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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자서전

원제 : THE STORY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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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헬렌 켈러였으나 비장애인도 하기 어려운 과업을 수없이 이루어내며 인생을 즐겼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The Story of My Life)’는 삶의 굽이굽이에서 그녀가 어떤 일들을 겪고 생각하고 느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며, 국내 처음으로 완역 소개하는 헬렌 켈러의 주옥같은 에세이 ‘나의 낙관주의(Optimism)’는 그녀의 열망과 희망의 원천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논리적이고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글은 헬렌 켈러가 낙관주의에 대한 믿음을 문학과 철학, 종교에 대한 논의를 통해 피력하면서 낙관주의의 실체가 무엇인지 통찰력 있게 규명하고 있는 빼어난 수필로 손꼽힌다.

    1. ‘내가 살아온 이야기’는 헬렌 켈러가 래드클리프 대학 2학년 때 영문학 교수의 권유로 쓰기 시작한 자서전으로 암흑 속에 갇혔으나 자연을 벗삼아 뛰어놀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 설리번 선생님을 처음 만나 세상과 연결되는 한줄기 끈을 붙잡게 되었을 때의 감격과 환희, 설리번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점자책을 읽고 독서에 빠지게 되는 과정, 말하기를 배워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게 되었을 때의 기쁨 등을 자세하고 쓰고 있다. 어린 시절 문학 작품 표절 사건을 겪으며 감내해야 했던 마음의 상처와 그 상처가 평생 자신의 글쓰기에 미친 영향 등도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20대 때 쓴 책에서 이 정도로 훌륭한 문학적 재능과 삶의 연륜을 펼쳐놓을진대 88세로 세상을 떠난 그녀가 세월과 함께 얼마나 폭넓어지고 성숙해졌을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실제로 그녀는 말년에 사회주의자로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고 장애인 복지사업에 헌신했으며 여성의 참정권 확보를 위해 애쓰고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는 등 타인의 아픔에 아파하고 그 아픔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었다.

    2. 책의 후반부에 실린 ‘나의 낙관주의’는 여태껏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었던 헬렌 켈러의 주옥같은 수필 중 하나로서 자신이 어둠을 뚫고 세상으로 나오게 해준 희망과 열정의 원천이 바로 낙관주의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의 그림자를 보지 못하고 빛만을 응시하는 낙관주의는 가짜 낙관주의며 모래 위에 지은 집이다. 스스로 낙관주의자라고 주장하려면 우선 악(evil)을 이해하고 슬픔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악과 직접 대면하면서 언제나 선과 협력하려는 자발적인 노력과 선이 결국에는 우세하리라는 믿음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
    이렇게 낙관주의는 헬렌 켈러에게 있어서 내면과 외부 세계에 근거하는데, 외부 세계는 선을 믿는 내면 세계가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러한 믿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논거를 헬렌 켈러는 문학과 철학, 종교와 역사에 대한 사유를 통해 명징한 논리로 전개하며 궁극적으로 낙관주의는 성취를 이뤄내는 믿음으로서 실천에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실천은 “서로 경쟁하는 체제와 강국들의 치열한 싸움과 혼란에서 벗어나 … 인류라는 하나의 가족, 평화라는 하나의 법률, 조화라는 하나의 필요, 노동이라는 하나의 수단, 하느님이라는 하나의 지도자만 존재하는 더 밝은 영적 시대”를 지향하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바다를 항해할 때 마치 부연 어둠이 당신을 가둬버린 것처럼 짙은 안개에 싸여본 적이 있는가? 커다란 배는 잔뜩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다림추와 측연을 이용해 해안선을 향해 더듬더듬 길을 찾아갈 것이고, 당신은 두근대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릴 것이다. 교육을 받기 전의 내 모습은 꼭 그 배와 같았다. 다만 내게는 나침반이나 측연도 없었고, 항구를 찾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빛을! 나에게 빛을 주세요! 이게 내 영혼의 소리 없는 외침이었고 바로 그때 사랑의 빛이 나를 비추었다.”
    (/ p.36)

    “대부분의 사람은 육체적 쾌락과 물질적 소유를 기준으로 자신의 행복을 가늠한다. 이들은 자신이 정한 미래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때 행복해할 것이다. 그리고 재능이나 환경이 따라주지 않을 때 불행해할 것이다. 행복이 이런 식으로 측정된다면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나는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속수무책으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으리라. 그러나 이런 신체적 장애가 있는데도 내가 행복하다면, 내 행복이 아주 깊어서 확신이 되고 아주 사색적이어서 삶의 철학이 된다면, 한마디로 내가 낙관주의자라면, 낙관주의에 관한 내 이야기는 들을 가치가 있을 것이다.”
    (/ p.192)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닫힌 문을 오랫동안 바라보느라 우리를 향해 열려 있는 다른 쪽 문을 보지 못한다.”
    (/ p.231)

    저자소개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0.6.27~1968.6.1
    출생지 미국 앨라배마 주 터스컴비아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10,348권

    눈과 귀가 먼 벙어리 소녀에서 앤 설리번이라는 위대한 스승을 만나 래드클리프 대학을 졸업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으로 고통을 극복해낸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자이고 사회사업가이다. 켈러는 1880년에 6월 27일에 앨라배마 주 터스컴비아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19개월쯤 되었을 때 질병을 앓은 후유증으로 농맹아가 되었다. 1887년 3월 3일 앤 맨스필드 설리번을 만났고, 켈러의 교육은 설리번 선생님이 4월 5일에 물(WATER)이라는 단어의 글자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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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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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너선 코졸의 [젊은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야만적 불평등]이 있으며, 그 밖의 책으로는[마틴 루터 킹][벤저민 프랭클린][조앤 롤링][한편이라고 말해][헬렌 켈러 자서전][미스터 핍][더버빌 가의 테스][폭풍의 언덕] 등이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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