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을 의심하기시작한 염상구는 이지숙을미행하기시작하고 결국 전원장과이지숙은 경찰조사를받게된다 이때 새로운인물 심재모가등장하는데
그는 서울사람으로 학병출신이었고 일제에권력을잡았던사람이 경찰을하고있다는것에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중립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가 계엄군으로 군인의출신으로 벌교에오게되면서 술도가 정사장집에서일어난일도 공평하게
마무리짓고 사람들의인심도사게된다 심재모가 농촌의 역사를알기위해 김범우소개로 만난분에게 전라도와 경상도의 특징과
왜 전라도사람이욕을많이하고 한이많이설여있는지 등에대해 손승호와의만남등을통해 잘 나타나있다
3권에들어서서 이승만정권에대해 설명이나온다 그동안 이승만에대해서 이름만알았지 어떤정치가였는지는 잘알지못했다
그는미국세력을등에없고 정치적인욕심으로 민심을달래지못한것같았다
소화라는무당은 결국 정하섭의 아이를갖으나 모진고문을당하면서 낙태를하고만다 외서댁역시 염상구의 아이를갖은것이
소문이나서 자살을시도하나 목숨은건지게된다 남편의잘못이 어찌 아내의죄가되어 그녀들도 사람취급을받지못하고 그리희롱을당한것이 마음이
아프다 심재모의등장으로 그래도 혼란의시대에 민중의지팡이같은 사람이있었다는게얼마나 다행인줄모른다
3권에서 배성오와 좌익파1명이 읍내에서 총상으로사망하고마는데 배송오가 집에들렸을때 그를신고한것이 바로 그의형이다
염상진과 염상구처럼 형제이지만 다름이념으로 웬수보다 못한사이가된다는것이 참안타까웠다
이념이기이전에 민족이었어야할 우리가 민족 가족보다 이념에앞서 서로를죽인다는것이 개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