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갈수록 믿음이라는 단어가 점점 우리의 일상속에서 멀어져져가는 시대가 되면서 

자연히 먹거리에도 그 믿음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살고있는것이 너무나 안타깝기만한...

착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만 믿고 먹을 수 있는 그런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나 역시도 조금 비싸도 이제는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것만 찾게되니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빵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몸에서 보통 빵들이 잘 받지 않아서 항상 소위 착한빵, 건강빵으로 불리우는 빵들만 

찾아다니며 먹다보니 이제는 집에서 만들어 먹어볼까하는 생각을 하던참에 만난 

'심플 브레드'

설레는 마음으로 몇 장을 넘겨보니 

프롤로그가 참 마음에 들었다.

내가 원하는 일상의 모습 그리고 가치와 참 많이 부합되는 프롤로그가 너무 좋았다.

책에대한 기대감도 더 상승되는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 

책은 보기 편하게 6가지 Free로 구성되어있다.

글루텐 프리

슈거 프리

버터 프리

오일 프리

달걀 및 유제품 프리

홈푸드 

정말 한 구성도 놓치고 싶지 않은 정말 좋은 빼기(-)의 레시피였다.

특히 나 같이 베이킹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재료에따라 달라지는 반죽과정,

종류별 베이킹 기본 과정이라던지

이런 정보를 제공해주는 부분은 너무나 유익한 부분이었다. 

특히 사진도 쉽게 설명될 수 있게 나왔고 

무엇보다 사진이 있기 때문에 설명이 부족하거나 그런점이 없다는 점이 참 좋았다 ,

충분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자료조사에 많은 신경을 쓰신게 보였다.

레시피는 각 파트마다 많게는 30개에서 적게는 11개 정도로 

모두 합쳐 놓으면 꽤 많은 양이다*

고로 책도 묵직하다 :)

글루텐 프리 레시피부터 

많은 레시피들이 소개되었지만 

가장 만들어 보고 싶었던 레시피 그리고 집에 구비되어있을만한(혹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레시피

 그래서 바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가장 눈길이 갔다.

슈거 프리

이 레시피는 준비되어야하는 기본 재료가 많은 편이지만 

모양도 맛도 너무 기대되는 레시피이다.

버터 프리

버터 프리에는 

아무래도 케이크 레시피가 조금 더 많았다.

케이크에 필수라고 생각하는 버터

하지만 버터 프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예쁘고 맛있어보이고 기발한 레시피들이 가득했다.

오일 프리 

요즘 찹쌀파이 가장 맛있게 만드는것 연구중인데

심플 브레드에서 레시피를 만나다니 너무 반가웠다.

이 레시피를 이용해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그리고 가장 많은 레시피가 담겨있던 홈푸드 부분 

정말 따라해보고 싶은 레시피가 너~무 많았다.

'와 이 재료로 이 음식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앞에 레시피에서 만든 빵에 곁들여 먹을 레시피가 많았다.

예를들어 쨈종류나 버터, 뿌리채소 크림 등 

이름만 들어도 너무 맛있어보이는 레시피들이 가득*

그리고 한 구성이 끝날 때 마다 

그 부분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만들어지는 과정, 베이킹에서의 설탕의 일, 정제유의 진실, 유제품과 유전자 등등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양의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레시피 이외에도 많은 공부가 될 수 있는 부분이어서 꼼꼼하게 정독했다.

책을 받고 주말에 바로 빵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마음이 무거워서 그런가 몸이 오븐 앞으로 가지 못해서 

아직 레시피만 정독했지만 빠른 시간내에 빼기의 미학이 담긴 레시피들로 

맛있고 건강한 빵을 꼭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

책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설레였고

받자마자 몇 일동안을 가방속에 넣어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보고 또보고

문학작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몇 일 동안 참 행복한 시간이었음에 분명하다.

 

390페이지가 넘는 묵직한 책인만큼 

내용 또한 너무나 알찬 

심플브레드

 

 

 

 이 책은 서점에서 먼저 만나봤던 책이었어요!

많은 책들중에 딱 돋보였던 이 책! 전통적인 느낌과 정갈하지만 고급스런 느낌을 좋아해서 표지부터 완전 딱 내스타일이다라고 생각했는데 ~

너무나 좋은 기회에 좋은 이벤트로 만나게 되어 얼마나 좋았던지 모르겠어요 :)

 

저는 채식인은 아니지만 그쪽에 관심이 있고 그리고 먹을수있을때 건강하게 먹자! 주의여서 그런지

이런 서적이나 음식들이 너무 좋은거있죠 ~  

특히 사찰음식은 뭔가 정갈하면서도 느낌으론 고즈넉한 느낌?이 담겨있는것 같아서 정말 좋아해요~

불교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찰 참 좋아하는 :D

일부러 절밥 드시러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던데 맞죠?^^ 

 

 

 

 

이 책도 사찰음식과 참 많이 닮아 있는것 같아요-

표지부터 정갈하니 곱고 마치 그림을 보고있는것 같기도하고요 ^^

특히 하단에 저 문구-

쉽게 맛있게 건강하게!

저 문구 완전 맘에 들어요 ! 별 다섯개! ㅋㅋㅋㅋㅋㅋㅋ

 

 

 

 

 

 

 

 

 

책을 펴보니 뭔가 일반 요리책과 다른것 같지 않은데도 다른 느낌이 뭐지 ~

 

 

 

 

 

일단 데코로 음식을 살린 그런 사진들이 아닌 그냥 음식으로 작품을 만든느낌?!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조미료로 만들어내지 않고 재료 그 본연의 맛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촤란~

보고있으면 과연 저 음식들에서 무슨 어떤 맛이 날까 참으로 궁금하더라구요+_+!

음식 사진만으로도 마치 요리 사진 작품집을 연상시키는 그런 비쥬얼의 음식들~ 

 

제가 찍은 페이지는 애호박편수가 있는 페이지 인데 ~

아마 아빠가 어디가 템플스테이편에서 아이들과 스님이 만들었던 음식인것 같은데요 그쵸!?

저도 그 편을 보면서 저 만두가 과연 어떤 맛이 날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워낙 만두도 좋아하는지라 ~ 사심가득 담아 찰칵!

조만간 한 번 시도해볼 레시피랍니다:D

 

 

 

 

 

 

 

그리고 요리책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기능? 핵심이 아닌가 싶어요~

요리 레시피 소개!

저도 나름 한식 양식 디저트 등등 요리책들 많이 보아왔는데 ~

요즘 뭐 책이 다들 예쁘게 나오잖아요~ 일단 그래야 독자들의 마음을 끄니까~

근데 그렇게 예쁜게 만들고 레시피도 에쁘게 꾸며 나왔는데 ~

막상 보면 내용이 부실한 책들도 있었고 또 막상 따라하려면 잘 따라하게되지않는 책들도 많았는데 -

이 책은 레시피 정리가 너무 깔끔! 하게 되어있었어요~

레시피 사진도 딱딱 알맞게 설명도 굿굿~

뭐 책이 전체적으로 제가 원하는 느낌의 책이어서 더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사진은 사심가득 애호박편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항상 뭐 먹을때 칼로리를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명인데 -

이렇게 딱 !

 

1인분 열량까지 표기가 되어있어서 그 어느 무엇보다도 좋았어요~

뭐 요즘 거의 책들에 많이 표시되어 나오긴 하던데 그래도 제가 원하는 책에도 이렇게

칼로리표기가 되어있다니 레시피 선정할때 아무래도 한 번더 보게 되더라구요~

 

 

여러모로 정성들여 만들어진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찰음식하면 뭔가 어려울것같고 과연 집에서 혼자 만드는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까 저도 쉽게 할 수있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너무 해보고싶은 레시피들이 가득했어요!

카페도 보니까 몇 분들이 계속 한가지씩 레시피로 요리해보시고 올려주시던데 그때마다 다들 얼마나 솜씨가 좋으신지 감탄

또 감탄하고있는데 ~

저도 조만간 애호박편수부터 도전!