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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지관 : 천태지관의 체계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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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최기표
  • 출판사 : 도피안사
  • 발행 : 2016년 12월 28일
  • 쪽수 : 36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022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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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천태대사가 점차지관, 부정지관, 원돈지관의 삼종지관(三種止觀)으로 나누어 여러 책에서 설명한 지관 수행법을 하나로 체계화한 첫 시도로서, '마하지관', '석선바라밀차제법문', '육묘법문', '수습지관좌선법요' 등을 중심으로 천태대사의 지관 수행법을 체계적이며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였다.

기존의 경전과 논서에 전해지는 여러 수행법과 천태대사가 고안한 독특한 행법을 함께 소개하며, 각각의 행법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하여 아함부 경전과 아비달마 논서, 유식학 논서 등을 참조하여 설명을 덧붙이고, 경전과 고승 전기 등에서 실제 수행 사례를 찾아 행법이 실천되고 있는 양상도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장은 선정, 즉 지관의 의미와 종류를 소개하였고, 제2장은 '마하지관'과 '차제선문', 그리고 '소지관'에 공통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지관수행에 필요한 심신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제3장과 4장은 '마하지관'의 내용을 참조하여 '차제선문'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수행법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제5장은 '육묘법문'에서 설명된 내용을 주축으로 부정지관을 해설하였고, 제6장은 '마하지관' 가운데 사종삼매를 집중적으로 다룬 뒤 고도의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십경십승 관법은 핵심만을 간추려 설명하였다.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다룬 제7장은 '마하지관'과 '차제선문'에 함께 나오는 것으로서 그 요점만 현대적으로 설명하였다.

출판사 서평

명상의 효과와 효능이 널리 알려진 지 이미 수십 년이 되었다. 명상은 종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효능을 인정 받아 의학 현장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꾸준히 명상을 하면 개인적으로 집중력, 기억력, 직관력, 분석력, 창조성 등이 증진되어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바르게 고쳐서 미래를 바꿀 수 있고 더 나아가 사회의 통합에도 기여하게 된다. 명상의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그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무수히 많지만 명상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책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메디테이션(meditation), 즉 명상이라고 널리 알려진 이 수행법의 원류는 불교이며, 서구에서 명상이란 거의 대부분 불교명상, 즉 선정(禪定)을 가리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2,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수행자들을 통해 그 체계가 확립된 것이다. 명상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교의 선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명상의 원류인 불교명상에 대한 체계적 지침서

불교의 수행법은 매우 많고 깊이도 다양하다. 한문 경전을 사용하는 한·중·일 등 대승불교권, 티베트 불교권, 남방 상좌부 불교권 등 각 불교문화권별로 선 수행에 대한 이론서 내지 지침서가 후대 조사들에 의해 저술되었다. 상좌부 불교권에는 5세기 붓다고샤가 찬술한 [청정도론(淸淨道論, visuddhimagga)]이 있고, 티베트 불교권에는 쫑카파가 저술한 [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 lam rim)]이 있다. 대승불교권에서는 대승 불교권에서는 중국 남북조 시대에 천태종을 개창하고 국사로 존경 받은 고승 천태대사 지의(智?, 538~597)가 정리한 것이 가장 체계적이고 상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태대사가 정리한 선(지관) 이론들은 종파를 막론하고 교학을 설하는 여러 고승들이 인용하고 선의 전성기를 보인 송대 이후 선종의 여러 조사들도 참조하였다.
천태대사가 지관 수행과 관련하여 설법한 내용은 대부분 제자들에 의해 책으로 편찬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마하지관(摩訶止觀)', '석선바라밀차제법문(釋禪波羅蜜次第法門)', '육묘법문(六妙法門)', '수습지관좌선법요(修習止觀坐禪法要)' 등 네 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전통적으로 인정되어 왔다. 이들 저술에서 천태대사는 불교의 다양한 수행법을 몇 가지로 분류하고 그 수행법에 적용되는 공통 원리를 설명하며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 장애와 대처법 등을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경전과 논서에 전해지는 기존의 수행 방식 여러 가지를 결합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방식도 포함하고 있다.

대승불교권에서 가장 체계적인 지관수행론인 천태대사 지의의 삼종지관을 하나로 체계화

이 책은 천태대사가 점차지관, 부정지관, 원돈지관의 삼종지관(三種止觀)으로 나누어 여러 책에서 설명한 지관 수행법을 하나로 체계화한 첫 시도로서, '마하지관', '석선바라밀차제법문', '육묘법문', '수습지관좌선법요' 등을 중심으로 천태대사의 지관 수행법을 체계적이며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였다. 기존의 경전과 논서에 전해지는 여러 수행법과 천태대사가 고안한 독특한 행법을 함께 소개하며, 각각의 행법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하여 아함부 경전과 아비달마 논서, 유식학 논서 등을 참조하여 설명을 덧붙이고, 경전과 고승 전기 등에서 실제 수행 사례를 찾아 행법이 실천되고 있는 양상도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장은 선정, 즉 지관의 의미와 종류를 소개하였고, 제2장은 '마하지관'과 '차제선문', 그리고 '소지관'에 공통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지관수행에 필요한 심신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제3장과 4장은 '마하지관'의 내용을 참조하여 '차제선문'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수행법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제5장은 '육묘법문'에서 설명된 내용을 주축으로 부정지관을 해설하였고, 제6장은 '마하지관' 가운데 사종삼매를 집중적으로 다룬 뒤 고도의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십경십승 관법은 핵심만을 간추려 설명하였다.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다룬 제7장은 '마하지관'과 '차제선문'에 함께 나오는 것으로서 그 요점만 현대적으로 설명하였다.
이 책은 천태대사의 삼종지관 수행법을 하나로 체계화한 첫 시도이다. 천태대사의 지관수행론에는 간화선(看話禪)이나 천태종의 관음주송 등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이들도 제법실상과 무자성의 이치를 설하는 불교의 수행법이므로 그 원리와 과정은 지관수행론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수행자들이 이 책의 내용과 자신의 수행경험을 비교해 보면 그 수행법에 대한 이론적 이해도 더욱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지관이란 무엇인가?
01. 지관수행론이 필요한 이유
02. 선정과 지관, 그리고 명상
03. 지와 관의 방법들
1 지(止)의 세 가지 종류
2 관(觀)의 세 가지 종류
3 지와 관의 겸수(兼修)
4 두 가지 삼지(三止) 삼관(三觀)

제2장 지관수행에 필요한 심신의 요소들
01. 일상의 생활에서 필요한 요소
1 계율과 선지식
2 오욕(五欲)의 책망
3 몸과 마음의 통제
02. 본 수행에 임할 때 필요한 요소
1 자세- 호흡 및 마음상태의 조절
2 오개(五蓋)를 버릴 것
3 작용해야 하는 다섯 가지 마음

제3장 삼매의 단계
01. 색계의 사선(四禪)
1 욕계정(欲界定)과 미도지정(未到地定)
2 초선(初禪)
3 중간선(中間禪)과 근분정(近分定)
4 제2선
5 제3선
6 제4선
7 사선(四禪)의 전체적 검토
02. 무색계의 사정(四定)
1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2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3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4 비유상비무상처정(非有想非無想處定)
5 사무색정(四無色定)의 전체적 검토
6 선정과 삼계(三界)의 관계
03. 멸진정과 구차제정
1 멸진정(滅盡定)
2 구차제정(九次第定)
04. 불교수행에서 사선이 갖는 의미
1 사선(四禪)의 공덕
2 제4선이 특별한 지위를 갖는 이유

제4장 장애를 제거하기 위한 수행법
01. 탐욕심을 다스리는 부정관(不淨觀)
02. 진에심을 다스리는 자비관(慈悲觀)
1 자무량심(慈無量心)
2 비무량심(悲無量心)
3 희무량심(喜無量心)
4 사무량심(捨無量心)
03. 어리석음을 다스리는 연기관(緣起觀)
04. 악업을 다스리는 염불관(念佛觀)
05. 산란함을 다스리는 수식관(數息觀)
1 육묘문(六妙門)
2 16특승(十六特勝)

제5장 부정지관(不定止觀)의 원리와 형태

제6장 원돈지관(圓頓止觀)의 수행 방법
01. 사종삼매(四種三昧)
1 상좌삼매(常坐三昧)의 행법
2 상행삼매(常行三昧)의 행법
3 반행반좌삼매(半行半坐三昧)의 행법
4 비행비좌삼매(非行非坐三昧)의 행법
02. 십경십승(十境十乘 )관법
1 관의 대상인 십경(十境)과 관의 내용인 십승(十乘)
2 마음이 불가사의함을 관하는 상근기 행법
3 마음을 관하는 중근기와 하근기의 행법
4 음입계경(陰界入境) 이후의 아홉 가지 대상과 십승관법

제7장 지관수행 중 나타나는 현상들과 대처법
01. 선근(善根)의 발현과 대처법
02. 악근(惡根)의 발현과 대처법
03. 마장(魔障)의 발현과 대처법

제8장 현대사회에서 천태지관 수행론의 의의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두 가지 저술에서 밝히고 있는 삼지 삼관에 이름을 붙인다면 '차제선문'에 나타나는 삼지와 삼관은 범부의 삼지 삼관이고 '마하지관'에 설해진 것은 보살의 삼지 삼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의 학자들은 원돈지관만 최고의 지관법이라 생각하여 해설서에서 삼지 삼관이라고 하면 보살의 삼지 삼관만을 설명하고 있고 각종 사전에도 이러한 연구만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차제선문'의 연구가 심도 있게 이루어진 지금은 천태학에서 설하고 있는 삼지 삼관은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현대의 수행 초심자들에게는 보살의 삼지 삼관보다는 범부의 삼지 삼관을 중심으로 지관법을 설명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 p.45)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무색계정의 첫 단계인 공무변처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5근과 5경, 그리고 무표색의 11가지 색법을 파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색법을 파했기 때문에 무색이라 하는데 색법을 파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색법을 파한다는 것은 한문으로 여러 가지 용어를 쓰는데 ‘건넌다[度 = 渡],’ ‘넘어선다[超],’ ‘멸한다[滅],’ ‘여읜다[離],’ ‘파한다[破]’ 등이 그것이다. 얼핏 없애거나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지지만 5근이나 5경을 제거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5경은 어떻게 제거한다 하여도 5근을 없앨 수가 있을까? 5근이 없다면 무색계정에 들어간 수행자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상태가 되었다고 여겨야 할까?
(/ p.159)

여기서 깨달음의 원리가 드러난다. 도를 본다는 것, 즉 깨달음을 얻는 것이란 일체의 법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서 그 이치를 체득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입견이나 잘못된 주관이 전혀 개입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여실지견(如實知見)할 수 있도록 마음이 적정한 상태를 이루어야 하는데 이때 주로 작용하는 것이 지이다. 산란하고 동요되는 마음 상태를 바로잡기 위해서 지를 위주로 닦아야 하겠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면 관이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중도의 상태인 제4선에 머무는 것이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가장 적절하다. 즉 수레의 두 바퀴처럼 지와 관이 균등하게 작용해야 바른 깨달음이 일어날 수 있는데 사선이 이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서는 명확하게 분별하지 않았지만 지와 관이 균등하게 작용하는 사선 가운데에서도 특히 제4선이 전술하였듯이 청정한 관이 이루어지므로 깨달음을 얻기에 가장 좋은 상태라 할 수 있다.
(/ p.195)

근래에 들어 염불이라고 하면 대개 입으로 불보살 명호를 소리 내어 외우는 칭명염불을 떠올리고, 또한 대승불교에서 행하는 이행도(易行道)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염불은 석가모니 시대에 이미 많이 행해지던 수행법이고 내용도 다양하여 대승의 수행, 혹은 쉬운 수행이라고만 간주하기 어렵다. 염불은 아함부 경전에서 염법(念法), 염승(念僧)과 함께 삼념(三念)으로 지칭되는 경우도 있고, 또 육념(六念 ) 팔념(八念) 십념(十念) 등 한 가지 대상을 잊지 않고 계속 생각하는 염(念)의 행법 가운데 가장 앞에 열거되는 수행법이다. 십념이란 앞의 세 가지에 염계(念戒), 염시(念施, 보시), 염천(念天), 염휴식(念休息), 염안반(念安般, 수식), 염신비상(念身非常), 염사(念死)를 더한 것으로서 '증일아함' 「십념품(十念品)」에서 설명되고 있는 행법이다. '증일아함' 「광연품(廣演品)」에서 세존은 염불의 행법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 p.239)

수식관의 수행방식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면서 호흡의 숫자를 세거나 호흡의 상을 관찰하면서 마음을 집중하는 것인데 상세하게는 근기의 차이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하나는 육묘문(六妙門)이라 불리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16특승(十六特勝)이라 불리는 것으로 이는 조금 수행근기가 높은 이들이 하는 방식이다. 이 수식관의 행법은 '아비달마대비바사론' 26의 '보특가라납식(補特伽羅納息)'에 꽤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한 보통 선경(禪經)으로 분류되는 '수행도지경(修行道地經)', '좌선삼매경' 등에도 설해져 있고 안세고(安世高)가 한역한 '대안반수의경(大安般守意經)'은 수식관만 전적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성전으로서 유명하다.
(/ pp.246~247)

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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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1984년에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동국대 대학원에 입학하여 석·박사 과정을 이수한 뒤 불교학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주서로 [역주 차제선문], [천태사교의]가 있고 번역서로 [천태대사의 생애](공역)가 있다. 논문으로는 [법화경 해석에 있어서 몇 가지 문제], [[기신론소]에 나타난 천태지관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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