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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에 시를 던지다 : 김용길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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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 김용길 저 | 종려나무 |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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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는 노란 가방을 들고’라는 순수 색감이 시인의 내부에서 반짝인다. 이는 가을날의 따스하고 여린 햇빛과 닿아 있다. 동심의 맑은 느낌이다. 이는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한 세상의 어떤 변모를 느낀다. 보라, 오늘도 서정의 극점에서 나비 한 마리를 보고 가는 우수수 지는 빨갛고 노란 나뭇잎들의 나라. 물밀듯 밀려오는 존재의 순수점은 어디일까. 가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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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떨군 고요 : 전명수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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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수 저 | 종려나무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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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언어는 공간에 담긴 세계를 형상화하며 우리 앞에 구체화된 시적 세계의 감각을 풀어놓는다. 전명수 시인은 공간에 천착함으로써 개성적인 시적 세계를 펼쳐보인다. 시인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길 위에 놓인 세계이다. 길이라는 상징이 대체적으로 삶과 세계로부터 비롯된 것이기도 하거니와 삶으로서의 길을 다루는 것이 시 언어의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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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안부를 인화하다 : 조현길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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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길 저 | 종려나무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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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세계를 보는 한 사람을 떠올린다. 그가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세계는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것이기도 하고 우리가 도달하고 싶은 자연의 어느 순간이기도 하다. 『그대의 안부를 인화하다』는 사진의 속성을 바탕에 깔고 시적 의지를 개진한 시집이다. 사진과 언어가 하나의 몸임을 알고 렌즈의 시선으로 시적 대상을 응시한 시인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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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안녕을 오늘에 묻다 : 김명림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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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림 저 | 종려나무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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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이든 그들의 행로는 대체로 두 개의 방향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 하나는 끊임없이 전위의식으로 자기갱신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변함없이 자신의 주관을 곧게 이어가는 것이다. 좀 더 부연해서 이야기한다면 이 세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기법의 신선함으로 예술의 창조성을 향해 나가는 길과 오롯이 올곧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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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나를 부르면 : 신순금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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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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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문득, 나를 부르면』 은 〈쌀의 입〉, 〈냉이꽃〉, 〈흑백필름〉, 〈자낙푸르 기차〉, 〈어머니의 파밭〉, 〈겨울 저수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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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궁전 : 전명수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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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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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미나리 궁전』은 〈차마 다 할 수 없는 말〉, 〈슬픔을 등에 지고〉, 〈물속에 천사가 산다〉, 〈방이 요란하다〉, 〈빨간 토끼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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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보인다 : 천현숙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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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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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전체를 볼 때, 그의 사유들은 일견 꽤 이질적인 단층을 이루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가 그려내는 시의 풍경은 언어의 미학적인 면보다는 비상한 풍경의 배후에 은폐된 삶의 진실을 궁구하는 데 바쳐진다. 그는 세계의 물질성과 감각성보다는 감정을 기탁한 관념과 추상의 세계에서 삶의 근원을 탐색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풍경 안에서 풍경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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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간다는 것은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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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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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수 시집 『다가간다는 것은』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전명수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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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 주소록 : 고우리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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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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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영혼의 노마드를 기꺼이 제 몫으로 알고 세상을 건너간다. 고우리 시인이 불러낸 민달팽이가 지시하는 것은 어떤 특정한 상황이나 인물이 아니고 현대라는 복잡하고 무정한 시대를 건너가는 소시민의 초상이다. 집이란 우주를 이루고 있는 사물들에게 두루 ‘있어야’ 하는 자신만의 영토이다. 차이가 있다면 정박하느냐 떠도느냐이다. 애초에 집 없는 목숨으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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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 유희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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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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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 시집 『틈새』. 지나간 추억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한 시편들,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살아온 삶이 오롯이 배어 있는 시편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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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새번역 사서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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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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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는 유교의 종지를 ‘자신을 수양하여 타인을 사랑하라[修己愛人].’는 말로 새롭게 규정한다. 역주자에 따르면 이제 유교의 이념에 따라 정치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므로, 유교도 새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유교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역주자는 유교의 정치적 가치보다는 종교적 가치에 주목하여 유교의 종지를 새롭게 규정하는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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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 김남규 시집
- [종려나무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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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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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시집 『하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노래하는 사부곡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시집은 우리의 삶과 시간들을 따스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 젊은날의 초상을 반추하기도 하고, 힘겨운 세상살이를 안쓰러운 시선으로 응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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