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꿈바꼭질
작가 인정림
출판 좋은책어린이
우리 집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요 코로나 덕분에?
줌 수업이지만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지켜봤답니다.
수업내용 중 아이들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마침 꿈과 관련된 동화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인 큰딸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한 적이 있어요.
친구들 중에는 이미 요리나 과학 등으로 진로를 정해 특수 목적고를 간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 아직 자신은 특별한 꿈이 없다며 실망했었거든요.
이 책에 소개된 수아는 새 학기가 된 후 안 그래도 친구들이랑 어색한데
나의 꿈에 대해 발표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불편하네요.
아직 수아는 특별한 꿈이 없거든요.
하지만 친구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꿈을 발표했답니다.
어떤 친구는 프로게이머, 어떤 친구는 발레리나, 축구 선수 등
저마다 씩씩하게 발표를 했고 드디어 수아의 차례가 되었네요.
수아는 언니가 말한 뷰티 크리에이터가 생각이 났는데
당황하다 보니 뷰티 크리터라고 말했답니다.
수아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을 만큼 부끄러웠고
이후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었답니다.
담임 선생님은 주변 사람들의 직업과 꿈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숙제를 내셨어요.
수아는 학교 보안관 할아버지, 엄마, 아빠와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어릴 적 꿨던 꿈과 실제로 했던 일들이 달랐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람을 찾았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답니다.
수아는 지금 당장 꿈이 없지만 꿈을 찾는 놀이를 계속하면서
꿈바꼭질, 꿈을 찾는 숨바꼭질을 계속하기로 했답니다.
수아의 꿈도 찾고 다른 친구들의 꿈도 찾아주는 일을 기획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울 아이는 아쿠아리스트가 꿈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수영도 아직 못하고
사실 그 일이 어떤 일인지도 잘 모르지만 응원하겠다고 했네요 ㅎㅎ
나이 상관없이 아직 꿈을 꿀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요.
저도 2022년엔 저만의 꿈바꼭질을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