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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 CULTURE HOLIC : 친절한 게이문화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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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만든 게이문화 가이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만든 책? ‘동성애자의 인권에 대해 주장하는 딱딱한 책이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친구사이에서 별도의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2년 가까운 준비기간을 거쳐 발간한 [게이컬처홀릭]은 말 그대로 게이문화 ‘가이드북’이다. 입장과 주장을 펼쳐놓기보다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게이들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상상과 짐작에 의해 왜곡된 모습으로 다루어지는 게이, 게이문화가 아닌 현실의 게이문화를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기획되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 끊임없이 활동해온 이들 덕에 우리 사회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동성애자들이 벽장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고,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동성애자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게이문화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낯선 것이고, 대중문화에서 하나의 유행코드로 다루어진 ‘이미지’만이 남게 되었다.
    [게이컬처홀릭]은 한국에 사는 게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취재하고 써내려간 ‘게이문화’ 안내서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게이들이 무엇을 즐기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몰이해가 조금이나마 없어진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많은 이성애자들에게는 이 책이 동성애를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이자 게이들의 시크한 감수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배울 수 있는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독자일지도 모르는, 동성애 문화에 갓 입문한 ‘초보’ 게이들에게는 다양한 정보와 함께 앞으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펼쳐나가야 할지에 대해 선배 게이들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친절한 ‘바이블’이 될 것이다.

    게이들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꾸밈없이 담긴, 친절한 안내서

    1부 ‘게이컬처랜드’는 동성애와 관련한 예술, 문화, 라이프스타일 각 분야에 조예가 깊은 필진의 다양한 시각을 모았다. 음악, 영화, 드라마, 스포츠, 패션, 만화, 소설, 미술, 공간을 주제로 게이들이 어떤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각 분야에서 게이 감수성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꼼꼼하게 짚었다.
    2부 ‘게이컬처리포트’에는 [게이컬처홀릭] 편집위원회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상한 가상 시나리오와 인터뷰를 담았다.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서는 게이들이 실제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화두는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게이들 중에서도 지방에 거주하거나 외국인이거나 장애인이라서 이중의 억압과 고통을 받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게이 커뮤니티 안에 존재하는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3부 ‘게이컬처가이드’에는 게이문화나 게이라이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성소수자를 둘러싼 제도적 현실, 성소수자 관련 용어, 이성애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모았다. 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고, 이성애자라면 자신의 ‘무식’을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게이컬처홀릭] 편집위원회에서 100명이 넘는 게이들을 만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추천도서, 성소수자 관련 단체를 실었다.

    [추천사]

    김조광수 / 청년필름 대표, 영화 [친구사이?] 감독


    게이들이 무얼 보고, 듣고, 입고, 열광하는지 알고 싶으면 이 책을 보면 된다. 대중문화와 패션에 이르기까지 게이들이 즐기는 모든 것이 빼곡히 담겨 있으며 게이들이 만든 게이들에 관한 모든 것이라 할 만하다. 나도 끼어들어 한 삽 거들지 못한 것이 후회막급이다.

    박원순 /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는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대두된 인권이다. 우리 사회가 진보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나 편견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이 책은 그동안 성소수자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던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를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하는 나침반이다. 그 길을 바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Gay Culture Land / 주류문화를 유혹하는 퀴어문화

    Music 서바이버들의 게이 송가에 환호하라 / 대중음악에 나타난 게이코드
    Movie 퀴어영화 연대기 / 1959년에서 2007년까지 걸작 10편
    Drama 드라마퀸들은 여전히 목마르다 / 게이들이 사랑하는 드라마
    Sports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 그라운드에도 / 게이와 스포츠
    Fashion 게이, 패션계를 움직이다 / 패션과 게이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Comics 게이만화를 애무하다 / 모두를 위한 퀴어만화 퍼레이드
    Novel 퀴어소설 탐험기 / 퀴어들을 위한 독서일기
    Art 게이 아트 살롱 / ‘온전히’ 열린 미술을 향하여
    Space 우리들의 삶터, 게이 해방구 / 국내외 게이스페이스

    Gay Culture Report / 대한민국에서 게이로 산다는 것

    게이, 한국을 살다 / 가상 시나리오로 본 게이들의 삶
    또 하나의 우리 / 게이들 사이의 차이를 말하다

    Gay Culture Guide / 행복한 게이로 살기 위한 나침반

    사랑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 성소수자의 제도적 현실
    당신이 게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하지만 묻기엔 망설여지는 것 /
    이성애자 상담실: 자경궁 박씨 언니에게 물어보세요
    퀴어 아카데미 / 게이 컬처 용어 사전

    Gay Culture + α / 부록

    게이 104명에게 묻다 / 설문조사 보고서 2010
    추천! 성소수자 관련 도서 목록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단체들

    본문중에서

    게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노래가 게이 송가의 자격을 얻는 건 아니다. 노래방에서 일년에 수백 번 머라이어 캐리의 최근 노래를 불러봐야 그건 게이 송가가 될 수 없다(힙합과 게이 송가라니, 당치도 않다). 게이 송가가 되는 조건은 간단하다. 첫째, 가장 중요한 조건은 목청 좋은 디바들의 노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주디 갈란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글로리아 게이너,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 도나 서머 등 게이 송가를 부른 대부분의 가수들이 디바 타입의 팝 가수들이다. 그들이 부른다고 모두 게이 송가가 되는 건 아니다. 게이 송가는 특정한 테마를 다루어야 한다. ‘사랑의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ve],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No More Tears], 셰어의 [Believe])이거나, ‘우리는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노래(시스터 슬레지의 [We Are Family], 빌리지 피플의 [YMCA])라면 게이 송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신을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담은 노래(글로리아 게이너의 [I Am What I Am], 다이애나 로스의 [I'm Coming Out])도 마찬가지다. 주디 갈란드의 [Over the Rainbow]나 펫 숍 보이즈의 [Go West]처럼 이상향을 꿈꾸는 노래들도 게이 송가의 반열에 쉬이 오른다.
    (서바이버들의 게이 송가에 환호하라(김도훈)/ p.18)

    김연아의 팬들은 진심을 담아서 오랫동안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보다 더 간절한 소망은 그녀가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렇게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를 만든 일등공신은 브라이언 오서, 이등공신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버지 눈빛이라 불리는 오서의 눈빛에, 윌슨의 말투 자체로 커밍아웃하는 목소리와 제스처엔 동성애자의 인장이 너무도 선명히 새겨져 있지만, 한국의 주류 언론은 어디도 이들을 ‘게이’로 조명한 기사를 쓰지 않는다. 아마도 그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오서가 게이란 것이 연아가 금메달 따는 데 그렇게 결정적 영향을 끼쳤어? 그게 그렇게 중요해? 아, 그것도 누군가에겐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 그라운드에도(김철민)/ p.76)

    글이 그렇듯이 사진에서도 작가의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크면 클수록 결과물이 아름다워지는 것. 가령, 스트레이트 남자 사진가가 여자를 찍었을 때, 스트레이트 여자가 남자를 찍었을 때 사진에 담긴 피사체의 느낌은 육안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아름다울 확률이 높다. 게이라면 어떨까? 게이들은 남자의 얼굴이나 육체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애정이 담긴 눈으로 포착해낸다. 그와 동시에 여자를 찍을 때는 스트레이트 남자들이 보지 못하는 시선, 즉 성적인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제거된 여자의 새로운 모습을 포착해낸다. 여자가 보지 못하는 여자의 아름다움과 남자가 보지 못하는 여자의 아름다움, 남자가 보지 못하는 남자의 아름다움 그 모두를 포착해낸다고나 할까. 그로 인해 그들의 시선은 일반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밖에 없고, ‘신선한 자극’은 패션계가 늘 애타게 원하는 ‘무엇’이다.
    (게이, 패션계를 움직이다(심정희)/ p.84)

    성소수자들은 가족제도에서 배제됨으로써 일상적으로 차별을 경험한다. 파트너와 함께 재산을 모은 경우에도 파트너 관계를 해소하게 될 때 재산분할이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도 있고, 법적 상속에서도 배제되어 파트너의 사망과 동시에 심각한 재산상, 신분상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의료와 관련해서도 파트너에 대한 수술동의서도 쓰지 못하고 의료접견권도 인정받기 힘들다. 동성 커플이 공동으로 아이를 입양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국제 커플의 경우 외국인 파트너가 정년퇴임으로 취업비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을 때는 생이별을 해야 한다.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성소수자의 가족구성권 자체가 부정되고 있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법원 역시도 동성 커플에 대해 사실혼과 같은 보호를 국가가 제공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의 혼인 및 가족 관념에 의하면 혼인이라 함은 일부일처제를 전제로 하는 남녀의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의미하고, 아직 그 의미에 있어서 변화를 찾을 수 없다”면서 “동성간에 사실혼 유사의 동거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고 하더라도… 혼인생활의 실체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회 관념상 가족질서적인 면에서도 용인될 수 없는 것이어서, 동성간에 사실혼 유사의 동거 관계를 사실혼으로 인정하여 법률혼에 준하는 보호를 할 수는 없다”고 한 것이다.
    (사랑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p.216)

    Q. 동성애는 선천적인 건가요, 후천적인 건가요?
    정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네네, 며느리도 몰라요. 다만, 이성애가 존재하듯 동성애 역시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 당신 곁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사실상 동성애의 원인을 밝히려는 질문은 ‘무엇이 어떤 사람은 동성애자로 만들고 어떤 사람은 이성애자로 만드는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왜 동성애자가 되는지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동성애를 질병이나 장애라고 보는 시각, 또한 고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이성애자들은 자신이 언제부터 이성애자가 되었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따지지 않습니다. 이는 이성애를 자연스럽게 보기 때문이겠죠. 이성애가 자연스러워 보이는 딱 그만큼, 동성애도 자연스럽답니다.
    (당신이 게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하지만 묻기엔 망설여지는 것/ p.234)

    저자소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게이컬처홀릭 편집위원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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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컬처홀릭]은 2009년 1월 당시 친구사이의 문화팀장이자 싱글이었던 몽 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친구사이 LT에서의 논의 후 기획안은 더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편집위원회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 가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다양한 미모와 성향을 가진 게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편집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어떤 불순한 사심을 가졌는지 몰라도 입으로는 ‘한국에 꼭 필요한 게이문화 안내서를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뭉쳤다'고 주장했던 편집위원들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기획회의, 취재, 원고 청탁, 집필 등의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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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주간지 [씨네21] 기자. 영화 뿐 아니라 음악, 사진, 패션,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바탕으로 솔직담백한 글을 다양한 매체에 퍼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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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인디포럼작가회의 의장. 퀴어 멜로 [후회하지 않아](2006)로 독립영화계의 스타감독 1호로 등극. 두 번째 장편 [탈주](2010) 이후 지금은 퀴어 청춘물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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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상근하면서 드라마 속 게이 연구한다고 미드 훔쳐보고, 밤에는 낙원동의 길녀로 분해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고자 벅차게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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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잡지에 스포츠, 문화, 사회 등에 관한 칼럼과 기사를 써왔다. 남들은 유리 벽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애매모호한 벽장 안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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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콰이어] 패션 디렉터. 첫 책 [스타일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스트레이트 남자들의 스타일을 패션계 게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원대한 꿈이 담긴 두 번째 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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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여성(?) 알코홀릭 시간강사. 때론 쓴 글에 스스로 잘났다고 착각하다가 금방 자학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인문조울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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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울출판사 대표. 한국 최초의 성소수자 문학 사이트인 ‘젠더문학닷컴' 운영자. 단편소설 [어느 게이 병사의 죽음], 장편소설 [마성의 게이] [정호의 성공사례] 등에서 화려한 필치를 구사, 마니아 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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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대학에서 박물관학, 뉴욕시립대학에서 미술사, 영화이론 학위를 취득한 후 2007년에 귀국하여 한국의 남성성, 동성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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