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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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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본에서만 51만 부 판매!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의 걸작 청춘소설.
    아직 사랑을 모르는 열다섯 살의 당신과, 이미 사랑을 잊은 지금의 당신에게…


    [이치고 동맹]은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TV드라마로도 재탄생되며 오랜 시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청춘소설이다.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가인 미타 마사히로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섬세한 사춘기 시절의 연애와 우정, 삶과 죽음의 문제들을 서정적으로 담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혼돈 상태에 빠져 있던 독일의 청년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것처럼, [이치고 동맹]은 1990년 출간 이래, 버블 이후 침체기 속 일본의 모든 ‘싱클레어’들에게 그리고 저마다의 고민을 가득 안은 이 시대 청춘들에게 안내자 ‘데미안’이 되어왔다. 독자들은 첫사랑, 우정, 입시, 가족애, 죽음, 용서, 이해 등을 화두로 소설 속 주인공을 좇아 과 더불어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선다. [이치고 동맹]은 국어 교과서에 등재된 것은 물론 많은 학교와 도서관의 추천도서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필독서로 인정받고 있다. 엄청난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청춘소설의 클래식! [이치고 동맹]이 이제 한국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소년, 소년 그리고 소녀를 만나다.’

    * 소년 1 - 기타자와 료이치 : “어차피 다 죽어버린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감성소년. 요즘 한창 ‘죽음’이라는 주제에 빠져 있다.

    * 소년 2 - 하네기 데쓰야 : “나는 원래 이래, 변명할 생각 따윈 없어!”
    여학생들에게 인기 만발인 4번 타자 야구부 에이스. 의리파에 남자답지만 알고 보면 기계치.

    * 소녀 1 - 우에하라 나오미 : “넌 충분히 좋은 친구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네가 아냐.”
    한때는 동네를 주름잡던 골목대장 소녀. 지금 투병중이지만, 여전히 씩씩한 데쓰야의 소꿉친구.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나이, 열다섯
    인생의 무게에 비틀거리던 사춘기 소년에게 찾아온 사랑과 우정,
    그리고 나를 찾아 떠나는 미로여행!

    어느 날,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한참 연습중인 료이치 앞에 같은 학교 야구부 4번 타자 하네기 데쓰야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자신의 시합을 비디오로 찍어달라는 데쓰야의 부탁에, 우물쭈물 승낙해버리고 마는 료이치. 며칠 후 료이치는 데쓰야의 손에 끌려 어느 중환자실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암 투병중인 소녀 나오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부터 료이치, 데쓰야, 나오미,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소년과 한 소녀의 우정이 펼쳐진다. 조심스럽고 고민투성이인 료이치와는 달리, 시원시원한 성격에 여학생들과의 교류도 활발한 스포츠맨 데쓰야, 비록 암 투병중이지만 건강한 어느 누구보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나오미와의 만남은 료이치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가지고 온다.
    전부터 료이치는 존재론적 질문에 직면해 있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두가 결국은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면 아등바등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그냥 죽어버리면 어떨까? 그럼에도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사람은 왜 사는 것일까? 료이치는 실제로 죽음과 싸우고 있는 나오미를 보며 자신의 막연한 생각이 얼마나 철부지 같았는지를 깨닫는다. “넌 뭐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잖아. 너는 내일도 그 다음 내일도 있잖아!”라는 나오미의 충고에 모든 일에 주춤했던 료이치는 피아노 연습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지, ‘그냥 공부’ 잘하는 아들을 원하는 어머니를 훌륭히 설득해낸다.
    야구 선수 친구 데쓰야를 통해서도 료이치의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료이치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슈퍼맨 남동생을 보며, 자격지심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소년 야구를 했던 야구광 동생과 야구 얘기를 하며 자연스레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다. 데쓰야의 긍정적인 성격과 그에 따른 적극적인 행동력을 보며, 료이치는 어려워하던 아버지에게도 인생 상담을 요청한다. 남자대 남자로 말이다. 어머니, 아버지, 동생과 차례차례 대화를 시도하는 중에 마냥 행복해 보이는 다른 가족들도 나름의 고민이 있음을 새삼 깨우친다. 그러면서 료이치는 나 말고 ‘타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게 된다.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의 약속, 이치고 동맹!

    한편, 데쓰야는 내심 좋아하던 나오미에게 좋은 말동무가 생긴 것은 기쁘지만, 나오미가 야구보다 피아노를, 내내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인 자신보다 새 친구 료이치를 왠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묘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하지만 데쓰야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나오미를 위해, 료이치와 나오미의 풋풋한 첫사랑을 후원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오미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가고…… 의리로 똘똘 뭉친 뜨거운 가슴의 두 소년은 나오미를 기억하기 위한 따뜻한 우정의 동맹을 맺는다.

    “살자, 우리는 살자!
    약속해! 우리는 열다섯이니까 이치고(1 · 5) 동맹으로 하자.
    남자 대 남자의 약속이다!”

    [이치고 동맹]이라는 타이틀은 이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다. 열다섯의 ‘일’과 ‘오’를 따로 읽은 ‘이치’와 ‘고’가 ‘이치고’가 되어 ‘열다섯 살의 일오 동맹’이 되었다. ‘이치고’라고 하면 일본어로 ‘딸기’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딸기 동맹’이라는 제목의 말랑말랑한 청춘물을 기대하고 책을 펼친 일본 독자들도 많았으리라. 그런데 [이치고 동맹]은 상큼 발랄한 청춘물의 풋풋한 매력에다 삶을 고찰하는 깊고 진지한 시선을 더한 드물게 묵직한 청소년 소설이다. 그래서 일본의 한 독자는 블로그에서 “그야말로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문학평론가 다나카 아미는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소설!”이라고 했으며, 주간 와세다 대학 신문 “자신을 추스르고 싶을 때, 목표가 흔들릴 때 읽으면 더 좋은 소설! 몇 번을 거듭해 읽어도 읽을 때마다 당신의 마음이 한 뼘 더 넓어질 것이다”라는 말로 추천했다.

    “아버지…… 오늘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수술을 받았어요.”
    “친구냐?”
    “…… 맞아요. 소중한 친구예요.”
    아버지는 팔에 힘을 주어 내 어깨를 꽉 감싸안았다.
    “료이치, 너도 언젠가 알게 되겠지만 오래 살다보면 소중한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간단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말이다 료이치, 어른이 되고 중년이 되면 꿈이 하나둘 사라져가. 인간은 그것도 견뎌야 해.” _ 본문에서

    [이치고 동맹]은 사춘기 소년 소녀의 첫사랑에서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를 가족소설과 성장소설의 틀 안에서 섬세한 시선으로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자신들만의 고민에 빠져, 타인의 삶에는 전혀 관심없던 열다섯 살 세 주인공이,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해와 관용의 미덕을 배우면서 어른으로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필치로 그려져 있다. 사춘기 특유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이 책을, 이번 가을 따뜻한 ‘인생의 한 권의 책’으로 추천한다. 미타 마사히로의 청춘 스케치는 [봄의 소나타](근간)[영원의 방과후](근간)로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잊지 못할 날들

    독자는 주인공 료이치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그가 있는 듯한 장소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이야기를 좇아간다. 그것은 거리의 풍경, 료이치의 행동, 흘러나오는 음악 들이 작가의 철저한 계산 하에 투명감 있는 필치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치고 동맹]이 소설로 읽히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1997년에는 영화화되고, 1999년에는 NHK(ETV)에서 40주년 기념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이나, 2003년에 발견한 ‘소혹성 11921’에 ‘MITAMASAHIRO’라고 작가의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된 것만 보아도 이 작품이 얼마나 잊지 못할 오랜 여운을 선사하는지 익히 알 수 있다.

    주인공 후쿠자와 료이치는 피아니스트를 꿈꾸지만, 료이치의 우등생 동생처럼 ‘그저 공부 잘하는’ 아들을 원하는 어머니는 그런 료이치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지금까지 료이치는 성실히 레슨을 받아왔지만, 요즘 들어 자신이 왜 피아노를 치는지, 새삼 머릿속이 복잡하다.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러고는 5학년 때 자살한 동갑내기 아이에 대한 기사를 떠올리며, “어차피, 모두, 죽어버리는걸…”이라며 센티멘탈해진다.

    한편,
    데쓰야를 통해 조금은 소원했던 동생과의 관계에서도 회복 데쓰야는 소중한 친구 나오미에게 료이치라는 말동무가 생겨 기쁘지만, 야구보다 피아노를, 소꿉친구인 자신보다 새 친구 료이치를 왠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묘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하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나오미를 위해 그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씁쓸하지만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오미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가고, 의리로 똘똘 뭉친 뜨거운 가슴의 두 소년은 나오미를 응원하기 위한 동맹을 맺는다.

    데쓰야는 소중한 친구 나오미에게 료이치라는 말동무가 생겨 기쁘지만, 야구보다 피아노를, 소꿉친구인 자신보다 새 친구 료이치를 왠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묘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하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나오미를 위해 그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씁쓸하지만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오미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가고, 의리로 똘똘 뭉친 뜨거운 가슴의 두 소년은 나오미를 응원하기 위한 동맹을 맺는다.

    [이치고 동맹]은 첫사랑과 우정의 문제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작가는 료이치의 가족들과 나오미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가족소설과 어른들의 성장담으로서의 지점도 깊숙이 짚어준다. “아빠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하고 문득 자문하는 료이치는 소원한 것만 같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남자 대 남자로 아버지를 마주한다. 자신을 작게만 만드는 우등생 동생과의 형제애도 서서히 회복의 일로를 걷는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해와 관용의 미덕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결국 알 수 없는 동생의 알 수 없는 주제가와도 같았던 말러의 교향곡까지도 마음 깊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야구를 향한 동생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새삼 깨우친다. 한편 나오미의 아버지는 나오미 이야기는 물론이고, 자신의 아내 이야기까지 료이치에게 풀어놓는다. 자신이 남자 어른의 진지한 이야기 상대가 되다니… 료이치는 뿌듯한 한편 어깨 한쪽 어딘가에 무거운 짐을 진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러한 가운데 료이치는 어른으로 한 발 성큼 자란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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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M의 세계]로 <문예>에서 주최하는 학생소설 콩쿠르에 입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후, 와세다 대학교에 진학해서 문학을 공부했다. 1977년 [나는 무엇?]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고, 이후 [다카다노바바 러브송][토마토케첩의 청춘][어린왕자의 사랑이야기][사랑하는 가족][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날씨가 좋은 날에는 소설을 씁시다]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소설가, 에세이스트로서뿐만 아니라, 모교 와세다 대학교에서 문학 강의를 하고, 문예가협회에서 일하면서 문화계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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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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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오사카 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후 항설백물어》 《백미진수》 《괴담》 《피안 지날 때까지》《이치고 동맹》 등 문학뿐만 아니라, 《유착의 사상》 《스트리트의 사상》 《납치사 고요》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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