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막막한 하루하루, 당신에게 위안을 주는 담담한 이야기.
“그저 건망증이라 믿고 싶었어. 근데 우리 엄마가 치매래..”

갑작스런 어머니의 치매 통보. 그런 어머니를 모셔야만 하는 아들.. 그 당황, 좌절, 피로, 놀람, 혼란의 연속에 대한 인생의 현장 기록을 담았다. ＜엄마, 미안해＞의 발간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마쓰우라 신야는 꽤 자유롭게 살던 50대 독신남으로 승승장구하던 기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치매와 맞닥뜨리며 순간순간의 경험담을 차분히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의 문체에서는 담담함, 특유의 냉정함이 묻어난다. 침착하지만 책에서 그려지는 상황은 꽤나 강렬하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간되어 700만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사피엔스]는 보잘것없던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과거를 개관했고, 후속작 [호모 데우스]는 어떻게 인류가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측하며 미래를 탐색했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현재의 인류를 살펴본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태세다. 가짜 뉴스의 해악과 테러의 공포는 우리의 판단을 흐리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핵전쟁의 위협은 묵시록적인 예언을 낳고 있다. 민족과 종교, 인종주의에 갇혀 반목하고 있는 인류의 오늘은 어떤 내일을 만들어갈 것인가?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에 21가지 테마로 던지는 천재 사상가의 명료한 해법!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는 결정을 하며 살고 있다. 지금 일어날지 말지, 출근해 무슨 일부터 시작할지, 기말 레포트의 주제는 어떻게 정할지……. 이런 일상적 순간들을 포함해 무슨 과에 진학할지, 어느 회사에 지원할지,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결정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막상 결정을 잘하는 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심리학의 학문적 지식과 실전에서 승리하는 결정의 비기를 겸비한 의사결정 전문가 애니 듀크는 이 책을 통하여 결정의 A to Z를 파헤쳐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행했던 결정의 허를 찌르기도 하고, 당장 따라하고 싶은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결정 습관들도 알려준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가미된 명언·발췌 문장의 페이지도 이 책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이다.

올해로 등단 30년을 맞는 공지영 작가가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로, 베스트셀러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을 재등장시켜 악(惡)의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는 이 시대를 비유했다.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듦과 동시에, 그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뜨겁게 던지고 있어 감동적이다.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덕분에 첫 장을 펼친 후 앉은자리에서 마지막 장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는 독자평이 많은데, 조금씩 천천히 읽다 보면 작가가 사건들 사이에 숨겨놓은 암시와 힌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해 공지영 소설의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장수 베스트셀러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국내편 10권에 걸쳐 우리나라 각지의 ‘산사’를 가장 열심히 공들여 소개한 바 있다. 저자 유홍준 교수는 우리 산사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널리 알리고, 예찬해 마지않던 국내 최고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우리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니, 이제 ‘산사’는 우리만의 문화유산이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문화가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답사기’에 실렸던 남한의 대표적인 산사 20여 곳과, 아직은 가볼 수 없지만 언젠가는 가보게 될 북한의 산사 2곳을 가려뽑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글들을 모아, 그간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되 산사의 가치와 역사 등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도록 편집했다.

재무제표, 손익계산서로는 풀 수 없는 경영난제들을 헤쳐가는 데 필요한 경제경영서. 내용상으로는 인문교양서이나,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들은 경영 일선에 서 있는 이들이기에 고심 끝에 경제경영서로 포지셔닝했다. 이 책은 숫자에만 밝은 헛똑똑이 리더들에게 “이보세요. 경영은 숫자가 다가 아니라고요.” 하고 일침을 가하는 현실특강이다.

또한 “당신의 선택, 그 한 끝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 목숨 줄이 달린 줄 아세요? 그러니 계산기만 두들기지 말고, 사람을 읽으세요. 철학을 가지세요.” 하고 질책하는 책이기도 하다. 헤라클레이토스니 소크라테스니 칸트니, 이름만 들어도 하품 나오는 그들이 인센티브 분배부터 신사업, 해외진출, 구조조정까지 얼마나 리얼하게 경영특강을 해주는지 부디 기대해주길 바란다.

요즘의 직장인들은 무엇을 가장 두려워할까?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나이를 먹고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일이 아닐까? 입사만 하면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던 시절은 끝났다. 이제 직장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려 어떤 고용 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저자는 걱정하고 불안해할 시간과 에너지로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여 미래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전략 없이 일만 죽어라 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스스로 몸값을 높이는 10가지 차별화 전략이 공개되어 있다. 40살 평사원에서 일본 대표 마케팅 전문가로 거듭난 저자의 이야기는 평범한 직장에서도 누구나 특별한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안겨준다.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찾아야 할 진짜 행복의 모습을 그려보는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다.

저자 조승연이 6년간 파리에 체류하면서 관찰한 프랑스인들의 모습은 절대로 다른 사람이 자기 인생을 ‘성공’이나 ‘실패’로 정의 내리도록 허용하지 않는, ‘나는 나’라는 식의 이기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의 모든 삶의 테마는 성공이나 성취가 아닌 행복을 향해 맞추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먹기 위해 산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에 목숨을 걸기도 하고,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라면 결혼이든 연애든 가족이든 그 무엇도 쿨하게 거부하는 것이 그들이다. 저자는 이것을 ‘이기주의적 주관’ 또는 ‘쌀쌀한 행복’이라고 지적하면서 프랑스인이 누리는 행복의 근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