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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연인 : 명은애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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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은애 저 | 열린시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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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청옥문학》에 추천을 받으면서 등단한 명은애 시인은 그동안『그대 가까이』,『시간은 디자인된 삶을 재단한다』,『본질에 빠지다』등 세 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는 꾸준히 자기 세계를 넓혀온 시인이다. 명은애 시인의 이번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의미는 따뜻함이다. 화려한 언어가 시인의 호사 취미를 뛰어넘는 정신의 세계를 구축해내는 힘이 내재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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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새(가슴에내리는시) : 김세희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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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펴냄열린시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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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문학도시》와《실상문학》두 잡지에 동시에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세희 시인은 자신의 창법을 구사하고 있다. 동 연배 여러 다른 시인들과는 차별을 보여준다.
그 차별은 김세희 시인이 구사하는 수사법은 현재에서 과거 시점을 발견하고 과거를 불러와 다시 현존재를 드러내는 교묘한 숨기기 혹은 교묘한 드러내기를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삶의 일관된 흐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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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일순교 신도 : 정금자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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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펴냄열린시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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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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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자의 『나는 구일순교 신도』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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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꽃을 삼키다 : 최솔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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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 저 | 책펴냄열린시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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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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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솔 시인의 작품을 읽으면서 다들 느끼겠지만 여성의 섬세한 감수성보다는 억세고 도전적이며 능동적인 이미지로 의미를 끌고 나가는 힘을 읽을 수 있다.
최 솔 시인의 작품에는 태풍이 많이 나온다. 태풍이라는 바람은 고난과 극복의 대상으로서 상징이다. 내 삶에 몰아닥치는 바람 같은 것이다. 억척어멈이 부딪힌전쟁 같은 것이다. 그 바람을 극복하는 결연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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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간다 : 신향원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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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원 저 | 책펴냄열린시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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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원 시인의 작품은 맑고 투명하다.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이미지들이 맑은 영혼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 이런 맑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신향원 시인의 삶의 행로를 알고 있는 분은 쉽게 짐작 가는 답은 정해져 있다. 오랜 시간 꽃꽂이를 해왔고 드디어 명장의 반열에 들기까지 오로지 꽃을 보고 꽃만 생각하고 꽃과 더불어 살아왔기에 그런 것같다. 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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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비늘 빛 새벽 : 박희자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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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자 저 | 책펴냄열린시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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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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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부산공동어시장에 관한 연작시들을 묶어놓은 시집이다. 정확히 말하면 공동어시장에서 펼쳐지는 일과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낸 풍경화다. 그곳에서 일에 종사하는 이들의 삶과 생활이 진솔성 있게 그려져 있다.
박희자 시인은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생선 중도매업으로 생활전선에 활동하고 있는 현직이며 본인 스스로 말하는 생선 장수이다. 공동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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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보였네 : 김사헌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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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헌 저 | 책펴냄열린시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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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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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문학광장》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한 김사헌 시인의 2021년 상재한 『얼음 꽃밥』 이후 두 번째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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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시간 : 홍덕기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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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펴냄열린시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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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기 시인은 시인이기 전에 사진작가이다. 1988년 월간《사진》잡지의 추대작가가 된 이래 현재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니 35년간 쌓아온 작업은 사진작가로서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룬 원로 작가에 속한다. 그런데 또 수필을 쓰고 시를 쓴다. 사진에서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어 언어 예술인 시의 세계로 그를 끌어들였는지 짐작하기 힘들다. 나름대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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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막차 : 손삼현 시집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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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펴냄열린시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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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삼현 시인이 쓴 시는 우선 간결함을 특징으로 한다. 설명적이지 않고 이미지 중심으로 간결하게 심상을 드러낸다. 수채화나 유화나 조각이나 그들이 표현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더라도 추구하는 이미지는 간결함 우선이다. 그것은 어쩌면 그림이 갖는 특성일 수도 있다. 손삼현 시인이 그리는 그림은 사군자를 바탕으로 하는 문인화계열의 작품이다. 문인화는 주제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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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거울 속 봄
- [가슴에내리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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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저 | 책펴냄열린시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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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간 사람들은 말한다.‘물처럼 살아라’라든가 ‘물같이 흘러가는 삶을 가져라’그러나 후인들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 어떻게 사는 것이 물처럼 흘러가는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물은 무엇인가? 물은 형체가 없다.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가 되고 동그란 그릇에 담으면 원이 된다. 물은 부서지지 않는다. 물은 연약하면서도 바위를 뚫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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