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다리, 손, 목, 진물이 나고 늘 가려워서 습진으로 고생하며 살았다.
나이가 들어가며 그래도 조금씩 나아졌는데 몸이 안좋으면 생기곤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안생기길 바라며 임신때는 라면, 과자도 안먹고 조심했는데 올 들어 두 딸들 무릎, 다리, 손에 우틀두틀 조금씩 생긴 것이 가려워 긁으면서 빨갛게 온 몸으로 번져갔다. 보는 사람마다 뭐냐? 옮기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엄마로써 미안해서 얼굴을 못들고 있다. 병원가면 연고에 약에 한가득인데 과연 약에만 의존해야 할 지 어떻게 고쳐야 할지 답답했는데 이런아토피에 대한 책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대되었다.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이 자세히 소개되어 어떻게 치료해야 할 지 방향을 잡았다.
인체 대사과정 중 인체의 체온 조절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열과 독소 노폐물이 인체에 독소로 작용하여 아토피를 일으키는데 아토피, 알레르기 비연, 알레르기 결막염, 천식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모두 포함되고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임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인체의 피부열과 중심체온의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의 핵심이라고 한다.
아토피가 일어나는 원인과 질환을 보면서 평생 습진을 알아온 나, 비염과 결막염을 알아 온 남편과 시댁 식구들, 여름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한 두 딸들 모두 아토피안 이구나!....
더구나 피부염이 오래되면 염증 후 색소침착과다가 일어난다는데 늘 터왔던 내 입술에 서서히 생긴 색소가 바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큰 딸이 나와 어쩜 똑같은지 늘 입술이 터서 '엄마처럼 되지 않으려면 빨리 고쳐야한다'고 당부한다.
아토피안은 특히 섭생에 주의 해야한다.
육류,고지방식,고열량 음식,가공식품,구운음식,차가운 음식을 줄이고 과식, 폭식, 외식을 금해야 체내 과도한 열과 유해물질을 막는다고 한다. 따뜻한 음식, 소화 잘 되는 음식, 발효음식,제철 음식을 권한다.
공기 좋은 시골 촌동네에 살지만 아토피를 달고 살고있지만 밀가루, 첨가물이 들어간 라면과 자장면,푸셔푸셔, 마이쮸 첨가물 과자를 즐겨먹던 아이들에게 아토피는 당연한 결과였다.
요즘은 과자도, 아이스크림을 안줘도 과일을 먹으며 당연히 받아들이는 아이들...
이 책으로 죽염과 양배추, 해조팩을 이용한 자연요법을 알게 되었고 특히 목욕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유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