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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전쟁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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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평범한 시민이며 회사원인 나는 어느 날 시청 소식지를 통해 이웃 마을과 전쟁을 시작한다는 것
을 알게 된다. 전쟁을 하게 되는 이웃 마을에 직장이 있는 나는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집을
나서지만, 도로는 평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매스컴도, 사람들에게서도 전쟁의 기운은 전혀
느낄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정말 일어난 것인지 이상하게 생각한 나에게 전쟁에 참여할
것을 권하는 문서가 날아온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지금과 같이 이웃 마을로 출퇴근하면서 그곳을
정탐하는 일이다. 임무를 받기 위해서 찾아간 시청에는 임시로 전쟁담당 부서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웃마을과의 전쟁이 도대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나는 그 일을 승낙하게 되고, 정탐
임무를 맡는다. 직원은 총책임자와 코사이라는 여직원 하나, 그리고 임시직원인 나 이렇게 셋 뿐
이다. 전쟁에 대한 두 직원의 태도는 마치 도로공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전쟁이 난다더니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하루하루이다. 나는 그냥 출 퇴근하면서 그곳의 모습을 그날 그날 보고만하면 되
는 것이다. 도대체 전쟁은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그런 의문을 품던 어느 날,나는 시청의
소식지를 다시 받는다. 그 소식지 어디에도 전쟁에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무심코 보게 된
인사란에는 사망자 67명중, 53명 전사자라고 되어 있었다. 도대체 총소리도 대포소리도 없이 평온
한 일상인데 이 전사자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이런 의문이 생긴 나에게 새로운 임무가 전달된다.
총성도, 핏자국 하나도 남기지 않은 전쟁의 공포!
소리 없는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극한 공포를 느끼는 것은 바로 보이지 않은 채 소리만 들려오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데 소리마저 들려오지 않는다면? 더군다나 그런 와중에 사람들은 죽어 나가고, 계속되는 전시 상황이 이어진다면?
낯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으스스함을 느끼게 하는 공포. 출간 당시 18만부 이상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며 2007년 2월 영화화되기도 했던 일본 최대의 화제작, 미사키 아키의 <이웃 마을 전쟁>은 이런 소리 없는 전쟁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 미사키 아키의 소설, 드디어 한국 상륙!
미사키 아키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화제작 반열에 올랐으며, 미시마 유키오상, 나오키상 등 유명 문학상의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는 등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사키 아키의 작가적 매력은 독특한 시선과 작가 특유의 풍자성에 있다. 초기의 하루키 작품들을 연상케 하는 그의 시니컬한 작품들은 마니아층을 형성하여 이미 일본에서는 미사키 붐이 일고 있다.

이웃 마을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마을 소식지. 그곳에는 <우리 마을 개황> 이라는 소제목 하에 마을 인구분포도가 적혀져 있다. 놀랍게도 마지막 항은 전사자 수. 열두 명이나 되는 전사자 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나, 으레 그렇듯 금세 그 일은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임명장을 가지러 오라는 공문이 도착한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것이다.

지나치게 사무적인, 무성의한 공무원들의 실태 고발!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사무적인 태도를 보여 준다. 성실한 듯싶지만 지나치게 사무적인 태도에서 무성의함이 엿보인다.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주는 이런 공무원들의 태도를 그려내는 미사키 아키의 시선에서, 우리는 특유의 블랙 유머적 묘미마저 느낄 수 있다. 공무원 출신인 미사키 아키가, 자신이 몸담았던 공무원 세계의 비리를 비꼬아 표현할 수 있었던 용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왜 하필이면 소리 없는 전쟁인가?
미사키 아키는 인터뷰에서 자신 역시 전쟁을 겪어본 바 없기 때문에, 자신의 세계 속에서의 전쟁을 그려냈다고 말했다. 소리도 없고, 흔적도 없는 전쟁. 그리고 일상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갑자기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연장선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말이다. 덧붙여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 속의 전쟁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

소리 없는 전쟁, 한국을 물들이다
앞선 인터뷰에서 작가는 대학생 시절 <현대인에게 있어서의 전쟁>이란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던 중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전쟁에는 반대하지만 다국적군의 침공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대답이 압도적인 것을 보고 느낀 바가 컸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가 입으로는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미사키 아키는 이 점을 꼬집어 내어, 민주주의의 타성에 젖은 나머지 자신이 손에 쥔 것을 쉽사리 놓지 못하는 우리네의 모습을 풍자하고자 한 것이다.
지금 세대는 전쟁을 피부로 느끼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론 이 시간 지구 어딘가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자신에게 닥친 실제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로 간파하고 넘어가기 쉽다. 이 소설은 편안한 것, 익숙한 것에 안주하려 하는 우리 세대들에게 전쟁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제시함으로 현재를 비판하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저자소개

미사키 아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 작가로 구마모토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하였
다. 2004년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작가의 베스트셀러 데뷔작 <이웃 마을 전쟁(となり戰爭)>
으로 17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18만 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미시마 유키오
상,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05년 단편집 <버스 탈취(バスジャック)>을 출간하였으며,
2006년 <사라진 마을 (失われた町)>로 나오키상, 2007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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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기말 하모니], [잃어버린 것들의 나라],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 [밀실을 향해 쏴라],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운명의 인간], [공중정원], [시귀], [환수 드래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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