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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운천 김용 종가
: 귀봉종가, 의리를 지키고 도리를 받들다,
[경북의 종가문화 1]
김미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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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출판부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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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雲川 김용金涌(1557-1620)은 귀봉龜峰 김수일金守一(1528-1583)의 장남으로 태어나 1590년 34세 때 문과급제를 하고 내직과 외직 등의 벼슬을 두루 거쳤다. 그는 1617년에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왔을 때 초가집 한 칸 지을 경제적 여력조차 없었다. 중앙 요직을 비롯해 수많은 벼슬을 했으나 청렴하고 강직한 품성으로 재물을 모으는 ...
시서화 삼절의 대쪽 선비, 상주 이재 조우인 종가
[경북의 종가문화 1]
황만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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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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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齋 조우인曺友仁(1561-1625)은 시詩, 서書, 화？에 뛰어난 인물이다. 4세에 시를 지어 신동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시 창작에 탁월한 면모를 지녔다. 글씨는 예천 풍양면 우망리에 세워져 있는 쌍절각雙節閣의 비문 전액篆額과 전문全文에서 그의 글씨체를 볼 수 있고, 그림은 〈오현종사시묘정참례도五賢從祀時廟庭參禮圖〉가 있다. 이재 조우인을 언급...
대구 대암 박성 종가
: 시대의 변화를 응시하며 종가를 바라보다,
[경북의 종가문화 1]
함영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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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재 이언적의 손자이자 대암의 큰사위이기도 했던 이의활李宜活(1573-1627)은 장인이자 스승이었던 대암의 학문을 두고, 만사에서 “출처를 보면 저 옛날의 군자 같았고, 언론은 또 대장부의 모습이었네. 연원을 보면 회재와 퇴계의 학문을 이었고[淵源承晦退], 절의는 또 남명과 수우의 본을 받았네[節義取溟遇].”라고 하여, 대암이 그 학문의 계통에서는 ...
생삼사일의 삶, 성주 등암 배상룡 종가
[경북의 종가문화 1]
황동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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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암藤庵 배상룡裵尙龍(1574-1655)은 생삼사일生三事一의 삶을 실천한 학자로,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영남 사림의 신망信望이 두터웠다. ‘생삼사일’이란 낳아준 세 사람, 즉 아버지와 스승과 임금을 똑같이 섬겨야 한다는 뜻이다. 배상룡은 관직에 나간 적이 없는 포의布衣의 선비로 국가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의병을 일으키거나 종군從軍하여 적들과 싸움으로...
봉화 성건재 강찬 종가
: 영남에서 소론의 '맥'을 잇다
[경북의 종가문화 1]
경북대학교출판부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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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솔 100여 인이 한솥밥을 먹으면서도 집안에 흠잡는 말이 없어서 영남 사람들이 그 올곧은 행실에 탄복한 것이 지금까지 줄어들지 않았다.” 『춘양지春陽志』에 수록된 법전강씨에 대한 평가이다. 현재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과 춘양면 일대에 세거하는 진주강씨 성건재종가는 조선 후기 많은 학자와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법전에 가서 글 자랑...
상주 수암 류진 종가
: 서애학통 상주 우천으로 뻗다,
[경북의 종가문화 1]
김순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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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출판부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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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류성룡은 “노력하여 너희들은 모름지기 삼가거라. 충효 이외의 사업은 없다. 또 힘껏 선한 일을 생각하고, 힘껏 선한 일을 행하여라.”라는 유훈을 남겼다. 이 유훈은 평소 아들 류진에게 ‘학행’과 ‘구방심求放心’ 다음으로 엄격히 지킬 것을 강조한 것이다. 류진은 상주 우천에 종가의 터전을 마련한 후 일생 동안 서애학통과 유훈을 종가의 종법으로 삼아...
품절
안동 단계 하위지 종가
[경북의 종가문화 1]
이미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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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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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계종가의 형성과 진양하씨의 정착에 대해 다룬 책이다. 단계종가의 형성과 진양하씨의 정착의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품절
영주 소고 박승임 종가
[경북의 종가문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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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의 종가는 지금까지도 소고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받드는 등 소고 가문의 역사를 고스란히 이어 오고 있다. 현재 소고 15대 종손과 종부가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고 원근의 종원宗員들도 함께 힘을 보태어 소고의 정신과 학문을 지켜 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소고 탄신 500주년이란 기념행사를 종손과 종원을 비롯한 소고선생탄신500주년기념사업회...
대나무 벗 삼아 다진 절개, 성주 죽헌 최항경 종가
: 대나무 벗 삼아 다진 절개
[경북의 종가문화 1]
김지은(金知恩)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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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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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헌 최항경은 한강 정구의 문인이 된 것을 계기로 법산마을의 입향조가 되었다. 그는 지극한 효성으로 자식의 도리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성실한 자세로 스승의 학문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정구에게 ‘수하(水下)의 장로(長老)’로 불리는 등 깊은 신뢰를 받았다. 그의 인품과 학문적 깊이는 대를 이어 최은과 최린 형제에게 그대로 전해졌으며, 훗...
품절
맑은 바람 온 누리 채우다, 구미 야은 길재 종가
[경북의 종가문화 1]
김무진(金武鎭)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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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는 인의를 배우고 실천한 유학자였다. 인은 지켜야 할 가치의 본질이며 중심이고 의는 그 가치의 실현이었다. 길재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를 온 마음을 다하여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였다. 조선사회에서는 그를 효와 예 그리고 절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하였다. 이에 국가가 나서서 시호를 제정하고 관리를 보내어 치제하고 봉사손을 등용하...
고령 죽연 박윤 종가
: 상설에서 꽃핀 청죽의 문화
[경북의 종가문화 1]
경북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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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죽연 박윤 종가』는 〈입지조건과 형성과정〉, 〈종가의 역사: 종손의 계보와 그 도도한 삶의 자취〉, 〈도진마을의 인간과 공간〉, 〈유교문화 경관 및 문헌〉, 〈도진마을의 오늘과 내일〉 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대구 백불암 최흥원 종가
: 실사구시를 실천하다
[경북의 종가문화 1]
경북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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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백불암 최흥원 종가』는 〈팔공산 자락에 터 잡은 백불암종가〉, 〈대암의 정신을 이은 옻골의 후예들〉, 〈선조들이 남긴 보전寶典들〉, 〈종가의 제례와 건축문화〉, 〈봉사손奉祀孫으로 살아가며〉 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영천 훈수 정만양 종가
: 질나발과 젓대의 이중주
[경북의 종가문화 1]
경북대학교출판부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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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훈수 정만양 종가』는 〈영천의 역사지리적 환경〉, 〈영천 입향과 정몽주 존숭〉, 〈정세아 대종가의 형성〉, 〈횡계리의 정만양 종가〉, 〈퇴계학맥의 계승과 외연의 확대〉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의성 천사 김종덕 종가
: 서유자를 흠모하며 거경궁리의 학문을 이루다
[경북의 종가문화 1]
추제협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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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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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김종덕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필자는 담백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마치 흰 도화지에 하얀색을 칠한 것과 같다고 할까.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 선생의 인품과 선생이 평생을 열망했던 학문이 그렇지 않았을까 한다. 세상을 도외시하진 않지만 오직 책에 파묻혀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하며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구축하는, 그런 사람을 세상 사람들은 ...
안동 간재 변중일 종가
: 충효 속에 핀 꽃
[경북의 종가문화 1]
이구의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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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자리 잡은 간재종가는 대대로 충효정신을 이어 오고 있다. 원주변씨의 시조인 대은(大隱) 변안렬(邊安烈)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고려 말에 우리나라로 건너와 쓰러져 가는 고려왕실을 부지(扶持)하려 노력했다. 그의 충성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은(三隱: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의 그것과 일치한다. 변안렬 이래 이 집안에서는 훌륭한 분...
성주 문절공 김용초 종가
: 인륜을 다져 온 500년의 시간
[경북의 종가문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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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절공(文節公) 김용초(金用超)가 성주로 낙향하면서 문절공종가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그의 5대손 사우당(四友堂) 김관석(金關石)이 수륜동, 곧 지금의 윤동으로 입향했다. 사우당의 자손들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500년이란 시간 동안 한결같이 윤동을 지키며 살아왔다. 성주 윤동의 의성김씨 문절공종가가 사우당종가로도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안동 임연재 배삼익 종가
: 충절과 애민, 장서로 일가를 이룬
[경북의 종가문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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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임연재종가의 600여 년 역사를 집필하는 일을 맡고서, 종가의 대표부호가 무엇인지 고심하다가, 낙남해서 안동에 정착한 후 선초부터 조선 전기까지 성리학의 기반을 조성하고 문풍을 진작해 온 가문의 역사에 주목했다. 이에 흥해배씨 안동 입향조 백죽당의 고려에 대한 충절, 불천위 임연재의 목민관으로서의 삶과 장서(藏書)에 방점을 두고 내용을 기술했다...
성주 야계 송희규 종가
: 고산정마을의 백세각.
[경북의 종가문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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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아무리 대단해도 그것을 현실에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 지식은 도리어 독이 될 수 있다. 당연히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관의 명령을 들어서도 안 되고, 정당하지 않는 자리에서 정당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밥벌이를 한답시고 버티고 있어서도 안 될 것이다. 야계는 그 당시 참으로 지식인다운 당당한 자세로 상황에 대처하였고, 그 점에서 그를 길이 ...
봉화 팔오헌 김성구 종가
: 숭정처사의 삶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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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오헌(八吾軒) 김성구(金聲久)(1641-1707) 선생이 해저마을에 정착한 이래 대과 급제자 18명과 소과 급제자 63명을 배출했다. 이는 의성김씨 전체에서 대과 급제자 41명, 소과 급제자 128명이 나온 것과 비교해 볼 때 참으로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입향조인 팔오헌 선생은 해저마을에 자리를 잡은 뒤 후손들의 교육에 전력을 쏟았다. 하지...
문경 청대 권상일 종가
: 독서치농하고 끊임없이 자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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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종가는 대대로 혁혁한 재상을 지내지도 않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한 재력 있는 집안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권상일은 권력이나 재력에 뜻을 낭비하지 않았고 날마다 농부가 하늘을 걱정하듯이 똑같은 마음으로 매일매일 농사를 돌보며 책을 읽는 가난한 선비로 지냈다. 항상 바른 태도와 곧은 의지를 다지며 살고자, 옳고 그름을 분명히 했고, 나아갈 때와 물러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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