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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2008년 퓰리처상 수상작

원제 : THE BRIEF WONDROUS LIFE OF OSCAR W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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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비극적인 한 가문의 희극적인 이야기그들의 삶이 빚어낸 천 개의 농담과 눈부신 눈물 한 방울

    주노 디아스가 11년 간의 공백을 깨고 내놓은 첫 번째 장편소설이자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200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엇나간 사랑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된 각종 사건 뒤에 독재가 남긴 사회 풍경을 은근히 비꼬는 해학이 담겨 있고 개인의 삶을 쥐고 흔드는 과거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도미니카 독재 정권의 망령 속에서 오스카의 가족은 번번히 강력한 저주 '푸쿠'를 피하지 못하지만 그들의 삶은 쾌활하고 가볍게 그려진다. 일은 꼬이고, 삶은 무겁고, 사람들은 종말을 기다리지만 '어쨌든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책의 제목처럼 놀랍고 감동적이다.

    출판사 서평

    '결국이라고? 결국이란 없어. 세상에 진정한 결말이란 없거든.'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운명을 향해 날리는 한 방의 카운터펀치!


    2007년 퓰리처상 수상작은 코맥 매카시의 [로드]였다. 퓰리처상 선정은 매년 계속되겠지만, 한동안은 [로드]를 넘어설 만한 소설은 나오지 않으리라 여겼다. 그런데 2008년 퓰리처상 수상작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을 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미니카 출신 1968년생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 그는 이 한 작품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8 퓰리처상 수상·미국비평가협회상 수상
    뉴욕타임스·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1위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요커 선정 ‘21세기를 빛낼 최고의 작가 20인’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2007년 최고의 책
    존 서전트 퍼스트 노블 상 수상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 수상
    미라맥스 전격 영화화 결정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뉴욕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스턴 글로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피플] [북리스트] [빌리지 보이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첫 장편소설로 퓰리처상을 거머쥔 빛나는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

    2007년 9월, 미국의 도미니카계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가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문학계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출간과 동시에 '천재적이다' '놀랍도록 뛰어나다' '재밌고 생동감 넘치게 쓰인 빼어난 작품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이 바로 그것이다.
    1968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나 1974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민 와 성장한 주노 디아스는 1996년에 뉴저지를 중심으로 이민자들의 거친 삶을 독특한 스타일과 생소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형상화한 첫 단편소설집 Drown을 발표하며 미국 내에서 일약 ‘스타 작가’로 떠오른다. 기존 문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소설의 탄생에 평단과 독자 모두가 환호했던 것이다. 이 소설집으로 디아스는 ‘1996년 뉴 페이스’로서 [뉴스위크] 표지를 장식했을 뿐 아니라 [뉴요커] 선정 ‘21세기를 빛낼 최고의 작가 20인’에도 이름을 올렸고, 뛰어난 단편소설에 주어지는 펜/말라무드 상을 수상한다. 그 당시 디아스의 나이 겨우 스물일곱이었다.
    이렇듯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작가 디아스는 그러나,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들을 무려 11년이나 기다리게 했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 긴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바로 [오스카 와오]로. 2007년 탄탄한 서사와 뛰어난 문학성으로 무장한 이 소설이 발표되자 그 누구도 그해 최고의 소설로 이 소설을 손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소설가 닉 혼비가 '최근 책들 가운데 이 책과 견주어 나가떨어지지 않은 책을 생각해낼 수가 없다'라고 극찬하고 월터 모슬리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사랑을 통해 뼈를 깎는 듯이 고통스런 역사에 대항하기 위한 몸부림의 경건한 성가이다'라고 평가한 [오스카 와오]는 그해 각종 언론에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고, [뉴욕 타임스] [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1위’로 등극했다. 또한 디아스는 미국비평가협회상, 존 서전트 퍼스트 노블 상,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하며, 2008년 첫 장편소설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는다.
    [오스카 와오]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미라맥스에서 2010년 영화화할 예정이다.

    정치사와 가족사와 개인사와 연애사의 절묘하고 기막힌 크로스오버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 뉴저지에서 자란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오스카 와오]는 도미니카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오스카와 그의 누나 롤라, 어머니 벨리시아와 할아버지 아벨라르 등 삼대에 걸친 데 레온 가족의 이야기이다. 또한 3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독재자 트루히요의 철권통치하에서 숨죽이며 목숨을 부지해야 했던 한 국가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삶’을 힘겹게 살아낸 개인들의 빛나는 생존기이기도 하다. 작가의 분신이기도 한 소설 속 화자 유니오르는 ‘뛰어난 유머 감각과 정곡을 찌르는 노련한 문장, 재치 있는 말솜씨’로 웃기고 울리고 가슴 졸이게 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디아스는 트루히요 시대의 도미니카에서 현대 미국 뉴저지 패터슨으로, 오스카 이야기에서 롤라 이야기로, 벨리시아 이야기에서 아벨라르 이야기로, 다시 오스카에서 롤라, 그리고 화자 유니오르 자신의 이야기로 넘나들며 굴곡 많은 주인공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독재자 트루히요의 망령이 끝까지 따라붙는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제 길을 가는 그들의 용기와 사랑으로 빛을 발한다. 또한 디아스는 논문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주석에서 도미니카의 역사, 특히 억압과 폭력이 난무했던 트루히요 시대와 관련된 내용을 비꼬고 풍자하거나 눙치는 유머러스한 문체로 서술한다. 이를 통해 한 나라의 정치사와 가족사, 그리고 개인사가 어떻게 서로 엮이고 부딪치고 갈등하며 하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변주되는지를 제시하고, 개개인의 인생이 자기 가족사 혹은 그 나라의 역사와 동떨어져 이해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알든 모르든 모두 ‘푸쿠’의 자식이다

    푸쿠. 언제나, 어디에나 존재하면서 지금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며 그들의 삶에, 운명에 저주를 퍼붓는 푸쿠는 유럽인의 라틴아메리카 침략과 함께 이 땅에 발을 들인 신세계의 파멸과 저주의 동의어이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들을 낳은, 카리브 해의 조그만 섬나라 도미니카에서 저주의 대제사장인 양 푸쿠를 실행해 옮긴 주체는 바로 트루히요다. 이 독재가가 휘두른 온갖 저주는 주인공들의 삶을 극단에 극단까지 밀어붙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삶과 트루히요의 ‘저주’ 사이의 연관성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푸쿠는 세대에 걸쳐 이어지며, 그들을 핏줄보다 더 굳게 이어주는 존재이다. 디아스는 이 ‘미신’과도 같은 푸쿠를 불러옴으로써 아무런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이들의 삶에 현실적인 연관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으로부터 자신도 모르는 새 푸쿠에 저항하며 자신의 삶을 지켜낸 우리의 주인공, 오스카 데 레온 집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삶에는 푸쿠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디아스는 말한다. 사람들을 살아 있게 만드는 것, 저주 푸쿠를 피할 수 있는 역주문, 집게손가락을 열심히 포개면서 내뱉는 한 단어 ‘사파’가 있다고. 그리고 소설 속 화자는 말한다. 지금 자신이 쓰고 있는 이 글도 모종의 사파가 아닐까 싶다고. 사파.

    세상에 저주 따윈 없어. 삶이 있을 뿐.

    몸무게가 11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거구에 잘생기지도 않고 사교성이나 운동 신경도 젬병인 검둥이 뚱보 오스카 와오, [아키라]를 천 번쯤 보고 [혹성 탈출]을 사랑하고 핼러윈이면 [닥터 후] 복장을 하고 ‘던전 앤 드래곤’ 게임의 모든 모듈을 섭렵한, 그리고 SF와 판타지 소설에 열광하고 ‘도미니카의 톨킨’을 꿈꾸며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SF판타지 소설을 쓰는 우리의 주인공 오스카 와오는 초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고 며칠 만에 차였을 때부터 한결같이 사랑에 목말라했다. 범상치 않은 외모와 ‘오타쿠’스러운 성격 때문에 사랑을 이루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오스카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 그래서 ‘이 사람이다!’ 싶은 상대를 만나면 자신의 온 마음을 걸고 그 사랑에 달려든다. 그러나 대입 준비 학원에서 만난 아나 오브레곤을 향한 첫번째 사랑도, 대학에서 모든 남학생이 흠모해마지 않던 제니 무뇨스에 대한 두번째 사랑도 좌절로 끝나고 만다. 그리고 오스카는 ‘내겐 절대로 사랑이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무력감에 빠진다.

    이는 과연 푸쿠의 영향일까?

    아름다운 외모에 생머리에 가까운 검은 긴 머리가 매력적인 오스카의 누나 롤라는 청소년 시절 갑자기 찾아온, ‘변해야만 해!’라는 그 느낌의 정체를 좇아 방황한다. 엄마에 대한 반항으로 가출을 하고,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도미니카일까? 스페인일까? 일본일까? 뉴저지가 아닌 어디 다른 도시일까?),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알도일까? 맥스일까? 유니오르일까?), 자신을 진정 변하게 해줄 그 무언가를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지만 그 실체는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던, 소설 속 화자이자 롤라의 남자친구였던 유니오르도 이런 그녀를 잡아주진 못한다. 제 안의 혼란이 너무 커, 자기를 뒤흔드는 질풍노도조차 어찌할 수 없었으니까. 그럼에도 롤라는 꿋꿋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갔지만, 마음 한쪽에 머무는 뭔지 모를 상실감은 어찌할 수 없다. 이것도 푸쿠의 영향일까? 그러나 롤라는 반복되는 좌절에도 불구하고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스카와 롤라의 엄마 벨리시아는 어땠을까? 아버지 아벨라르가 트루히요에게 ‘찍혀’ 온 집안이 몰락한 그 순간에 셋째이자 막내딸로 태어난, 출생 자체가 ‘비극’이었던 벨리시아. 그녀는 아수아라는 황무지 시골의 불학무식한 친척에게 맡겨져, 아버지의 사촌 라 잉카가 ‘구출’해내기 전까지 노예와 다름없이 자라야 했다. 그러나 벨리시아의 불운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사랑’을 굳게 믿었던, 그래서 제 아들만큼이나 사랑에 한번 빠지면 온 진심을 다 바쳤던 벨리시아는 그 ‘사랑’ 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와야만 했다. 그녀는 몰랐던 것이다. 그때는 트루히요의 시대였고, 그 권력이 일개 벨리시아의 사랑까지도 좌지우지할 정도로 개인의 삶 깊숙이 뻗어 있었다는 사실을. 죽음의 위협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그녀는 고된 노동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마지막 실연을 안겨주고 떠난 남편 대신 혼자 힘으로 두 아이를 키우고, 끝내는 유방암에 걸린다. 이 또한 분명 푸쿠겠지.

    다시 오스카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무력한 나날을 보내던 오스카는 휴가를 보내러 떠난 산토도밍고에서 필생의 사랑을 만난다. 오스카가 제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자 진정한 사랑이라 믿어 의심치 않은 이본과의 사랑은, 그러나 오스카의 목숨을 요구했다. 제 엄마 벨리시아의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그럼에도 끝끝내 이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오스카. 자신의 삶을 걸고서라도 지키고자 했던 그 사랑을 위해 오스카는 기꺼이, 평온한 표정으로 화염에 휩싸인다. 이로써, 푸쿠가 ‘삶’을 이긴 것일까?

    잠시 고민하다, 우리는 이것을 ‘인생’이라 부르기로 했다

    자신들의 머리 위로 드리워진, 독재자 트루히요로부터 시작돼 세대를 이어 전해진 푸쿠의 존재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 그에 맞서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낸 오스카와 롤라와 벨리시아. 주노 디아스는 독특한 서사 구조와 에너지 넘치는 문장, 영어와 스페인어의 자유로운 구사,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넘나드는 수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서사의 층위를 다양하게 쌓아올리며 한 개인의 삶에서 벌어지는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어떻게 과거의 역사에서 연유할 수 있는가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이로부터 우리가 감동을 느끼고 공감을 하게 되는 이유는, 그가 그려 보이는 세계가 그저 도미니카계 이민자인 주인공들의 삶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서나 어느 개인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과거 독재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상처들을 남겼으며, 지금까지도 제대로 극복되지 못한 채 우리 삶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루하루 우리의 인생을 살아간다. 꿈을 꾸고, 친구를 사귀고, 질풍노도를 겪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오스카가 목숨을 걸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토록 아름다운 것’을 이뤄낸 것처럼. 어쩌면 너무도 평범해서 혹은 너무도 당연해서 그저 흘려버렸을 삶의 가치들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진정 사랑과 용기, 좌절과 희망, 그리고 인간 정신의 승리에 관한 가슴 벅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책을 덮는 순간 디아스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닐 것이며, 이와 같은 소설이라면 다시 11년을 기다린다 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목차

    제1부
    1.게토 꼴통, 세상 끝에 서다 1974 ~ 1987
    2.와일드우드 1982 ~ 1985
    3.벨리시아 카브랄, 세 번의 깊은 슬픔 1955 ~ 1962
    4.감성 수업 1988 ~ 1992

    제2부
    5.가련한 아벨라르 1944 ~ 1946
    6.잃어버린 자들의 땅 1992 ~ 1995

    제3부
    7.마지막 여행
    8.이야기의 끝

    마지막 편지

    원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그렇게 된 거였다. 벨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결정’은, 그렇게 된 거였다. 아니면 벨리가 생의 마지막 며칠 동안 롤라에게 얘기해줬듯이 그건 그저 이런 거였다. 난 그냥 춤을 추고 싶었을 뿐이야. 춤 대신 내가 얻은 거? 에스토(이거)! 그녀는 두 팔을 들어 병원과 두 아이, 암과 미국을 가리켰다.
    (/ p.139)

    신뢰할 만한 정보통에 따르면 도미니카 남자 중에 숫총각으로 죽은 사람은 없대. 형은 이런 데 경험이 많으니까 말인데, 그게 사실일까?
    나는 허리를 곧추세우고 앉았다. 녀석이 어둠 속에서 죽도록 진지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스카, 도미니카노가 최소 한 번이라도 그 짓을 안 해보고 죽는 건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거야.
    그게, 오스카가 한숨을 쉬었다. 내가 제일 걱정하는 게 바로 그거야.
    (/ pp.208~209)

    인생이란 그런 거다. 아무리 열심히 내 행복을 모아봤자 아무것도 아닌 듯 쓸려가버린다. 누군가 나한테 묻는다면, 난 세상에 저주 따윈 없다고 대답하겠다. 삶이 있을 뿐. 그걸로 충분하다고.
    (/ p.246)

    저자소개

    주노 디아스(Junot Diaz)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12.31~
    출생지 도미니키 공화국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3,048권

    1968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주도 디아스는 197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뉴저지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광이었고, 한때 묵시록적 영화와 책에 깊이 빠져들기도 했다. 러트거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그를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한 토니 모리슨과 샌드라 시스네로스를 만났다.
    뉴욕 코넬 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1996년 첫 단편소설집 [드라운]을 출간해 미국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첫 소설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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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교 통역번역 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로 날아가 오타와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며 회의통역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을 파는 남자』 『엄마의 100가지 약속』 『생각, 시간 그리고 이야기들』 『내년을 더 젊게 사는 연령 혁명』 『크리스마스 양말 대소동』 『뜨개질 소녀 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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