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이 뭐니뭐니에도 냇물인 것 같습니다

삼형제랑 함께 냇가에 가면 나오려고 하지 않아서 늘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이 책은 너무 몰라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지 못했던 강물 속 이야기를 정말 잘 담아주었네요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가면서 여러가지 물고기와 곤충과 물풀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꼼꼼히 기록해서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경기도 용문사과 삼악산 그리고 계명산자락까지 찾아다니며 만들어 주셨네요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 주셔서인지 정말 좋았습니다

작년에 잡아서 어항에 넣어놓은 다슬기가 새끼를 낳았는데 이 책에도 다슬기가 나와서 아이들이 정말 반가워했답니다

이번 여름에는 이 책을 들고 가서 찾아보겠다는 결심을 가진 아이들

이름은 조금 생소하고 잘 모르지만 우리고 냇가에서 많이 보았던 물고기들이 그림책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듯 그림또한 너무 잘 그려져 있네요 중학교때 한 친구가 봉지 한 가득 들고 왔던 가재랑 흔하게 모았던 피라미가 아주 반갑습니다 그리고 물풀들이랑 곤충들고 물에 떠나니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한 소금쟁이랑 참개구리 학교 연못에 있는 잉어랑 식당 수족간에서 보았던 뱀장어랑 미꾸라지도 아이들이 알아보고 좋아했답니다

마지막 장에 물고기들의 이름과 특징 모습을 너무 잘 담아주셔서 다른 도감이 필요없을 정도네요

무엇보다 이 책을 귀엽고 멋진 수달과 함께 보아서 더욱 재미있었는데요

산골짜기부터 큰 강까지 수달과 함께 하는 좋은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냇가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며 또 다른 재미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책 꼭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