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집에서 장수풍뎅이를 키워봤어요
두아이 모두 너무 좋아했고 덩달아 저도 신기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죠
신랑은 톱밥에 나무가지를 꺽어다 주고 아이들은 젤리를 먹으라고 넣으주기도
하면서......지금은 우리집에 없네요...
곤충들 하면 흔히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통으로 알고 있는 곤충이 전부인거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곤충 얘기를 해줄때도 아주 틀에박힌 이야기들만을 하고 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곤충의 탄생에서 부터 시작해 먹이며 살아가는 방식이며...
이로운 곤충도 있고 해를 끼치는 해로운 곤충들까지..
아이들이 쉽게 곤충에게 다가갈수 있도록 잘 설명이 되어있네요^^
유치부 아이들은 그내용 까지는 이해를 하지 못하겠지만
그림으로 읽는 곤충도 유익한거 같아요...
또한 곤충들의 생활방식 삶의 방식들이 흡사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의 행동 방식들과 비슷한거 같아요
인간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때로는 서로에게 이익으로 ..
또 다른 사람들은 남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고 스스로 해를 입지 않으려고
움츠려들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면서......
이렇듯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다 다르게 보이지만..
실제의 살아가는 모습들은 닮아 있네요^^
우리에게 어쩌면 동물다음으로 가장 근접해서 살아가는 것도 곤충인거 같아요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생각하면 뭐든지 서로 어우려져 톱니바퀴 돌아가듯
그렇게 생태계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만이 그로인해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더 오랫동안 유지하겠죠?
곤충이라는 이쁜 이름아래 오늘도 열심히 생태계의 섭리에 따르며
지내고 있을 곤충들이 하나 둘 떠오르네요
곤충들의 성장을 한번 생각해 보자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삶도 무척 길고 인내와 노력의 시간을 필요로 하듯이
곤충들의 성장또한 만만치 않은것 같다...
흔히들 곤충하면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그리고 그 나머지 삶을 마치기 까지
그리 오랜세월이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들 한다...
매미는 성충에서 매미가 되기까지
6년 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 6년의 기다림에서 겨우 15일 정도를 살다가 죽는다고 했다...
이렇듯 곤충들의 세계도 ....
신비하고도 사랑스럽고도 복잡 미묘함을 가지고 오늘도 ...
내일도...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인간들과 함께하지 않을까?
곤충들의 신비하고도 재미난 세계를
커가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곤충이야기 책과 더불어 조금더 자세히
그리고 깊게 알아가면서 새삼놀라음을 껶으며
자연의 섭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특이한 생활을 하는 곤충도 있더군요..
알을 업고 다니는 곤충도 있어요..대부분은 알을 낳은 후에 떠나버리는데..
물자라 수컷은 알에서 새끼가 태어날 때가지 지극정성으로 알으 보살피며
산책도 하고 시원한 바람도 쐬어주면서 그렇게 열흘을 지나서 알이 깨어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제 서로 안녕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데요
가시고기 처럼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도시락을 만드는 곤충도 있어요..바로 쇠똥구리죠
소풍가냐구요? 아니죠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서 미리미리 식량을 저장해 둔대요
저장해 놓은 식량은 태어난 아기 쇠똥구리들은 각자의 도시락을 찜해서
그안에서 몇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어른 쇠똥구리가 되면
이제 밖으로 나오게 되죠..
쇠똥구리 엄마 또한 아기 쇠똥구리가 어른 쇠똥구리로 잘 나올때 까지
지켜보다가 아무 탈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떠난다고 해요..
어느 집단이든 부모의 자식사랑은 다 똑같은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