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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타의 판타지 숫자여행』은 수학을 두려워하던 어린 소녀 랄리타가 수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수학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수학 동화입니다. 랄리타와 함께 판타지 숫자여행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 보세요~!

랄리타는 수학 시험에서 빵점을 받고 집으로 가는 도중 신기한 경험을 하게 돼요. 이상한 숫자의 나라에 와 있었거든요. 랄리타는 1부터 9까지의 숫자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특성을 알게 되지요. 수학 선생님을 닮은 마녀는 랄리타가 숫자의 특성을 알아가는 것을 훼방하는데….

수학 빵점을 받은 랄리타

여러분, 인도라는 나라를 아시나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카레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도 수학 시간을 싫어하는 소녀가 있습니다. 인도도 우리나라만큼이나 교육열이 높다고 하네요.
랄리타 역시 학교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간다는 말을 엄마에게 귀에 따갑게 듣는 소녀랍니다. 그런데 랄리타에게 고민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수학 시간이 너무너무 싫다는 거예요.
수학 선생님은 질문을 해서 랄리타가 틀리기만 기다리는 것 같고, 숫자들은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그만 수학 시험에서 ‘빵점’을 맞았어요. 전날까지만 해도 아버지와 함께 문제를 잘 풀었는데 말이죠.
어떻게 하면 랄리타가 수학을 좋아하게 될까요? 랄리타는 다음 시험에서 또 빵점을 맞을까요?

신비한 숫자들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모험

랄리타는 수학 시험에 빵점을 받고 집으로 가는 도중 랄리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상한 숫자의 나라에 와 있는 게 아니겠어요. 랄리타는 1부터 9까지의 숫자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특성을 알게 되지요. 수학 선생님을 닮은 마녀가 랄리타가 숫자들이 특성을 알아가는 것을 훼방하지요. 하지만 랄리타는 음악선생님을 닮은 수호요정과 코끼리 샤크티까지 함께여서 모험은 신나기만 하답니다. 랄리타는 0의 비밀을 알기 위해 0대왕님을 만나러 떠납니다. 계속 되는 마녀의 훼방에도 불구하고요.
자, 신기한 숫자의 나라에서 랄리타는 어떤 일을 겪을까요. 랄리타와 함께 판타지 숫자여행을 떠나볼까요?

친구와 적
가네샤 신에게 보내는 편지
수학실에서
음악과 수학
끔찍한 0
1은 시작
2는 기쁨
숫자 게임
0과의 만남
행복한 시간

에스와란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면서 랄리타의 답안지를 치켜들었습니다. 거기에는 크고 빨간 글씨로 ‘0’이라고 똑똑히 써 있었습니다.
반 아이들은 헉 하고 놀라서 일제히 랄리타를 돌아보았습니다. 랄리타는 그 자리에서 펑하고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왜 선생님은 이렇게 다 보는 앞에서 내 점수를 큰소리로 발표하실까? 그냥 조용히 답안지를 받아들고 어두운 구석으로 가 앉았으면 싶은데. (…)
“빵점! 빵점! 랄리타는 빵점이래요!”
여기에 남자아이 두세 명이 겁에 질린 랄리타를 가운데 두고 춤을 추면서 합창을 해댔습니다.
“바보! 바보! 랄리타는 바보 멍청이!”
놀란 랄리타의 친구들이 소리쳐 대항할 틈새도 없이 짓궂은 사내아이들은 랄리타를 둘러싸고 계속해서 심한 욕을 퍼부었습니다.

“당신에 대해서는 무슨 이야기를 해주실 건가요?”
“세상은 흥미로운 숫자 3으로 가득 차 있답니다.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랄리타? 땅과 물과 공기, 엄마와 아빠와 아이, 해아 달과 지구.”
“아하, 그렇군요.”
랄리타가 세상 만물들의 ‘세 가지’ 속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말했습니다. 랄리타는 문득 다른

예가 하나 더 떠올라서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음악 수업 시간에 노래 한 곡을 세 가지 빠르기로 달리 해서 부른 일이 있어요. 첫 번째는 느리게, 다음에는 조금 빠르게, 다음에는 좀더 빠르게.”
“랄리타는 춤과 노래로 우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거로군요.”
숫자 3이 말했습니다. 거기에 숫자 2가 맞장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