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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그대로 살아가는 제주의 동네를 보여주는 [종달 인 종달 인 제주동네 여행]. 11개의 꼭지에 ‘종달리 사람들(종달人)’이 ‘종달리 안(종달In)’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그들과 우리네 삶의 간극을 돌아볼 수 있다.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는 종달리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철저하게 주관적인 여행 안내서다. 즉 기존의 관광이 ‘눈으로 하는 것’이라면 여행은 ‘귀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이제는 꾸며진 관광지의 모습이 아니라 진짜 민낯 그대로 살아가는 제주의 동네로 여행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많은 제주의 동네 중에서 첫 번째로 '종달리'라는 동네를 여행 추천지로 꼽았다. 종달리는 제주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내륙에서 이주민이 찾아오고,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세워지고 있지만 원주민이나 이주민들 모두, 한 목소리로 제주의 제주다운 원래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동네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곳에 가면 제주의 진짜 속살과 민낯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11개의 꼭지에 ‘종달리 사람들(종달人)’이 ‘종달리 안(종달In)’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그들과 우리네 삶의 간극을 돌아봤으면 좋겠다.

인사동이 인사동이었을 때, 삼청동이 삼청동이었을 때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제주가 제주여서 사랑했다. 이제 우리네 삶을 함께 나누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01 올레에서 만난 인연, 카페 ‘동네’
같이 걸으실래요? / 나답게 살기 / 당신의 동네는 어디예요?

02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가치 공간, 카페 ‘바다는 안보여요’
똑같이 물어보는 질문 /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기 / 제주스러움을 지키려는 노력 / 현재를 바라보고 사는 삶

03 마을에 필요해서 개업한 서점, ‘소심한 책방’
제주 바닷가 시골 마을 한 가운데 서점을 열다 / 소비를 줄이면 된다 / ‘大心’으로 운영하는 소심한 책방 / 하고 싶을 때 해보자! / 소심한 책방에 대한 바람

04 종달리로 시집와서 제주 사람 다 된, 순희씨네 ‘순희밥상’
제주 사람 다 된 육지 사람 / 제주로 시집오다 / 순희밥상의 미래 / 손님들이 다시 찾는 맛있는 밥집

05 달토끼님의 즐거운 제주살이, ‘도예시선’
돌아돌아 종달리로 / 종달리에서의 시선 / ‘도예시선’에 들러보세요

06 토박이 농삿꾼 재민씨의 이야기, 종달리에도 ‘감귤밭 있수다’
종달리의 감귤농사 / 키위를 선택한 이유 / 또 다른 제주 종달리 / 토박이의 눈으로 이주민을 보다 / 종달리의 미래

07 궁금한 제주 집짓기 이야기, ‘하은이네 집’
아프리카를 그리워하며 제주로 향하다 / 살(Buy) 것인가, 살(Live) 것인가? / 혹독했던 엄마의 겨울나기 / 학업 성적과 상관없는 자존감 높은 학교생활

08 당신만을 위한 행복 스타일링, ‘로로하우스’
사람이 따뜻한 마을 / 마음이 원하는 것을 읽기 / 누릴 수 있는 것에 만족하는 삶

09 쉼이 있는 게스트하우스, ‘수상한 소금밭’
섬진강 주막의 꿈이 게스트하우스로 꽃피우다 / 느리게, 가치있게, 의미있게 살기 / 공간의 조화가 필요하다 / 공간이 주는 의미는 뭘까? / 쉼을 원하는가, 썸을 원하는가?

10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STAGE 하우스’
종달리와의 인연 / 카이트보딩의 매력 / 제2의 고향 종달리 / 제겐 꿈이 있어요

11 원주민과 이주민의 교차로, 가제트 목사의 ‘종달교회’
7년차 고참 이주민 / 담을 없앤 ‘열린 교회’ / 갈릴리 목수와 종달리 목수 / 함께하며 신명나게, 기뻐하며 떳떳하게

이제 보고 감탄하고 셔터만 누르는 관광에서 벗어나
그곳에 살고 있는 이들과 우리네 삶을 함께 나누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11개의 꼭지에 ‘종달리 사람들(종달人)’이 ‘종달리 안(종달In)’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이야기를 담은 오늘날의 종달리 모습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가 앓고 있는 난개발의 몸살이 종달리만은 비켜가 주기를,
그리고 그 소망이 종달리 사람들과
종달리를 방문하는 제주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의 노력으로,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