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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왕따 문제로 고민하는 교사라면
비폭력 공감 대화가 답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현장에서 쓴
비폭력 대화를 통한 학내 갈등 해결 사례집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배운 것들은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초등학교 생활 시절의 배움 역시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초등학교라는 공간은 더 넓은 학습을 위한 준비의 장인 동시에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며 만나게 될 인간관계를 학습하는 사회생활의 축소판이다. 목소리가 크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 내성적이면서 섬세한 아이 등, 수많은 아이가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
교육 활동이 있는 곳에서는 사소한 갈등이 언제나 있다. 학급 안에서 친구의 행동과 말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회복시키고, 친구들에게 자극을 주는 행동과 언어를 반복해서 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그 해답은 바로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에 있다. 학생들이 갈등을 호소할 때, 대상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귀 기울여 주는 비폭력 대화법은 학생의 진심을 열게 하고 갈등을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된다. 사소한 갈등을 풀어 갈 때 학생들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공부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폭력 대화는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의 열쇠가 된다. 수많은 초등학생 아이들을 교육하며 늘 지도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고민한 저자의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이 시대의 학교 교육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시작하는 말 | NVC 대화로 학교·학급 안 갈등을 만나다 … 005

제1장 NVC와 회복적 생활 교육

NVC 비폭력 대화 소개 … 016
NVC 모델 | NVC 모델의 네 단계

회복적 생활 교육 … 018
회복의 요소 | 관점의 변화

서클 … 020

NVC 모델의 네 단계 … 022
관찰Observation | 느낌Feeling | 욕구Need | 부탁Request

NVC의 두 가지 측면 … 054


제2장 NVC 두 모델을 활용한 갈등 해결 사례

NVC(비폭력 대화) 모델 … 058

NVC 대화에서의 공감 … 059

교실 안 갈등 … 061
넌 쓰레기야 | 똑똑하네 | 넌 할 수 있어 | 너 못생겼다 | 넌 공부 못하잖아 | 따라 했어요 | 이 죽을 놈아

수업 중 갈등 … 080
말하지 못했어요 | ‘도X이, 미X 새X’라고 해요 | 유괴범이 만지는 것 같았어요 | 공을 못 던졌어요 | 내 마음도 찾아 줘요 |
실내화로 때렸어요 | 눈이 네 개야 | 가르쳐 줬다고요 | 축구시합을 하기 싫어요

중간놀이 시간 갈등 … 111
뺏었어요 | 귀여워요 | 죽이고 싶어요 | 놀아 주지 않아요 | 하지 마 | 때려요 | ‘씨X’이라고 해요

점심시간 갈등 … 131
무서웠어요 | 모르고 그랬는데요 | 왕처럼 해요 | 내 마음도 알아주세요 | 장난으로 그랬는데요 | 나만 잡아요 | 도망가요|
나만 술래 시켜요 | 아운이라고 해요 | 까불어서 그랬는데요 | 평소에도 거짓말을 잘하잖아 | 놀아 주지 않을 거야 |
너희들 때문이야 | 던지라고 했는데요 | 의심하는 것 같아요 | 교실 밖으로 나가는 학생과의 대화

방과 후의 갈등 사례 … 188
나를 때릴 거야 | A가 하자고 했는데요 | 난 도둑이 아니야 | 착한 친구예요 | 내 휴대폰을 부쉈어요 | 안 했는데요 |
웃기려고 그랬어요 | 마음 읽어 주기

주제가 있는 톡! … 217
고자질 | 게임 | 부탁 | 시험 | 소리

NVC에서의 감사 … 232
감사 대화 | 나에게, 친구에게, 선생님께 감사하기

| 맺는말 | 교사도 자기 공감이 필요합니다 … 243

참고 자료(한국비폭력센터) … 249
참고 도서(가나다순) … 259

NVC 대화의 두 가지 측면과 NVC 모델로 하는 대화는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사소한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서로 간의 깊은 감정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합니다.
NVC 대화는 ‘Nonviolent communication’의 약자로, ‘비폭력 대화’로 번역됩니다. 때로는 ‘연민의 대화(Compassionate Communication)’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략)

이 책은 아이들 사이에서 사소한 갈등이 생겨 “선생님!” 하고 부를 때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이 들려준 말을 그대로 옮긴 후, 그 말 뒤의 느낌과 욕구를 찾아주려고 한 내용을 기록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교사가 대화 모임을 이끌다가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하는 학생들은 스스로 하기도 합니다. 대화 모임을 진행할 때는 교사는 느낌과 욕구를 중심으로 연결했으며 강요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학생들의 말을 그대로 수용합니다. 대화 모임을 이끄는 횟수가 늘고 많은 시간을 확보할수록 학생들은 자기 마음과 연결하여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를 말하기도 합니다. 저학년의 마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풍부한 감성, 민감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횟수도 줄어듭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으로 말할 땐 나를 방어하기 위해 거짓을 말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 말하는 것은 거짓을 말하기가 힘듭니다. NVC 대화 모임을 하면서 학생들은 마음을 열어 선생님께 사소한 것까지 말하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 하고 부를 때 귀 기울이지 않았거나 학생들이 말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들을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경청함으로써 왕따, 학교 폭력 등으로 번질 수 있는 일을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은 어김없이 학생들과 감사 대화를 합니다.

- 시작하는 말, 9-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