그가 평소 관심 있고 눈 여겨 본 것들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한류의 중심에 서있는 배우로서 다양한 문화를 접한 배용준이 선정한 우리 문화 카테고리 13가지는 오히려 그 날카로운 시선이 닿아있어 보편적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재들이다.

'김장', '가정식', '차(茶)'와 같이 우리가 평소 가깝게 여기고 있는 것들을 재발견, 재인식 할 수 있도록 돕는 테마가 있고 '칠', '도자기', '한옥' 등 알고 싶지만 어렵게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테마도 있다.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템플스테이' 등의 테마를 통해서는 우리 문화의 정수를 이루는 것들에 대한 그의 경외심과 단상을 읽어낼 수 있으며 '한복과 살림살이', '술과 풍류' 등에서는 한국문화 특유의 해학과 소박함 그리고 삶의 지혜 등을 엿볼 수 있다.

12명의 명인·장인과 나눈 대담

여행을 기획하고 13가지의 테마를 정한 순간부터 자료 조사와 공부에 매달린 배용준. 자료 조사 과정에서 자연스레 드러난 전통 문화의 명인·장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취재를 허락 받았다. 귀한 시간을 내준 장인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그들의 앞에 섰을 때도 겉만 훑고 마는 질문을 던지기 보다는 한 걸음 더 깊숙이 들어간 본질에 가까운 질문으로 장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하루나 이틀 정도 짧게 관찰만 하다 떠난 여행이 아니라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여간 그곳에 머물며 테마가 가진 전 과정을 가볍게라도 한 번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한 명의 톱스타가 아닌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의 자세로 돌아가 스폰지처럼 마음 깊이 그 정신을 흡수해 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골 산 속에서 야생차밭을 가꾸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농부나 시골밥상을 차려내는 촌부부터 이름 석자만 대면 모두가 알고 있는 명인들까지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라면 누구든지 차별하지 않고 숙연하고 겸손한 자세로 배움에 임한 배용준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온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평소 생활이 잘 드러나지 않는 톱스타의 진솔함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톱스타로 평소 생활을 좀처럼 알 수 없는 배용준의 진솔한 모습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스타일링에 가려진 배우나 스타로서의 그의 모습이 아니라 여행하고 배우기 좋은 간편한 옷차림을 한 그의 소탈한 모습이 이번 책의 가치를 더욱 빛낸다. 본문 중 간간히 찾아볼 수 있는 스태프들과의 대화나 가족, 친지 등 지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인간 배용준으로서의 따뜻하고 대범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게 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알려지지 않은 그의 취미 생활 중 하나인 '사진 찍기'도 이 책을 엮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책 속에 실린 풍경 사진 모두는 그가 찍은 것으로 눈 여겨 볼 만 하다. 문화예술 인사로서 그가 가진 날카로운 시각과 풍부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보다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배용준]은 우리 문화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알려주는 사실에 집착하는 문화 교과서가 되고 싶다기보다 배용준이 문화에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보통의 한국사람들이 어떻게 이에 접근하는지를 알려주는 방법의 한 예시를 일러주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낀 독자라면 배용준의 예를 통해 누구든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또 다른 여행을 기획해 볼 수 있다. 책 뒤쪽에 참고로 만든 'Route(경로)' 챕터에는 배용준이 여행을 떠난 경로와 함께 근처에서 체험하거나 즐길 수 있는 곳들을 따로 표기해 독자들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팬들) 한 사람 한 사람과 같이 나 또한 삶이 여전히 벅차고 궁금한 한 사람에 불과하다. 내 마음속에 무언가 그리워 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얼마나 삭막한 삶일 수 밖에 없는가를 요즘 들어 뼈저리게 느낀다 . 나는 그것을 문화 속에서 그리고 사람 속에서, 마음 속에서 찾고 싶었다. 이 책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잘못 전달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있다. 다만 이 책은 그것을 구하는 초보자로서 나의 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의 기록일 뿐이라고 이해 해 주었으면 생각한다'
-프롤로그 중 발췌

목차

추천사I
-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
-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프롤로그

머물다

- 가정식
- 김치
- 한복과 살림살이

떠나다
- 옻칠
- 템플스테이
- 차
- 도자기

버리다

- 황룡사지, 미륵사지

사색하다
- 한글과 세종대왕
- 경복궁과 천상열차분야지도
- 국립중앙박물관

돌아오다

- 술과 풍류
- 한옥

다시 떠나다

- 풍경

추천사

- 전용복 이와야마칠예미술관장
- 길상사 정림스님
- 이효재 한복 디자이너

에필로그

루트
- 서울특별시
- 경상북도
- 경기도, 강원도
- 전라남도

본문중에서

나는 비록 다른 종교를 갖고 있지만 한국의 사찰이 그 장구한 세월 동안 어떻게 수많은 문화재를 배출하고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늘 궁금했다. 사실 한국 문화에서 불교적 색채를 제외한다는 것은 핵심을 제외한 그 나머지만을 논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인정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유능하고 똑똑하고 합리적이어도 남을 배려하는 인정이 모자란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인간미가 덜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어떤 경우는 이 인정주의가 한국사회를 망친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것은 인정을 잘못 활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바람이 있다. ··· 내가 바라고 네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서로에게 주자'라고 대등하게 인정해 주는 것, 주되 시원하고 망설임 없이 주자는 것, 그게 인정이 아닐까. ··· 그 인정이 의식주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문화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해 본다.

내 경우엔 한 명이라도 동지(同志)가 있는, 함께 마시는 차를 좋아한다. 혼자 마실 때는 굳이 대단한 노력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도 잘 마시는 편이지만, 내 옆에 누군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더욱 정성을 들여 차의 맛과 향을 전달해주고 싶어진다. 나는 "혼자 마시는 차는 명상을 할 수 있고, 둘이 마시는 차는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셋이 마시는 차는 공감대를 만들 수 있고, 넷이 마시는 차는 화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토록 무수한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등장하진 않았을 것이다. 삼국 문화와 차별되는 철기문화를 가졌던 가야(伽倻)나, 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겨진 실크로드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수다를 떨 수 있을 것 같다.

시끄러운 일이 있건 힘든 일이 있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상에 마주 보고 함께 앉으면 일상의 걱정 근심은 연기처럼 사라졌었다. 이겨낼 힘이 나게 했었다. 이불 뒤집어쓰고 온몸으로 화를 표현하고 있어도 그저 "밥 먹고 다시 자라"였다. 끼니는 거르지 말라는 어머니의 속정이었다. 그게 밥상의 묘한 힘이었던 기억이 난다.

뉴욕의 고층빌딩에 한옥을 지어 올리고 싶다. 누군가는 "그게 가능할까?" 하고 의문을 표시했지만, 나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로만 솟아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마천루가 꽉 들어찬 뉴욕에 멋들어지게 살아 숨쉬는 우리의 집 '한옥'이 자리잡고 있다면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최근 들어 고층빌딩의 옥상을 공중정원으로 가꾸는 곳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런 것처럼 빌딩 옥상에 한옥이 한 채 지어져 있으면 도시의 삭막한 스카이라인에 악센트가 주어질 것 같다.
(/ 본문중에서)

저자소개

배용준(Bae Yong Jo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2.08.29~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2종
판매수 6,465권

사람, 그들과의 교류를 좋아하는 배우 배용준. 인간, 과거, 미래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얻은 것들을 작품 속에서 크리에이티브하면서도 따스한 감성으로 풀어낼 줄 아는 동아시아 최고의 배우이다. 1994년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 1995년 [젊은이의 양지]로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로 안정적인 연기활동을 펼치던 중 2002년 [겨울연가]속 준상 역으로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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